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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민속체험박물관 동절기만 4천명 방문

비수기 겨울철 썰매장 체험프로그램 운영 극복

  • 웹출고시간2012.03.15 10:21: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증평군 민속체험박물관의 동절기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결산한 결과 4천여 명의 방문객이 체험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하절기 논 농사체험에 활용했던 논 2천500㎡에 물을 대고 얼음을 얼려 동절기 체험장을 조성했으며, 대여용 썰매, 팽이, 연 등을 구비해 복도의 준비물이 없어도 편리하게 겨울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의 이러한 동절기 체험프로그램은 썰매 1개 당 1천원의 대여료를 제외하면 전부 무료로 운영돼 겨울철 마땅한 놀이시설이 부족했던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방문객의 대부분은 증평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이들을 동반한 가족이었으며, 외부 방문객의 수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농번기에 논·밭농사 그리고 공예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동절기에는 비수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과거 겨울철 논에 물을 대서 썰매장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던 점에 착안해 겨울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함에 따라 비수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하지만 외부 방문객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찾을 유인이 부족해 겨울철 방문객의 대부분이 지역 주민들이라는 점은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박물관 측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체험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이를 적극 반영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현재 두레농요체험, 목공예체험, 도자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사가 시작되는 6월부터는 농사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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