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다마(好事多魔)일까?파죽의 11연승을 기록하며 4일(현지시간)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으려는 오바마에게 악재(惡材)가 불거지고 있다.'잘 나가던' 버락 오바마가 중요한 시기에 걸림돌을 만난 느낌이다.특히 최근 도덕성 논란이 불거진 자유무역협정(NAFTA) 반대 발언이라든가 자신의 오랜 후원자였던 부동산업자의 재판이 시작되면서 미국 언론들이 오바마에 대한 '차가운'검증에 나서고 있다.CNN방송은 4일(현지시간) NAFTA 관련 발언이 '정책이 아닌 선거용(?)'(more politics than policy)이었다는 뉴스를 전하며 오바마의 도덕성을 신랄하게 비판했다.또 전날에는 ABC,CBS,NBC방송이 일제히 오바마의 부동산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적 보도하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나섰다.워싱턴포스트(WP)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힐러리에 냉대적이었던 언론들이 오바마에 대한 철저한 검증에 나서고 있다'면서 '오바마가 그를 걸고 넘어지려는 언론의 행태를 얼마나 잘 버텨낼 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힐러리 선거캠프의 미디어분석팀은 지난해 12월부터 석달동안 대선관련 보도를 분석한 결과 오바마에 우호적인 기사는 83%인 반면 힐러리
미국에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낸 나라는 한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4일(현지시간) 연방 국토안보부가 관리하는 유학생정보시스템(SEVIS)에 따르면 2007년말까지 학생비자(F, M)와 교환방문비자(J)로 등록된 유학생은 한국이 10만 3394명으로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 많은 나라는 8만8051명의 인도였고, 중국이 7만2190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4위는 일본(4만1853명), 5위 대만(3만2897명)으로 아시아가 상위 5개국을 독점했다. 이어 캐나다(3만1856명), 멕시코(1만4922명), 터키(1만2632명), 태국(1만1724명), 사우디(1만708명) 순으로 이어졌다. F-1 비자 학생은 뉴욕시립대(CUNY)가 1만1502명으로 가장 많았고 USC(6319명)와 컬럼비아(5331명), 퍼듀(5260명), 일리노이(5144명) 순이었다. F-1과 M-1 비자 승인학교는 코넬 대학이 3577명으로 가장 많았고 M-1 비자 승인학교는 팬암 국제비행아카데미로 386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 11만 22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뉴욕(8만4657명), 텍사스(4만9908명), 매사추세츠(3만3950명), 플로리다(3만1605명), 일리
일본에서 기물손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여성 탤런트가 항소심에서 가슴이 커서 관련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재판부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아내 화제다. 마이니치신문은 도쿄고등법원이 3일 기물손괴죄로 기소된 여자탤런트 코자쿠라 세레나(38)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의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한국의 '찜질방'이 미국의 유력신문인 워싱턴포스트의 1면 머리기사를 장식했다.워싱턴포스트는 3일(현지시간) '한국식 휴식공간이 北버지니아에 등장했다'는 제하의 기사와 관련 사진을 톱뉴스로 실었다.또 메트로 섹션면에서는 2개면에 걸쳐 버지니아주 센터빌에서 최근 문을 연 한국식 찜질방과 한국의 전통문화등을 자세히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는 이날 1면 머리사진과 섹션면에 찜질방에서 찜질을 즐기는 모습,스파 내부시설등 5장의 관련사진을 게재했다.포스트는 이번에 문을 연 한국식 찜질방은 1천5백만달러가 투입된 미국에서 3번째로 큰 규모라고 소개하면서 이는 워싱턴D.C 부근이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이어 미국내 3번째 한인 거주지역으로 성장했음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신문은 워싱턴D.C 인근지역은 거주 한인수가 59,0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한인이 소유한 사업체도 최근 급증하는등 LA와 뉴욕에 이은 미국내 3대한인 커뮤니티로 부상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찜질방'이라고 불리는 스파는 수세기에 걸쳐 내려온 한국의 대중목욕 전통에서 비롯된 '한국인들의 문화 현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신문은 또 스파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피부색이 다르고 문화와 생활양식이 다른 외국인들도
'미니 슈퍼화요일'로 불리는 텍사스-오하이오-로드아일랜드-버몬트주의 4개지역 민주당 예비선거가 한국시간으로 오늘(4일) 밤에 실시된다.특히 힐러리로서는 이날 경선에서 패배할 경우 거센 사퇴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텍사스와 오하이오주 가운데 적어도 한곳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경선에 임하고 있다.그러나 힐러리는 3일(현지시간) '경선포기는 없다'면서 백악관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힐러리는 '미니 슈퍼화요일 경선은 물론 다음 경선인 4월 22일 펜실베이니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경선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실제로 힐러리 선거캠프는 5월6일과 6월7일로 예정된 노스캐롤라이나와 푸에르토리코 예비선거를 위한 현지 사무실 개설작업도 마친 상태다.힐러리는 또 치열한 경선은 '미국 정치의 일부'(part of American politics)라며오바마와의 경선과열에 따른 민주당의 분열 우려 주장을 일축하면서 민주당은 누가 후보가 되든 단합해서 대선승리를 일궈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텍사스와 오하이오주 경선과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힐러리와 오바마가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접전양상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로이터통
올 봄 황사 비상이 걸렸다.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간쑤(甘肅)성 중서부와 네이멍구(內朦古) 서부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시계가 4백미터도 되지 않는 심한 황사 현상이 나타났다. 올들어 발생한 첫번째 대규모 황사다. 이 황사가 찬공기를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지난 1일 베이징 등 중국 북부지방을 덮쳤고 어제(2일)부터는 한반도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섰다.베이징은 지난 1일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가 1제곱미터당 1,400 마이크로그램으로 급증해 시민들이 출입을 자제하고 창문을 닫아 거는 등 황사 피해에 대비했다.신화통신은 이번 황사로 중국 북부 5개성 1억천만명이 황사 피해를 입었으며 발원지로부터 4,000 킬로미터 떨어진 타이완까지 황사가 영향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상대는 앞으로 10일동안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중국 북부지방에 황사가 자주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기상학자들은 특히 중국 남부에 사상 최악의 폭설피해를 가져온 라니냐 현상이 여름까지 계속되면서 올봄 황사피해가 예년보다 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북부지역에 지난달 큰 눈이 내리기는 했지만 발원지의 60% 정도에만 눈이 내렸고 나머지는 가뭄이 심각한데다 중국 북부 지방이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전에서 또 한차례의 중대고비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미니 슈퍼화요일'로 불리는 오는 4일 경선은 오바마의 끝내기냐 힐러리의 기사회생이냐의 갈림길이 되기 때문이다.이날 경선이 실시되는 지역은 텍사스,오하이오,로드 아일랜드,버몬트등 4개 주다.이 가운데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이날 선출되는 전체 대의원(370명)의 90% 이상이 배정된 텍사스와 오하이오주의 경선이다.특히 11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힐러리로서는 적어도 텍사스와 오하이오 가운데 한 곳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절박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만일 두 곳에서 모두 패배할 경우 힐러리는 거센 사퇴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왜냐하면 민주당으로서도 당내경선에 역량을 소모하기 보다는 이제 사실상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매케인에 맞서 본선준비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힐러리는 오하이오와 로드 아일랜드에서 오바마는 텍사스와 버몬트에서 각각 오차범위(±4%) 안에서 상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신문 조사에서는 힐러리가 오바마를 47%대 43%로 앞선 반면 텍사스주의 매클라치신문과 MSNBC-TV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가 46%대 45%로 힐러리를 1
로이터통신 뉴욕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존 허스코비츠 기자는 지난 3년 동안 한국에 관한 기사 등 아시아 권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기자다. 그는 이번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 당시 약 80명에 달하는 취재진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했으며 당시에 느낀 바를 2일 로이터통신을 통해 공개했다. 허스코비츠 기자는 공연을 위해 평양에 도착한 뉴욕필 단원들과 취재진을 환영하는 북한사람들의 모습에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현지에 있었던 기자들은 왜 이제 와서 이런 개방의 태도를 취하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계속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그는 고백하고 있다. ▲철저한 정책 밀봉, 뒤늦은 개방? 그도 그럴 것이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하던 북한은 지난 2005년 핵무기 개발 중단을 선언한 후 국제사회에 통합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최근 북한의 비핵화 움직임은 수렁에 빠져들었고 북한은 철저하게 자국의 정책을 밀봉하고 외부 유출을 기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뉴욕필의 공연을 받아들이고 80명 가량의 서방 세력 취재진들을 환영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허스코비츠 기자는 공연장에서 북한의 고위급 관리들은 뉴욕필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49)이 소유한 테마파크 '네버랜드(Neverland)'가 경매 처분될 위기에 처했다고 27일(현지시각) AP통신과 영국의 BBC 등 외신이 전했다.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잭슨이 2천450만 달러에 달하는 연체금을 갚지 못할 경우 다음 달 19일 테마파크 네버랜드가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관련 서류를 입수한 미 폭스 뉴스에 따르면 경매에는 네버랜드 내 저택과 가구를 비롯해 회전목마, 관람차 등 놀이공원 시설물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잭슨 측은 아직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터바버라 북부에 위치한 네버랜드는 동화 '피터팬'에 등장하는 상상의 섬에서 이름을 따 만든 테마파크로, 약 1,050만㎡의 부지에 동물원과 놀이시설 극장 등을 갖추고 있다.지난 1987년 네버랜드를 사들인 잭슨은 이후 네버랜드 내 저택에 살면서 어린이들을 초대하기도 했지만, 지난 2005년 아동 성추행 등의 혐의로 소송에 휘말리면서 이곳을 떠났다.이후 잭슨은 무죄판결을 받았지만 네버랜드는 이듬해 관리인 임금과 보험료 등을 지급하지 못해
'문화적 해빙을 알리는 첫 신호다'(뉴욕타임스)'바깥세상과 접하는 생명선(Lifeline)이다'(워싱턴포스트)'북미간의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다'(CNN방송)'북한주민들에게 밖을 볼 수 있는 창문을 제공했다'(AP통신)심포니 외교(Symphonic Diplomacy)로 불리는 뉴욕 필하모닉의 역사적인 평양공연이 성공리에 끝난 뒤 미국 언론들이 보낸 찬사와 평가들이다.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그리고 CNN과 AP통신등은 26일(현지시간) 뉴욕필이 고립국가인 북한에서 미국 교향악단으로는 처음으로 기념비적인 공연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뉴욕타임스는 전 세계에 생중계된 이번 공연은 미국과 북한의 반세기에 걸친 문화적 단절의 해빙을 알리는 첫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워싱턴포스트는 뉴욕필하모닉의 역사적인 공연은 북한에 바깥세상과 접하는 생명선이 됐다고 보도했다.특히 포스트는 북한의 뉴욕필 초청과 뉴욕필의 수락과정을 소개하면서 뉴욕필의 이번 방북은 분명히 대담한 걸음(Bold Step)이라고 강조했다.월스트리트저널도 뉴욕필은 북한에서 공연을 한 미국의 첫번째 문화단체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방북단이 됐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CNN방송은 뉴욕필의 공연에서 북한과
‘애국심’ 논쟁속에 ‘흑인,무슬림’ 연상케하는 흠집내기 공세 비판론 대두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유례없는’ 11연승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은 버락 오바마.만일 오바마 상원의원이 ‘미니 슈퍼화요일’로 불리는 3월 4일 텍사스와 오하이오주 경선에서 승리한다면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지명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반대로 힐러리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선이다.이 때문에 최근 힐러리와 오바마간의 날선 공방이 거듭되고 있다.이번에는 ‘사진 한 장’이 갈등의 불씨를 당겼다.문제가 된 사진은 오바마가 지난 2006년 아프리카를 방문했을 때 케냐의 전통복장을 입은채 지팡이를 쥐고 소말리아 족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이 사진은 오바마가 상원의원으로 아프리카 5개국을 순방하면서 케냐의 북쪽 와지르(Wajir)지방을 여행할 때 찍은 것.그러나 흰색 두건을 머리에 두르고 또 흰색 옷감으로 된 어깨끈을 양쪽으로 걸친 오바마의 모습은 이슬람교도들이 머리에 착용하는 터번(turban) 을 연상케한다.'아프리카 케냐의 전통복장과 이슬람의 터번'...이는 버락 오바마의 ‘태생적 한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들이다.즉 힐러리 진영에서 의도적으로 오
'아카데미의 꽃' 여우주연상은 '라 비 앙 로즈'(장미빛 인생)의 마리온 꼬띠아르(32)에게 돌아갔다.24일 저녁(현지시각)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생애 첫 아카데미 여주우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꼬띠아르는 기쁨에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감독이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라고 운을 뗀라고 그는 "영화 제작자, 그리고 열정이 가득한 아카데미에 감사드린다. 너무 기뻐서 아무런 말도 생각나지 않는다"라며 연신 '땡큐!'를 외쳤다.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삶을 다룬 '라 비 앙 로즈'에서 열연한 꼬띠아르는 이 영화로 생애 처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수상의 기쁨까지 누리게 됐다.지난달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영국의 아카데미 영화제(BAFTA), LA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을 모두 휩쓸면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지목돼 왔다.꼬띠아르는 '골든 에이지'의 케이트 블란쳇과 '어웨이 프롬 퍼'의 줄리크리스티, '더 세비지스'의 로라 리니 그리고 '주노'의 엘렌페이지와 경합을 벌였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도 최대 영화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을 향한 열기를 가로막진 못했다.24일(현지시각)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개최를 앞둔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 앞은 레드카펫을 밟는 할리우드 스타들과 스타들의 모습을 보려는 팬들로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수많은 팬들이 시상식 장 앞에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며 현지의 열기를 전했다.본 시상식과 맞먹는 관심이 쏠리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조지 클루니와 수퍼모델 하이디 클룸-가수 씰 부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히로인 앤 해서웨이 등이 속속 도착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레드카펫을 일찍 밟은 하이디 클룸과 앤 해서웨이, 루비 디, 헬렌 미렌 등 많은 여성 스타들이 붉은 색 드레스를 입고 속속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조지 클루니는 "여느 톱스타답지 않게 일찍 도착했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빨리 들어가야 술을 마실 수가 있을 것 같아 그랬다"라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응수하는 여유를 보였다.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화계 최대의 축제인 동시에, 100일간 이어졌던 미 작가조합의 파업이 타결된 이
힐러리 클린턴의 오바마 비난발언이 점점 거칠어지고 있다.오바마의 캐치프레이즈인 '변화'를 연설표절에 빗대 '누구가 복사할 수 있는 변화'(It's change you can Xerox)라고 깎아내린 데 이어 이번에는 '부끄러운 줄 알라'(shame on you)고 독설을 퍼부었다.힐러리는 23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바마측이 자신의 건강보험 공약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입장을 왜곡하고 있다며 '칼 로브의 전술을 쓰는 버락 오바마는 부끄러운 줄 알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힐러리가 독설을 퍼부은 발단은 오바마측이 유권자들에게 우편물을 통해 힐러리의 건강보험 공약을 비판한 데서 비롯됐다.힐러리는 '부시 대통령의 정치고문이었던 칼 로브의 선거전략을 오바마가 따라하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에게 거짓된 우편물을 계속 발송하는 오바마는 민주당원들로부터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오바마측이 발송한 우편물에는 '힐러리가 지불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건강보험 가입을 강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고,퍼스트레이디였을 때는 NAFTA를 열렬히 옹호했지만 지금은 반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워싱턴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힐러
미국 민주당의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의 승용차 행렬을 오토바이를 타고 호위하던 교통경찰관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사망했다.CNN등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후보일행을 태운 승용차 행렬이 21일(현지시간) 오전 9시쯤 텍사스주 댈러스의 도심을 빠져나가는 순간 이들을 호위하던 오토바이 교통경찰관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도로변 콘크리트물과 충돌한 뒤 숨졌다.현지 경찰은 힐러리 후보의 차량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힐러리는 "경찰관이 호위 임무를 수행하다 목숨을 잃은 데 말할 수 없이 가슴이 아프다"며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힐러리는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경찰관 유가족들과 댈러스 경찰국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거듭 유감의 뜻을 전했다.힐러리 클린턴은 전날 CNN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오바마와 가시돋힌 설전을 벌인데 이어 이날 텍사스주 일원에서 예정된 선거유세를 하기 위해 댈러스를 떠나던 중이었다.한편 지난 2006년 11월에도 부시 대통령을 호위하던 오토바이 경찰관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었다.당시 부시 대통령은 히컴 공군기지를 방문하기 위해 하와이에 도착했고,하와이 경찰국의 스티브 파벨라(30)가 부시 대통령 일행
아시아 전역을 뒤흔든 홍콩 연예계 누드사진 파문의 주인공 진관희(27)가 이번 파문에 책임을 지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고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진관희는 21일 오후 3시 홍콩 카우룽베이 무역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섹스 스캔들이 터진 뒤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수백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이번 파문에 쏠린 관심을 입증해 보였다."인터넷에 유포된 사진은 모두 내가 촬영한 것이 맞다"라며 처음으로 인정한 그는 "속죄하는 마음으로 홍콩 연예계를 떠나겠다"라고 밝혔다.이어 "피해를 당한 여성 연예인들과 홍콩의 모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라며 용서를 구한 그는 앞으로 자선사업과 봉사활동에 전념하겠다며 다짐을 내비쳤다.진관희는 유출된 사진에 대해 '절대 공개되어서는 안 되는 매우 사적인 사진'이었다고 설명하면서 누구에게도 보여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나는 청소년들의 모범이 되는 데 실패했지만 이번 사건이 모든 사람들에게 교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이에 앞서 지난달 말 진관희가 인기 여성그룹 '트윈스' 멤버 종흔동과 함께 찍은 누드 사진이 인터넷에 유
연인인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두 번째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33)가 최근 이라크에서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실신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연예사이트 할리우드닷컴은 라이프 앤 스타일 매거진의 보도를 인용해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친선대사 자격으로 이달 초 이라크를 깜짝 방문했던 졸리가 LA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실신했던 사실이 알려졌다"고 22일 보도했다. 현재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진 졸리는 비행기 안에서 졸도해 산소 마스크를 착용했고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 사이트는 "소식통에 따르면 당시 졸리는 발목이 부어올랐고 코피를 흘렸으며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을 보이며 자신의 자리에서 실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졸리의 몸 상태를 염려한 측근들이 이라크에서 LA로 돌아오는 여정 도중 잠시 착륙해 휴식을 취할 것을 제안했지만 졸리는 비행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졸리는 자신의 임신설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미국의 고장난 첩보위성 요격 격추계획이 성공했다고 미 국방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CNN과 로이터통신등은 미 동부시간으로 20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21낮 12시30분)하와이 근처 해상에 위치한 이지스함 이리호에서 발사한 SM-3 미사일이 지상 150마일 고도에 떠있는 목표물을 정확하게 명중시켰다고 전했다.'소각동결'(Burnt Frost)작전으로 명명된 첩보위성 격추계획은 이날 오전 한때 북태평양 지역의 기상상황이 악화돼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었다.미 국방부가 사전에 발표한 위성격추 계획은 폭발방식이 아니라 고속으로 날아간 SM-3미사일을 위성에 충돌시키는 방식이다.미국이 이같은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독성연료인 500킬로그램의 히드라진을 제거하기 위한 차원이다.히드라진(hydrazine)은 위성이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견딜 수 있도록 하는 환원제로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지난 2006년 위성이 발사되자마자 고장나면서 독성연료가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이에 앞서 미 국방부는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가 이날 오전 플로리다에 무사히 착륙함에 따라 곧바로 첩보위성에 대한 요격준비에 착수했었다.그동안 부시 행정부는 첩보위성의 미사일 요격계획
미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가 20일 오전(현지시간) 800만㎞에 걸친 우주 비행을 마치고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AP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애틀랜티는 13일간에 걸친 이번 우주 비행 중 유럽우주정거장에 새 실험실을 설치하는 등의 임무를 마치고 이날 9시7분 케네디 우주센터에 착륙했다. 나사(미 국립우주항공국)는 고장난 미 첩보위성의 요격 처리를 위해 애틀랜티스의 귀환을 최대한 서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해군은 고장난채 통제가 불가능해진 첩보위성을 빠르면 이날 밤 격추할 예정이다.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코소보 독립을 두고 국제사회 여론이 양분된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에게 이번 사태에 관한 우려를 표명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19일 성명을 통해 "라브로프 장관이 18일 라이스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코소보 독립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러시아의 기본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그런 위험한 조치는 세계 질서 및 국제안보 파괴를 위협하는 행위"라는 말도 했다고 성명은 설명했다. 코소보 문제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의 외교장관이 직접 대화를 나눈 것은 처음이다. 러시아는 이번 코소보 독립이 국제법에 위반될 뿐 아니라 전 세계 분리.독립운동을 자극할 수 있다며 미국을 위시한 서방이 지지한 코소보 독립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AP통신은 이번 코소보 사태로 인해 미국의 미사일방어(MD)계획,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확장, 이란 핵프로그램 등을 놓고 갈등하고 있는 러시아와 서방간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일본 서부 해안에 올 1월 이후 대량의 폴리에틸렌 용기가 흘러들어온 것으로 조사돼 일본 정부가 한국측에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요청키로 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환경성의 집계 결과 일본 서부 해안으로 흘러 들어온 용기의 수는 적어도 11개 부현(府縣)에 걸쳐 1만5천개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5천여개에서는 한글이 적혀 있는 것이어서 환경성은 조만간 한국 정부에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환경성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것은 모두 용량 20ℓ 안팎의 폴리에틸렌 용기였다. 한글로 '유해성' '산화성 물질' 등으로 기록돼 있었으며 과산화수소수나 초산을 나타내는 화학식이 표기돼 있는 용기도 있었다. 현지 지자체 조사 결과 실제로 과산화수소 등이 검출된 경우도 있었다. 환경성은 한국의 김 양식업자들이 그물을 소독하기 위해 산성 액체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업자들이 해안에 놓아 두었던 용기가 바람과 파도를 타고 일본 해안으로 떠내려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할리우드의 문제아' 린제이 로한(21)이 '영원한 섹스심벌' 마릴린 먼로로 변신한 누드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18일(현지시각) 피플, Us 위클리 등 미 연예주간지는 인터넷판을 통해 패션지 '뉴욕(New York)'의 최신호 표지를 장식한 로한의 누드 화보를 공개했다. 로한은 이달 초 LA 에어 벨 호텔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마릴린 먼로로의 완벽한 변신을 위해 금발의 가발까지 쓴 채 카메라 앞에 섰다.이번 촬영은 지난 1962년 여배우 마릴린 먼로가 촬영한 화보 '더 라스트 시팅'과 같은 컨셉으로 진행됐으며, 먼로의 화보를 찍었던 유명 사진작가 버트 스턴이 또 한 번 카메라를 잡았다. '더 라스트 시팅' 시리즈는 먼로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기 6주 전 촬영된 것으로 당시 세계적인 패션지 '보그(VOGUE)'에 실려 큰 화제를 낳은 화보이다.로한은 뉴욕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마릴린 먼로의 모습을 재현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이 먼로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혔다. 사진작가 버스 스턴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로한에게 이번 화보 촬영은 성인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
힐러리-오바마는 가능해도 오바마-힐러리는 불가능하다(?)워싱턴포스트는 17일(현지시간) 치열한 대선후보 경선전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의 두 대선주자 가운데 힐러리가 대통령후보로 지명되면 오바마에게 러닝메이트를 제안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실제로 워싱턴 정가에서는 만일 두 사람이 손을 맞잡는다면 백악관으로 가는 이른바 '드림티켓'(dream ticket)을 확보한 것이나마찬가지라는 시각이 대체적이다.그러나 러닝메이트에 대한 힐러리와 오바마의 입장차이는 분명하다.오바마는 지난달 31일 CNN 주최토론회에서 "힐러리를 존경하지만 서로 가야할 길이 많이 다르다"며 사실상 러닝메이트 제안에 대한 거부입장을 분명히 했다.반면 힐러리는 "그 문제를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었다.워싱턴포스트는 이날 힐러리가 대통령 후보가 될 경우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오바마가 이긴다면 힐러리는 러닝메이트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즉,힐러리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첫 번째로 꼽히는 부통령 후보는 당연히 오바마 상원의원이다.왜냐하면 오바마는 경선을 통해 많은 주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일이 세계 최악의 지도자로 선정됐다고 미 워싱턴 포스트 주말 매거진 퍼레이드가 17일 보도했다. 매년 '세계 최악의 10대 독재자' 순위를 발표해온 퍼레이드는 올해도 미 국무부와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 국제엠네스티, 국경없는 기자회 등의 자료와 정보를 토대로 인권학대, 지도자의 통치에 따른 주민들의 고통 수준, 그들이 휘두르는 절대권력의 정도 등을 분석한 결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최악 독재자 순위 2위에서 올핸 1위로 올랐다고 밝혔다. 김정일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되고 억압적인 체제를 통치하고 있다. 북한 주민들은 정부 선전 이외에는 다른 정보를 전혀 접할 수 없다"고 퍼레이드는 평가했다. 또 북한 정권은 특정 개인의 범죄에 대해 3대가 처벌받을 수 있고, 약 20만 명의 주민들을 강제노동 수용소에 감금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밖에 북한은 중국으로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붙잡아 고문, 투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의 관계에서는 북한 김정일 정권이 지난해 미국 등 다른 나라들에게 핵시설을 폐쇄하기로 약속했지만, 지난해 12월말까지로 설정됐던 전면 핵신고 시한을 넘겼다고 퍼레이드는 지적했다. 세계 최악 독재자 2위에는 오마르
중국의 가짜 멸종호랑이 사진에 이어 이번에는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해 6월 보도한 칭짱(靑藏) 철도 사진이 합성으로 밝혀지면서 중국이 `가짜 사진' 홍역을 치르고 있다고 홍콩 빈과일보(Apple Daily)가 17일 전했다. 중국의 저명한 야생동물 사진가인 류웨이창(劉爲强.42) 다칭(大慶)만보 사진기자가 찍은 이 사진은 2006년 중국 관영 CCTV 올해의 사진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제의 사진은 티베트로 향하는 칭짱철도 기차의 모습과 함께 야생동물 통로로 만든 철도교각 밑으로 야생 산양이 떼지어 달려가는 장면을 절묘하게 찍은 것이다.가짜 논란은 한 네티즌이 사진 화면의 수상한 선과 부자연스런 돌판을 발견, 합성사진이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급기야 류웨이창도 8일 밤낮을 기다려 찍은 사진이지만 일부 합성된 것임을 인정했다. 그는 해당 사진이 뉴스 보도용이 아닌 예술사진이라고 주장하며 어떻게 신화통신이 해당사진을 보도하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욕먹는 것과는 상관없이 칭짱철도 개통으로 생태계 환경에 큰 영향을 받게 된 티베트 영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화통신측은 뉴스 사진이 아니라면 류웨이창이 신화통신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