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에 출전한 오은석(25, 상무)이 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16강에서 탈락했다.오은석은 12일 국립컨벤션센터 펜싱홀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16강에서 프랑스의 니콜라스 로페즈에 11-15로 석패했다.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오은석은 2라운드에서 벨로루시의 드미트리 라프케스를 15-8로 가볍게 꺾고 16강전에 진출했다.로페즈와의 16강전 경기 초반 4-0까지 앞서며 8강 진출에 희망을 품었던 오은석은 8-4로 리드를 이끌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그러나 연속으로 4점을 내주며 8-8 동점이 된 후 오은석은 로페즈의 공격을 연속으로 허용해 결국 11-15로 역전패당했다.전날 여자 플뢰레에 출전한 남현희(27, 서울시청)의 은메달로 기세가 오른 한국 펜싱은 오은석의 선전으로 또 하나의 메달을 기대했지만 예상 밖의 패배로 상승세를 잇는 데는 실패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금메달을 기대했던 배드민턴 남자 복식 정재성(26)-이용대(20, 이상 삼성전기)조가 16강에서 무릎을 꿇었다.정재성-이용대 조는 12일 오후(한국시간) 베이징공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덴마크의 라르스 포스케-요나스 라스무센 조에 0-2(16-21 19-21)로 패했다. 정재성-이용대 조는 이번 배드민턴대표팀 가운데 가장 금메달 가능성이 높았던 콤비였다.이들은 올해 들어 참가한 요넥스코리아오픈, 전영오픈, 스위스오픈, 아시아선수권을 석권해 올림픽 금메달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러나 이날 이들 콤비는 세계 랭킹 2위의 위용을 전혀 자랑하지 못했다. 수비적인 플레이로 일관, 패배를 자초했다.반면, 2008유럽선수권대회 우승팀인 라르스 포스케-요나스 라스무센 조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한국팀을 몰아붙였다.이들의 초반 공세에 당황한 듯 정재성-이용대는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1세트를 16-21로 내준 정재성-이용대는 2세트 중반 9-14까지 밀리면서 패배 위기에 몰린 후에야 분발하기 시작, 뒤늦게 추격에 나섰다. 2세트 종반 16-17까지 따라 붙었지만 고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점수를 헌납했고,…
"또 실패했구나...했죠"결선 마지막 발을 쏘자마자 진종오(29, KT)는 머리를 가로저었다. 굳이 점수판을 확인하지 않아도 직감할 수 있는 낮은 점수였다. 숨죽이고 지켜보던 김선일 감독도 깊은 탄식을 내쉬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승리의 신 니케는 진종오를 두번 배신하지 않았다. 진종오는 12일 베이징 사격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97.4점(109점 만점)을 기록, 본선 563점(만점 600점) 합한 총 660.4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예선에서 탕종량(중국)에게 2점차로 뒤지고 있던 진종오는 결선에서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거침없이 과녁을 겨누더니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심심한 승리는 싫었던 것일까. 대회에 출발하기 전 농담삼아 '이번에 한번 또 뒤집어 볼까요'하고 말했다는 진종오는 9.0만 쏴도 금메달을 딸수 있는 상황에서 8.2를 쐈다. 지난 아테네올림픽 당시 선두를 달리던 진종오는 7번째 격발에서 6.9점이라는 믿을 수 없는 저조한 점수로 무너져 통한의 은메달을 따냈다. 4년전의 악몽이 오버랩 되는 상황.그러나 홈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친 탄종량은 심리적인 압박감을 이기지 못한듯 9.2점을 쏘는데 그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했던 남자 체조 대표팀이 세계의 벽을 절감하며 5위에 머물러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남자 체조 대표팀은 12일 베이징 국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체조 단체전 결승전에서 합계 274.375점을 획득, 5위를 기록했다.중국은 마루운동을 제외한 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합계 286.12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전 대회 우승팀은 일본은 278.875점으로 은메달, 미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대표팀은 마루운동에서 1위를 기록하며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초반 다른 종목에서의 실수를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정지현(25, 삼성생명)의 올림픽 2연패 꿈이 물거품이 됐다. 박은철도 4강에 만족해야 했다.정지현은 12일 중국농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급 8강전에서 누르바키트 텐기즈바예프(카자흐스탄)에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패해 4강 진출이 무산됐다.2004아테네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은 1라운드를 2-1로 따내며 4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지만 2라운드를 2-3으로 내줘 동점을 이룬 상태에서 마지막 3라운드를 맞았다.그러나 3라운드에서 선제 공격권을 얻은 정지현은 공격에 실패해 실점한 뒤 방어에서 추가 실점까지 내줘 올림픽 2연패의 꿈을 날려버렸다.박은철(27, 대한주택공사)도 4강까지 진출했지만, 나지르 만키예프(러시아)에게 패하고 말았다.1라운드 1분 경과 후 추첨 결과 선공을 한 박은철은 만키예프의 공격을 잘 막아 후취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박은철은 2라운드 선공을 얻었음에도 1분30초 후 수비 상황에서 상대에게 점수를 허용, 2라운드를 내줬다. 이후 3라운드 선공 기회에서는 오히려 만키예프에게 실점을 허용한 끝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
정지현(25, 삼성생명)의 올림픽 3연패의 꿈이 허무하게 사라졌다.정지현은 12일 중국농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0kg급 8강전에서 누르바키트 텐기즈바예프(카자흐스탄)에게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패해 4강 진출이 무산됐다.정지현은 1라운드를 2-1로 따내며 4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지만 2라운드를 2-3으로 내줘 동점을 이룬 상태에서 마지막 3라운드를 맞았다.그러나 3라운드에서 선제공격권을 얻은 정지현은 공격에 실패해 실점한 뒤 방어에서 추가 실점까지 내줘 올림픽 2연패의 꿈을 날려버렸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한국 사격의 자존심 진종오가 선수단에 5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태극 총잡이' 진종오(29, KT)는 12일 오후 1시(한국시간) 베이징사격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총점 660.4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9일 열린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진종오는 이번 메달로 베이징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황금색으로 장식했다. 또한,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16년만에 사격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오전에 열린 본선에서 6위(563점)를 기록했던 진종오는 10발을 쏘는 결선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 50m 권총에서도 줄곧 선두를 달리다 막판 부진으로 다 잡은 금메달을 놓쳤던 진종오는 4년간 절치부심한 끝에 금메달의 한을 풀었다. 예선에서 1위 탄종량(37, 중국)과 2점 뒤진 채 결선에 진출한 진종오는 첫 번째 발에서 8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점수인 10.3점을 기록하며 7.9점에 그친 탄종량을 제치고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2번째 발에서도 10.5점을 적중시킨 진종오는 4번째 사격에서 조금 집중력이 떨어진 듯 8.5점에 그쳤다. 금메달의 위기감이…
한국 수영의 올림픽 복수 메달 시대를 연 박태환(19, 단국대)이 이제 자신의 대회 마지막 종목 자유형 1500m까지 휩쓸 기세다.'마린보이' 박태환은 12일 오전 11시16분(한국시간) 국가수영센터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5로 2위에 올랐다.지난 10일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박태환은 이날 200m에서도 메달을 추가, 불가능해보였던 한국 수영의 올림픽 복수 메달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기세가 오른 박태환은 오는 15일 광복절 오후8시35분 1500m 예선 레이스를 펼친다.박태환은 1500m 예선 3조 6레인을 배정받았다.6레인 배정은 박태환이 예선에 불과한 3조 내에서도 네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는 의미다. 박태환에게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한 기록은 무려 1년 전인 2007년 8월 일본국제수영대회에서 세웠던 14분58초43이다.남자자유형 1500m 올 시즌 최고기록은 지난 7월 대표선발전에서 피터 밴더케이(미국)가 작성한 14분45초54다. 이 종목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그랜트 해켓(호주)은 세계기록 14분34초56(2001년)을 보유하고 있는 최강자다. 그러나 올해…
믿을 수 없는 일이 또 일어났다. '마린보이' 박태환(19 · 단국대)이 자신의 주종목도 아닌 남자 수영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0일 400m 금메달에 이은 또 한번의 낭보다. 박태환은 12일 오전 11시 13분(이하 한국시간) 국립아쿠아틱센터(워터큐브)에서 열린 자유형 200m 경기에서 1분44초85를 기록하며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전날 준결승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아시아기록인 1분45초99를 또 다시 1초14 앞당긴 기록이다. 또 하나 뜻깊은 사실은 자유형 200m에서 그간 아시아선수가 메달을 딴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이미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전 아시아인의 자랑으로 떠오른 박태환은 200m에서도 진가를 발휘,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준결승 전체 2위를 기록, 결승 레인에서 5번레인에 배정받은 박태환은 좌우에 경쟁자 피터 벤더케이(미국,4번 레인), 마이클 펠프스(미국, 6번 레인)을 사이에 두고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스타트를 알리는 총성과 함께 벼락 같이 뛰어든 박태환은 초반 50m를 펠프스, 도미니크 마이흐
2008 베이징올림픽이 4일째로 접어든 11일 대한민국 남자양궁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에 국민들은 다시한번 감격과 기쁨에 취했다.이날 남자양궁은 여자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남자양궁의 금메달 소식은 무더운 찜통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박경모(33·인천계양구청), 이창환(26·두산중공업), 임동현(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양궁대표팀은 이날 오후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벌어진 양궁 남자단체전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227–225로 승리했다.이날 남자양궁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서울 도심 곳곳에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열띤 응원을 펼쳤다. 서울역과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비롯해 TV가 설치된 곳마다 모인 시민들은 마음을 졸이며 결승전에 집중했다.TV 중계를 숨죽이며 지켜보던 시민들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화살 한 발, 한 발에 환호와 탄식을 터뜨리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일부 시민들은 '대한민국'과 '힘내라' 등 구호를 외쳤다.시민들은 선수들이 이탈리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점차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 '역시 대한민국 양궁이 최강'이라며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직장인 김형덕씨(30)는 "여자 양궁
남현희(27, 서울시청)가 여자 펜싱 사상 첫 메달을 안겼다.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남현희는 11일 국립컨벤션센터 펜싱홀에서 열린 여자 펜싱 플뢰레 개인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발렌티나 베찰리(34, 이탈리아)에게 5-6으로 아쉽게 패해 금메달을 놓쳤지만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첫 메달인 은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달성했다.1981년생인 남현희는 성남여자중학교에 재학할 당시인 1994년 5월 펜싱의 멋스러움에 매력을 느꼈고,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검을 잡았다.2000년 성남여고에 입학한 남현희는 2001년 11월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실력을 쌓아 나갔다. 155cm의 단신 남현희는 센스와 순발력 판단력이 뛰어나며 총기가 넘친다.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올림픽 첫 무대를 밟은 남현희는 8강에 머무르며 세계의 높은 벽을 체험해야 했다.하지만 그때부터 남현희의 '진짜' 성장이 시작됐다.2005년 세계선수권대회 펜싱 플뢰레 단체전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남현희는 2006년 3월 그랑프리대회와 월드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보였다.한창 성장하던 남현희는 힘든 시기를 맞았다.그는 지난 2006년 1월 국가대표 훈련 기간 중 성형수술을 받아 파문에
155cm 단신의 '땅콩 검객'이 한국 펜싱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찍었다.'한국 여자 플뢰레의 간판' 남현희(27,서울시청)가 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 1위’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에 5-6으로 분패하며 은메달을 따냈다.한국 여자 펜싱 선수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것은 펜싱대표팀이 올림픽에 첫 출전한 1964년 도쿄 올림픽 이래 처음이다. 남현희의 상대 베잘리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도전하는 베테랑으로 이미 2000 시드니와 2004 아테네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선수.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는 남현희에게 버거운 상대임에는 틀림없었다. 베잘리의 신장은 164cm로 유럽 선수에 비해 작은 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현희와는 한 뼘이나 차이가 났다. 펜싱의 경우 신장과 체격조건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경험과 체격 조건 등 모든 면에서 불리했다.그러나 페이스가 좋았다. 남현희는 결승전까지 매 경기마다 완승을 거뒀다. 16강전에서 가브리엘라 바르가(헝가리를) 15-4로 완파했고, 8강전에서는 스가와라 지에코(일본)를 15-10으로, 4강전에서
20살의 어린 나이로 첫 올림픽에 나선 왕기춘이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 왕기춘은 11일 오후 베이징과기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유도 남자 73kg 결승전에서 엘누르 맘마들리(20, 아제르바이잔)에게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지난 2004아테네올림픽 당시 같은 체급에서 금메달리스트 이원희(27, 한국마사회)를 배출했던 한국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얀색 도복을 입고 결승전 무대를 밟은 왕기춘은 허무하게 금메달을 헌납했다. 다부진 각오로 경기에 나선 왕기춘은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판패로 무너졌다. 지난 2007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왕기춘에게 패했던 맘마들리는 왕기춘이 방심한 틈을 타 13초만에 한판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샤우팅 여검객' 남현희(27, 서울시청)가 세계 2위 지오반나 트릴리니(38,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남현희는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국립컨벤션센터 펜싱홀에서 열린 200베이징올림픽 펜싱 여자 개인 플뢰레 4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지오반나 트릴리니를 15-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이로써 세계 4위 남현희는 오후 8시30분에 열리는 이탈리아 출신 세계 1위(발렌티나 베찰리), 3위(마르게리타 그란바시) 선수들 간 경기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남현희는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2004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을 비롯해 7개의 메달을 딴 강자 지오반나 트릴리니를 상대로 경기 초반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1라운드 2분8초까지 0-2로 뒤진 남현희는 2분21초와 2분32초, 2분54초에 상대 몸통을 찔러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6초 뒤 1라운드 종료와 동시에 점수를 허용해 3-3 동점을 허용했다. 2라운드 들어 다시 4-3으로 앞섰지만 곧 4-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남현희는 순식간에 4점을 추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고 2라운드를 10-6으로 마무리했다.남현희는 3라운드에서도 비디오판독이 거듭되는 치열한 승부를 벌인 끝에 결국
“장하다 동현아!”중국 베이징올림픽 남자양궁단체전에서 한국이 11일 숙적인 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227대225로 누르고 금메달과 함께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순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임동현 선수의 집에서는 감격의 눈물과 기쁨의 환호성이 뒤범벅됐다. 축제분위기 그 자체였다.10년 전 파킨슨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임 선수의 친할머니(71)는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내 손자 장하다”를 연신 외치며 기뻐했다.“우리 손자 돌아오면 좋아하는 간장게장 실컷 먹일 수 있도록 매일 해 줄 겁니다. 동네도 덩실덩실 춤을 추며 다닐 거구요.”이날 임 선수의 집에는 일가친척들과 이웃, 용암1동사무소 직원 등 20여명이 거실 TV앞에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임 선수와 한국선수들을 응원했다.임 선수 아버지 임한석씨와 어머니 함선녀씨는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베이징 현지로 날아갔다.임 선수가 10점을 쏠 때마다 태극기를 치켜들고 펄쩍 펄쩍 뛰며 연실 “동현이 형 파이팅!”을 외치던 임 선수의 동생 임동준(17·예일이용고)군은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형이 해 낼 줄 알았다”며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 잠시 집에 들러 평소대로 하면 금메달 획득은 문제없다고 했다”고
'겁없는 신예' 왕기춘(20. 용인대)이 거침없는 기세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왕기춘은 11일 베이징 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유도 73kg급 준결승에서 라슐 보키에프(타지키스탄)를 유효로 꺾었다. 초반부터 끊임없이 공세를 퍼부으면서 왕기춘에 밀려 보키에프는 지도를 겹치면서 분루를 삼켰다. 막판 왕기춘이 지도를 받았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앞서 왕기춘은 8강전에서 레안드로 길레이로(브라질)를 연장 1분27초만에 절반을 따내 준결승에 진출했다.1회전에서 리나트 이브라히모프(카자흐스탄)를 곁누르기 한판으로 누른 왕기춘은 2회전에서도 쇼키르 무미노프(우즈베키스탄)를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이겼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옥천군 이원면 칠방리 출신의 세계적인 궁사, 국가대표 박경모 선수(33·인천계양구청)가 지난 11일 중국에서 열리는 '제29회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강호 이탈리아를 재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이날 시합이 열린 박 선수의 고향 집(옥천군 이원면 용방리)에서는 어머니 김순예(61)씨와 여동생 박희숙(32·대전)·현숙(30·대전)씨를 비롯 마을주민 100여명이 TV를 지켜보며 환희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박 선수의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04년 그리스에서 열린 '제28회 아테네 올림픽'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특히 박 선수의 이번 금메달은 부모님을 향한 애틋한 의미가 담겨 있다.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인 지난 6월 8일 부친 박용하씨가 폐암으로 별세해 훈련을 잠시 중단하고 내려와 조문객을 맞기도 했다.어머니 김씨는 지병으로 3년간 뒷바라지하던 남편이 돌아가신 후 뇌졸중으로 몸져누워 있으면서도 아들의 선전을 위해 정한 수를 떠놓고 지성을 드렸다. 이러한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차분한 마음으로 활시위를 당기던 박 선수는 최근 몇 년간의 성적에서 터키 안탈랴에서 열린 '2008 제3차 양궁월드
베이징양궁장에는 이틀째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남자양궁이 여자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박경모(33, 인천계양구청), 이창환(26, 두산중공업), 임동현(22,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양궁대표팀은 11일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벌어진 양궁 남자단체전 이탈리아와의 대망의 결승전에서 227–225로 승리했다.이로써 한국 남자양궁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을 시작으로 여자양궁과 함께 올림픽 3회 연속 동반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남자 선수들은 가장 높은 시상대에 올라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동안 행복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며 '해냈다'는 성취감과 기쁨을 만끽했다.하지만 한국이 손쉽게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아니었다. 결승 상대였던 이탈리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한 팀답게 마지막까지 맹추격을 펼치며 한국을 위협했다.한국은 4엔드 마지막 한 발씩을 남기고 이탈리아에 199-199의 동점을 허용했지만 침착한 슈팅과 이탈리아의 자멸로 승리를 차지했다.게다가 한국은 8강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224점을 갈아치우며 227점의 올림픽신기록도 세웠다.1엔드에서 한국은 임동현, 이창환이 각각 골드를 2개, 박경모가…
남자양궁이 중국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박경모(33, 인천계양구청), 이창환(26, 두산중공업), 임동현(22,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11일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벌어진 남자 단체전 준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221–218로 승리, 결승전에 진출했다.한국은 8강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는 박경모의 4엔드 마지막 골드(10점)로 224-22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한편, 한국은 결승에서 우크라이나를 223-221로 제압한 이탈리아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신세대 유도왕' 왕기춘(20 · 용인대)이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준결승에 안착했다.왕기춘은 11일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73kg 이하급 8강에서 레안드로 길레이로(브라질)를 연장 시작 1분27초 만에 절반 승으로 제압, 준결승에 진출했다.32강에서 리나트 이브라히모프(카자흐스탄)를 경기 초반 누르기 효과에 이은 안뒤축걸리 한판승으로 제압한 왕기춘은 16강에서 쇼키르 무미노프(우즈베키스탄)을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그러나 8강전 초반 길레이로에 강력한 수비에 고전한 왕기춘은 끝까지 효과적인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마음을 가다듬은 왕기춘은 연장에서 매서운 공격을 계속했고 결국 1분27초 만에 절반을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금메달을 향한 왕기춘의 기세가 무섭다. 왕기춘(20)은 11일 오후 베이징과기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유도남자 73kg 2회전 쇼키르 무미노프(25, 우즈베키스탄)와의 경기에서 빗당겨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 자신의 올림픽 첫 경기에서 누르기 한판승을 거뒀던 왕기춘은 경기 시작 20초만에 왼쪽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한판을 줘도 이의가 없을만큼 완벽한 기술이었다. 하지만, 왕기춘은 16초후인 4분24초에 전광석화 같은 빗당겨치기로 결국 한판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양궁 남자 대표팀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준결승에 진출, 여자에 이어 단체전 금메달에 한발 다가섰다.임동현, 박경모, 이창환으로 구성된 양궁 남자 대표팀은 11일 오후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224점을 기록, 222점에 그친 폴란드를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 25분에 4강을 치른 뒤, 승리할 경우 저녁 6시 25분에 결승전을 치른다.한국 남자양궁은 지난 2000년 시드니와 2004년 아테네에서 잇따라 단체전을 제패한 바 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가 아깝게 8강 진출에 실패했다.11일 여자 유도 -57㎏ 급에 출전한 계순희는 세계 랭킹 2위인 프랑스 하렐에게 들어메치기 절반을 빼앗겨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계순희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 나섰으나 왼손잡이인 하렐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다가 경기 종료 1분 10여초를 남겨놓고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다가 다리를 잡히며 들어메치기 당한 끝에 패배했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2008베이징올림픽 셋째 날, 한국의 남녀 선수 모두가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박봉덕(35, 부산시청)과 한진섭(27, 상무)은 11일 오전 베이징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공기소총 10m에 출전해 각각 593점과 590점으로 예선에서 탈락했다.시리즈 1에서 98점을 쏜 박봉덕은 시리즈 2에서 100점 만점을 쏘며 만회했지만 시리즈 3에서 또 다시 98점으로 뒤처지기 시작했다.이후 박봉덕은 시리즈 4부터 시리즈 6까지 99점을 기록해 593점, 16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한진섭은 시리즈 1에서 100점을 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시리즈 2에서 95점을 쏴 뒤지면서 590점, 26위로 아쉬운 예선을 마쳤다.여자 트랩에 출전한 이보나(27, 우리은행)도 결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아테네올림픽에서 더블트랩 은메달과 트랩 동메달을 따냈던 이보나는 당초 여유있게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됐다.이보나는 시리즈 1에서 21점을 쏘며 양호한 출발을 보였지만 시리즈 2에서 15점을 얻는 데 그치며 사실 상 결선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시리즈 3에서도 19점을 쏜 이보나는 결국 2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9위에 그치는 예상 밖의 부진으로 예선에서 탈락했다.기사제공:뉴시
남자 유도 -73kg급에 출전한 금메달 유망주 왕기춘 선수가 기분좋은 한판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왕기춘은 11일 오후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이브라히모프의 32강전에서 누르기로 효과를 따낸 데 이어, 또다시 안뒤축걸기에 이은 누르기로 한판승을 따냈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