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화장품이 성분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거짓·과장 광고하는 사례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유기농화장품 50개(국내산 24개, 수입 26개)의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35개(70%)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 '화장품법' 또는 '유기농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위반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수입 제품은 대부분(24개, 92.3%)이 규정을 위반하고 있어 관리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유형을 보면 유기농 원료함량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21개로 가장 많았다. 유기농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오인하도록 표시·광고한 제품이 11개, 이외에 유기농 원료함량이 95%에 미달하면서 제품명에 유기농 용어를 사용한 제품과 유기농화장품 인정 기준(유기농함량 10% 이상)에 미달하면서 유기농 제품으로 표시·광고한 제품이 각각 5건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은 "유기농화장품을 표방한 제품들이 유통되는 것은 국내에 유기농 여부를 심사하고 사후 관리하는 제도가 부재한 탓도 있다"며 " 유기농 원료 함량 95% 이하의 제품에 대한 세부적인 표시 기준이 없는 것도 허위표시·과장광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식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음식점 등에서 판매되는 냉면 등 여름철 성수식품에 대한 전국 일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이번 검사는 오는 17일부터 7월3일까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대형마트, 일반음식점 등에 진열·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수거 대상은 콩국수, 냉면, 김밥, 초밥, 샐러드, 도시락, 빙수제품 등이다. 검사항목은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과 대장균 등 위생지표균이다. 식약처는 이번 검사결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는 업체 및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알려 소비자에게 안전한 식품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여름철 조리식품 보관·취급 시에는 △필요한 만큼만 조리 할 것 △가열제품은 익혀서 제공 할 것 △가열 후 보관이 필요한 경우 충분히 식혀서 냉장(동) 보관 할 것 △식기나 행주 등은 반드시 세척 후 소독 할 것 △조리 전, 화장실 이용 후, 쓰레기 취급 후 손씻기 생활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김수미기자
‘20% 싼 착한기름값 실현’을 목적으로 석유회사를 창립하려는 국민석유 주식회사(대표이사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가 3~5일까지 3일간 16개 지역에서 ‘20% 싼 착한기름 실현 전국 자전거 릴레이 행사’를 갖는다.이들은 3일 부산과 목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발, 호남~충남권, 영남~충북권의 14개 지역을 통과해 천안에서 합류 후 서울로 올라와 그동안 서명한 34만2천727명의 서명지와 ‘박근혜 대통령께 드리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호남~충남권은 목포~광주~남원~전주~보령~예산~아산 순으로, 영남~충북권은 부산~포항~대구~구미~옥천~청주~진천 순으로 올라와 국민석유 본사가 있는 천안에서 합류해 서울로 올라와 모두 16개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한다.충북은 4일 1코스(약 20명 참여)영동~충주~진천, 2코스(약10명 참여)충주~청주~진천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릴레이를 펼치며 오전10시 영동군청, 오전11시 충주시청, 오전11시40분 옥천군청,오후3시 충북도청,오후진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또 ‘박 대통령께 드리는 탄원서’에는 국민소득 대비 세계에서 제일 비싼 국내기름값의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정유4사의 독과점을 유지해온 진입장벽 폐지
충남도농업기술원이 토마토청국장을 개발했다.농기원은 토마토 분말 제조법을 이용,청국장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토마토의 기능적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해 청국장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청국장은 고혈압 억제는 물론 미백(美白) 효과와 항산화(抗酸化) 기능이 뛰어나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농기원은 이에 앞서 최근 '방울토마토 장아찌' 개발도 성공,부여군에 있는 식당에 기술을 이전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인터넷 판매도 준비 중이다. 농업기술원 이정 연구사는 "가격등락이 심한 토마토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확보와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최준호 기자
충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작성한 지수로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반영하고 있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충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2010=100)으로 전달보다 0.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상승하는데 그쳤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106.5로 전달에 비해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각각 하락했다. 신선 어개·채소·과실 등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신선식품지수는 115.6으로 전달에 비해 3.2%,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6% 각각 하락했다. 소비지출의 목적에 따라 살펴보면 전달에 비해 기타상품·서비스부문은 1.9%, 의류·신발부문 1.4%, 보건과 오락· 문화부문은 0.3% 각각 상승했으며 교통부문은 1.5%, 가정용품·가사 서비스부문은 0.3% 각각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부문은 3.6%, 음식·숙박부문은 2.7%, 의류·신발부문은 2.5%,
충북지역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5째주 충북지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896.97원으로 ℓ당 0.03원 떨어지며 3월3째주부터 11주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0.04원 내린 1천694.38원에 판매돼 3월2째주 이후 1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은 서울, 부산 등에서 상승 반전하며 12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896.4원,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천696.1원으로 전주보다 ℓ당 0.12원, 0.25원 각각 올랐다. 지난주 충북지역 휘발유·경유 가격은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이번 주부터는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향후 국내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일정부분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농림축산검역본부는 4~ 30일 소비자에게 정확한 쇠고기 이력정보를 제공해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특별단속에 들어간다. 이번 특별단속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6개 지역본부, 13개 사무소 소속 공무원 684명이 19개 단속반으로 편성돼 전국의 쇠고기 수입판매업소, 식육포장처리업소 및 식육(부산물)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단속에서 수입쇠고기 취급 업소의 거래신고 및 기록 관리, 유통·판매 시 수입유통식별번호 표시 등 수입쇠고기 유통이력제도 이행 여부를 중점 확인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소 및 쇠고기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는 위반사항에 따라 벌금 또는 과태료(최대 500만원)를 부과 받을 수 있다"며 "수입쇠고기를 취급하는 업소에서는 전자적 거래신고 및 거래내역 작성, 수입유통식별번호 표시의무 등 영업자 준수사항을 숙지해 제도 이행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흥업백화점은 3~16일 여름 인기상품 모음행사에 들어간다. 이 기간 백화점 내 매장들은 여름 인기품목 할인행사를 비롯해 균일·사은행사를 일제히 실시한다. 1층 잡화매장에서는 여성용 샌들, 우산·양산, 티셔츠, 화장품 등이 저렴하게 선보인다. 2~4층 여성의류 매장에서는 3~6일 인기상품 균일가전이 열리고 5층에서는 콜핑, 투스카로라 등 아웃도어 브랜드 티셔츠가 1만원부터 판매된다. 사은행사로는 '흥업신한카드'로 4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 한해 흥업상품권이 2만원권부터 증정되고 국민카드로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흥업상품권 1만원권을 제공한다. 흥업백화점 관계자는 "풍성하고 알찬 행사로 고객들에게 지역백화점으로서 친근함과 패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많은 사은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영훈기자
충북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3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4월 중 충북지역 3천㎡이상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15.2(2010=100)로 지난해 4월보다 24.3% 증가했으나 전달보다 12.5% 감소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영플라자 청주점, 흥업백화점 등 백화점 3곳의 판매액지수는 232.1로 전달 257.1보다 9.9% 하락했다. 도내 대형마트 14곳의 판매액지수는 98.5로 지난해 4월보다 6.4% 상승했으나 전달에 비해 13.4% 하락했다. 대형마트 판매액 지수가 기준치인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이는 계절적인 수요 감소와 함께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4월 중 충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0.2%, 지난해 4월보다 9.5% 증가했다. 전기장비(-8.0%), 금속가공제품(-7.2%), 제1차금속(-5.0%) 등은 감소했고 자동차(35.1%), 영상음향통신(10.4%), 기계 및 장비(53.4%) 등이 늘었다. 4월 중 도내 생산자 제품 출하도 전달보다 1.4%, 지난해 4월보다 6.0% 증가했다. 제1차 금속(-8.
30일 빕스 현대백화점 충청점에서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어린이 영어 건강교실 '빕스 야미야미 쿠킹 클래스'가 진행됐다. CJ푸드빌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빕스의 프리미엄 고객 체험 프로그램 일환으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편식, 비만 아동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충북에서는 처음 열린 이날 행사에는 청주 파인슐레 영어 유치원 원생 17명이 참여해 샌드위치, 샐러드 등을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파인슐레 영어 유치원교사 캘리(Kelly)씨는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식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교육하기는 힘들었는데 빕스의 야미야미 쿠킹클래스를 통해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컬러푸드와 요리를 통해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어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국내 편의점 32.7%가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23일까지 전국 편의점 300개 사를 대상으로 '편의점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불공정행위'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편의점 사업 전 직업은 45.3%가 임금근로자였으며, 59.0%는 생계유지를 위해 편의점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대수입은 가맹계약 체결시 가맹본부에서 제시한 예상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는 편의점은 34.7%에 그쳤으며, 나머지 65.3%는 기대수입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경영상황은 편의점 58.7%는 과잉 경쟁상태에 시달리고 있으며, 경영수지 상황은 현상유지 49.7%, 적자상태 32.7% 등을 집계됐다. 흑자의 주요 이유는 '24시간 영업에 따른 인건비 등 과다'가 62.2%로 가장 높았고, '가맹본부 이익배분(로열티) 과다' 45.2%, '매출 부진' 44.7% 등으로 응답했다. 특히, 심야시간인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매출액 비중은 5개 편의점 중 1개(21.3%)는 한자릿 수(10% 미만)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관계에서 편의점의 39.3%는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위 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맹본부의 불공정 행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는 6월을 앞두고 충북도내 유통업계는 다양한 여름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오는 31일부터 6월9일까지 '쿨썸머 사은대축제'를 진행해 수영복, 바디슬리밍 제품 등 다양한 여름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코치, 멀버리, MCM, 마이클코어스, 에트로 등의 수입 브랜드 상품을 최고 50% 할인한다. '남성 정장&캐주얼 가격인하 대전'에서는 갤럭시,로가디스 등 유명 정장 브랜드 및 갤럭시캐주얼, 헨리코튼 등 남성 캐주얼 브랜드의 여름 상품들을 특가로 판매한다. 청주 롯데아울렛은 다양한 장마철 상품들을 선보인다. 오는 6월9일까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락피쉬'는 숏(Short), 롱(Long) 두 가지 타입의 레인부츠를 각각 6만9천원, 7만9천 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락피쉬'는 레인부츠보다 가볍고 실용적인 젤리슈즈를 4만9천 원에 판매중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라푸마'는 100% 방수 가능한 레인코트를 남성용 9만9천 원, 여성용 12만5천 원에 선보이며 '블랙야크'는 여성용 레인코트를 7만~9만8천 원에 판매한다. / 임영훈기자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이 오는 6월 2일까지 충남 태안군의 햇마늘·천일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 마늘은 반접(50개)기준 특품 1만400원, 상품 8천900원에 태안 천일염은 1포(20㎏)에 1만6천원에 판매된다. 농협 청주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앞으로 태안 마늘뿐만 아니라 제주도 피마늘도 대량 수매해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임영훈기자
주식인 쌀의 원산지표시를 위반한 충북도내 취급업소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정부가 4대악 중 하나로 규정한 불량식품 척결에 힘을 쏟는 와중에도 식품 관련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2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 28일까지 도내 음식점, 양곡상, 급식자재 납품업체 등 6천여개 업소에 시판용 수입쌀 원산지 단속을 실시해 10개 업소를 적발했다. 지난해 1~5월 쌀의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업소가 3곳(거짓표시 2건·미표시 1건)에 그친데 반해 올해는 3배 이상이나 증가했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쌀 원산지를 거짓표시 한 9개 업소를 형사입건하고 미표시 한 1개 업소에 대해서는 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거짓표시 한 9개 업소 중 7곳은 미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2곳은 중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했고 미표시 한 1개 업소는 미국산 쌀에 대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농관원 충북지원 조사 결과,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국내산 쌀 값 상승을 틈타 값이 싼 미국산·중국산 등 수입쌀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 해 판매하면서 시세차익을 노렸다. 실제, 국내산 쌀(20㎏)이 5만~6만 원인데 비해 중국산 쌀(20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단골메뉴처럼 등장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 현 정부 역시 유통단계 축소를 추진하면서 직거래 활성화를 내걸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직거래 유통은 사실상 전무후무하다. 최소 4단계에서 최대 8단계까지 거치고 있는데도 말로만 '직거래'라는 포장을 덧씌우고 있는 셈이다. 현재 농산물 유통시스템은 크게 공영 도매시장과 농협의 계통출하 등으로 나눠질 수 있다. 이 밖에 대형할인점을 통한 농산물 유통은 대부분 생산자의 저가출하를 강요하면서 판매가격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직거래하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먼저, 공영 도매시장 유통단계는 생산자~작목반~산지수집상~도매법인~중도매인~도매상~소매상~소비자 등 최대 8단계에 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매법인 또는 중도매인들의 산지수집 행위가 암묵적으로 이뤄지고, 도매법인측에 수수료를 제공하고 위장 경매를 통해 자신의 상장한 물건을 되돌려 받아 수수료와 이윤을 추구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물가안정을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탄생한 농협 하나로마트 역시 다단계 유통은 마찬가지다. 생산자~작목반~단위농협~농협중앙회~물류센터~도매상 또는 단위농협 하나로
정부의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 방침이 직거래 활성화 보다 유통주체 간 갈등을 촉발시키는 '책상머리 정책'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도매법인 비중확대에 따른 후속조치가 논의되지 않고 있는 데다, 농협 위주의 다단계 농산물 유통과 관련된 정책도 전혀 논의되지 않으면서 시장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기대반 우려반'으로 엇갈리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도내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청주·충주 등 2곳으로, 이들 도매시장의 유통단계는 대략 생산자~작목반~산지수집상~도매법인~중도매인~도매상~소매상~소비자 등 무려 8단계로 이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산지에서 3.75㎏ 포기당 500원에 불과한 배추 한포기가 소비자에게 팔릴 때에는 2천~2천500원까지 불어나는 등 왜곡된 유통구조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안겨줘 왔다. 정부가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생산자 및 소비자 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 자체가 호평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정부의 유통단계 축소 방향으로 보면 기존 8단계를 6단계로 고작 2단계 축소에 나서는 것에 불과하고, 이럴 경우 산지수집상과 도매상 등 특정 유통주체들만 피해를 입은 결과가 우려된다. 유통단계 축소를 위해 도매법인의…
올 들어 충북으로 신규등록한 수입차는 지난해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3년 1분기 국내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을 보면 1~3월 충북으로 신규등록한 자동차 대수는 1만3천2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664대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수입차는 5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3대보다 40.2%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인 19.6%를 2배 이상 웃돌았다. 도내에서 신규등록한 자동차 가운데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4.2%로 전국 평균인 8.8%보다는 낮았다. 협회는 "수입차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 1분기 대전지역 수입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 충남은 39.9%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을 모두 넘어섰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사이버쇼핑 등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전자상거래 비중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자상거래 총 거래액은 약 287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1%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기업·소비자 간 전자상거래(16.1%),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 5.6%), 기업 간 전자상거래(1.7%)등 모든 부문에서 증가했다. 올 1분기 사이버쇼핑 총 거래액은 9조 560억원으로 전년동분기에 비해 12.2% 증가했다. 사이버쇼핑 거래액이 소매판매액(85조2천34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6%로 지난해 같은 기간 9.6%보다 확대됐다. 상품군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여행· 예약서비스(44.9%%)로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사무·문구(30.0%), 스포프·레저용품 (20.6%), 생활·자동차용품(9.6%), 농수산물(12.1%)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서적(-6.2%), 소프트웨어(-5.4%), 음반· 비디오·악기(-2.5%) 등은 감소했다. 사이버쇼핑 시 지불 결제 수단을 거래액 구성비로 살펴보면 카드가 73.8%로 가장 많았고 계좌이체가 19.8%, 전자화폐가 2.4%로 뒤를 이었다. / 안
제주항공이 오는 7월 4일 인천~도쿄 신규취항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7~8월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에 출발하는 2박 3일 일정의 도쿄관광 및 후지산 트레킹 패키지 상품을 64만 2천800원에 판매한다. 패키지에는 도쿄 왕복항공권, 호텔 2박, 후지산 트레킹, 도쿄 시내관광 등이 포함돼 있다. 제주항공은 또 오는 30일부터 6월 17일까지 후지산 트레킹 무료체험단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제주항공 회원으로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 활동을 하고 있는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면 가능하며,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선발인원은 5명이다. 제주항공은 인천~도쿄 신규취항을 기념해 7월 4~18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을 24만3천100원부터 판매한다. 도쿄 2박 3일 JJ에어텔 상품도 35만 2천800원부터 판매한다. 도쿄 2박3일 JJ에어텔 상품은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등이 포함된 신규취항기념 파격가로 27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JJ에어텔 페이지에서만 판매한다. 또 같은 기간 동안 JJ에어텔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5명을 추첨해…
충북지역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4째주(19~25일) 충북지역 주유소에서 판매한 휘발유는 지난주보다 ℓ당 1.24원 내린 1천897원을 기록하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38원 내린 1천694.42원으로 11주 연속 하락했고 실내등유는 2.86원 내린 1천330.07원에 판매됐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는 이번 주 들어 주춤해져 기름값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 가격과는 반대로 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5월3째주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한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2.3원 오른 881.2원, 경유는 ℓ당 8.7원 오른 932.6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중동 정세 불안,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상당 부분 상승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이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도내 고속도로 휴게음식점 4개 업소를 적발했다. 농관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지난 21일~23일 경찰과 합동으로 도내 고속도로 휴게음식점 19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집중단속을 실시해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4개 업소를 적발해 형사입건했다. 농관원 충북지원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음식점에서 원산지 위반행위가 만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산지 표시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서청주점도 영업시간 제한을 받게 된다. 청주시는 다음 달 9일부터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 의무휴업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처분 내용을 롯데마트 서청주점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영업시간 제한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오전 0시부터 오전 10까지 2시간 연장이 유력하다.이로써 청주시내 7개 대형마트와 20개 기업형 슈퍼마켓(SSM) 모두 영업규제를 받게 됐다.당초 롯데마트 서청주점은 '대형마트'가 아니라 '복합쇼핑몰'에 포함돼 규제 대상에서 빗겨갔었다.그러나 대형마트의 요건을 갖춘 대규모 점포 모두를 규제할 수 있도록 유통산업발전법이 개정되면서 추가 규제 대상에 올랐다. / 이호상기자
청주 흥업백화점이 오는 24일부터 6월2일까지 '초여름 패션제안'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비너스', '비비안' 등 란제리 브랜드의 모시잠옷 세트를 5만9천부터 판매하고 '메트로시티'와 '레노마'의 우산·양산 등 시즌상품을 2만 원부터 할인가로 선보인다. 오는 25일~31일 여성의류 초여름상품 균일가전을 진행하고 '포라리', '쉬크324', '파피안느', '예다' 등에서는 티셔츠를 50~80% 할인해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콜핑', '투스카로라' 등 아웃도어 브랜드는 티셔츠·바지 1만 원 한정판매와 10~5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여름 인기 상품인 '크록스' 젤리 슈즈를 1만8천 원부터 특가 판매한다./ 임영훈기자
5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충북도내 유통업체가 여름상품 특가전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청주 롯데아울렛은 고객들의 핫팬츠, 민소매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쿨썸머 특집전'을 연다. 이번 특가전에서는 오는 25일~26일 '에고이스트' 최고 80%, '폴햄'은 24일부터 26일까지 60~80% 할인된 가격으로 여름상품을 선보인다. 이밖에 오는 23일부터 6월5일까지 '아날도바시니'에서는 재킷, 점퍼, 셔츠 등 남성복을 3만~5만 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오는 23일까지 '미리만나는 여름상품 특가전'과 '월드 데님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여름상품 특가전에서는 '후라밍고', '벨라디터치' 등 11개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최고 6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유플렉스(U-PLEX)에서는 세계 각국 유명 데님을 한자리에 모아 놓은 '월드 데님 페스티벌'을 연다. 오는 23일 유명 데님 브랜드 '버커루', '리바이스'를 시작으로 24일~26일 '트루릴리전', '로빈스진', '씨위' 등 프리미엄진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롯데 영플라자 청주점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여름 상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국내에서 판매되는 유아용 기저귀 가운데 국내 업체 제품이 가격 대비 성능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유아용 기저귀 12개 브랜드,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역류량, 흡수시간, 순간흡수율 등 흡수성능과 과 촉감, 냄새 등에 대한 시험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시험평가 결과 기저귀의 핵심기능인 흡수력은 '오보소 프리미엄', '보솜이 천연코튼', '메리즈' 제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 기저귀의 흡수성능이 좋지 않으면 소변이 새거나 넘칠 수 있고 아기 피부에 소변이 직접 닿아 생기는 발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국내 제품인 '오보소 프리미엄(개당 224원)'과 '보솜이 천연코튼(239원)'은 역류량, 순간흡수율 등 흡수성능이 뛰어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했다. 반면 해외 브랜드인 '군 하지메테노하다기(282원)', '마미포코(282원)', '팸퍼스 크루저(456원)', '하기스 프리미어(317원)'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졌다. 특히 기저귀 가격이 가장 비싼 '팸퍼스 크루저'는 순간 흡수율이 38%로 조사제품 중 가장 낮아 아기 피부에 직접 소변이 닿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