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외식업소 5천500곳이 해마다 폐업과 창업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외식업소는 2만1천900곳, 휴게음식점은 2천319곳이 영업 중이다. 음식점은 지난해보다 66곳, 휴게음식점은 243곳이 늘었다. 전체 외식업소 수가 크게 늘거나 줄지 않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까닭은 폐업하는 업소만큼 신규 업소가 문을 열기 때문이다. 지난 8월까지 도내 913개 업소가 폐업했고 이보다 334개나 많은 1천247개 업소가 개업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북지회는 해마다 보통 5천500여개 업소에게 신규 교육을 하고 있다. 2만여개 업소 중 5천500여 곳이 폐업을 하고 그만큼 창업·명의이전 등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음식점 4곳 중 1곳은 문을 닫고 그 자리에 새 점포가 들어서는 것을 의미한다. 신규 업소가 들어와도 80% 이상이 3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다. 휴게음식업계도 별반 다르지 않다. 휴게음식업중앙회 충북지부는 매년 500여명의 업주들에게 신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천여 곳 중 500여 곳이 문을 닫고 다른 업소가 문을 열고 있다. 이처럼 창업과 폐업이 속출하는 상황은 외식업종의 낮은 진입장벽에 의해서다
경유에 등유를 섞어 가짜 경유를 만들어 판 주유소에 사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청주시는 경유에 등유 5%를 혼합해 만든 가짜경유를 판 신나라주유소에 대해 사업정지 45일(9월30일부터 11월13일까지)의 행정처분을 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주유소는 한국석유관리원 충북본부가 이동 판매 차량을 이용, 건설장비에 판매 중인 경유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자동차용 경유에 등유를 5% 혼합한 가짜경유를 판 것으로 확인됐다.청주에서는 이 주유소 비롯해 사천동 소망주유소도 가짜석유 판매로 오는 25일까지 영업정지를 받았다.가짜 석유제품 판매, 품질기준 위반 등 불법행위를 한 주유소나 충전소, 판매가격 정보 등은 한국석유공사 홈페이지(www.opinet.co.kr)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김수미기자
최근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청주시내 곳곳에 잇따라 개점하면서 골목상권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위주의 점포 확대에서 지방권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청주의 경우 내년에 통합시가 출범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고 시장 잠재력이 커 빠른 속도로 신규 매장이 들어서고 있다. 현재 청주시내에서 가장 급격하게 점포 수를 늘려가고 있는 패스트푸드업체는 맥도날드다. 지난 1996년 청주시 성안길에 처음으로 문을 연 맥도날드는 지난 1998년 이마트에 입점한 뒤로 10년이 넘게 점포 수를 늘리지 않았다. 청주시내 맥도날드 매장이 급속도로 늘어나게 된 것은 지난 2011년 9월 분평 드라이브스루(Drive-Thru, DT)점이 들어서면서부터다. 드라이브스루점은 이용자가 차에 탄 채로 주문할 수 있다는 편리함으로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분평DT점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성화점, 지난달 30일 봉명DT점이 문을 열었다. 지난 25일 개장한 비하DT점까지 2년 사이에 신규 매장이 4곳이나 문을 열었다. 청주시내 21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롯데리아는 지난 1월 분평동에 DT점을 열어 자동차 이용자 확보에 나섰다. KFC의 경우 지난 2004년…
충북지역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4째주(22~28일) 도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천930.45원으로 전주보다 4.32원 떨어져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3.02원 내린 1천727.2원에 거래돼 6주 연속 하락했다. 떨어진 기온 탓에 상승세를 타던 난방용 실내등유는 ℓ당 2.58원 내린 1천333.31원에 판매됐다. 세종지역 기름값도 일제히 하락했다. ℓ당 보통휘발유는 1천940.39원, 경유는 1천734.73원으로 전주보다 각각 2.46원, 1.47원 떨어졌다. 실내등유는 ℓ당 7.57원 내린 1천341.68원에 판매됐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도 떨어지고 있어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가격은 현재와 같은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단양소백산 자락에서 생산된 '단고을 죽령사과'가 동남아 수출 길에 올랐다.군에 따르면 단양군과수경영자영농조합은 지난 26일 수출업체 남성GTL을 통해 대만 등 동남아시장에 단고을 죽령사과 10㎏들이 1천362상자를 수출했다.이번에 수출된 사과는 중생종 '료카'로 당도와 식감이 뛰어나 동남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이다.특히 올해는 수출 단골국가인 대만 외에도 말레이시아로 확대돼 과수농가들의 관심을 모았다.이번에 수출된 물량은 대만 12t과 말레이시아 1.62t 등 모두 13.62t이다.단양군과수경영자영농조합은 이번 중생종 사과 수출에 이어 오는 11월 초에는 만생종 '부사' 36t을 대만에 수출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단고을 죽령사과는 올해 모두 50t가까이 수출되고 2억여 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단양지역의 대표 농·특산품 중 하나인 단고을 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 고산지대에서 생산돼 색깔이 선명하고 육질이 단단하며 저장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또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다른 사과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단고을 죽령사과가 대만시장에 수출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6년부터다.이후 매년 50여
○…충북도내에도 서울 등 수도권에서 KTX를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들에 대한 요금할인을 제기.충북대와 서원대, 청주대, 충청대 등 도내 대학생중 서울 등 수도권에서 통학을 하는 대학생들이 수업시간 등을 이유로 KTX를 이용하고 있으나 '할인이 안된다'며 '대학생 할인'을 요구.충북대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이 KTX를 이용해 통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대학생 할인을 필요하다"고 강조./김병학기자
에뛰드하우스가 가을맞이 파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에뛰드 하우스는 26일부터 5일간 ‘핑크빛 가을 로맨스’ 세일을 진행,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면세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 및 에뛰드하우스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세일은 에뛰드하우스 핑크멤버십 회원이면 누구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회원이 아니더라도 당일 매장에서 신규 가입하면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핑크빛 가을 로맨스 세일 품목에는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에 버건디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는 진주알 맑은 애니 쿠션과 로지 틴트 립스, 수분가득 콜라겐 물광 필러가 포함되어 있어 올 가을 핑크빛 로맨스를 꿈꾸는 소녀들의 아름다운 변신을 돕는다.에뛰드하우스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수분감을 머금은 촉촉한 제형, 풍부한 컬러의 발색력이 좋은 메이크업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다"며 "이번 행사는 깊어가는 가을, 누구보다 트렌디하고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는 제품들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부
치솟았던 채소·과일 가격이 추석이 지나자 안정을 찾았다. 26일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명절이 지나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날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주요 농산물 가격은 추석전인 지난 17일보다 10~70%가량 하락했다. 열무와 시금치의 이날 평균 경락가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열무는 20㎏ 1상자 기준으로 지난주 2만9천573원에서 75%나 하락한 7천385원이고 시금치 1㎏ 1상자는 지난주 3천846원에서 63% 떨어진 1천390원이다. 배추는 1망(8㎏)에 평균 4천 원으로 지난주대비 13%가량 떨어진 가격으로 거래됐다. 얼갈이배추는 지난주에 비해 21%하락해 1박스(2㎏)에 863원이다. 사과(홍로)는 15㎏ 1상자에 3만1천553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12%, 배(신고)는 8㎏ 1상자에 1만3천718원으로 지난주보다 37%가격이 떨어졌다. 도매가가 하락하면서 소매가격도 변동됐다.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북부시장의 한 농산물판매점은 배추 1망에 지난주보다 5천 원 싼 1만 원에 판매 중이다. 열무는 1단에 1천500원으로 전주보다 50%가량…
9월중 충북도민의 소비심리가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26일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난 9~17일 충북도내 4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9월중 충북도민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7을 기록해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동일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도민들은 현재·예상 생활형편과 경제상황을 다소 부정적으로 봤다.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생활형편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소비자동향지수)는 94로 전월보다 1p하락했다.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예상생활형편을 나타내는 생활형편전망CSI는 전달 101보다 3p 떨어진 98을 기록했다. / 임영훈기자
우체국 알뜰폰이 27일부터 전국 226개 우체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충청지방우정청은 통신요금이 기존 통신사보다 30% 저렴한 '알뜰폰'을 27일부터 전국 주요 226개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체국 알뜰폰은 '국민 통신비 부담 줄이기'와 '중소기업 희망 사다리 구축' 국정과제 실천의 일환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알뜰폰협회, 중소알뜰폰사업자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알뜰한 요금제와 단말기이며 중소사업자의 상품을 우체국 창구에서 대신 판매하여 주는 방식이다. 알뜰폰 사업자는 총 6곳으로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가 LG텔레콤 U플러스 통신망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이 KT올레 통신망을, 아이즈비전, 유티컴즈가 SKT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말기는 피처폰 8종, 3G 스마트폰 2종, LTE폰 7종으로 총 17종이다. 저렴한 폴더 단말기부터 최신 스마트폰까지 선택할 수 있다. 요금제는 선불 5종, 후불 13종(약정 7종 포함) 총 18종으로 구성됐으며 가입비는 무료다. 선불 요금제는 기본료가 없거나 최대 1만원으로 요금은 음성통화 시 초당 1.5~2.3원이다. 후불 요금제는 기본료가 1천500원~5만
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이 햇농산물 출하기인 가을을 맞아 '풍성한 가을 신선먹거리는 하나로에서!'행사를 연다. 27일부터 오는 10월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방서동 본점과 지점(분평, 율량, 봉명, 산남)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기간중 햇밤 1팩은 8천500원, 머루포도(MBA)는 1박스에 1만2천 원, 밤·호박고구마 1박스를 각각 7천600원, 8천750원에 판매한다. 전어회는 1팩에 9천800원, 제주갈치는 2미에 9천900원이다. 활꽃게는 100g에 1천780원에서 500원 할인 판매해 1천2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가공식품·생활필수품 할인행사에서는 커피50개입을 4천800원에 판매하고 식용유, 고추장, 화장지 등은 최대 50% 할인한다. 이밖에 달인 홍삼을 30%할인, 아웃도어 의류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기도 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충북지역 첫 대형 백화점인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8월 24일 개점했다. 이어 롯데아울렛도 같은해 11월 9일 영업에 돌입했다. 2곳의 대형 유통업체가 청주에 들어선지 꼭 1년, 청주지역 상권은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몰고 왔다. "해마다 장사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건 늘상 있는 일이었지만 지난 1년은 정말 악몽이었습니다." 25일 청주시 성안길 내 한 의류매장 점장이 기자를 보자마자 상품 진열을 멈추고 하소연을 했다. 이날 역시 오전 9시30분부터 성안길 상점가 점원들은 매장 청소와 신상품 진열 등을 하며 정신없이 움직였다. 갈수록 떨어지는 매출걱정에 의욕이 나지 않지만, 그래도 오늘은 평소보다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상품을 진열 중이던 한 구두전문점 점장은 "갈수록 장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몇년 전부터 계속 이어진 불경기에 상권까지 분산돼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푸념했다. 20년째 자리를 지켜 온 이 매장은 지난 1년 동안 매출이 35%가량 떨어졌다. 매장에 들어오는 소비자도 평일 주말할 것 없이 30%나 줄어들었다. 지난 1990년대 문을 연 한 청바지 전문점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 대비 매출이 30
흥업백화점이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가을상품 브랜드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오는 10월3일까지이며 브랜드별로 1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여성의류브랜드인 쉬크324와 프로그램은 티셔츠는 2만9천 원부터 재킷은 3만9천 원부터 판매한다. 몽벨, 콜핑,프로스펙스 등 아웃도어·스포츠 매장에서는 가을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올 들어 전통시장 상품권 판매가 경기침체 등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 수요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내에서 사용되는 지역상품권 판매는 큰 폭으로 줄었다.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이 발행해 전국 전통시장 어디에서나 쓸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 판매는 소폭 증가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월 도내에서 판매된 상품권 구매 실적은 총 78억2천59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1억8천만원에 비해 23% 가량 떨어졌다. 월별로는 2월에 가장 많은 14억7천960만원이 팔렸다. 1~8월 시군 내 전통시장 등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 누적 구매 실적은 48억1천87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억원에 비해 33% 줄었다. 반면 전국 가맹점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온누리 상품권 누적 구매 실적은 30억71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8천만원보다 4% 가량 증가했다. 지역상품권 판매가 감소하고 온누리상품권 판매는 증가했으나 충북은 여전히 지역상품권 판매가 압도적으로 많다. 시·군별로 지역상품권을 발행하지 않는 청주시(충북도청 실적 포함), 충주시, 청원군, 음성군 등 4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시·
수입 주방제품인 휘슬러 냄비 일부 모델에서 조리 중 내부 압력이 상승해 뚜껑이 변형되는 결함이 발견돼 수입업체가 자발적 시정조치에 나섰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은 휘슬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하는 하이스튜팟 냄비의 경우 뚜껑이 내부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펑'하는 소리를 내면서 안으로 휘어들어가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냄비는 뚜껑과 몸체가 완전히 밀착되도록 설계돼 있는데, 점성이 높은 카레, 미역국, 사골국 등을 요리할 때 사용 조건에 따라 내부 증기 압력이 순간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수입·판매업체인 휘슬러코리아는 증기가 배출되도록 뚜껑에 스팀 구멍을 만들거나 증기 배출용 실리콘 클립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미 뚜껑이 변형돼 유상수리를 받은 소비자라면 입증자료를 제시하고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다. 시정조치 대상은 지난 2008~2012년 판매된 제품 2만 개 정도이며, 해당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가까운 백화점 휘슬러 매장에서 조치 받을 수 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유색 팽이버섯 신품종인 '금향'과 '흑향'을 농가에 접목, 시범재배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농가 시범재배에 성공한 품종은 재배기간이 47일로 일반 팽이버섯 보다 10일 정도 짧을 뿐만 아니라 조직이 단단해 식감이 매우 좋다.특히 느타리버섯 재배 생육온도(15~16도)와 느타리용 배지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경영비 절감은 물론 소비자의 다양한 유색 버섯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시범재배에 성공한 최인수(58·청원군 옥산면)씨는 "느타리버섯 재배환경과 같은 조건으로 유색 팽이버섯을 재배할 수 있어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이 기술원의 김민자 박사는 "이번 농가 시범재배로 신품종 유색 팽이버섯의 기술 효과를 입증한 셈"이라며 "다품목 버섯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에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주현기자
영업직 직장인 5명 중 4명은 주변 지인들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벌인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영업직에 종사 중인 직장인 3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1.8%가 '지인 영업'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영업 활동의 대상으로는 '친구'가 3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형제자매'에게 영업 활동을 벌였다는 직장인이 20.4% 였으며, '친척'이 15.6%, '부모님'이 14.3%, '기타 지인'이라는 응답이 11.8%였다. 영업의 종류는 '보험 상품 판매'가 전체의 2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유형 상품 세일즈(19.2%)', '카드 상품 판매(16.1%)', '기타 무형 서비스 판매(11.7%)', '지인 회사 법인 영업(11.1%)', '휴대폰 세일즈(8%)', '자동차 세일즈(6.5%)', '화장품 세일즈(1.8%)'의 순이었다. 지인영업의 성공률은 6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활동 뒤 지인과의 관계에 대해 응답자의 42.7%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응답한 데 비해, 27.5%는 관계가 '서먹해졌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17.9%는 '더
충북 유통업계가 선물세트 판매로 추석 대목을 톡톡히 봤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은 가공·생필품, 과일, 축산물 등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농협 청주하나로클럽의 경우 추석을 15일 앞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1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성장했다.부문별로는 가공·생필품 등 1만~3만 원 대의 중저가 상품이 매출 상승을 주도했다.양곡과 과일 부문은 지난해보다 11~13%, 채소는 9% 매출이 늘었다.수산물의 경우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여파로 11%가량 감소한데 비해 축산물은 15%나 증가했다.현대백화점 충청점의 공산품, 과일, 한우 등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보다 무려 60%나 늘었다.반면, 의류의 경우 아동복은 10%가량 늘었지만 전체 의류 매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지난해 추석의 경우 개점 효과와 가을 정기 세일로 인해 소비자들이 몰렸지만 올해는 개점한지 1년이 지났고 추석이 정기세일보다 2주 가량 빨랐기 때문이다.현대백화점 충청점 관계자는 "공산품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나 가격 차이가 없다"며 "백화점 선물세트가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변했기 때문에 선물세트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반면 이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인 지난 2일부터 보름 동안 충청권에는 총 219만개의 소포 우편물이 배송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충청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이는 5t 트럭 4천865대 분량으로 추가 인력까지 총 5천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소포 우편물을 가장 많이 처리한 날은 11일로 평상시 하루 물량의 2.3배 수준인 24만 개가 처리돼 역대 최고 접수물량을 기록했다. 농·어촌 지역특산품을 취급하는 우체국쇼핑(www.epost.kr)을 통해 이번 추석 명절 동안 판매된 특산품은 138만 개로 212억 원어치가 팔렸다. 주요 인기상품으로는 김, 한과, 곶감 등 2만~5만 원대 중·저가 선물이 많았다. 김영수 청장은 "특별소통기간 물량이 집중되고, 비가 내려 집배원들이 배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 종사원이 합심해 적기 소통했다"며 "이번 소통 결과를 분석해 우편서비스 품질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탐스 슈즈' 할인 판매가 화제다.인기 슈즈브랜드 '탐스 슈즈'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최대 6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탐스 슈즈는 세일기간 동안 우먼 클래식 상품과 토미부츠, 도트 클래식 등 인기 제품을 비롯해 울 골덴, 하이랜드 부츠 등 다양한 품목을 20~65%까지 할인 판매하며 탐스 온라인 스토어와 각종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그러나 할인 행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식 판매처 '탐스 온라인 스토어'는 현재 접속자 폭주로 인해 사이트 접속이 제한되고 있다./인터넷뉴스부
추석이 지나자 공공요금 등 물가 인상이 예고돼 서민들의 부담도 늘게 됐다. 22일 물가당국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난방철이 시작되면서 난방에 필요한 연료가격이 슬금슬금 오르거나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연탄 원료인 무연탄을 판매하는 대한석탄공사는 최근 정부에 1조4천억원대에 달하는 부채 규모를 줄이기 위한 재무관리 방안의 하나로 무연탄 가격을 5% 인상하는 제조원가 현실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무연탄 가격이 오르면 연탄 가격도 올라 연탄을 난방·조리용으로 사용하는 서민이나 취약계층의 살림살이도 팍팍해질 전망이다. 무연탄 가격은 지난 2009년 11월 인상된 후 동결돼 왔었다. 이에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7월1일부로 지역난방 열요금은 지난 7월1일부로 4.9% 인상, 요금에 적용하고 있다. 지역난방이란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열과 온수를 대단위 지역 아파트, 업무용건물, 공공기관 등에 일괄 공급하는 것으로 청주는 분평지구, 하복대지구, 개신지구, 용암2지구, 가경4지구, 산남3지구 등 인근지역 7만2천세대가 난방열과 온수를 공급받고 있다. 우편요금에 이어 소포우편물(택배) 요금 인상도 고개를 들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적자 타개를 위해 지난 2005년 이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원산지 단속원들이 전통시장 단속이 가장 까다롭다는 주장. 상인들이 한 곳에 몰려있기 때문에 원산지 단속이 시작되면 상인들이 재빨리 원산지 표시를 하기 때문에 적발이 어렵다는 설명. 농관원 충북지원 한 관계자는 "전통시장 단속은 한 명으로는 도저히 어렵다"며 "2인1조로 한 사람은 시장을 다니면서 원산지 위반 증거 사진을 포착하고 나머지 한 명이 단속을 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푸념.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도민의 풍성한 추석을 위해 모두가 잠든 사이에도 깨어있다. 추석을 2주 앞둔 지난 6일 새벽 2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어둠속에서 경매 준비가 한창인 도매시장의 불빛이 주변을 환하게 비췄다. 경매 시작을 20여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온 생산자와 산지 유통인들이 무, 배추, 파 등 신선한 농산물을 차에서 내려 시장 안에 켜켜이 쌓아 올렸다. 초가을 새벽녘 서늘한 바람에도 상인들의 이마엔 땀이 맺혔다. 수북이 쌓인 농산물과 손수레 한 가득 채소 상자를 싣고 지나가는 상인들로 통행로는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붐볐다. 새벽 3시가 되자 안내방송과 함께 채소 경매가 시작됐다. 경매사가 알아들을 수 없는 빠른 말로 경매 진행 중인 품목과 수량을 반복하자 번호가 적힌 모자를 쓴 중도매인들은 손을 바쁘게 움직이며 단말기에 가격을 입력했다. 불과 10초도 되지 않아 낙찰가와 낙찰 받은 중도매인의 고유번호가 경매전광판에 떴다. 경매사는 쉴 새 없이 다음 품목으로 넘어갔고 경매안내인이 진행 중인 상품을 가리킬 때마다 중도매인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경매가 완료된 상품은 곧바로 낙찰 받은 중도매인의 점포로 옮겨졌다. 소매상과 납품업자들이 중도
옥천군이 '2013 향수 옥천농특산물축제(7.18~21)'에서 112억3천만원이라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평가는 장안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서병종)의 김효근(장안대 호텔관광학부) 교수외 7명 연구원들이 함께 축제 방문객·참여농가 설문조사, 경제적 파급효과, 향후 발전방안 등을 토대로 조사했다.결과에서 축제기간 총 6만1천63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는 전체축제의 항목별(접근 및 홍보성, 안내서비스, 축제내용, 축제상품, 축제음식, 주변관광지 정보, 편의시설 등) 만족도를 분석 안내서비스(평균 5.25점), 축제내용(평균 5.23점), 축제상품(평균 5.22점) 등의 순으로 만족도가 평균치(5.1) 이상으로 나타나 축제 성공의 가능성을 보였다.축제방문객들의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은 편으로 군의 이미지가 증대되고, 옥천군 농특산물에 대한 이해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차이용 편리성, 주변관광지 정보제공, 먹거리 가격적정, 먹거리 다양성 등에서는 평균치를 밑돌아 아쉬움을 남겼다.방문객들은 평균적으로 5만3천원 정도를 소비했으며, 이 중 쇼핑비가 2만원으로 가장 높았다.축제 참여농가의 설문조사 결과 축제참여…
추석을 앞두고 충북도내 24개 업소가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단속에 적발됐다. 16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에 따르면 도내 유통·가공업체 등 1천100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15일까지 농식품 원산지표시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원산지 거짓 표시 19개 업소, 미표시 3개 업소와 쇠고기이력제 위반 2개 업소로 모두 24개 업소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거짓 표시 업소를 형사입건했고 미표시, 쇠고기 이력제 위반 업소에 107만9천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단속 기간 동안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다 적발된 품목은 육류가 14건 (돼지고기 6건, 쇠고기 4건, 닭고기 4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이어 배추김치가 5건, 쌀은 4건 적발됐으며 한 업소에서 2~3개 품목을 위반하기도 했다. 이 중 청원군 소재 A한우는 청주지역에서 구입한 한우 1천672㎏을 횡성한우로 거짓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다. 충주시 주덕읍 B음식점은 호주산 쇠고기로 한식을 조리·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했다. 청주시 흥덕구 C음식점은 중국산 김치 40㎏, 청원군 D음식점은 중국산 김치 30㎏을 국산으로 거짓표시했다. 청주시 흥덕구 E음식점은 중국산 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