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이 추성산성에서 '1회 추성산성 유람유랑'을 가졌다. 15일 열린 이번 행사는 충북도 문화유산 활용사업 '유람유랑'의 일환으로 증평군이 주최하고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과 주식회사 아키헤리스가 주관했으며 사전에 신청한 군민과 방문객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성산성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산성 퀴즈 대회, 고고학 발굴체험, 국궁체험, 작은 음악회,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퓨전국악 음악회, 놀이마당 울림의 길놀이, 도암 박수훈의 서예 퍼포먼스, 무용가 오세란의 퍼포먼스,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의 공연 등'군민 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을 새롭게 열어가자는 의미를 담은 공연들을 선보였다. 추성산성은 지방에 존재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한성백제 시기 토축산성으로, 내성과 외성의 이중 구조로 된 남성, 북성의 독특한 배치를 이루고 있어 한성백제 산성 연구에 있어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고문헌 등에도 이곳이 고대도시였음이 기록됐다. 추성산성은 2014년 1월 23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527호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이후 추성산성에 대한 문화재 활용사업이 처음으로 시도했다"며 "향
[충북일보] 채석근(71) (사)한국예총 증평지회 고문이 '35회 대한민국 예술문화 공로상'시상식에서 '대한민국 예술문화 공로상'을 수상했다. 15일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35회 대한민국 예술문화 공로상' 시상식에서 채 고문은 '대한민국 예술문화 공로상'을 수상했다. 채 고문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 증평사진작가협회 초대 지부장과 2008년부터 2011년 (사)한국예총 증평지회의 2대 지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의 예술문화 발전 및 사진 예술의 발전과 진흥에 기여했다. 지난 5월 (사)한국예총 증평지회에서 주관한 '1회 장노출 전국 사진대전'을 내륙지방에서는 유일한 전국 행사로 기획하는 등 주도적으로 추진해 지역 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또 '문화예술 교육사'로서 군 장병 문화예술교육, 어르신 관련 사진 교육, 사진을 매개로한 청소년과의 문화교류 활동 등 문화 예술 대중화 활동을 통한 세대·계층 간의 격차를 극복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채 고문은 2011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사진문화상, 2017년 충북사진작가협회 충북사진문화상을 수상하는 등 사진작가로서 실력도 인정받고 있다. 충북도에서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문화파출소 청원'이 13일 율량사천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종원), 북부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임란), 청주내덕노인복지관(관장 길혜정), 서청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김남진), 좋은지역아동센터(센터장 임자연)가 함께 한 가운데 '나눔 물품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화파출소 청원'의 나눔 물품 기탁은 2020년 면마스크, 2021년 면생리대 키트에 이어 3번째로, 올해는 수제비누와 장바구니 총 500개의 나눔 물품을 5개 기관에 각각 100개씩 전달됐다. 이날 전달된 나눔 물품은 '문화파출소 청원' 하반기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제작된 것이다. 지역 주민을 비롯해 생활문화동호회와 강사 등 모두 36명이 참여해 마음을 보탰다. 특히 장바구니는 스텐실과 실크스크린 2가지 기법으로 완성해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 예술적 감성까지 더했다. 나눔 물품들은 이날 기탁식에 함께 한 5개 기관을 통해 저소득층 가정 아동과 홀몸노인, 학교 밖 청소년 등 문화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문화파출소 청원'의 나눔 행보를 함께해온 김
오래전 군 복무가 힘들었을 때, 제대한 남자들은 본인이 근무한 군부대를 향해서는 소변도 안 본다는 우수갯소리가 있었다. 기억하기조차 싫다는 것을 강하게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유명여류화가 중에 미국으로 떠나 살면서 대한민국 쪽을 쳐다보지도 않을 만큼 맘고생 하다가 생을 마쳤을 것 같은 분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천경자 화백이다. 천경자 화백은 전남 고흥 출생으로 우리나라 동양화 채색화 분야의 대가이다. 일제강점기에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에 다니면서 곱고 섬세하게 표현하는 채색화기법을 배워 1954년부터 20여년간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에서 후학들을 길러낸다. 그녀는 꽃이나 여인을 소재로 한 그림을 주로 그렸으며 주요 작품은 '생태'이다. 이 '생태'시리즈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를 통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 작가로 작품 90여점을 시립미술관에 기증하기도 한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상의 묘사를 넘어 생태적인 색채감각의 순수조형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해외여행이 쉽지 않았던 시절인 60년대와 70년대에 유럽과 남태평양,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그 곳에서 얻은 이국 풍물을 소재로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새 대표이사 임명예정자로 변광섭 청주대학교 교양학부 겸임교수가 선정됐다. 청주시와 재단은 서류 심사를 통과한 13명의 면접을 지난 12일 개최한 3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진행 후 점수를 집계, 고득점자 2명을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어 13일 임명권을 갖고 있는 재단 이사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이 2명 중 변 지원자를 뽑았다. 시와 재단은 향후 결격 사유 조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24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변 임명예정자가 정식 임명되면 임기는 다음 달 1일 시작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10월, 온 가족이 함께 '동구의 고무신'으로 어느 멋진 날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오는 23일 오후 3시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막을 올리는 가족극 '동구의 고무신'온라인 사전 신청을 20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공예관이 올해 신규 기획한 '2022 지역공연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오페라 직지, 아리아와 중창의 밤'에 이어 두 번째이자 올해의 마지막 무대다. 이번에 선보이는 극단 배꼽의 '동구의 고무신'은 도깨비, 전래 놀이, 설날 풍습 등 민담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창작한 퓨전 인형극 콘서트다. 주인공 동구가 엄마에게 새 고무신을 사달라며 떼를 쓰다 도깨비들과 만나 겪게 된 재미난 일들을 담은 작품이다. 정지용, 권태응, 오장환 등 우리나라 대표 시인들의 동시를 노랫말로 사용한 순수 창작 동요에 퓨전국악 편곡이 더해진 레퍼토리는 물론 줄 인형·손 인형 등 다양한 소품의 등장이 아이는 물론 온 가족 모두의 마음을 가을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300여석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20일까지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ww
[충북일보] 제천시 '교동 민요교실'팀이 지난 12일 '2022년 충청북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경연대회는 도내 9개 시·군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그간 닦은 기량을 뽐내는 자리로 교동 민요교실은 경기민요인 '모심는 소리'와 '논매는 소리'를 퍼포먼스로 구성해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재현하는 무대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는 평이다. 한 민요교실 수강생은 "각자가 선소리꾼, 모쟁이, 모꾼, 못줄잡이, 새참댁 등 분담해 역할을 소화했다"며 "단결된 팀워크로 좋은 결과를 만든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형일 제천시 주민자치위원회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주민자치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자기 계발, 건강, 즐거움 등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송도서관은 2022년도 '청주 아이러북(Love Book)' 4~5세 대상 '3단계 쑤욱쑤욱 책꾸러미'를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주시 권역별 공공도서관 13개관(오송, 흥덕, 신율봉, 강내, 옥산, 가로수, 상당, 청원, 오창호수, 오창, 금빛, 내수, 기적의도서관)은 15일 오전 10시부터 3단계 '쑤욱쑤욱' 책꾸러미 400부를 동시에 배부한다. 대상은 4~5세(2018~2019년생) 유아들이며, 꾸러미 가방 속에는 그림책 2권, 부모 가이드북이 들어있다. 책꾸러미를 원하는 시민은 아이의 생년월일이 기재된 주민등록등본과 양육자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도서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아이 1명당 1개 꾸러미이며 중복 수령은 불가하다. 2022년 출생아 대상 1단계 도리도리 책꾸러미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신고 시 신청하면 수령할 수 있으며, 2020~2021년생을 대상으로 한 2단계 아장아장 책꾸러미는 지난 5월부터 청주시 권역별 공공도서관에서 배부해오고 있다. 오는 11월에는 6~7세 대상 '4단계 쭈욱쭈욱 책꾸러미'도 배부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단계별로 배부되는 '
[충북일보] 충주시의 대표 축제인 우륵문화제가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10일간의 예술여행'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3알 우륵문화제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막공연 '탄금'으로 시작해 이달 9일 폐막 공연 '우륵의 혼'이 진행될 때까지 70여개 의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을 진행, 약 13만 명의 관람객을 유도하며 성공적인 마감을 했다. 특히 개막공연 '탄금'은 이번 문화제를 위해 주최기관에서 준비한 순수 창작극으로, 지역예술자산 확보와 함께 시민배우를 모집·참여시켜 지역 문화제의 자부심과 가치를 드높였다는 평가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유명 연예인 출연과 화려한 무대효과를 없애고 메인무대와 특설무대를 분산 배치했다. 지역에서는 쉽게 관람하기 힘든 무형문화제의 공연과 더 많은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지원을 유도해 호평을 이끌었다. 이외에도 지역의 여러 예술단체의 화합을 통한 자선 아트페어전를 개최해 지역아동 후원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축제를 통한 예술문화 발전을 시도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충주예총 최내현 지회장은 "행사기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2023년 제51회 우륵문화제는 시민과 더 가까이
[충북일보] (재)충북문화재단은 시각분야 예술작품유통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충북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청년작가 컬렉션2' 방송을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 채널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지난 9월 14일에 처음 진행된 이규선작가의 작품판매 라이브커머스 1차 방송에 뒤이어 충북의 청년작가인 권여진 작가의 작품이 소개되고 판매된다. 충북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1차 방송에서 이규선 작가의 작품 3점이 모두 판매돼 충북 지역작가의 작품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더불어 충북지역작가의 활동과 작품을 지속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홍보채널 구축과 예술작품유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오는 14일 오후 2시에 방송되는 2차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청년작가 권여진'과 쇼호스트 최옥희가 출연한다. 작가와의 실시간 대화를 통해 작품 활동과 옻칠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작품을 홍보·판매할 예정이다.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에 작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작가가 직접 만든 옻칠 유리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판매되는 작품 중 '소리의 이미지' 1, 2번을 세트로 구매하는 고객에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와 청주시한국공예관이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크래프트 서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유패트론이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후원하는 '크래프트 서울'은 전통문화라는 인식이 강한 우리나라의 공예 산업을 일상의 공예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올해가 첫 회다. 창작자들의 다양한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브랜드·아티스트관'을 비롯해 'DIGGING SHOP(기획관)', '크래프트 M 라운지'등 최신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며 공예 관련 기관, 대학, 공방, 공예작가 등 약 40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비엔날레와 공예관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브랜드·아티스트관'이다. 비엔날레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대표 수상작 7점의 전시를, 공예관은 뮤지엄숍 입점 공예상품 전시·판매를 각각 진행한다. 비엔날레 부스에서 만날 수 있는 역대 수상작은 2021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작이자 스페인 로에베 공예상까지 휩쓴 정다혜 작가의 '말총-빗살무늬'를 비롯해 같은 해 수상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박영호, 켄마 혼지, 김호정 작가의 작품이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가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최하고 청주문화재단과 (사)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이 협력 후원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지연 소속 전국 116개 기초재단과 한광연 소속 17개 광역재단 총 133개 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첫 축제다. 이번 박람회는 '전환기 문화정책, 지역문화재단에 묻다'라는 주제 아래 'change & challenge'를 슬로건으로 2박 3일 동안 포럼과 전시, 네트워킹과 워크숍, 토크콘서트 등 풍성하고 문화로운 판을 펼친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박람회의 첫 포문은 지역문화재단의 정체성을 담은 '지식공유포럼(오후 1시, 동부창고 38동)'이 연다. 지역문화 정책 관련 이슈와 우수사례 공유, 지역문화재단의 실천적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로 서울여대 행정학과 한승준 교수와 서울연구원 라도삼 연구위원,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의 발제로 '변화하는 지역문화, 도전하는 문화재단'을 위한 제언을 나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문화 우수사례상(문체부장관상 등)'시상식과 사례발표도 이뤄진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12일 사창시장 공영주차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지역상권 생기팡팡 프로젝트 '쇼! 뮤직파워'' 두 번째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고 고객이 감소해 활력을 잃어버린 전통시장에 생기를 불어넣어 상인과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추진됐다. 사창시장은 1981년부터 형성돼 인근 아파트와 주택가 주민들과 함께해온 시장이다. 인근 주민들에게 싱싱한 식재료와 생필품을 제공할 수 있는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춘 '네이버 장보기'가 활성화 돼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시장이다. 아케이드, 고객지원센터, 공영주차장 등 공용시설이 설치돼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상인들의 삶의 터전이며 시민들의 애환이 묻어나는 공간인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전통시장을 자주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재미와 행복이 넘쳐나고, 꿀잼 도시 청주, 행복한 청주를 함께 만들어 가도록 역상권 생기팡팡 프로젝트 '쇼! 뮤직파워'에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재개된 '쇼! 뮤직
[충북일보] '2022 옥천 문화유산 축전'이 지난 8~9일 옥천 구읍 일원에서 성황리 마무리됐다. 이번 '2022 옥천 문화유산 축전'은 정지용문학관, 옥천향교, 옥주사마소, 육영수 생가 등에서 '옥천의 주경 야행, 같이 거닐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역사와 문화재를 기반으로 야경(夜景, 밤에 보는 문화재), 야로(夜路, 밤에 걷는 거리), 야사(夜史, 밤에 듣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畵, 밤에 보는 그림), 야식(夜食, 밤에 먹는 음식), 야설(夜設, 밤에 보는 공연), 야시(夜市, 밤에 열리는 시장), 야숙(夜宿, 문화재에서 하룻밤)을 운영했다. 축전 기간 문화재와 주변 시설을 오후 11시까지 개방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옥천의 문화유산 속에서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4개 이상의 도장을 획득하면 옥천에서 생산한 쌀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방문객들의 흥미를 돋았다. 국가무형문화재인 낙화장을 비롯한 다섯 종목의 무형문화재 시연과 개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한 미디어파사드, 전통 공연, 실감형 콘텐츠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로 행사장을 풍요롭게 만들었다. 12개 팀이 참여한 지역 예술인 공연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어
[충북일보] 제천 출신 우동구 작가가 권섭 선생의 일대기를 다룬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우동구 작가는 신작 '성성자(惺惺子)의 비밀과 영삼별곡'에서 제천 신동에서 50년간 삶을 보낸 권섭 선생의 일대기를 그렸다. 옥소 권섭 선생은 조선시대 중후반기 활동하며 조선 4대 문인으로 손꼽히는 인물로 탐승가(探勝家·경치 좋은 곳을 찾아다니는 사람)로 유명하다. 작가는 옥소 권섭의 일대기를 접하고 이에 매료돼 지난 3년간 꼼꼼하게 자료를 탐독하고 선생의 유람기를 일일이 찾아 둘러보며 책을 집필했다. 특히 소설의 일부 문장을 확인하고 묘사하기 위해 몇 달이나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분투하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권섭 선생의 작품 중 문학적 가치가 높다고 알려진 '번노파가곡15장'과 '황강구곡가', '소의호 4장' 등을 배경으로 영화처럼 서사를 펼쳐내며 사실적으로 묘사해 재미를 끌어낸다. 우 작가는 "평소 존경하던 옥소 권섭 선생의 일대기를 소설에 담을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선생의 발자취와 업적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한 '2022년 청소년 블라인드 가요제와 퍼포먼스 본선 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제천시가 주최하며 제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관한 제천시청소년어울림마당은 문화예술, 스포츠 공연과 놀이체험 등 문화 활동의 장이 펼쳐지는 행사다. 특히 최근 이뤄진 이 행사는 2022년 계획된 5회 행사 중 4번째 마당으로 '블라인드 가요제'와 '퍼포먼스 경연대회' 두 부문으로 나뉘어 가요제 8팀과 퍼포먼스 6팀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장식했다. 블라인드 가요제 부문에서는 △대상 황다빈 △최우수 김윤서 △우수 최진서가,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대상 리듬네이션크루 △최우수 제천여자중학교 댄스팀 더스트 △우수 동명초 김지우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윤진 제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도사는 "오랜만에 대면으로 열린 경연대회다 보니 반가웠고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기가 더 잘 전달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주도적 활동 활성화를 위해 제천시 청소년운영 위원회, 제천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제
[충북일보] 진천군이 오는 12월 4일까지 진천군립도서관과 연계한 체험전시 '궁중음악을 이해하는 몇 가지 방법'을 진천종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대 아악에서 쓰인 편종과 편경 중심의 궁중음악을 주제로 해 실물 악기를 '보고', 책을 '읽고', 국악을 '듣는' 체험행사의 성격으로 운영된다. '공간1'에서는 16개의 종으로 만든 악기인 편종을 통해 악종으로 분류되는 종의 면모와 자세한 구조, 형태를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김현곤의 작품을 통해 살필 수 있다. 진천군립도서관의 협조로 마련된 '공간2'에서는 전문서, 교양서, 문학, 그림책 등 다양한 장르의 궁중의식 관련 도서를 편하게 즐기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공간3'에서는 국립국악원 등 전문기관에서 제작한 제례악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지식과 정보 전달에 치우쳤던 박물관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의 기능이 합쳐진 라키비움(Larchiveum)을 시도한 것으로 사색의 계절에 관람객에게 문화유산이 담은 가치와 감성을 제공하는 좋은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천종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종 전문박물관으로서 종 문화를
[충북일보] 충북 괴산지역 강경훈 작가 등 국내·외 도예가들로 구성된 하모니국제도예프렌드십이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하모니는 올해로 9번째인 하모니국제도예프렌드십 페스티벌을 괴산군 연풍면 조령민속공예촌 일대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세계적 거장인 아르헨티나의 Vilma Villaverde와 튀르키예의 Mehmet Tuzum Kizilcan을 비롯해 한국,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호주, 크로아티아, 벨기에, 리투아니아, 스위스, 독일, 이집트 등 13개 국의 도예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2020년과 지난 해에는 비대면 전시와 하모니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 발간으로 진행된 바 있다. 3년 만에 다시 오프라인으로 마련된 행사다. 하모니는 작가들의 작품 제작 과정 워크숍과 전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12일 오후 4시 장작가마 점화식·오프닝 행사를 열고 이틀 동안 장작가마를 소성한다. 14일 오후 2시에는 충북문화예술인회관 1층 세미나실에서 '문화예술의 힘'을 주제로 각 나라 작가들의 활동을 공유하는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 참관 신청은 이메일(to-gi@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는 충북여성독립운동가의 삶을 기억하고 기리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충북도는 해당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6일 옥산독립운동가 마을에서 '충북여성독립운동가 이화숙 선생'의 업적을 다룬 연극을 공연했다. 이화숙 선생은 이화학당 1회 졸업생으로 최초의 여대생이자 엘리트로 임시정부 요인이 돼 독립운동을 활발히 전개한 인물이다. 이후 청주 옥산 출신의 정순만 독립운동가의 며느리이자 독립운동가 정양필의 부인이 되어 남편과 함께 미주한인사회 독립자금 모집의 주역으로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이날 충북살림연대에서 직접 제작·열연한 이 연극은 참석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연극을 관람한 정열모 하동 정씨 문중회장은 "2016년 재건돼 청주시 마을 1호로 선정된 아름다운 옥산 덕신학교 공간에서 이화숙 선생을 기리는 문화행사를 여성단체와 함께 개최한 것이 뜻깊다"라고 말했다. 연극에 직접 참여한 박순덕 충북여성살림연대 대표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충북여성독립운동가의 흔적을 찾아 그 행적을 기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남희 충북도 양성
[충북일보] (재)충북문화재단은 2022 문화다양성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충북 문화다양성 주간행사 '조약돌의 기록'을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청주시 대성로에 위치한 가람신작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충북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 '조약돌의 기록'은 2014년부터 추진한 도내 무지개다리사업 등 문화 다양성 사업성과를 알리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문화 다양성의 가치확산·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진행된다. 도민·전문가·문화다양성 관련자 등 네트워킹 자리를 통해 향후 자발적인 문화다양성 확산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충북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 기간에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문화다양성 사업 성과 기획 전시 △충북의 문화다양성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포럼 및 정책자문위원회 △올해 문화다양성 프로그램 참여자와 함께하는 라운드 테이블 △문화다양성과 예술이 결합한 체험형 교육인 '찾아오는 문화다양성 스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 예정이다. (재)충북문화재단은 "2022 문화다양성 주간 '조약돌의 기록'을 통해 충북 도민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고 존중, 그리고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2 문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21일까지 '예술가를 배우다'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술가를 배우다'는 올 12월 동부창고 37동에 개관 예정인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청주 꿈꾸는 예술터'조성 사업의 일환이다. '강사와 수강생'이라는 수직적 관계를 넘어 예술가와 공동창작 파트너가 돼 서로의 생각과 시선을 공유하고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는 실험적인 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파트너를 이룰 예술가는 설치 분야의 고정원·김승현 작가와 영상 분야의 이은아 작가 총 3명이다. △버려진 사물로부터 가치를 재탐색하는 설치 작업 '하나와 다섯 개의 사물들(고정원)' △익숙한 물건으로부터 낯선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설치 작업 '일상을 넘어(김승현)' △꿈으로부터 목격한 장면을 시각화 하는 영상 작업 '꿈으로부터(이은아)' 등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파트너 모집 대상은 △'하나와 다섯 개의 사물들'은 만 16세~18세의 청소년 △'일상을 넘어'는 성인 누구나 △'꿈으로부터'는 꿈을 자주 꾸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별 최대 5명까지 파트너를 모집하며, 동부창고 홈페이지(www.dbchangko.org)에서 회원가
[충북일보] 청주시한국공예관 시민공예아카데미 올해의 여정이 마침표를 찍는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오는 13일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6에서 '2022 시민공예아카데미 수료전'을 개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올해 공예관이 운영한 시민공예아카데미 수료생 53명이 7개월 동안 수련하며 완성한 자신들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로, 가죽·금속·도자·물레·섬유·유리 등 6개 공예 분야에 깃든 시민 작가들의 감성과 손맛을 확인할 수 있다. 7개월이라는 시간 속에서 열정으로 일취월장한 수강생들은 수료전이 진행되는 열흘 동안 전시장을 교대로 지키며 도슨트의 역할까지 자처했다고 한다. 공예관은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제대로 운영된 시민공예아카데미기에 강사는 물론 수강생까지 모두에게 즐겁고 남다른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예관은 공예를 통해 시민 각자의 개성과 다양성을 발견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고 공예롭게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공예와 함께 한 53인의 7개월의 여정, 열정의 기록이 담긴 시민공예아카데미생들의 생애 첫 전시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문화제조창 본
[충북일보] 괴산두레학교 추영자(81) 씨가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인 '글아름상'을 수상했다. 11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시화전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해 '문해, 지금 나는 봄이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도내 시·군에서 추천한 43개 작품을 충북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심사해 5개 작품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추천했다. 추 씨는 '날개가 달린 거 같어' 제목의 시(詩)를 응모해 심사의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추 씨는 시에 "6. 25 전쟁로 학교 갈 형편이 안돼 글을 못 배웠는데 나이들어 글공부하니 남보다 떨어질까 봐 걱정이지만 글 모를 때 비하면 훨훨 날아다니는 것처럼 좋다"는 마음을 담았다. 한편 괴산두레학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노인들이 일상생활에 불편함없이 글을 읽고 쓰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된 평생교육시설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37회 보은사우회(회장 정경재) 정기회원전이 지난 10일 성황리 끝났다. 올해로 37회째인 보은사우회 정기회원전은 회원들의 수준 높은 작품 42점을 모아 지난 1일부터 백두대간 속리산 관문에서 열렸다. 전시회 기간 작가와 만남을 통해 전시 작품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정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작품활동에 어려움이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훌륭한 작품을 많이 창작해 수준 높은 전시회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증평군과 증평문화원이 독서의 계절을 맞이해 내달까지 '독서광 김득신과 함께하는 북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통령직속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시군구 지역혁신사업' 공모에 선정돼 '독서광 김득신 스토리텔링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북크닉'은 북(BOOK)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책과 함께하는 소풍이라는 뜻의 야외독서를 의미한다. 이번 북크닉은 조선 중기 문인이자 증평의 대표 역사인물인 백곡 김득신(1604~1684)을 홍보하고 '일상의 독서화' 정착을 위해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증평군립도서관에서 돗자리, 에코백, 담요, 김득신 일회용 모자 등이 담긴 북꾸러미를 받고, 사진촬영을 위한 소품세트(라탄바구니, 탁자, 거울, 조화)도 대여할 수 있다. 1년 후 정해진 주소지로 편지를 배송해주는 '느린 우체통'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증평군립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온·오프라인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하루 선착순 10팀(1팀당 5명 이하)으로 한정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널리 알리고 김득신의 독서에 대한 끝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