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실련이 이달 말까지 '12회 시민이 주는 정도대상' 후보자를 추천 받는다.부문은 공직, 시민, 기업으로 나뉘며 지역 사회 발전에 힘쓴 도민이면 누구나 추천 대상이 될 수 있다. 공직 부문의 경우 부서 공적이 뚜렷할 땐 단체 수상으로 선정된다.충북경실련 홈페이지(www.ok.or.kr)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전자메일(ok@ok.or.kr)이나 우편(우편번호 361-845 청주시 흥덕구 사직2동 710-18 4층 정도대상 선정위원회)으로 보내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이 늙고 있다. 올해 65세 이상 비율이 14.2%를 기록, 전국에서 6번째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는 통계청 조사 결과다. 전국 평균은 11.8%. 노인 비율이 14~20%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다.고령사회에 진입하면 자연스레 '노인성 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다. 그 중 후천적 장애를 동반하는 뇌혈관 질환이 가장 두려운 존재다.지난해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는 암(癌)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의 27.8%(7만1천579명)나 된다. 2위는 뇌혈관 질환(9.9%), 3위는 심장 질환(9.7%)이다.일각에서는 뇌혈관 질환을 단일 질환 사망률 1위로 꼽는다. 암은 폐암, 위암, 대장암 등 모든 종류를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이다.알려진 대로 뇌혈관 질환은 가장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늙은 도시일수록 당연히 환자수가 많다. 고령 사회로 접어든 충북도 예외는 아니다.충북도는 최근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을 내세웠다. 이시종 지사의 강력한 뜻이다. 도는 오는 2016년까지 561억원을 투입,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지난해 1월1일부터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에서 시행 중인 '공동 간병인제'도 그 일환이다. 이달 10일부턴…
충북 청원군 오송읍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KOHI)이 지역 사회복지 향상·발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KOHI는 최근 재단법인 청주복지재단과 청주지역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및 공무원에 대한 사회복지 전문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OHI와 청주복지재단은 △정책 개발 및 조사연구 △사회복지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인재양성 세미나, 학술대회, 심포지움 공동개최 △사회복지 인재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기타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KOHI 이상용 원장은 "청주복지재단과 다양하고 폭넓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겠다"며 "청주시 사회복지 종사자 및 공무원들에게 보건복지 최고의 전문교육기관인 KOHI의 전문성과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충북도가 이달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들의 공공요금 감면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각종 감면 혜택을 모르거나, 복잡한 신청 절차 탓에 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는 기초수급자가 많은데 따른 조치다.기초수급자로 선정되면 주민세(비과세)와 상·하수도요금,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TV수신료, 유선 및 이동전화 요금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하지만 많은 기초수급자들이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신청 부서가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으로 분산돼 있기 때문이다.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충북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ONE-STOP 대행 서비스'를 운영키로 했다. 관련 공무원이 본인 동의를 받아 각종 감면 서비스를 대신 신청해주는 제도다. 도내 기초수급 2만9천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장규기자
엄마와 함께 송편을 빚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참 예쁘게도 만들었다. 옆에서 전을 자꾸만 집어 먹는 아빠한테 '버럭' 화를 냈다. 아빠는 '허허' 웃기만 했다. 6살 막내딸 채원이의 모든 게 사랑스러웠다.해가 바뀌고, 또 추석이 돌아왔다. "채원아, 일어나봐. 송편 빚어야지." 엄마(35)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저 눈만 껌뻑거릴 뿐이다. 그렇게 애교 많던 채원이는 어느 순간 '식물인간'이 돼 있었다. 엄마는 아직도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하룻밤 자고나면 금방이라도 깨어날 것만 같다. "왜 내 딸이, 아무 죄 없는 이 꼬마마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왜 저희 가족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 건가요. 네?"기억하기도 싫은 지난 4월30일. 보은군 보은읍 이평리에 사는 채원이는 오빠와 함께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반쯤 지났을까. 갑자기 수문이 열렸다. 경고 방송은 없었다."오빠, 살려줘!" 채원이가 물에 휩쓸렸다. 11살 오빠가 채원이의 손을 필사적으로 붙잡았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성난 급류는 오빠까지 단숨에 덮쳤다.둘은 한참동안 사투를 벌였다. 물 높이보다 키가 큰 오빠는 숨이라도 쉴 수 있었지만, 채원이는 계속 물에 잠겼다. 그리곤 얼마 있
매달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더하기재능봉사문화예술원이 청주 현암동 서청주노인요양원을 찾아가 이·미용 봉사를 벌였다.지난 25일 오후 서청주노인요양원을 찾은 이들은 모두 20여명. 시설 내 1, 2급 장애노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와 문화공연을 펼쳤다.더하기재능봉사문화예술원 한정순 사무처장은 "봉사는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의 즐거움이 더 큰 것"이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해 재능 나눔을 실천에 옮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지난 3년 동안 매주 넷째 주 화요일마다 이·미용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랑의 동전 모으기, 청주읍성 문화재 탐방, 시티투어 등을 통해 지역 사랑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김수미기자
장애인 고용정책이 시행 20년을 맞고 있지만, 할당고용제(의무고용제도)가 공공기관을 비롯 민간 기업을 합해 3%미만에 그치는 등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끊임없는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충북도가 중증장애인 고용과 관련 현장의 속으로 뛰어 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정책은 할당고용제와 차별금지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할당고용제를 통해 장애인 고용은 공공기관 3%, 민간기업 2.7%에 머무는 등 정책효과에 대한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일할 수 있는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는 차별금지제도 역시 제구실을 하지 못해 노동시장에서 가장 불리한 계층으로 취급받고 있다.장애인 고용도 경증장애인 쏠림현상이 심각하다. 이런 쏠림현상은 장애인 경제활동 참가율과 의무 고용률 저조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충북장애인재활중장기 계획 수립해 재활복지에 나섰다.장애인중장기 계획에는 충북장애인일자리 창출 계획이 포함돼 장애인 일터 38개 소, 취업 8천220명, 장애청년인턴 20명, 장애인고용친화기업 20개를 만들어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장애인복지 패러다임도 바뀌어 가고 있다.외부신체장애 중심에서 발달장애 중심으로,
국제로타리 3740지구 4개 클럽이 합동으로 청주 신봉동 사회복지시설인 충북재활원을 찾아가 급식소 정수시설을 교체하는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지난 22일 충북재활원을 찾은 이들은 청주와우로타리클럽(회장 최지락), 청주대청로타리클럽(회장 류성룡), 청주청남로타리클럽(회장 장명록), 오창테크노로타리클럽(회장 손정호) 회원 60여명.이들은 와우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은 충북재활원에서 지구보조금으로 급식소 정수시설을 교체해 주고 시설내 정수기를 새로 놓아주는 등 원생들에게 기본적인 위생 시설과 깨끗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참석 회원들은 원생들과 함께 통합놀이 체육을 하고, 자장면을 직접 조리해 식사를 대접하며 즐거운 하루를 선사했다.최지락 청주와우로타리클럽 회장은 "사랑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했을 때 빛을 발하게 된다"며 "모두가 인간의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준호)은 추석 명절을 맞아 KRA 농어촌희망재단과 함께하는 '2012 명절 정 나누기' 행사를 25일과 26일 갖는다.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가위를 앞두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나눔의 정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옥천 삼양초를 비롯해 장야초, 죽향초 등 교육기관 학생들과 복지관 및 청산분관 이용자에게 쌀 봉투를 배포하여 십시일반 정성껏 모았다.이렇게 모은 쌀을 25일 복지관 광장에서 '송편빚기 행사'를 통해 송편으로 제작하고, 26일 KRA 농어촌희망재단 및 지역 업체 등에서 후원한 물품과 함께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재가노인 및 장애인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준호 복지관장은 "추석을 맞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고 지역 자원 활용을 통해 나눔의 의미와 즐거움을 더할 수 있었다." 면서 "복지관 명절 정 나누기 행사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준 지역 내 후원업체 및 후원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복지관에서는 이 밖에도 지역 내 재가 장애인 및 독거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옥천군노인장애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이사장 길동수)이 운영하는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의 '중증장애인 일감만들어주기 지원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정부합동 평가에서 보건사회복지분야 지역특화부문 전국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충북도의 지우너으로 중증장애인재활을 위해 장애인취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재가중증장애인'에 대한 신변처리훈련부터 소근육훈련 등 직업적응 단계별 훈련을 통한 중증장애인일감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행안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지역특화분야 시범평가에서 1차 서면, 2차 현지점검, 3차 민간전문가 최종심사를 거쳐 전국 지자체 192건 중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중증장애인일감만들어주기지원사업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었다.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정책지원단을 구성, 재가장애인들의 욕구파악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8개 시·군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관련 사어벵 대한 슈퍼비젼을 제시했다. 정책지원단의 연구결과를 통해 지역 기업체를 발굴, 중증장애인에게 일감을 직접 가져다 주는 당사자 중심의 장애인 평생복지정책을 수립했다. 또 신변처리 조차 못하던 장애인에게 체계적 진단을 통한 직무배치를 했고, 재가중증장애
애끊는 부정(父情)으로 100번째 헌혈을 한 40대 남성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21일 청주 성안길 헌혈의 집에서 100번째로 소중한 피를 내어준 최종봉(46)씨. 그가 헌혈 전도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둘째 아들 때문이다.그의 아들은 지난 2008년 '혈구포식림프조직구증'이란 희귀 질환을 판정받았다. 적십자 혈액원 간호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끊임없이 혈소판을 수혈했지만, 결국 8번째 생일을 맞은 지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창자가 끊어질 듯 슬펐다. 그러면서도 고마웠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내 아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피를 내어준 사람들이 고마웠다.그때부터 좋아하던 술을 끊었다. 운동도 열심히 했다. 나의 헌혈로 다른 생명을 살리고 싶었다.어느새 100번째 헌혈을 달성한 최씨가 말했다. "헌혈하는 동안 항상 생각합니다. 나도 내 아들처럼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날 거라고. 하지만 아무 의미 없이 떠나고 싶진 않아요. 살아 있는 동안, 건강한 동안만큼은 많은 생명을 살리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헌혈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임장규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는 20일 김태열(54) 전 충주지구 협의회장을 충주봉사관 명예관장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2년.지난 1993년 적십자에 발을 들여놓은 김 명예관장은 그동안 7천500시간을 봉사해왔다. 2001년 충북도지사 표창, 2006년 통일부장관 표창, 2010년 대한적십자사총재 표창 등을 받았다./ 임장규기자
대한적십자사봉사회충주지구협의회(회장 정학구) 주최 제7회 적십자 사랑나눔 바자회가 18~19일 충주시 문화동 마이웨딩홀에서 열렸다.이번 바자회에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충주사과, 복숭아, 잡곡 등 충주지역 농특산물과 김,멸치 등 해산물, 벌꿀, 인삼엑기스 등 가공식품 등을 판매해 8천만우너의 매출을 올려 충주지구협의회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운영비 및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날 바자회에는 시중보다 저렴한 판매가격에 1천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원두막엔 술병이 나뒹군다. 술에 취한 할아버지들이 갖은 욕설을 내뱉는다. 세상에 불만이 많은 듯하다. '가난'이란 그림자는 그렇게 마을을 회색 잿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청주시 A영구임대아파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1천400여세대가 몰려 사는 청주지역 최대 빈민가다. 지난 1992년 건립 후 15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난은 어른들도 극복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존재였다.아빠와 엄마를 잃고, 늙은 할머니 손에서 정부 보조금 몇십만원으로 자라는 아이들. 이 녀석들은 가난의 공포를 너무나 일찍 알았다. 그래서 꿈과 희망도 던져버렸다. 한참 해맑아야 할 녀석들의 표정은 언제나 회색 잿빛이었다.그런데 올 봄부터 놀라운 기적이 찾아왔다. 아이들의 얼굴에 점점 생기가 돌았다. 마치 무지갯빛 같았다. 아이들은 '새 친구'를 만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가난한 아이들의 새 친구는 돈도, 명예도 아니었다. 바로 '악기'였다. 남미 베네수엘라 슬럼가에서 시작된 음악의 기적. 악기를 만나 꿈과 희망을 되찾은 빈민가 아이들의 성공 이야기. 그 유명한 '엘 시스테마'의 선율이 청주에도 울려 퍼졌다. 음악을 전공한 사회복지사가 빈민 아이들을 만나면서다.대전시립교향악단 출신의…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일자리를 희망하는 장애인들에게 직업생활에 대한 욕구 충족 및 소득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립생활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2년 장애인복지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장애인복지일자리 참여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지원 및 재활의지 고취를 위해 오는 26일 동해안 정동진으로 나들이도 실시한다.나들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장애로 평소에는 가보기 힘든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및 타 지역 문화를 경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 생활의 재충전을 도모해 재활의지를 고취시킬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사회복지실천 60주년을 기념하는 13회 충북사회복지대회가 13일 진천 화랑관에서 열렸다.충북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창기)와 진천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장주식) 주관, 충북도와 진천군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사회복지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김수희(증평군청)씨 등 사회복지 종사자(기관) 56명이 유공 표창을 받았다./ 임장규기자
사회복지 전달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일선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세종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종시 조치원읍 남리 신신웨딩컨벤션에서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100인 원탁 토론회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세종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충남도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무국 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 한대권 세종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사무국장은 "세종시 출범에 따라 사회복지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가 크게 높아졌다"며 "이를 계기로 보다 효율적인 복지 전달 체계를 모색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세종/최준호 기자
올해 충북일보 저소득 아동 후원 캠페인인 '나눔의 행복 시즌 2-행복의 날개'가 시작된 지 9달째를 맞았다. 그동안 아동 14명의 사연이 소개됐다. 희귀병, 가난 등을 겪고 있는 이들의 딱한 사정은 도민들의 눈시울을 적셨다.이웃 주민부터 익명의 독지가까지 후원이 잇따랐다. 적게는 몇 만원, 많게는 수백만원이 모아졌다. 청원군 문의면 다문화가정 아동에게는 새 집을 선물해줬다. 음성군 금왕읍 적십자봉사회도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아동을 위해 새 보금자리를 지어주고 있다. 도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하지만 모두가 행복하진 못했다. 전혀 모금이 되지 않은 사례도 종종 있었다. 불경기일수록 모금이 어려웠다. 혹한기, 혹서기 때도 아쉬움이 많았다.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종원(56)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후원회장이 자비를 털었다. 지난 7일 500만원을 쾌척했다. 어린이재단은 충북일보와 '나눔의 행복 시즌 2' 캠페인을 공동 전개하는 단체다.이 회장은 "적은 액수지만 후원을 받지 못한 아동들에게 골고루 나눠달라"며 "좀 더 많은 도민들의 후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동서건업·동서타일㈜ 대표이사인 이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충북지역 후원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2003년부터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가정위탁보호제도는 친부모의 사망, 실직, 이혼 등으로 친가정에서 양육되기 어려운 아동을 일정 기간 위탁가정에서 보호하는 신 개념 아동복지서비스다. 도내에서 568명의 아동들이 422세대에서 자라고 있다. 자신의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아동을 돌보는 위탁 부모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천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7일 영동의 천사, 유선순(여·60)씨가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봉사상'을 받았다. 중증 장애 위탁아동 1명과 장애 아동 4명을 입양해 20년 간 키운 공이다.유씨의 선행은 남편의 교통사고에서 비롯됐다. 1988년 귀농한 유씨는 3년 뒤 남편의 한 쪽 다리 절단이란 아픔을 겪게 됐다. 남편의 지체장애 판정으로 장애인의 고충을 알게 된 유씨는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장애아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유씨는 남들과 달랐다. 단순한 관심이 아닌 실천으로 옮겼다. 무려 5명의 장애아동을 입양 또는 위탁, 20년째 친자식처럼 돌보고 있다. 유씨는 "장애아동들이 사회로부터 상처 받지 않도록 누구보다 훌륭하게 키울 것"이라고 했다.한전복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겸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9~12월까지 도내 소외된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및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관'을 운영한다.이번 '찾아가는 복지관'은 교통불편과 거동이 불편, 복지관을 찾아오지 못하는 문제 해소를 통해 건강 증진 및 개인위생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역자원 활용을 통한 무료 수지침, 한방뜸, 이·미용 서비스를 실시해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줄 것으로 보인다.또한 지역 내 장애인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 함께하는 지역사회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찾아가는 복지관'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도내 읍·면지역 및 경로당은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856-1100)으로 신청하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제천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공동위원장 최명현, 장세우)는 7일 제천시청소년수련관에서 13회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며 사회복지유관기관 간의 협력강화와 사회복지인으로서의 일체감과 연대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행사로 '2012 희망네트워크한마당'을 연다.이날 오전 10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부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공동체 의식함양을 위한 명랑운동회와 화합의 장을 마련해 기관종사자간의 연대의식을 높이고 개인에게는 재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복지현장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재정된 9월 7일 '사회복지의 날' 제천지역의 48개소 민간기관들과 제천시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제천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통합분과(분과장 김나형)가 주최·주관하며 제천시가 후원한다.제천 / 이형수기자
청주시와 다비치안경 사창거리점(대표 김태원)이 지역 저소득 아동에 안경을 지원키로 협약했다.곽임근 청주부시장과 김태원 다비치안경 사창거리점 대표는 5일 오전 청주시청에서 협약식을 했다.다비치안경은 앞으로 3년간 매년 동주민센터와 청주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추천된 500명의 저소득 아동에게 안경을 지원한다.김 대표는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청주시에 감사하다"며 "다비치안경원 대표들과의 협의를 통해 많은 안경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행동하는복지연합(이하 행복연)은 6일 시민 후원으로 운영되는 복합 나눔의 공간 '행복카페'를 문연다.청주대 정문 앞에 위치한 행복카페는 지하 1층 놀이·공연 등의 문화공간, 1층 차를 마시는 이야기공간, 2층 행복한 '지식나눔'의 인문공간으로 꾸며졌다. 지난 4월부터 시민 기부를 받아 건립된 행복카페는 최소 운영비를 뺀 수익금을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KOHI)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 보건청 관계자, 교육담당 의사, 보건소장 등 모자보건 인력 인사 10명을 대상으로 '모자보건 및 가족계획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정부의 개발도상국 무상 기술협력사업 중 국내 초청 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간호대학과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초청 연수사업 중 하나며, KOHI가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보건의료체계 및 모자보건증진 관련 강의 △액션플랜수립을 위한 워크숍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을 포함한 오송생명과학단지 현장견학 등이다. 특히, 오송생명과학단지 견학을 통해 한국의 의약품 인·허가 과정과 의생명분야 산업육성 및 관리에 대해 살펴보는 등 이 분야에 대한 식견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상용 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모자보건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 및 노하우를 공유해 에티오피아 모자보건 환경을 개선하고 양국 간 우호관계를 지속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KOHI는 '모자보건 및 가족계획 역량강화 과정' 외에도 페루 등 주요국가 보건인력을 초청해 모자보건 등의 교육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장애인 동아리를 발굴, 함께 화합하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장애인 문화지원 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2012 장애인식개선 어울림예술제'를 실시한다.'2012 장애인식개선 어울림예술제'는 장애인 동아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장애인 동아리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문화적 통합을 지원하며, 장애인·비장애인의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된다.이 번 사업은 장애인 동아리 담당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 장애인 동아리의 통합을 위한 '공연 어울림예술제' 등으로 이루어 진다. 특히 통합공연의 경우 11월16일 충주시호암체육관에서 충북 지역의 장애인동아리 약 10개 팀이 모여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장애인 동아리 활성화 사업인 이 번 사업에 참여할 특수학교, 특수학급,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시설, 친목장애인동아리의 많은 참여 바란다.사업기간은 8월 22일~ 11월 30일까지며, 통합공연은 11월 16일 충주시호암예술관, 참가종목은 무관(난타, 노래, 댄스 등), 오는 7일까지 선착순 접수(사회교육재활팀 043-856-1100, http://www.cbr.or.kr)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