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도, 중증장애인 일감지원사업 빛났다

정부 장애인 고용정책 성과 '제자리 걸음'
도, 재활중장기 계획 전국 '최우수' 선정

  • 웹출고시간2012.09.25 19:52: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장애인 고용정책이 시행 20년을 맞고 있지만, 할당고용제(의무고용제도)가 공공기관을 비롯 민간 기업을 합해 3%미만에 그치는 등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끊임없는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가 중증장애인 고용과 관련 현장의 속으로 뛰어 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정책은 할당고용제와 차별금지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할당고용제를 통해 장애인 고용은 공공기관 3%, 민간기업 2.7%에 머무는 등 정책효과에 대한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일할 수 있는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는 차별금지제도 역시 제구실을 하지 못해 노동시장에서 가장 불리한 계층으로 취급받고 있다.

장애인 고용도 경증장애인 쏠림현상이 심각하다. 이런 쏠림현상은 장애인 경제활동 참가율과 의무 고용률 저조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충북장애인재활중장기 계획 수립해 재활복지에 나섰다.

장애인중장기 계획에는 충북장애인일자리 창출 계획이 포함돼 장애인 일터 38개 소, 취업 8천220명, 장애청년인턴 20명, 장애인고용친화기업 20개를 만들어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장애인복지 패러다임도 바뀌어 가고 있다.

외부신체장애 중심에서 발달장애 중심으로, 의료·교육적 관점에서 재활과 자립생활로, 동정과 배려에서 인권보장으로, 일방적 시혜(정부 정책에 따른 공적 예산)적에서 수요자욕구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도는 이를 기본으로 중증장애인일감사업을 추진 시행하고 있다. 총사업비 2억 원으로 중증장애인재활을 위해 △중증재가장애인을 발굴한 '세상 밖으로 나오기' △직업준비 훈련, 수작업활동, 도구를 이용한 소근육 훈련 △지역 특성에 맞는 손쉬운 일감 제공 △취업지원 및 사후관리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감지원센터사업은 충북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일자리 정책지원단을 구성해 욕구파악 및 만족도 조사를 통한 사회복지정책 실천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신변처리 조차 못하던 장애인 189명이 체계적 진단을 통한 최적의 직무배치로 일자리를 얻었고, 239개 업체에서 일감을 얻어 14억 원의 수익을 얻어냈다.

충북도의 이 같은 노력은 결실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2011정부합동평가에서 보건사회복지분야 지역특화 부문 중증장애인일감지원사업이 전국 '최우수'로 선정됐다.

최정옥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충북 중증장애인일감센터는 정부의 정형화된 사회복지시설이 아닌 소규모작업장으로 시설설치 초기 비용절감 및 중증장애인 돌봄 등 사회적 비용을 생각할 때 30억 원 정도의 예산절감효과를 낸 저비용 고효율 복지정책"이라고 설명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