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가정위탁지원센터 유선순 위탁모 '봉사상'

입양·위탁아동 5명 양육… 20년째 사랑 실천

  • 웹출고시간2012.09.09 17:46: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2003년부터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가정위탁보호제도는 친부모의 사망, 실직, 이혼 등으로 친가정에서 양육되기 어려운 아동을 일정 기간 위탁가정에서 보호하는 신 개념 아동복지서비스다. 도내에서 568명의 아동들이 422세대에서 자라고 있다. 자신의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은 아동을 돌보는 위탁 부모야 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천사'가 아닐 수 없다.

지난 20년 간 장애아동 5명을 돌봐온 유선순씨가 위탁 및 입양아동들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영동의 천사, 유선순(여·60)씨가 전국사회복지대회에서 '봉사상'을 받았다. 중증 장애 위탁아동 1명과 장애 아동 4명을 입양해 20년 간 키운 공이다.

유씨의 선행은 남편의 교통사고에서 비롯됐다. 1988년 귀농한 유씨는 3년 뒤 남편의 한 쪽 다리 절단이란 아픔을 겪게 됐다. 남편의 지체장애 판정으로 장애인의 고충을 알게 된 유씨는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장애아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유씨는 남들과 달랐다. 단순한 관심이 아닌 실천으로 옮겼다. 무려 5명의 장애아동을 입양 또는 위탁, 20년째 친자식처럼 돌보고 있다. 유씨는 "장애아동들이 사회로부터 상처 받지 않도록 누구보다 훌륭하게 키울 것"이라고 했다.

한전복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겸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장은 "소외된 아동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도민의 사랑으로 자란 아이들은 결코 이웃의 고마움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임장규기자

후원 문의 :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043-258-4493)

위탁 문의 : 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043-250-1226)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