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으로 밤낮으로 고생하는 제천시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고사리 손길이 담긴 물품이 전달돼 잔잔하지만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주말 오전 제천시 보건소에는 정성 가득한 간식 꾸러미 한 상자(35set)가 택배로 전달됐다. 이는 인접한 단양 단천초등학교에서 2020년 '사랑 나눔 알뜰장터' 바자회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고생하는 제천시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물품이었다. "제천시 보건소 직원 분들께"라는 단양 단천초등학교 윤하나 교사의 편지와 함께 전교생 35명, 한 명 한 명의 정성이 가득 담긴 손 편지와 간식꾸러미는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근 지역 어린이까지 제천의 코로나19 확산 염려에 고맙고 감사하다"며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해 하루 빨리 종식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 앙성초등학교가 2021년 교육계획 수립 및 사제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학생과 교장선생님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과 교장선생님의 대화' 시간은 작년부터 이어진 자치활동 연계 프로그램이다. 교장실이라는 공간의 문턱을 낮춰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새로운 시각으로 세삼하게 살펴볼 수 있고,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담임선생님이 아닌 교장선생님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학생과의 대화 시간이 계속 연기돼 2021년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이달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개학연기, 등교중지 및 원격수업이 실시돼 학생들의 생활에 큰 변화가 있어 이야깃거리가 유난히 많았다. 대화 시간에서 학생들은 학교생활의 불편함과 수학여행과 같은 기대했던 행사 취소로 아쉬움과 속상함을 토로했다. 반면 원격수업의 새로움과 평범한 일상으로 여겼던 코로나 이전의 학교생활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 학생은 "원격수업 할 때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학교에 나와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충북일보] 충주미덕중학교 학생 3명이 충북과학고등학교에 합격했다. 미덕중 3학년 류재현, 류현태, 김승우 학생이 15일 충북과학고에 최종 합격했다. 이 학교는 과학, 수학, 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 방과후 미래인재창의반, AI로봇반, 아두이노반, 과학탐구반 등 풍부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내실 있는 자유학년제 운영, 과정중심의 평가, 토의·토론 및 실험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학습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며 탄탄한 학습을 이끈 점이 과학고 진학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김미석 교장은 "앞으로도 미래 4차 산업사회를 대비해 인문학적 상상력과 기초과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충북의 요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경동) 교사들이 14일 청주시청을 찾아 지역 내 저소득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6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 60만 원은 대성여상 비즈쿨 목공동아리 학생들이 도마, 우드 스피커 등을 제작·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 충북지역본부를 통해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와 학교(School)의 합성어로, 기업이나 기업가에 대한 이해와 현장체험, 창업과 경영을 통한 비즈니스 교육프로그램을 뜻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음성 원남초등학교 독서동아리 '책·만·세(책으로 만나는 세상)'가 동시집 '얘들아, 뭐하니'를 출간했다. 이 학교 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책·만·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원격수업을 하면서 틈틈이 시를 썼다. 동시집에는 나와 가족, 친구, 우리를 주제로 주변 사람과의 관계와 일상의 모습을 담았다. 코로나19로 인해 헝클어진 우리 일상의 소중함을 원남 아이들만의 개성있고 경쾌한 싯구로 표현했다. 양철기 교장은 "맑고 밝은 시를 나눠줘 고맙다"며 "학생들이 직접 엮은 동시집은 기억에 남을 소중한 보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옥천 삼양초등학교 박태준 행정실장이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한 '21회 아름다운교육상'시상식에서 아름다운행정실장으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부, 환경부, 시·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아름다운교육상은 학교가 보다 더 아름답고 즐거운 배움터로 변화될 수 있도록 전국의 우수사례들을 발굴을 해서 이를 널리 선양하고 파급시키기 위해 매년 공로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박 행정실장은 금년 3월부터 현재까지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의 안전한 교육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방역활동에 앞장서 왔다. 또 학생과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안전한 등하굣길을 학교 부지를 활용하여 조성하는 데 기여하였고 급식시설 현대화, 중간창 및 냉난방기 교체, 연결 복도 개축, 어린이놀이시설 개보수, 돌봄 교실 리모델링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여 아름다운행정실장으로 뽑혔다. 박 행정실장은 "값진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더 아름답고 즐거운 배움터로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옥천군 보건소에 충북산업과학고 학생들이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선물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충북산업과학고 교사와 학생 10명이 보건소를 방문하여 직접 만든 트리를 설치했다. 2m70cm의 트리에는 충북산업과학고 학생들이 의료진과 보건소 직원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카드 284장이 함께 걸려있다. 이 학교 전교생 284명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보건소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손 카드 쓰기에 참여했다. 2학년 고서윤(18)학생은"코로나 확산을 위해 현장에서 일하시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교생 모두가 참여했다, 고생하시는 의료진들이 트리를 보고 힘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따뜻한 선물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라며 "옥천군 보건소 전 직원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가오는 성탄절이 모두에게 즐거운 날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주미덕중학교 학생들이 최근 이 학교 도서관 '서치(書癡)'에서 소소(小笑)한 음악회를 열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마음을 녹였다. 이 학교 학생 5명은 새로 단장한 도서관 '서치'에서 음악회를 열었다. '서치'는 책을 읽으며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는 김미석 교장의 마음이 담긴 도서관 이름으로, 이에 걸맞게 학생들은 점심시간마다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튼튼한 내면을 만들고 있다. 특히 음악회는 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지난달 18일 충주솔리스트챔버 앙상블의 공연 이후 계속되고 있다. 미덕중은 28일에도 학생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학생 음악회에 동참한 한 교사는 "추운 겨울 학생들의 유려한 연주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책과 음악으로 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제천 대제중학교가 올 한 해 다양한 전국 단위 글짓기 행사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글쓰기 교육 명문 중학교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백일장 행사가 대거 취소됐고 온라인 공모전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에 대제중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전문성 있는 글쓰기 수업을 가졌고 학생들의 숨겨진 역량을 발굴해낼 수 있었다. 그 결과 올해 11개의 전국 단위 백일장에서 총 26명이 수상을 하는 우수한 결과를 이뤄냈다. 학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한 안윤상 교사는 "코로나로 인한 위기 상황이지만 교사가 손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며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노력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대제중 이원희 교장은 "미래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게 소통 능력인데 글쓰기가 그 중심에 있다"고 강조하며 "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생각을 밖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더 나아가 표현과 행동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인성 교육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한다"고 글쓰기 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 세성초등학교는 최근 학생들의 교육활동 편의성 증대를 위해 본관과 후관 교사(校舍, 건물) 간 캐노피(비가림막) 시설을 설치했다. 후관 교사는 2001년 학교 본관 신축 당시 창고 용도로 설치돼 유휴교실이 전무한 학교 사정으로 2014년 리모델링 후 현재까지 방과후학교, 동아리활동, 음악교육 등 학생 복지를 비롯해 다양한 교육활동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수년간 눈비를 피할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학생들이 후관 교사로 이동 시 우산을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 등 불편한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이에 최근 충주교육지원청의 예산 지원으로 캐노피 시설을 설치해 용이한 이동과 편의 증대 등 눈비에도 걱정 없이 원활한 교육활동을 하게 됐다. 남기순 교장은 "학교 현장의 고충을 적극 해결해 준 교육청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면서 "학생들이 눈비 걱정 없이 공간 활용이 가능해져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중·고등학교 상당수가 신체의 자유 침해나 개성표현의 권리를 억누르는 등 학생 인권침해 여지가 있는 생활규정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학생생활규정'이 변화하는 사회적 인식을 반영하지 못하거나 부적절한 표현과 내용으로 학생의 인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와 청소년 인권행동 아수나로 청주지부추진모임,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충북학부모회는 10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이 단체들은 지난 7월부터 이달까지 도내 중·고교 211곳을 대상으로 학교 누리집이나 학교 알리미 등 학교 정보공시 사이트에 공개된 학생생활규정 정보를 바탕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 학교 41.2%가 두발의 길이를 제한하거나 특히 학교 85.8%는 염색, 75.8%는 파마를 금지·제한하고 있다. 스크래치, 모히칸, 삭발 등 특정한 두발 형태를 금지하고 있는 학교는 34.6%로 나타났다. 무스, 왁스, 젤, 스프레이 등 헤어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학교도 49.8%에 달했으며, 학교 15.6%는 헤어롤, 고데기 등 두발 관련 기구의 사용을 금지·제한하고 있다. 유색 선크림 사용을 금지
[충북일보] 옥천 이원초등학교는 '학교로 찾아가는 아하(Asia-Hi) 문화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충북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센터에서 지원하는 다문화 체험 강사와 함께 2시간 동안 아시아의 식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베트남 '쭈온쭈온' 색칠하기 활동을 진행했다. 아시아 식문화 교육에서는 각 나라의 다양한 젓가락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학생들은 다른 나라도 우리처럼 젓가락을 사용한다는 것에 놀라워했고, 다른 나라의 젓가락을 보면서 신기해했다. '쭈온쭈온'은 베트남어로 잠자리를 뜻하며, 손가락에 위에 올려놓고 균형 잡기를 하는 베트남 전통 놀이이다. 떨어질 듯 하면서도 손가락 위에서 금방이라도 날아갈 듯이 멋지게 날개를 펴고 균형을 잡는 모습에 아이들은 흥미로워 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문화와 아시아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한국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문화를 접해 보도록 하는 것으로서 특히 베트남의 문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았다. 3~4학년 학생 중에도 베트남, 필리핀 등 다문화 가족이 있어 "우리 엄마도 베트남 사람이예요" 하면서 부모님의 나라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우고 관심을 보였다. 김전환 교장은 "학생들이 다문화…
[충북일보] 단양중학교가 10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양중학교 학부모회에서 학생들의 코로나 19 극복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총 1천164매의 마스크를 준비했다. 박미라 어머니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조금이나마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도움을 주신 학부모회와 학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나눔 활동 및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중 김명수 교장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학부모회의 마스크 나눔을 통해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얻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보은 송죽초가 운동장에 설치된 얼음썰매장을 9일 개장했다. 송죽초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해마다 겨울철에 진행하던 스키캠프, 눈썰매장 체험학습을 모두 취소하고 운동장 한편에 4년째 얼음썰매장을 마련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이달 초부터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얼음이 얼자 자주 얼음썰매장을 이용하면서 스키캠프와 눈썰매장 체험학습 취소로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고 있다. 송죽초 학생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얼음썰매 타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겨울철놀이를 즐기며 군고구마도 구워먹게 된다. 김광자 교장은 "얼음썰매장을 개장해 코로나19로 위축돼 있는 아이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며 "학생들이 활발한 신체활동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공감과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음성 한일중학교는 8일 음성군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한 '2020년 우수 봉사단체'에 선정돼 음성교육장 표창장을 받았다. 음성군자원봉사센터는 올해 군내 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봉사단 '옐로우기사단'을 발족했다. 센터는 봉사활동 운영에 적극 노력한 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를 발굴해 공유할 목적으로 우수 봉사활동 학교를 선정했다. 한일중 학생들은 옐로우기사단에 가입해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으로 '안녕 캠페인(지구인-옷 벗자)'을 전개했다. 이들은 쟈원봉사자와 함께 쓰레기 분리수거가 취약한 마을 3곳(삼성면, 대소면, 음성읍)에 분리수거대를 설치하고 꽃을 심었다. 매년 계절별로 꽃묘 가꾸기와 쓰레기 불법 투기 방지 캠페인, 일회용품 줄이기를 홍보하는 등 환경보호 운동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한일중 옐로우기사단은 성실함과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봉사활동의 참 의미인 배려와 나눔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어상천초등학교가 지난 6월 전교생에게 기능성 여름 활동복을 선물한데 이어서 최근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겨울용 외투인 플리스 재킷을 전교생에게 선물했다. 학생들은 여름에 받은 활동복을 꾸준히 활용해 왔으며 이를 지켜본 교직원들은 이번 겨울에도 발전기금을 사용해 학생들에게 따뜻한 선물을 준비하기로 뜻을 모았다. 선물을 받은 한 학생은 "여름에 받은 옷을 시원하고 편하게 잘 입고 다녔는데 겨울에도 예쁜 옷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어상천초는 정기적인 한자리 모임 등을 통해 교직원들의 의견을 유의미하게 공유해 왔으며 앞으로도 학생 복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 산남고등학교가 '2020년 고교학점제 UCC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UCC는 '나의 미래, 나의 선택으로 고교학점제'를 주제로, 현재 삶에 만족하지 못한 개인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 학창 시절로 돌아가 고교학점제를 통해 자신의 미래와 과목을 설계하면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내용을 학생의 시각으로 담았다. 영상은 산남고 방송부 중심으로 참여학생을 모집해 팀장 유수연(2년) 학생 외 10명의 학생들이 모여 제작했다. 산남고는 고교학점제를 학생들의 입장에서 풀어내 고교학점제의 이해도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남고에는 우수상인 한국교육개발원장상과 상금이 주어진다. 유수연 학생은 "UCC를 제작하면서 학생의 자율성과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미래에 대해 어떻게 구성해 나갈지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고교학점제에 대한 국민 관심도 및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공모, 11월 수상작을 발표했다.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인 산남고는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 개
[충북일보] 충북국제교육원은 8회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서 3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폴리텍다솜고 박조이(3년) 학생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동상을, 동성초 문유리(2년) 학생은 특별상(LG연암문화재단이사장상)을, 봉명초 박크세니아(5년) 학생은 특별상(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 학생들은 지난달 5일 이중언어말하기 충북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과 중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전국대회에 출전권을 따냈다.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다문화학생의 이중언어 구사력을 기르고, 올바른 정체성 확립을 위해 201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교육부와 LG연암문화재단은 지난 15일 공동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 '나의 꿈', '우리 집', '학교생활' 등 자유 주제 △중등 '나의 진로계획'을 주제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선발된 학생 51명(초등 29명, 중등 22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17개 시·도교육청별 지정된 장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비공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다른 참가자의 발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소
[충북일보] 괴산 소수초등학교(교장 최인숙) 전교생은 7일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요. 비대면 '랜선' 봉사활동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인터넷 '카카오 같이가치'누리집에 올라온 어려운 이웃 사연을 개인 태블릿으로 읽어 본 후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이어 학대피해 노인과 근육장애인을 선정해 사랑의 모금 활동으로 마련한 물품과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손편지를 전달했다. 박하영(6년) 양은"우리 주변에 어렵게 살아가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 코로나 시기에 맞게 비대면(랜선) 봉사활동으로 의미있는 체험을 하게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수한 서울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사회복지사는 "학생들의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학대피해 어르신 중 홀몸노인을 우선순위로 선정해 아이들이 보내온 물품과 손편지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 예성여자중학교가 7일 여학생 체육 활성화로 '2020년 학교체육 대상'을 교육부로부터 수상했다. 2019년 교육부 선정 학교체육 활성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큰 상이다. 학교 측은 2020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 2020여왕기여자축구연맹전 준우승의 값진 결과로, 코로나10의 어려운 현실에서 일궈낸 수상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했다. 특히 예성여중은 엘리트 축구의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생활 체육을 활성화해 탁구, 축구, 피구, 티볼 동아리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이런 결과 지난해는 탁구와 축구 동아리가 충청북도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오억균 교장은 "각종 스포츠 활동이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과 협동심,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바람직한 인성 함양을 시킨다"며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 탄금초등학교는 모두가 주인되는 민주학교 운영을 위해 1년 동안 '학생참여예산제'를 운영했다. '학생참여예산제'는 학생이 직접 예산편성 및 운영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과정으로 각 학급, 학생자치기구에서 학교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학생 상호 간의 관심과 이해를 위한 친구사랑 굿즈 만들기, 환경을 생각해 제작하는 친환경 크로스백 만들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나눔 바자회 등의 풍성한 아이디어들로 구성됐다. 탄금초는 2020 충북도교육청 자체지정으로 민주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움·사랑·소통으로 모두가 주인되는 민주학교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김충열 교장은 "바람직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들 스스로 직접 계획한 여러 주제의 사업을 지켜보면서 학생들이 참 대견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의사결정과정에 학생참여의 기회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광고 3학년 송원재(사진) 학생이 '2020 대한민국 인재상' 고등학생 부문에 선정돼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은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다양한 분야의 청년 우수인재를 발굴과 대한민국의 주축이 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송원재 학생은 전도유망한 보컬로서 MnJ 문화복지재단 드림프로젝트 6기 활동, 고용노동부 소셜벤처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광고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3세계청소년 돕기 자선 콘서트'에서공연기획을 맡아 네팔 학교 지어주기 기금을 마련하고, 거리 노숙인 출신 뮤직밴드 '봄날밴드'와 함께 자선 콘서트를 열어 모금한 총 800만 원의 기금을 동두천 취약 다문화 청소년 대안학교 건립을 위해 전달하는 등 소외되고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 준 점을 인정받았다. 최원영 교장은 "송원재 학생은 자신의 음악적 재능과 역량을 나눔과 봉사로 연결 지은 훌륭한 인재"라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충주북여자중학교 양태경(1년) 학생이 7회 월드비전 세계어린이합창제 '평화의 노래' 가사 공모전에서 최근 월드비전 회장상을 차지했다. 양양은 '평화 한 발짝'이란 제목으로 응모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사에는 데이지의 평화와 파랑새의 행복이 곳곳에 퍼져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갈등과 전쟁, 기아에서 벗어나 평화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글쓰기를 즐겨하는 양양은 2019년과 2020년 KBS창작동요대회 노랫말 공모에 선정되고, 2020년 성남 박태현 창작동요제 본선에 진출한 재주꾼이다. 그는 "월드비전 평화의 노래에서 수상한 노랫말이 세계 곳곳에서 불려져 많은 사람들이 평화를 위해 한 발짝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 남성초등학교 권준영 학생과 충주북여자중학교 김서현 학생이 각각 '13회 충북도 학생 발명(과학)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재산센터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남성초 4년 권준영 학생이 초등부 대상(충북도지사상), 충주북여자중 1년 김서현 학생이 중등부 대상(특허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충북도 학생 발명(과학)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특허청과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한다. 이 대회는 도내 초·중·고 학생들의 발명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의 발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실생활 속에서 발견한 유익하고 편리한 발명(과학)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접수된 92편(초등부 38편, 중등부 23편, 고등부 31편)의 작품에 대해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 영상심사를 거쳐 대상 2편, 최우수상 3편 등 전체 25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권준영 학생은 '무지개로 채우는 다독이', 김서현 학생은 '에코 리사이클링 마스터'를 출품해 각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충북지식재산센터는 추후 공문과 상장, 부상(문화상품권)을 수상자의 학교로 각각 발송할 예정이다. 수상자 명단
[충북일보] 충주 오석초등학교는 3일 교내에서 학생들의 독서교육의 일환으로 '채인선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오석초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며 대면 또는 비대면 실시간 화상 수업의 방법 등으로 지난 10월 21일 열린 '박규빈 작가와의 만남'에 이어 꾸준히 여러 작가들과 학생들의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작가인 채 작가는 '내 짝꿍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아름다운 가치 사전', '나는 나의 주인' 등의 다수 그림책과 동화책을 집필했다. 이번 특강에서 채 작가는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는 한편 작가가 된 계기, 저서에 나온 구절에 대한 생각 나누기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채 작가는 강의를 끝내고 다목적실에서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김정식 교장은 "코로나19로 여러 행사가 축소돼 아쉬운 가운데 학생들이 지역 작가인 채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문화적 소외지역의 위치한 학생들이 작가와 인문학적 만남을 통해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