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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앙성초, '교장-학생 대화' 운영

포스트 코로나 대비, 학생들 "아쉬움, 속상함" 토로

  • 웹출고시간2020.12.15 13:08:20
  • 최종수정2020.12.15 13:08:20

권혁화 앙성초 교장이 이 학교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 앙성초등학교가 2021년 교육계획 수립 및 사제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학생과 교장선생님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과 교장선생님의 대화' 시간은 작년부터 이어진 자치활동 연계 프로그램이다.

교장실이라는 공간의 문턱을 낮춰 교사들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을 새로운 시각으로 세삼하게 살펴볼 수 있고,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담임선생님이 아닌 교장선생님에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학생과의 대화 시간이 계속 연기돼 2021년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이달에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유례없는 개학연기, 등교중지 및 원격수업이 실시돼 학생들의 생활에 큰 변화가 있어 이야깃거리가 유난히 많았다.

대화 시간에서 학생들은 학교생활의 불편함과 수학여행과 같은 기대했던 행사 취소로 아쉬움과 속상함을 토로했다.

반면 원격수업의 새로움과 평범한 일상으로 여겼던 코로나 이전의 학교생활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한 학생은 "원격수업 할 때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학교에 나와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가 없어져서 마스크 없이 학교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혁화 교장은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위해 학생과 소통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학교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필요한 소통의 과정이기 때문에 이런 시간을 앞으로도 더 가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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