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가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 30일을 앞두고 막바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엑스포 조직위원회는 범도민적 공감대 형성과 참여분위기 확산을 위해 '범도민 홍보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먼저 이날 진천전통시장에서는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시장에 가자' 특집방송이 열렸다. 김장훈, 윙크, 정수빈 등 가수들이 참여한 축하공연과 상인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조직위는 엑스포 마스코트인 알콩이·달콩이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부채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21일에는 '쇼! 뮤직파워'가 충주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태진아, 진성, 김종환, 배일호 등 유명 트로트 가수들이 참여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유기농엑스포 홍보영상, 기념품 나눠주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허경재 조직위 사무총장은 "도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엑스포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기관·단체의 지원도 계속됐다.조직위는 20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곡물협회, 대한잠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5개 축산 단체가 가입한 전국축산관련단체협의회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날 (사)자연보호중앙연맹, 야생생물관리협회, (사)대한약학회, 제천한방연합회 등 4개 기관은 유기농 엑스포와 '2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지원을 약속했다.21일에는 아이쿱생협사업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는 다음달 18일부터 10월11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 일원에서 '생태적 삶 -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민방위 실전 훈련이라더니…"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11년 만에 확성기까지 동원해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시민들은 물론이고 공직사회마저도 미흡한 안보의식을 여실히 드러냈다.충북도는 19일 399차 민방공 대피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을지연습과 연계한 생활민방위 훈련으로, 올해는 특히 관공서나 중점관리업체 등에서 생물방어훈련이 실시됐다.이날 오후 2시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자 충북도청 직원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대피소로 행했다. 도청 대피소인 신관 지하와 동관 지하는 금세 북새통을 이뤘다.그러나 앞서 발표한 생물방어훈련은커녕 이와 관련된 그 어떤 교육도 진행되지 않았다. 대피소 입구에 20여개의 방독면만 덩그러니 놓여있을 뿐이었다.대피소 내부도 훈련 현장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어수선했다. 동료와 수다를 떨거나 휴대폰만 만지는 직원들의 모습이 사실상 전부였다. 방독면 착용법이나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요령과 관련한 교육은 없었다.한 직원은 "20분 동안 가만히 앉아 있다가 나왔다"며 "교육이나 기타 훈련은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청 앞 대로변의 상황은 달랐다. 경찰과 소방, 민간 민방위 요원까지 총동원돼서인지 훈련이 시작된 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전면 통제가 이뤄졌다.도롯가에 차량들이 줄지어 정차했고, 민방위 요원의 지시에 따라 시민들은 하나둘씩 모습을 감췄다. 몇몇 민방위 요원은 도로 위에 깔끔하게 정렬된 차량들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에 담기에 바빴다. 민방위 요원이 배치되지 않은 성안길은 풍경은 또 달랐다. 시민들은 사이렌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가던 길만 재촉했다. 시민들을 안내하고 훈련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요원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다.한 시민은 "민방위 훈련은 큰 길에서만 하는 게 아니냐"며 "시내에 안내요원이 없어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오후 2시20분. 민방위 훈련 종료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한산하던 도청 앞 거리는 다시 복잡해졌다. 임무를 마친 민방위 대원들은 수고한 서로를 격려했다. 도청 청사 대피소 앞에 진열된 방독면은 이제야 치워지기 시작했다. 도청 공무원들은 대피소에서 대피하는 데 재빨리 몸을 놀렸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19일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만나 중부고속도로 남이JCT~호법JCT 구간 6차로 확장 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을 면담하고, 14일에도 중앙경찰학교 졸업식 행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나 강력히 요청했던 사업이다. 이날 최 부총리 면담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노영민 의원과 새누리당 박덕흠·경대수·이종배 의원도 동석했다. 충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사전 약속도 없이 무더기로 최 부총리 면담에 나선 것은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관련된 내년도 예산이 단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관련 예산을 부활시켜야 하는데, 예결위와 기재부 간 최종 예산확정 과정에서 최 부총리가 '노(NO)'를 결정하면 쉽지 않은 문제가 된다. 국토부는 현재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과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제로섬(Zero-Sum)'격으로 보고 있다. 제2경부 신설이 이뤄지면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관련된 사업성(B/C)이 1.0 이하로 도출되고, 중부 확장이 추진되면 제2경부 신설의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정치적 역학구도까지 작용하면서 중앙부처와 중앙 정치권 안팎에서는 두 사업 모두 백지화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제2경부와 중부 확장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충청권 지자체와 정치권의 '출구전략'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어차피 제2경부고속도로 신설이 추진된다고 해도, 충청권 구간은 4~5년 뒤 공사가 가능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노선을 그리는 과정에서 충북지역 경유문제가 어떻게 결정되느냐는 초미의 관심사다. 새누리당 중앙당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2경부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후 충북지역 노선 배제 주장이 제기되자 새누리당은 "아직 노선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노선을 설계하면서 충북지역 경유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시종 지사 후보는 "제2경부 신설을 세종시 기능 무력화 시도"라며 "제2경부 신설을 백지화하고 중부고속도로를 확장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후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은 각각 별개의 사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8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제2경부고속도로 사업이 반영되고 연계 추진을 검토하면서 8년째 사업이 중단됐다는 논리다. 무엇보다 소요 사업비도 중부 1조원과 제경부 6조8천억원으로 사업비 절감 측면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 관계자는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비단 충북 중부권 경제성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서울, 경북, 강원 등과의 접속도로의 역할로 교통량 분산효과가 크고,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효과가 크다"며 "중부고속도로 확장은 영충호 시대 리더 충북 도약을 위한 필수과제로 161만 도민과 정치권이 협력해 내년도 국비확보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매일 일용직 현장을 찾아다니지 않으니까 얼마나 좋아. 나 같은 노인네도 번듯한 직장이 있다고."노동개혁 등으로 정치권 안팎이 시끄럽다. 하지만 충북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노인일자리를 확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는 편견조차 깨버리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해부터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우수기업에 대한 인증제를 도입, 각종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충북도 기업사랑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60세 이상 노인들을 채용하는 기업에 대한 행·재정 지원에 나선 것인데, 기업과 참여 노인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 지난해 선정된 우수기업은 도내 11곳이다.18일 오후 찾은 청주시 북이면 ㈜아리산업의 공장에는 근로자 6명이 일하고 있었다. 전부 머리가 희끗한 노인들이었다. 교량 난간이나 데크 등의 마사토 바닥재를 만드는 고된 일을 하면서도 힘든 기색은 없었다. 오히려 안정적인 직장을 얻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이곳엔 70세 노인도 있었다.전계태(70·청주시 내덕동)씨는 지난해까지 건설 현장을 찾아다니며 일용직 생활을 했다. 그러다 우연히 우암시니어클럽을 통해 노인일자리 창출 기업을 소개받았고,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전씨는 "안정적인 월급이 보장되는 게 어디냐"며 "일은 힘들어도 보람이 더 크다"고 말했다.그는 80살까지는 거뜬히 일할 수 있다고도 했다.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아리산업은 일의 능률 측면에서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근로자의 이탈이 잦았다. 때문에 일용직이나 외부용역을 통해 인력을 충당했고, 매번 일을 다시 가르쳐야 했다. 이제는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졌다.노인들을 채용하니 이직이 줄었고, 균일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상품성이 좋아졌다.이용철 ㈜아리산업 상무는 "노인일자리 창출 사업을 통해 처음 4명을 채용했고, 이분들이 지금까지 꾸준히 일을 하고 있어 균일한 제품이 안정적으로 생산되고 있다"며 "최근 노인 2명을 추가로 채용했고, 사업 확장을 통해 노인일자리도 더욱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충북도는 이런 이른바 '효도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전국 최초로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도 시행하고 있는데, 반응이 긍정적이다. 강원과 천안 등 다른 시·도의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사업추진 2차년차에 접어든 올해 7월말 기준 도내 394개 민간사업장에 1천323명의 노인들이 채용됐다.올해 노인일자리 창출기업 인증제 신청 접수는 오는 10월5일까지 진행한다.김성식 도 노인장애인과장은 "기업과 어르신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 창출 시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18일 진천부군수에 전원건 공보관을 임명했다.도는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고 4급 인사를 단행했다.후임 공보관에는 김선호 문화예술과장이 이동했다.신임 전 진천부군수는 괴산 출신으로 보건복지국 복지정책과장, 이시종 지사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4급(서기관) 전보△김선호 공보관 △전원건 진천부군수
[충북일보] 399차 전국 민방공 대피훈련이 19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읍 이상 도시지역에서 열린다.이번 훈련은 주민·민방위대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생활민방위 훈련으로 적 비행기 및 장사정포의 공습을 가상한 실제 대피훈련이다.주요 내용은 전 국민 민방공 대피훈련 및 주민이동과 교통통제 실시, 관공서 및 중점관리업체 생물방어 등이다.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직장·학교와 영화관·백화점·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있는 주민들은 민방위 유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해야한다. 대피소에서는 민방공 대피 동영상 상영, 생물방어 국민행동요령 교육, 주민신고 및 화생방 등 생활안전·안보교육이 진행된다.도로의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시동을 끄고 차내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하면서 안내방송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도는 전염병 확산 및 생물학 작용제와 관련한 위기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에게 방독면 등을 휴대토록 할 계획이다. 대피소에서는 직원과 민원인을 대상으로 방독면 착용법과 생물방어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진행한다.도 관계자는 "민방위훈련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도민 스스로가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을 반복적으로 학습하는 국민 참여 훈련"이라며 "실전 같은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태양광 축제인 '솔라페스티벌'이 다음달 3~5일 3일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옛 연초제조창 뒤편)에서 열린다.올해 4번째 열리는 솔라페스티벌은 '태양광으로 만들어가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태양광산업 홍보관 △미래생활에너지 체험을 위한 미래관 △태양광 최신기술 관련 연구관 △다양한 태양광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업관 △모형 솔라카 등 태양광 에너지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관 등이 마련된다.특별행사로는 △전국대학생 대상 솔라 생활 공감 아이디어 공모전 △한국태양광발전학회의 태양광 기술강연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주관의 초·중·고 학생 대상 모형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 등이 열린다.△태양광 우주선·풍차 등 태양광 모형제품 만들기 △그리기대회 △그린에너지 이동체험관 △실물 태양광 자동차 전시·운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도 관계자는 "실생활에서의 태양광에너지 활용사례, 앞으로의 기술발전 가능성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실속 있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속보=이시종 충북지사의 공약사업인 '여성안심귀가서비스'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한 채 외면 받고 있다. 내년 본격 시행을 앞두고 현재 청주지역 7개 읍·면·동에서 시범운영 중인데도 정작 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확산되지 않고 있다.충북도는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안심귀가서비스를 도입, 지난달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시범운영 중이다. 시범운영 지역은 사전 현지 조사와 간담회 등을 거친 뒤 도심지와 농촌지역을 감안, 청주 △성안동 △용암1동 △오송읍 △오창읍 △내수읍 △옥산면 △문의면 등이 최종 선정됐다.서비스가 시행된 이후 성과는 사뭇 초라하기만 하다.지난 14일까지 40여일 동안 집계된 안심귀가서비스 실적은 39건이다. △내수읍 20건 △문의면 10건 △오창읍 8건 △용암동 1건 등이다. 성안동, 오송읍, 옥산면에서는 집계된 실적인 아예 없었다.특히 도심지의 서비스 분석 자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인데다 시내권 주민들은 서비스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청주시와 서비스 수행기관인 충북여성인권상담소 늘봄 등조차 시범운영 기간 동안 시내권의 서비스 이용이 극히 적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음식점에서 일하고 있는 주민 A(여·45·석교동)씨는 "버스 통행 시간 내에 일이 끝나기 때문에 귀가에 어려움은 없고, 늦게 끝난다고 해도 보통 택시를 이용해 집 앞까지 간다"며 "안심귀가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은 크게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서비스 바로콜 번호인 '120'번을 통해 신청한 건수 역시 전무한 실정이다. 기존 순찰과 학생들 하교를 돕기 위해 활동하는 각 지역 자율방범대의 업무에 의존해 지금까지 서비스가 운영된 셈이다.신청 절차가 번거로운 게 '120'번 바로콜의 이용이 저조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귀갓길 여성, 청소년들과 안심귀가 도우미를 연결해 주는 게 '120'번 바로콜의 역할이다. 그러나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인데다 이마저 수차례 단계를 거쳐야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는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서비스에 대한 홍보활동에도 여전히 한계가 많다. 관계자들이 직접 지역을 다니며 일일이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알리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서비스 이용 대상자가 주로 학생들인데도 일선 학교나 도교육청 차원의 홍보 협조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사업 주체인 도나 청주시 홈페이지에도 안심귀가서비스에 대한 안내는 찾아볼 수 없다.수혜자 중심의 서비스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이에 늘봄은 지난달 28일 밤 내수읍 현장 실태 점검에 나선데 이어 앞으로는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늘봄 관계자는 "안심귀가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한 결과 각 지역 자율방범대 활동에 대한 인지도가 향상됐고, 방범대 스스로도 서비스 운영에 대한 자구책 등을 마련하고 있다"며 "그동안 관리자 중심으로 운영된 바로콜 문제나 서비스에 대한 부족한 인식 등을 개선하기 위해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적표가 나왔다. 성장 폭은 그리 크지 않으나 환율대란 등 대외 무역여건 악화와 메르스 여파에 따른 내수 침체에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통계청의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충북은 광공업 생산과 수출·건설수주 등 2분기 경제 대부분 지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그 폭은 종전보다 둔화됐다.먼저 광공업 생산은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으나 메르스 타격이 시작된 5월부터 성장 폭이 감소하면서 최종 6.6% 증가로 2분기 성과를 마감했다.품목별로는 자동차 부품(37.3%), 기계장비(31.7%), 식료품(5.6%)의 성적표가 좋았다.수출 분야 역시 오르막길을 계속 탔다. 엔저(円低) 공세가 지속된 지난해 2~3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4분기부터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하는 중이다. 이번 2분기에도 자동차, 전자부품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를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극도의 부진을 면치 못했던 건설 수주 분야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나 성장하며 반등에 성공했다.특히 주택 및 철도, 도로 등 건축·토목 분야의 수주가 원활하게 진행되며 6월에만 186.2%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간 건축은 50.6%, 토목은 19.4% 각각 증가했다.마지막으로 소비 분야는 월별 추이가 크게 엇갈렸다. 대형소매점 판매지수가 화장품, 음식료품 등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월 8.1%, 5월 10.4%씩 증가하며 내수 활성화를 이끄는가 싶더니 메르스 발동이 걸린 6월에는 1.4% 증가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2분기 전체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8% 증가했는데, 이는 올해의 성과라기보다는 지난해 극도로 부진했던 상황을 탈피하고 예년 수준을 겨우 회복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세월호 사건이 터진 지난해 2분기 때 충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지수는 전국적인 소비 침체 여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9.1%나 감소했었다.충북도 관계자는 "전국 상당수의 광역단체의 분야별 성적표가 엇갈렸으나 충북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모든 지표에서 약진을 거듭했다"며 "'전국 경제비중 4%' 실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청년취업과 결혼 대책을 담당할 전담팀을 만들자고 제안했다.이 지사는 1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청년취업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에 대한 비상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청년 취업대책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단기, 중기, 장기 측면에서 청년 취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주문했다.이 지사는 "최근 TV프로그램에서 청년취업 및 결혼과 관련해 증여세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소개됐다"며 "5천만원 이상 되면 증여세가 부과되고, 결혼과 창업 등을 이유로 부모가 재산을 지원해주고 싶어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취업과 결혼 등이 늦어지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 자금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취업과 결혼, 자녀출산 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청년 취업 및 결혼에 대한 문제를 경제통상국, 보건복지국, 여성정책관 등 관련 부서에서 전담팀을 만들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2015년도 교육재정 전반을 알기 쉽게 설명한 '충북교육살림 예산개요'를 발간·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올해 처음 발간되는 이번 예산개요 책자는 2015년도 세입·세출예산의 주요 내용을 요약·정리해 교육재정 여건과 전망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재정 운영의 기본방향과 투자계획을 알려줌으로써 교육재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 안내서가 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1장부터 7장까지 충북교육재정 전망, 예산편성 개요, 정책사업별 투자계획, 중점사업, 종전과 달라지는 제도 등 이해하기 쉽게 기술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도민들에게 충북교육재정에 대해 쉽게 안내함으로써 충북교육 재정에 대한 관심 제고와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충북의 지리적 특성과 역사, 경제상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충청북도 지리지'를 발간한다.과거 10여 년을 주기로 국토지리정보원이 권역별 지리지인 '한국지리지 충청편'을 발간했지만, 충북만의 이야기를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이에 도는 지난해 12월 국토지리정보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총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지리지를 제작하고 있다. 발간 예정은 내년 2월이다.이번 지리지 제작에는 편집위원회(5명), 집필위원회(10명)와 각계 자문위원(10명) 등이 참여했다.발간될 지리지에는 충북의 영역, 자연, 경제, 사회문화, 지역특성 등이 기술된다. 각종 도표와 그림, 사진 등이 첨부되고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서술된다.도 관계자는 "이번 발간될 지리지는 충북의 각 분야별 사업이 총망라된 백서 성격"이라며 "충북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조망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한편 각종 정책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내 자동차 지정정비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합동점검을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도내 87개 지정정비사업자다.도는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과 함께 △검사시설 및 장비의 정밀도 유지상태 △기술인력 확보 △불법 자동차의 검사합격 처리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적발된 업체는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이 내려진다.도 관계자는 "자동차지정정비사업자의 불법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에 나서불법 자동차 근절과 안전도를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대비 경제규모 4% 실현을 위한 도로 SOC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국토 동서교통망인 충주~제천 구간(23.9㎞)이 개통돼 평택에서 제천까지 전 구간을 고속도로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오창~안동을 연결하는 동서5축 도로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옥산~오창 민자 고속도로는 지난해 착공했다.경부고속도로 남이~천안간 확장은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옥천~영동(7.1㎞)의 선형개량 사업은 현재 9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세종~청주공항~청주 연결도로는 구간별로 계획기간 내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충청내륙고속화도로 중 제1고속화도로는 현재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며 이중 청주~음성 구간은 내년 착공 예정이다. 제2고속화도로 중 영동~보은 구간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청주권 혼잡한 교통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는 북일~남일 우회도로(1.4㎞)는 지난 4월 개통했고, 남면~북면(공정률 96%), 휴암~오동(공정률 86%) 구간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도내 주요 지방 도로망인 문의~대전, 산성~무성 등 12개 노선은 현재 공사 중이다.이와 함께 지역 숙원사업인 도시계획도로 17곳과 군도·농어촌도로 14곳이 올해 말까지 개설·정비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위험도로 구조개선, 어린이 보호구역 환경개선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예산 확보 등 재원마련과 효율적인 도로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