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 13일 열린 충북 무상급식 토론회 도중 박은상 도 정책기획관이 무상급식 합의서와 '간통죄'를 비교해 참석자들에게 혼쭐.도는 2013년 수정 합의서, 도교육청은 2010년 최초 합의서를 적용해 무상급식 분담 비율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에 박 기획관은 "비유가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으나 지난 2월 간통죄가 이미 폐지됐는데도 (도교육청은) 폐지된 법안으로 처벌해 달라는 주장과 같다"고 피력. 2013년 합의서가 신법인데다 2010년 합의서는 이미 폐기돼 논의 대상조차 될 수 없다는 설명을 하기 위한 의도.그러나 토론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지나친 비유라고 발끈.한 학부모는 "아이들의 밥상을 논하는 무상급식과 간통죄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질책.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충주] 광복 70주년을 맞아 경축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제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끊어 놓은 '백두대간 이화령'고개를 소재로 만든 노래가 발표돼 화제다. '백두대간 이화령 고개'는 충주의 향토작곡가 금열씨가 작사·작곡하고 보은 출신 인기가수 태진아가 노래한다. 가수 태진아는 지난달 16일 발매한 앨범 '진진자라'의 타이틀곡으로 '백두대간 이화령 고개'를 발표했다.이 노래는 일제강점기인 지난1925년 백두대간의 하나인 '이화령' 고개를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도로를 개설한다는 명목으로 끊어 놓아 생태축이 단절된 것을 지난2012년 87년만에 복원한 아픈 사연을 담았다.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고향 충주에서 금열 작곡가가 만든 '백두대간 이화령 고개' 노래를 듣고 평소 친분이 있던 보은 출신 인기가수 태진아에게 이 곡을 소개했다. 태진아도 이 노래를 듣고 타이틀 곡으로 선정할 만큼 깊은 애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이화령은 충북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를 잇는 백두대간의 본줄기로 소백산맥의 조령산(1017m)과 갈미봉9783m)를 연결하는 높이 548m고개로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것은 물론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산짐승 피해가 많으므로 전에는 여러사람이 어울려서 함께 넘어갔다고 해 '이유릿재'로 불렸다가 후에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이라고 불리게 됐다.그러던 이화령이 일제에 의해 도로가 개설되면서(국도3호선) 끊어졌던 것을 2012년 정부가 끊어진 생태계와 국토 혈맥을 잇고 민족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기 위해 복원에 나서 도로위에 길이 90m 폭 46m의 터널을 만들고 본래의 높이인 548m에 맞춰 흙을 쌓은뒤 나무를 심어 2012년11월15일 87년만에 역사적인 복원 준공식을 가졌다.당시 복원 준공식에 참석한 뒤 이지사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나라는 고개 지명이 있는 유명한 가요가 많다"며 "'비내리는 고모령','울고 넘는 박달재','한 많은 미아리 고개'와 같이 이화령 고개를 소재로 한 노래를 만들어 진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전국적인 공모가 진행됐다. 이 때 충주의 작곡가 금열씨(한국향토음악인협회장)는 87년만에 복원된 이화령 고개의 사연을 통해 우리민족의 애달픈 사연과 통일염원을 담은 노랫말을 만들고 작곡을 하게 됐다. '백두대간 이화령 고개'는 태진아의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완벽히 표현, 듣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는 평이다.'충청도 연풍 조령산 자락/ 백두대간 이화령 고개/민족의 기 끊어 놓았던/ 통한의 팔십칠년/수옥폭포 떨어지는 물/ 칠천만의 눈물인가요/통곡의 소리 천년우 삼아/ 넘어가는 이화령고개/끊어져 있던 반도의 허리/ 백두대간 이화령고개/대한 국민 한이 서린/ 통한의 팔십칠년/남북통일 염원을 담아/ 본령이은 민족의 줄기/지리산에서 백두산까지/ 혼을 심은 이화령 고개/넘어가는 이화령고개' 백두대간 이화령 고개 가사는 애절하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준다.작곡가 금열씨는 " 87년전 일제가 민족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끊어 놓은 이화령이 복원돼 다시 국운이 융성, 남북통일이 이뤄지길 비는 마음으로 만든 노래가 충북도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충북을 대표하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광복 7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충북 도내 곳곳에서 열렸다.충북도는 지난 15일 오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광복절 경축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지사와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광복회 회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애국지사와 유공자 후손 등은 태극문양이 새겨진 흰색 두루마기를 착용해 의미를 더했다.참석자들은 조국 광복 등의 의미가 담긴 '봉선화', '선구자' 등을 부르며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이날 행사에서 을미의병 당시 유인석 의진에 참여하고 활동한 고(故) 윤응선 애국지사가 건국포장을, 독립유공자 유가족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한 엄필수(여·83·청주), 오광수(75·문의), 이호선(78·충주), 신항선(71·제천), 김찬경(88·영동) 씨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이시종 지사는 경축사에서 "광복 70주년을 특별히 기념하는 참뜻은 일제 36년의 치욕의 역사를 광복의 환희로 만들어 주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며 "70년 희망의 새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자"고 말했다.이날 오후 3시 청주 청소년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시봉식 및 전시회가 열렸다.충북 평화의 소녀상·기림비 건립 시민추진위원회가 제작한 소녀상은 높이 150㎝, 폭 180㎝ 크기로 어린 소녀가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세광중학교 '룩스챔버 오케스트라'도 이날 오후 4시30분 청주 성안길 특설무대에서 '광복절 노래', '아리랑' 등을 연주했다.이밖에 음성군은 문화예술회관에서 광복절 경축 행사를 열었고, 증평군 증평읍 보강천체육공원에서는 증평군축구연합회 주관으로 광복절 기념 축구대회가 열렸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대비 경제규모 4% 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상황을 분석한 결과, 투자유치·고용률·수출 등 3대 목표가 모두 양호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도는 오는 2020년까지 투자유치 37조원, 고용률 72%, 수출 230억 달러를 3대 목표로 세우고 단계별 계획을 추진 중이다.올해 목표는 투자유치 5조5천억원, 고용률 68.3%, 수출 160억 달러다.현재까지 목표 달성률은 투자유치 58.4%(3조2천억원), 고용률 98.5%(67.3%), 수출 47.6%(76억2천만 달러)다.투자유치는 바이오·태양광·화장품 등 신성장동력 산업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도는 핵 협상 타결로 이란의 경제제재가 풀리면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4% 경제 성장을 실질적으로 주도할 투자유치를 위해 기업활동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애로 해소 시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도가 올해 설정한 일자리 창출 목표는 8만1천개다. 이중 상반기에 5만3천185개를 창출했다. 도는 청년고용 해소 대책 마련 및 취업 지원 사업을 지속 발굴해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수출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상하이 중국사무소 개소와 해외 설명회,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76억 달러에 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 상반기 수출 증가율은 부산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도 관계자는 "4% 경제정책에 대한 체계적·종합적 관리와 변화하는 대내외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이행과제의 실행력 확보수단인 예산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논쟁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토론회가 별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도의회가 주관한 무상급식 토론회가 13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지만 서로의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는데 그쳤다.이날 토론회는 '누구를 위한 무상급식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박은상 도 정책기획관과 신경인 도교육청 교육국장이 양 기관의 무상급식비 분담률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박 기획관은 무상급식 예산 914억원 중 인건비(329억원)와 운영비(71억원)를 제외한 식품비(514억원)의 70%인 359억원만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신 국장은 도가 식품비의 90% 이상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특히 신 국장은 무상급식비 5대 5 분담 원칙에 근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 국장은 "무상급식비는 올해부터 4년간 총 3천945억원이 소요된다"며 "도의 주장대로라면 교육청은 도보다 1천억원 정도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대 5 원칙에 따라 도는 식품비의 90%를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도교육청 측 패널인 백종면 한국교통대 교수도 "저소득층 자녀 중식비는 국비지원 대상 사업이 아니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지방비 성격이 짙다"며 도를 압박했다.이에 박 기획관은 도교육청의 주장을 조목조목 따졌다.박 기획관은 "올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기준재정 수요액에 급식종사자 인건비와 운영비,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식품비가 산정돼 있다"며 "무상급식비 총액 914억원 중 교부금에 포함된 인건비 등 462억원은 무상급식비 분담액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종혁 청주대 교수도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무상급식 정책 자료를 발표했는데 식품비만 도와 교육청이 분담 지원하는 것으로 규정했다"고 설명했다.남기헌 충청대 교수는 논쟁을 키운 양 기관과 중재에 실패한 도의회를 싸잡아 비판했다.남 교수는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한다면 전문가들을 불러 하나하나 따져보면 됐을 것이었는데 이렇게까지 일을 키운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회도 이런 부분에 관심이 있었다면 진진하게 토론해 명확히 밝히고 도와 교육청이 싸우지 않도록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토론회가 진일보한 내용 없이 양 기관의 입장발표 수준에 머물자 방청객들에게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차라리 무상급식을 포기하라는 의견도 있었다.유철웅 충북도민간사회단체 총연합회장은 "우리 자식들의 먹거리를 놓고 이런 토론회를 벌인다는 것 자체가 창피하다"며 "양 기관이 예산이나 인건비, 교부금 등만 가지고 얘기하는 데 여기에 이해할 사람도 업고, 그런 얘기로는 설득시킬 수도 없을 것"이라고 질책했다.이택기 원평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학부모들이 정치인들에게 밥 달라고 한 적이 있었냐"며 "무상급식 때문에 다문화가족, 저소득층 등에 대한 혜택이 다 없어졌다. 차라리 무상급식을 안 하는 게 낫다"고 목청을 높였다.문경옥 청주통합시학부모연합회 부회장도 "도와 도교육청이 아이들 밥그릇을 놓고 싸움만 벌이고 있어 반갑지 않다"며 "예산이 부족해 세금을 더 거둬들인다면 무상급식은 의미가 없다. 유상급식이라도 마음 편하게 밥을 먹는 게 낫다"고 호소했다.자신을 45년 동안 교육계에 몸담았다고 소개한 한현구씨는 "일을 너무 많이 키웠고, 마무리 짓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해 보인다"고 우려한 뒤 "소위원회 등을 구성해 마지막 합의서에 근거해 합의점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행정자치부가 인구 10만 명 이하의 중소 규모 기초자치단체의 부단체장 직급을 현재 4급 서기관급에서 3급 부이사관급으로 격상시키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최근 "행정자치부의 군지역 부단체장 직급 상향 조정과 관련해 이르면 연말까지 도내 10개 군의 부군수 자리가 3급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지난달 3일 청와대, 국무총리, 기재부 장관, 인사혁신처장 등에게 서한문을 보내 인구 10만 명 미만의 시·군 부단체장 직급 상향을 요청했다. 부단체장 직급 조정이 성사되면 경남도만 해당되지 않는다. 충북도를 비롯한 전국에 걸쳐 공무원 직급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충북도 무려 9개 지자체가 해당된다. 지난 5월 말 현재 충북도의 인구는 161만 1천357명이다. 청주시가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83만735명(52.6%)이고, 충주시 20만8천163명, 제천시 13만6천545명 등이다. 군 단위 지역은 △음성군 9만5천813명 △진천군 6만6천569명 △옥천군 5만2천655명 △영동군 5만1천40명 △괴산군 3만8천127명 △증평군 3만5천338명 △보은군 3만4천174명 △단양군 3만883명 순이다. 현재 도내 3개 시의 부단체장은 △청주시 윤재길(2급 이사관) △충주시 오진섭(3급 부이사관) △제천시 김진형(3급 부이사관) 등이다. 나머지 군 단위 지역 8곳 부단체장은 모두 4급 서기관급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말까지 부단체장 직급 상향과 인구 50만 명 이상 기초 지자체 3급 실·국장 신설이 확정되면 공무원 사회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하지만, 추가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적지 않다. 먼저, 인구 10만 명이 넘는 지역 부단체장과 10만 명 미만 지역 부단체장의 직급이 동등하게 설정되면 공무원들이 선호지역과 비선호지역이 갈라지게 된다. 또한 인구 50만 명을 넘어 80만 명에 달하고 있는 청주시의 경우 부단체장(2급)과 실·국장(4급) 간 격차를 좁히기 위한 3급 직제 신설이 필요하다. 연쇄적으로 상향될 경우 광역 지자체인 충북도와 청주시 실·국장 직급이 동일해질 수 있는 데다, 이럴 경우 중앙부처 직제까지 영향권에 접어들게 된다.이에 대해 정·관가 곳곳에서는 "다소 어렵더라도 곳곳에서 허점이 보이고 있는 공무원 직제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공무원 사회의 사기진작은 박근혜 정부의 공공·노동·교육 등 4대 분야 개혁을 완수하는 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핵 협상 타결로 대외 경제제재 해제 단계에 접어든 이란이 충북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지난 11일 충북을 방문한 이란 투자 대표단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통의학 프로젝트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호세인 아야티 이란 투바전통의학 대표(전 복지부 차관)는 "지난 4월 충북과 MOU를 체결한 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현재 마케팅 조사 등 프로젝트 실현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몇 달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초 투자금 200만 달러는 이미 확보된 상태며, 추가로 400만달러 투자가 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마케팅 조사가 마무리 되고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본격적으로 투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의학 분야뿐만 아니라 농업 등 다른 분야로의 투자 확대 의사도 밝혔다.호세인 아야티 대표는 "투바라는 기업은 국영기업으로, 93개의 전통의학 제품을 등록했고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10년 동안의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할지 구상하고 있으며, 농업관련 기업 참여한 투바는 이번 프로젝트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이란 대표단은 이날 이시종 지사를 만나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건립과 운영을 맡게 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 추진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전상헌 청장은 "당초 예상보다 더 빨리 경제제재 해제 될 것이라는 게 이란의 전망"이라며 "프로젝트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란 전통의학 컨소시엄은 오송에 전통의학 공동연구소 설립 등 신약 개발을 위한 시설 확충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의약품 제조와 임상병원 설립, 복제약 생산시설 조성 등에 투자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하는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이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12일 충북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진행하고 있는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 결과에서 비용대비편익률(B/C)이 1.036으로 조사됐다.통상 편익률이 최소 0.8 이상은 돼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공사는 9월 중순에 나올 예정인 최종 연구 결과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공사는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사는 오는 17일 이사회를 열어 이 사업과 관련된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사회 승인 이후 다음 달 열리는 도의회에 신규사업 계획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도의회의 승인을 얻으면 밀레니어타운 개발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기본계획 수립에 이어 내년 3월 민간사업자를 공모한 뒤 내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의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행정절차나 민간사업 공모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증평] 육군 37사단이 오는 17일부터 27일 까지 충북 지역 일대에서 '2015년 UFG연습'을 실시한다.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키 위해 실시하는 이번 UFG연습은 적 도발에 대비 국가·군사중요시설 방호, 테러 및 재난 대응, 적 미사일 공격 시 대응 등이 진행되며 다양한 위기상황을 가정해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한다.17일에는 충북도청을 비롯한 각 시·군·구청에 민·관·군·경 통합방위지원본부를 설치하여 운영하게 되며, 지역 내에 침투한 적을 신속하게 격멸하기 위한 봉쇄선 점령 및 탐색격멸작전을 실시하고 2일차부터 연습 종료인 27일까지는 각종 테러 및 전시 전환, 전면전에 대비한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으로 이어진다.특히, 연습기간중에는 실제 적을 가장한 대항군이 운용되며 일부지역에서는 군·경합동검문소를 운용하고 다수의 병력과 차량, 장비도 투입될 예정이다.부대 관계자는"이번 연습은 현역 군인과 예비군, 충북도청, 충북지방경찰청 등 경찰, 공공기관, 기초자치단체를 망라한 통합방위 제 요소가 참가하고 일부지역에 교통통제가 있을 수 있어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며"군복을 착용하고 수상한 행동을 하는 자를 발견할 경우 군 부대(1661-1133)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도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올해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클라우드 서비스 적용사업'은 청주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IT 비용절감, 생산성 향상 등 입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비 7억원 등 총 1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청주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전사적자원관리(ERP), 주문/재고관리(SCM), 재무회계 서비스 등 30여종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3D프린팅 시제품 제작 서비스가 제공된다.기업의 수요가 많은 그룹웨어, ERP 등은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청주산단 입주기업에 즉시 서비스할 예정이다. 3D프린팅, 원격지 백업 서비스 등은 올 연말까지 개발해 내년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이 전국 우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청주산단 내 중소기업의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속보=충북도가 추진하는 오송전시관 건립 계획이 중대기로에 섰다. 사업 참여에 대해 이승훈 청주시장이 부정적인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청주시를 상대로 전시관 건립에 대한 최종 설득에 나선 뒤 이달 중으로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짓겠다는 방침이다.오송전시관 건립 예정지 주민들은 11일 오전 청주시를 방문, 이승훈 청주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전시관 건립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재산권 침해와 시의 사업 참여 의지에 대해 따져 물었다.이에 이 시장은 개발행위허가 제한 절차는 도의 지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밝힌 뒤 도가 제안한 500억원 가량의 사업비 분담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해당 사업에 참여할 의사가 없음을 전달한 것이다. 다만 이 시장은 오송역세권 내에 전시관을 건립할 경우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시장의 주장대로라면 전시관 건립 계획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사업비자체가 2배 넘게 들어가기 때문이다.도가 구상한 전시관 건립 계획의 총 사업비는 1천400억원이다. 상업용지(3만5천836㎡) 분양을 통해 400여억원을 확보한 뒤 나머지 1천억원을 도와 시가 절반씩 분담하자는 게 도의 제안이다. 그러나 이 시장의 말대로 역세권 내에 전시관을 건립하면 2천3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투입돼야 한다.이 시장과 면담한 한 주민은 "현재 추진되는 전시관 건립 계획에 대해 이 시장은 답변은 '못 하겠다'였다"며 "사전에 협의로 이뤄지지 않았고, 사업 가능성조차 담보하지 못한 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돼 애꿎은 주민들만 재산권 침해를 받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도는 금명간 청주시와 최종 협의를 진행,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관이 이 시장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청주시를 설득하겠다는 의도다. 시가 난색을 표명한 사업비 분담비율에 대한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도는 이후 전시관 건립에 대한 시의 의견을 공문 형식으로 전달받아 사업 추진 가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충북의 바이오·뷰티 전시산업 선점으로 위해서는 오송전시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만간 청주시를 방문, 다시 한 번 참여를 요청해 본 뒤 이달 중으로 협의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생활 속 '정부3.0'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도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정부3.0 도·시군 홍보단'을 운영하고 있다.11일에는 청주 청남대, 증평 휴양랜드, 진천 농다리, 괴산 산막이길을 찾아 도민들에게 유용한 정부3.0 사례를 소개했다.특히 주민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민원24' 등 12개 서비스를 집중 홍보했다.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유명관광지를 돌며 정부3.0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한필수 도 창조전략담당관은 "정부3.0에 대한 주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SNS, 전광판, 플래카드,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3.0은 '국민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이다. 수요자인 국민의 시각에서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파국을 치닫고 있는 무상급식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맞장 토론에 나선다. 양 기관은 오는 13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무상급식 토론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토론회는 도의회가 주관하고 도와 교육청의 국장급 간부 1명과 전문가 2명 등 총 6명이 참여한다.도에서는 박은상 정책기획관과 남기헌 충청대 교수, 주종혁 청주대 교수가 참여한다. 도교육청의 패널은 신경인 교육국장과 백종면 한국교통대 교수, 이유자 청주시의원이다.토론회는 먼저 도와 도육청의 입장을 박 기획관과 신 국장이 각각 발표한 뒤 패널 4명이 종합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무상급식 합의문 △국비 포함 여부 △정부 질의자료 해석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일찌감치 패널을 결정한 도교육청은 현재 도의 주장을 반박할 논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백 교수와 이 의원은 '무상급식 재원에 국비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도교육청의 입장을 대변할 계획이다. 특히 백 교수는 무상급식 논란의 핵심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성격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백 교수는 강원도 부교육감, 대전시 부교육감,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장을 지냈다.충북도 학교학부모연합회장인 이 의원은 학부모의 시각에서 무상급식 논쟁의 문제점을 짚을 것으로 예상된다.도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남 교수는 무상급식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란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주 교수는 이시종 지사의 무상급식 공약을 만드는 데 참여한 인물이다. 무상급식 아이디어를 발굴, 정책으로 입안했다.도와 도교육청은 반년이 넘도록 무상급식 분담 비율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도는 무상급식비 항목 중 식품비(514억원의 70%(359억원)만 부담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도교육청은 무상급식비 총액(914억원)을 양 기관이 50대 50으로 분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충북도와 합동으로 11일 오후 연규봉 군 기획감사실장, 김기학 도 창조전략담당관실 평가팀장 등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율리 휴양랜드 및 좌구산 휴양림일원에서 관광객들에게 홍보물을 나눠 주며 정부 3.0 홍보에 나섰다. 군은 이번 홍보에서 △유용한 생활속 정부3.0 정보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에 관한 정보 △생애주기별 맞춤형서비스 △증평군 관광지 소개 등에 관한 리플릿을 제작 배부했다.특히, 여름휴가철에 유용한 공공정보 10선 등을 군 홈페이지 및 SNS(블로그), 전광판, 다중 집합장소 등에서 집중 홍보해 정부3.0을 확산 및 정착시키는데 중점을 가졌다.정부3.0은 현 정부의 핵심국정의제로 공공정보를 개방·공유하며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일자리 창출 및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이다.그동안 증평군은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 지향을 위해 2015년 선도과제, 수혜자 맞춤형서비스과제 121을 발굴하고 기관 간 협업은 물론 일하는 방식 혁신을 추진해 왔다.군 관계자는 이번'생활 속 유용한 정부 3.0 서비스' 홍보를 통해 정부 3.0 가치인 개방·공유·소통·협력을 군민과 함께하는 체감형 맞춤서비스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