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의 외부 단체 인사개입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천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2명이 대한노인회 제천시 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특정인을 노인회 사무국장으로 선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이 선임을 요청한 특정인 B씨는 새누리당 제천·단양 당협위원회 전 사무국장인 것으로 알려지며 같은 당 소속이라는 친분으로 이 같은 요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제보자 A씨는 "시 의원이 단체장을 찾아 내부인사를 부탁하는 것은 곧 압력을 행사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보조금 승인을 하는 단체의 일원이 행한 부탁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민생을 돌보는데 주력해야 하는 시의원들이 본연의 의무를 저버리고 외적인 일에만 관심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 같은 행위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하는 의원들의 자세로 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해 제천시의회의 해당 C의원은 "노인회 회장 당선 후 김 회장을 처음 만났다"며 "(사무국장후보 추천과 같은)그런 일은 절대 없었다"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최근 제천시 지회장에 선출된 김상조 지회장은 "지난 3월 두명의 의원이 찾아와 '전 제천시 과장 출신인 C 씨를 사무국장에 선임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하지만 지회장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두고 보겠다고 답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지인들로부터 10여명이 넘는 사무국장 후보를 추천받았다"며 "사무국장을 선임하는 기간이 아직 두 달여 정도 남았기에 이 기간 동안 후보를 선정해 충청북도 연합회장에게 승인을 받은 후 임명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처럼 다른 지인들을 통한 10여명 이상의 사무국장 후보 추천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시의원이라는 특수한 신분으로의 부탁은 일반적인 것과는 전혀 다를 수밖에 없다는 중론이다. 지역정계의 한 관계자는 "제천시의회는 지난해 각종 공사청탁 의혹에 휩싸여 많은 논란이 일었다"며 "현재도 법으로 규정된 직장어린이집 조성 예산 삭감에 대한 불만이 토로되고 있는 가운데 단체의 인사까지 개입하는 등 모든 일을 중립에서 생각해야하는 시의원의로서의 자질이 부족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전국공무원노조 제천시부가 직장어린이집 설립 예산을 삭감한 제천시의회 의원들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제천시의회는 지난 27일 23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 중 '제천시 직장어린이집 신설 예산' 10억5천5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정원을 채우기 힘든 민간어린이집 상황을 생각해야 하고 민간어린이집을 직장어린이집으로 선정해 위탁 운영하면 된다는 이유를 들어 시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았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말 열린 시의회 정기회에서도 직장어린이집 예정지가 적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 예산안을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어린이집 원장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아 정원을 50명 수준으로 줄이고 건축 규모도 축소해 이번 임시회에 추경예산안을 제출했으나 결국 또 다시 전액 삭감됐다. 특히 시의회는 관내 40여개 어린이집 원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직장어린이집의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얻었음에도 예산안을 전액 삭감해 논란을 키웠다. 전공노 시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시의원들이 진실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서도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정략적인 판단으로 법률을 위반해 가면서까지 영유아를 키우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염원과 지역 어린이집의 고충에 대한 활로를 짓밟아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시의원은 시민과 공무원이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을 위해 힘을 모아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하위직 공무원들을 특권층으로 몰아세우고 공무원들을 시민들로부터 비판받아 분리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자신의 뜻대로 따르지 않으면 보조금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어린이집 원장님을 협박하는 등 여전한 갑질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개했다. 끝으로 시지부는 "정치싸움과 정략에만 몰두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민생을 돌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상시근로자 수 600명인 제천시가 청사에 어린이집을 설치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고 운영 비용도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이행을 위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현 영유아보육법은 상시근로자 500명 이상 또는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고용한 사업장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고 특별한 사유 없이 이를 위반하면 1년에 최대 2회 매회 1억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가 제1회 추경예산안을 심사하며 상임위에서 삭감된 '이·통장-주민자치위원 해외 자매도시 교류' 예산을 예결위에서 부활시켜 그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자치행정위원회가 삭감 처리한 관련 예산 4천만원을 지난 27일 열린 예결위에서 가결하며 일부 이·통장과 주민자치위원들의 압박에 따른 결과라는 중론이다. 당초 이 예산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2016년 본예산 심사에서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전액 삭감된 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가 이뤄지자 다수의 시의원들은 일부 이·통장 등으로부터 예산삭감에 대한 비난을 받았으며 일부 동지역에서는 이·통장협의회 월례회 참석거부라는 상황까지 벌어지는 등 노골적인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통상적으로 마을의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협의회에는 해당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예산삭감에 불만이 이어지며 참석거부로까지 이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후 이어진 제1회 추경 예산 심사에서마저 해당 위원회가 예산을 삭감처리하자 일부 의원들은 예산을 통과시켜 줄 것을 종용받았고 결국 해당 예산은 예결위를 거쳐 지난 27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최종 가결됐다. 결국 시의원들이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통장과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굴복한 것 아니냐는 중론이다. 이번 심사에서 한 의원은 집행부를 향해 "시의원들이 난처해하는 이·통장-주민자치위원 관련 예산은 집행부가 사전 조율한 후 상정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통장이나 주민자치위원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시의회를 상대로 제천시가 은근히 예산의 가결을 떠넘기는 느낌도 든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시민 A씨는 "마을 주민들의 공동 이익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단체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시의회를 압박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근본정신을 해치는 행위"라며 "당초 심사의견을 고수하지 못하고 굴복한 시의원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제1회 추경에 상정된 이·통장 관련 예산 중 이·통장 한마음체육대회 추가분 600만원(본 예산1천900만원)과 이·통장워크숍 추가분 1천만원(본예산 5천500만원)은 전액 삭감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위해 조례개정을 추진했으나 제천시의회가 제동을 걸며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관련기사 2월 24일자 11면) 시는 다음달 착공해 내년 말 준공하고 2018년 1월부터 민간위탁 운영할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나 사업 예정지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교육·연수·공연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보전관리지역으로 드러나며 문제가 발생했다. 이어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일 개회한 제239회 임시회에 '제천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제출했으나 제천시의회가 제동을 걸며 사업 추진에 잇따라 발목이 잡히는 모양새다.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꽃임)는 "경관지구 안에서의 용도 제한 규제 완화에 따른 갑작스러운 시행으로 폐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고자 자연·수변경관지구 안에서의 용도 제한을 현 조례대로 수정한다"며 지난 20일 개정 조례안을 수정 발의했다. 시가 제출한 개정 조례안 32조와 33조는 자연·경관지구 안에서 아파트를 제외한 공동주택이나 주차장, 공연장 등을 건축할 수 있도록 했지만 제천시의회 상임위가 현행 조례대로 원위치하는 수정 발의를 하며 조례 개정도 무산될 처지다.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나 사업 예정지가 보전관리지역으로 묶이고 건축 규제 완화 조례 개정도 제동이 걸리며 결국 사면초가에 놓였다. 보전관리지역을 제한적으로 이용·개발할 수 있는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하는 데만 1년에서 1년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여 제천시가 계획한 내년 말 조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제천시는 229억원(국비 50%, 도·시비 50%)을 들여 청풍면 교리 산 26-6 일대 시유지 7만868㎡의 터에 건축 전체면적 6194㎡ 규모의 스토리창작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드라마·영화·신인문학 작가와 지망생의 집필 공간으로 호텔식 오피스텔과 교육·연수·공연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적극 추진 중인 (가칭)제천문화재단의 설립이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20일 열린 제천시의회 제239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집행부가 심의 요구한 제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처리를 보류했다. 이에 따라 함께 부의된 제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출연 동의안은 부결됐다. 앞서 시는 지난 19일 재단설립과 관련해 제천시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시의 입장을 피력했으나 시의회의 입장이 '반대'와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으로 집중되며 설립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개회한 '제239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안 심사와 10억원의 출연금 예산 심사를 앞두고 있어 이날 간담회는 더욱 주목을 끌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정부의 문화예술 진흥 정책에 부합하는 자립형 민간조직 체계 마련 △생산적 자율적 문화예술 재정 여건 마련 △지역 여건에 부합하는 독립적·창의적 문화예술 기반 조성 △전국적 지역문화예술 동향 분석에 따른 재단 설립 필요성 등을 설립 배경으로 밝혔다. 시는 최초 출연금 10억원으로 상근 직원 10명 내외의 재단을 오는 7월까지 출범한다는 구상이며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와 청풍영상위원회를 통합할 방침이다. 이날 시 관계자는 "재단 구성은 자율적 여건 아래 관 주도를 지양하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장기적 통합 대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수의 시의원들은 시의 재단설립 추진이 관이 주도하는 모양새로 문화·예술 관련 시민사회단체 등이 자발적 구성을 추진하며 시에 재원출연을 요청해 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현재의 추진방식을 부정하고 나섰다. 이날 김꽃임 의원은 "재단 설립의 원론적 입장에는 동의하지만 순수한 예술인들이 모여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 내 문화·예술 사업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형편에 비춰 재단 설립이 필요한 지는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단을 만들어 몸집을 부풀리는 것이 시가 할 일은 아니다"라며 "시민공감대가 형성되는 시기에 맞춰 시는 단지 서포터 역할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문 의원은 "재단 설립의 논리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시장의 단체로 만들려는 의도가 역력한 만큼 재단 설립은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수 의원은 "재단의 재원확보 계획을 물으며 재단 설립은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가 원해서 시도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했다. 여기에 제천참여연대는 조례안의 내용이 문화재단의 자율성, 독립성을 확보하기에는 미흡하고 단체장의 지나친 권한 행사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참여연대는 재단의 검사·감사와 그에 따른 시정조치 권한을 시와 시장이 갖는다는 조례안의 내용은 재단설립의 취지를 무산시키는 독소조항이라며 이런 조항이 있는 기구는 민간의 독립성이 없는 '관치기구'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속보=제천지역 축제는 물론 각종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를 해체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본보 14일자 11면) 제천시의회는 19일 오전 간담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김꽃임 의원은 "문예위 사무국 직원의 잦은 공석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예위를 해체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문예위가 주관하는 행사 중 청풍호벚꽃축제는 청풍면추진위가, 금요힐링콘서트는 예총 등 지역 예술단체가, 의병제는 문화원이 담당하면 된다"며 "주어진 일 처리가 미흡한데 계속 존치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문예위 사무국 직원의 잦은 사직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여론이 대두되며 나온 것이라 이에 대한 시의 대응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문예위의 해체 주장 발언은 시가 계획 중인 제천시문화재단 설립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정문 의원은 "제천시의 문화는 바닥 수준으로 문예위 주관행사를 보면 문예위가 '갑'이고 시민과 지역 예술인은 '을'인 느낌마저 든다"고 일침하며 "직원도 수용 못하고 구성원에 대한 활용도도 떨어지며 문예위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는 누리는 사례를 보여준 적이 없다"고 운영에 대한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는 "당장의 해체보다는 향후 설립될 문화재단에 소속을 두고 사업을 활성화해 나가는 방향이 타당할 것으로 본다"고 답해 문예위의 존치와 문화재단의 설립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2010년 12월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문예위는 이사 11명과 감사 2명, 운영위원 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4명이 정원인 사무국은 이직과 퇴직 등으로 현재 사무처장 1명만이 근무 중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는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39회 제천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천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9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이 다뤄진다. 회기 첫 날인 19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해 회기 결정의 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을 처리하고 집행부의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듣는다. 이어 20일부터 2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에 대한 심사를 실시하고 26일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마지막 날인 27일 상정된 안건들을 최종 의결하고 폐회할 예정이다. 제천시의회는 상정된 안건에 대한 합리적인 심사는 물론, 본예산 대비 약 463억 증액된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철저한 검토로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본위의 예산편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가 15일 오전 10시 제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천시의회 개원 25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시 의회는 개원 25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시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열린 의회 구현과 지역발전을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의정활동에 전념하는 계기로 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개원기념식에는 시장, 도의원, 의정회장, 각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하며 주요 행사 내용은 의정발전 유공공무원 표창, 기념사와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제천고등학교 등 관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7명의 모범 학생들에게 '제천시의회 장학금'을 전달하고 개원식이 끝난 후 제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실에서 초청 내·외빈들과 축하 다과회를 갖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는 지난 14일 오전 제238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선임된 2015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위촉된 결산검사위원은 홍석용 대표위원을 포함해 행정경험과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 민간위원 4명(최경자, 윤종철, 지용호, 이상학)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4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예산집행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한 결산검사활동에 들어간다. 성명중 의장은 위촉장 수여 후 가진 간담회에서 "결산검사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올바르게 집행됐는지 점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발전과 관련된 역점추진사업과 시민생활에 직결된 예산집행 분야 등에 특기 중점을 두고 결산검사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결산검사 결과는 5월 10일까지 시의회에 제출하게 되며 오는 6월 열리는 제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을 받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김정문의원이 민선6기 반환점을 코앞에 둔 제천시에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김 의원 14일 열린 제238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제천시가 존재하는 이유는 시민들에게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시민의 편안한 삶과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 목적"이라며 "그러나 제천은 안타깝게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할 선장의 무책임한 운항으로 인해 방향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이근규 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했고 앞서 선거 당시에는 개인적인 친분을 과시하며 SK 등 대기업 유치를 공약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민선6기 반환점을 코앞에 둔 현시점의 실정은 대기업 유치는 차치하고 제대로 되고 변변한 중소기업도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경제 활성화는 고사하고 세명대 분교이전이니, 전력관리처 이전이니 해서 시민들의 경기 체감지수는 추락할 대로 추락한 것이 현실"이라며 "오히려 이 시장 취임 후 제천지역은 각종 고소와 고발이 끊이지 않아 시민들의 민심은 피폐해질 대로 피폐됐고 사회적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제천의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전기자동차회사에 대한 발언으로 형사고발까지 당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업체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입주대상 기업들의 불신만 키우는 모양새"라고 힐난했다. 끝으로 김정문 의원은 "'시민이 행복한 자연치유도시 제천', '시민이 시장'이라고 하는 민선6기 이근규 시장의 슬로건이 결코 헛구호가 되지 않도록 진정성 있는 시정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제천시의 행정을 공정성과 투명성, 일관성 있게 펼쳐 시민들에게 신뢰 받는 제천시와 제천시장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제238회 제천시의회 임시회'를 갖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천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안' 등 10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와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결과, 201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이 다뤄진다. 우선 회기 첫 날인 4일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해 '회기 결정의 건'과 '201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하며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에 대한 심사와 함께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 조치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제천시의회는 상정된 안건에 대한 세밀하고 합리적인 심사는 물론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따른 후속조치에 대해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며 회기 마지막 날인 오는 17일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주요 시정현황에 대한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상정·의결한 후 폐회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지은영 의원이 제천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시민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시민만족(고객만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시민을 감동시킬 행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몇가지 제안을 하고 나섰다. 지 의원은 22일 열린 제237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신속한 민원서비스 제공과 민원행정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행정 서비스 A·B·C"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 그는 "첫째 A(After)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민원 발생 또는 접수 후 이에 대한 답을 일단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B(Before)로 "시민들이 요구하기 전에 선제적 행정조치로 미리가기를 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누구나 필요를 느끼지만 시민 누군가 요청하기 전에 공적 유익을 위해 공직자가 먼저 찾아가고, 제안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C(Combination) 서비스는 "시민이 민원을 제기했을 때 첫 번째 접수만으로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각 실과 통합적 연계 서비스가 절실하다"며 "끝까지 책임지고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진행한다면 시민들이 이곳저곳 다니는 불편과 시간 낭비를 막고 공직자에 대한 신뢰도 저하 또한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알파벳 한자 한자가 모여 단어가 되고, 단어가 모여 문장을 이뤄 문학 작품을 탄생시킨다"며 "공직자 한분 한분의, 한번 한번의 행정 서비스 A·B·C 의 실천으로 제천 시민들의 행복이 창조된다"고 거듭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실천을 요청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는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237회 제천시의회 임시회를 갖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천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 규칙안과 제천시 천남동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 중단 결의안 등 모두 24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와 201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의 건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회기 첫날에는 오전 10시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해 회기 결정의 건과 제천시 천남동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 중단 결의안 등을 처리하며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각 상임위원회별 안건에 대한 심사와 함께 2016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특히 제천시의회는 상정된 안건에 대한 세밀하고 합리적인 심사는 물론 2016년도 주요업무계획보고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올해 주요 사업에 대한 점검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회기 마지막 날인 26일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해 주요 시정현황에 대한 시정질문을 갖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안건을 상정·의결한 후 폐회할 예정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새로 조성하는 제3산업단지의 분양가인하 방침에 대해 제천시의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본보 1월 12일자 11면) 시의회는 218억원의 예산을 들이기보다는 주변 정주여건 개선이나 투자유치 과정의 지원책 마련을 권고하며 분양가 인하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열린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제천시는 봉양읍 일원에 조성 예정인 3산단의 분양을 원활히 하고자 3년간에 걸쳐 218억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보고했다. 이날 시는 평당 48만5천원인 분양가를 37만6천원 선으로 낮춰 분양을 촉진시키는 등 산업육성과 고용증대를 이유로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시는 충북도내 산단의 평균 분양가는 47만5천원선이며 인근 충주시 산단은 평당 63만원~66만원 선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제천시의 분양가 인하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며 사업시행자로 참여 예정인 충북개발공사의 부실한 재정 상태를 지적하고 나섰다. 김호경 의원은 "시는 218억원을 투입해 기존 2산단 분양가(35만원)에 맞추려 하지만 2산단의 분양 시점과는 무려 7~8년이 경과했다"며 "과도하게 낮추려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김꽃임 의원은 "분양가의 높고 낮음보다도 산단의 정주 여건이 기업의 입주 의지를 좌우한다"며 "3년 간 218억원이 들어간다면 시가 추진하는 다른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여기에 "시가 펼치는 투자 유치에 있어 보다 탄탄한 기업을 유치한다면 소소한 분양가 차이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며 "어떤 기업을 어떻게 유치하는가가 관건으로 튜자유치 과정에서 추가 혜택을 주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원들의 주문을 종합하면 시의 3산단 분양 의지에는 동의하지만 분양가를 무리하게 인하하고자 시 예산의 과도 투입은 반대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충북개발공사의 사업시행자 참여 문제도 거센 반발에 부딪쳤다. 앞서 시는 3산단의 참여 의지를 LH공사와 산업단지공단 등에 제안했지만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충북개발공사가 유일하다고 보고했다. 이성진 의원은 "시와 교감하는 곳이 단 한군데 밖에 없다는데 공기업에만 한정하지 말고 대기업의 참여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명중 의장은 "충북개발공사의 재정상태가 좋지 않다"며 "청주공항의 MRO공사 감리도 공기업이 아닌 외부업체가 수행했다. 제3산단 조성에 대기업의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등 시공사 선택을 전면 다시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 최상귀 의원은 "3산단 부지를 지나는 15개의 송전탑으로 인해 분양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시의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현재 시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3산단 조성은 총사업비 1천320억원(국비 293억원, 시비 10억원, 충북개발공사 1천17억원)이 소요되며 오는 2018년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김정문 자치행정위원장이 구랍 31일 제천시를 방문해 장학기금 100만원을 인재육성재단에 기탁했다. 김정문 위원장은 제천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장이던 2012년부터 꾸준히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2월 장학금을 기탁한 이후 두 번째로 제천시의 발전을 위한 마음의 표시를 지속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현재 제천제일고등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제천지역의 교육여건과 인재양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김 위원장은 장학금을 기탁하며 "기탁한 장학금이 제천의 미래에 기둥이 될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