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이 내년 총선과 대선 공약사업 발굴 작업을 통해 공약에 반드시 채택되도록 힘을 모으고 있으나 충북도는 더딘 걸음.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 지역출신 국회의원 8명과 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의 4개 핵심사업을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 공약에 반드시 채택 되도록 힘을 줄 것을 요청.전북도가 이날 제시한 공약사업은 TF팀 구성을 통해 발굴, 수차례 검토를 거쳐 1차로 선정한 애그로 메디컬 리조트 조성과 군산 국제공항 건설 등 4건.한 인사는 "다른 광역자치단체들은 내년 총선·대선을 겨냥한 공약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지만 충북도는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지역발전과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이니 만큼 선거공약 발굴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일침. / 장인수기자
박경국 충북도행정부지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충북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 선임 특정인사 지지 논란에 따른 해명과 함께 향후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행정부지사는 20일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예술단체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대표이사 선임이 없이 '비상체제'로 재단을 출범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행정부지사는 이날 "문화인들이 주축이 돼 자율적인 운영을 목적으로 재단이 출범하는 만큼 지명 보단 서로 간 합의로 대표를 선출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화재단 발전을 위해 문화인들이 가슴을 열고 대승적 차원에서 대화하고 합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내년도 문화 사업비 심의를 위해선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 공고절차를 밟아야 하는 일정을 고려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박 행정부지사는 최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충북지회(충북민예총)가 제기한 특정인사 지지 논란에 대해 "사적인 자리에서 인사치레로 제안한 것이 앞뒤가 생략된 채 와전됐다"고 해명한 뒤 "대표이사 선임이 특정단체에 편중됐다는 주장은 전혀 맞지 않다"고 말했다.충북민예총은 지난 19일 "특정예술단체의 추천을 받고 특정인
충북지역의 농식품이 수출증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충북도는 8월말 현재 지역의 농식품 수출실적은 2억5천100만달러로 전년대비 47.3%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산물이 전체 수출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인삼류는 548만2천달러로 전년의 256만4천달러 보다 113.8%나 증가했다. 버섯류 또한 347만1천달러로 전년 동기의 170만2천달러보다 103.9%, 고춧가루는 494만1천달러로 전년 동기의 447만5천달러보다 10.4%가 늘었다.축산물은 돼지고기와 닭고기(160%)를 중심으로 점증하고 있으나 로얄제리(-23%)의 수출부진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 수출국인 일본이 전체 수출의 49.9%를 차지했으며 러시아가 전년 대비 34.4%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호주는 소폭 증가(3.7%) 유지한 반면 미국은 9.7% 감소세로 돌아섰다. 도는 5월 이후 전년대비 40% 이상의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신선농산물 해외시장 홍보·판촉전을 통해 과수의 수출실적이 확대될 경우 올해 수출 목표인 3억2천만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일환 도 원예유통과장은 "농식품 수출 증가는 지속적으로
진천·음성혁신도시 관리와 대주민 서비스 업무를 담당할 공동 행정기구 설치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수 충북도 행정국장은 20일 "도 자치행정과장을 단장으로 한 '진천·음성혁신도시 공동행정기구(가칭) 설립 운영 합동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TF팀에는 진천군과 음성군이 파견한 4명의 인력이 포함됐다.도는 다음달 말까지 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이전 대상 공공기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열어 어떤 형태의 공동기구로 할지 결정한 뒤 설치를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현재 충북도와 진천ㆍ음성군이 참여하는 '3자 자치단체조합'을 구성하는 방안과 '도 출장소', '특별지방자치단체' 등이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이들 기구는 주민통합 조정자로서의 역할, 예산, 효율성 차원에서 각각의 장ㆍ단점을 갖고 있어 이견이 분분한 상태다. 진천군은 그동안 도로중심의 행정구역 개편을 원했고, 음성군은 별도의 추진체를 두고 협의를 하는 것이 옳다며 의견차를 나타냈다. 도 관계자는 "각 지자체와 주민, 입주 대상 기업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된 최상의 행정기구가 연내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0년까지 진천군 덕산면과 음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이 20일 청원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을 방문했다.임 장관은 이날 오송으로 이전한 식약청 등 국책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현황을 보고 받았다.이시종 지사는 이날 보건복지부 소관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국립암센터 분원과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오송 건립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이 지사는 "국립암센터 분원은 식약청·보건연구원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오송첨복단지가 최적지"라고 강조했다.이어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가차원의 관심과 꽃동네 운영비 전액 국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 장인수기자
진천국가대표훈련원 2단계 건립 사업이 2012년부터 정상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진천 국가대표훈련원 건립 2단계 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정책성 및 지역균형발전 분야의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2단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3천306억원을 들여 25개 종목, 800여명이 훈련할 수 있는 시설로 건립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1단계 사업을 포함해 모두 37개 종목, 1천150여명의 국가대표선수들이 최첨단 시설에서 받게 돼 경기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천국가대표훈련원 1단계 사업은 지난 8월 1천840억원의 예산을 들여 12개 종목, 3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마무리됐으며 준공식은 27일 열린다. / 장인수기자
충북지역 신용협동조합이 지난달에 165억1천만원의 순익을 올리는 최대 성과를 거뒀다. 이는 최근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신협을 놓고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한 뒤 수세에 몰렸던 상황에서 일구어 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크다. 충북지역 신용협동조합(충북신협)이 지난 1962년 영동 황간에서 첫 설립된 이후 성장과 발전을 거듭했다.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는다.충북신협은 그동안 지역서민이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해오며, 9월말 현재 자산 3조3천400억원의 성장을 이뤘다. 신협은 도내 상호금융권 가운데 농협과 새마을금고에 이은 규모를 갖췄다. 조합원 수는 42만명이고 83개 조합에 129개 영업점을 갖고 있다. 충북신협 조영동 차장은 "금융당국이 신협을 놓고 금융시장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발언한 뒤 고객들의 동요가 적잖게 있었다"면서 "하지만 9월 현재 당기순이익이 165억원에 육박하면서 지난해 말 대비 28.9%로 크게 증가하는 등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비율이 32.9%를 차지할 정도로 서민들의 금융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앞
속보=차별화된 농업정책이 없어 농민들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에 휩싸여 있다는 본보 지적에 따라 충북도가 민선5기 비전인 '생명과 태양의 땅'과 연계한 농정분야 정책수립에 나선다. 이시종 지사는 19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충북 전체 인구의 13.4%를 점유하고 있는 농업인들이 소외 되지 않도록 농업정책을 수립할 것"을 지지한 뒤 "민선5기가 지향하고 있는 '생명과 태양의 땅'을 연계한 농정분야 계획을 수립하면 차별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선5기 출범 2년째를 맞은 충북도는 그동안 △세종시 원안건설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 다변화 등 활성화 △과학비즈니스벨트 지정 △KTX 오송역 준공 등 지역현안사업을 해결하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특히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 비전을 제시했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와 경쟁하는 이미지를 선점하는데 도정을 집중해 큰 성과를 거뒀다. 전국최초 무상급식 전면실시, 관사개방,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도청 담장 허물기 등 158만 도민을 위해서 서민도지사로서 신뢰를 쌓아 함께하는 도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농소득 격차해소 등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차별화 된 농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충북지회(민예총)가 충북문화재단의 초대 대표이사 선임문제와 관련해 도 행정부지사를 겨냥해 특정인 지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새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민예총은 19일 공개질의서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문제를 놓고 예술단체간의 충돌이 극심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박경국 행정부지사가 한 쪽을 일방적으로 지지하고 행정의 기본원칙을 위배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민예총은 그러면서 "박 부지사는 특정예술단체의 추천을 받고 나기정 전 청주시장에게 대표직을 제안한 것인지, 부지사가 먼저 결정한 다음 특정단체에 제안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둘 중 어떤 경우라도 박 부지사의 보수적 편향이 정도 이상으로 심각해 향후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민예총이 거론한 '한 쪽'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북도연합회(충북예총)의 추천을 받은 나기정 전 청주시장을 의미한다. 민예총은 결국 도가 표면적으론 '문화예술단체간의 합의'를 최적의 대표이사 선임 방식으로 내세우지만, 이면에선 충북예총과 나 전 시장을 지지한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충북도는 지난 7월 문화재단을 출범하려 했지만 초대
국립암센터 분원 유치를 놓고 대구와 경쟁을 벌이는 충북이 바이오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의 쏟아지는 오송 러브콜로 분원 유치의 당위성 입증에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7일 오송 입주를 희망하는 바이오 관련 기업 및 연구개발기관 11곳과 지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주)마크로젠(분석소프트웨어 및 바이오칩)은 유전자 분석기술이 탁월하고 (주)유바이오로직스는 경구용 콜레라백신개발로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오송에 51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다국적기업 코비디엔코리아(주)는 수술용봉합사와 인공호흡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연구개발(R&D)을 위해 100억원의 투자할 예정이다. 오는 26일에는 고려대 의생명공학연구원, 27일에는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핵심시설 기공식이 예정돼 있다. 도는 협약을 체결한 기업과 기관들에게는 오송첨복단지 입주심사 시 우선권을 부여하고,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토지매입비의 25% 지원과 국세 · 지방세 면제와 고용보조금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바이오 산업 관련 기업들의 오송 입주가 계속되고 있어 첨복단지 조성사업에 힘을 실게 됐다"며 "국
옛 대통령 전용 별장인 청남대에서 '국화축제'가 열린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가을철 청남대를 찾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국화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청남대 내 헬기장과 진입로 등에 형형색색의 '대국'과 '소국'은 물론 야생화인 구절초와 '세 잎 꿩의 비름' 등 3만7천여개의 꽃 화분을 전시한다. 22일 헬기장에서는 시각 장애인 1천4명이 단풍나무 잎 등을 만져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각 장애인 단풍축제'가 펼쳐진다. 30일에는 어울림마당서 '오카리나 연주회'가 열린다.다음 달 4-5일 대통령역사문화관에서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을 찍어보는 직지 체험장이 운영된다.5일 어울림마당에서는 색소폰 연주 등을 감상할 수 있는 행복음악회가 열리며, 헬기장에서는 청원군의 아름다운 풍경 등을 엿볼 수 있는 사진 50여점도 전시된다.대통령 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는 국가기록원이 보유한 이승만∼노무현 전 대통령 등 9명의 전직 대통령의 웃음 띤 영상 90여 편과 사진 3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이 화초용으로도 재배할 수 있는 신품종 잔대를 개발했다. 농업기술원이 토종 잔대의 염색체 수를 배로 늘려 이번에 개발한 잔대는 꽃(16.9㎜)이 재래종(6.3mm)보다 크지만 키(108cm)는 재래종(168㎝)보다 작아 비, 바람에 잘 쓰러지지 않는다.개화기간이 53일 정도로 비교적 길어 조경용 및 화분용으로도 재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원은 잔대는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딱주, 사삼 등으로 불리며 민간에서는 독을 푸는 약초로 기침, 천식 등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개발한 신품종 잔대를 품종보호 출원하고 나서 화초용과 식용, 약용을 겸한 지역특화작목으로 집중적으로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올해 경제고통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경제고통지수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올해 1∼8월 평균 한국의 경제고통지수는 8.1%로 2008년 월평균 7.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물가관리에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파악된다. 경제고통지수는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계량화해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실업률을 합한 값이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고통지수는 2009년 6.4%, 2010년 6.7%를 형성하다 올 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월평균 8.1%에 이르렀다. 올해는 지난 5월 7.3%를 저점으로 6월 7.7%, 7월 8.0%에 이어 8월 8.3%를 기록하며 연속 상승했다. 경제고통지수 상승의 국내적 원인으로는 이상 기후에 따른 농산물 가격 급등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올해 1~9월 평균 11%대를 상회하고 있고, 공업제품의 물가 상승률도 지난 1월 4.3%에서 9월 7.7%로 상승했다고 제시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측은 "우리나라의 경제고통지수 상승은
여성국 신설을 검토했던 충북도가 여성정책관제를 도입하는 쪽으로 조직개편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도는 최근 여성국 신설을 요구하는 여성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도는 이날 여성국 신설안을 검토대상에서 제외하는 대신 여성정책관제를 부활하거나 개방형 여성정책관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부지사 직속 또는 정책기획관실 산하에 4급(서기관) 직위의 여성정책관을 두겠다는 것이다. 여성계의 목소리를 수용해 최근까지도 여성국 신설 쪽에 무게를 두던 도가 여성정책관제로 선회한 배경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민선 5기 출범 후 도는 '1국5과10팀'을 폐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 49명이 감원됐다. 결국 조직개편 단행 1년 만에 여성국을 추가 신설하면 기구개편의 의미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 되고, 여유 국(局)이 없기 때문에 조직의 탄력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업무분장도 문제다. 국이 신설될 경우 국 산하에 원칙상 4개과 이상이 배정돼야 한다. 이에 미달될 경우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는 부담요인이 발생한다.도는 또 보육지원, 다문화지원, 양성평등, 여성단체 지원, 가정폭력·
충북도가 도정 전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차별화 된 핵심 농업정책이 없어 농민들이 상대적으로 소외감에 휩싸여 있다. 민선5기 출범 2년째를 맞고 충북도는 그동안 △세종시 원안건설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 다변화 등 활성화 △과학비즈니스벨트 지정 △KTX 오송역 준공 등 지역현안사업을 해결하거나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특히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 비전을 제시했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와 경쟁하는 이미지를 선점하는데 도정을 집중해 큰 성과를 거뒀다. 도는 충북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바이오산업과 태양광산업 등을 도정의 핵심 축으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민을 중심으로 도정을 펼쳤다. 전국최초 무상급식 전면실시, 관사개방,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도청 담장 허물기 등 158만 도민을 위해서 서민도지사로서 신뢰를 쌓아 함께하는 도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농소득 격차해소 등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차별화 된 농업정책 추진이 없다며 지역 농민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에는 7만9천963가구 21만1천520명이 농업인구로 집계됐다. 이는 충북전체 인구의 13.4%를 점유하고 있는
충북도의 올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밝힌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충북도는 올해 3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한 4억8천8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도 이 같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업종별(전국기준)로는 서비스업은 7.4% 증가세를 유지했다.제조업의 경우 신고금액은 감소(10.7%)했으나 도착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27.1% 증가한 18억 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장인수기자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세계유산 등재 열풍이 불고 있다. '세계유산'이란 유네스코(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를 통해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아 인류가 함께 보전해야 할 목록에 이름을 올린 유산을 말한다.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문화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담고 있는 복합유산, 기록유산 등 4종으로 나뉜다. ◇지자체 등재추진 '너도나도'=현재 지자체 10여곳이 지역의 문화재와 자연경관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단 등재에 성공하면 전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면서 국제기구나 단체들의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받아 유산 보호에 대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또 지역홍보 및 관광객 유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충북도는 관내 7개 산성을 '중부내륙 산성군'으로 묶어 2013년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7개 산성은 상당산성(사적 212호)과 온달산성(사적 264호), 미륵산성(사적 401호), 덕주산성(충북기념물 35호), 삼년산성(사적 235호), 장미산성(사적 400호), 충주산성(충북기념물 31호) 등이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태조 이성계가 축조한 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상당 부분 파손된 '서울
가축분뇨 해양투기가 내년부터 전면 금지되면서 도내 지자체마다 가축분뇨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가축분뇨 처리시설 설치 추진을 놓고 지자체·사업자와 주민 간에 여전히 극명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3천350억원을 들여 도내 가축 분뇨 공공 정화시설과 공공자원화시설의 1일 처리 용량을 현재의 1천184t에서 4천54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사업은 3단계로 나뉘어 펼쳐진다.도는 1단계(2012-2015년) 때 790억원, 2단계(2016-2018년) 때 1천117억원을, 3단계(2019-2021년) 때 1천443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도가 이런 방안을 추진하는 이유는 소와 젖소, 돼지, 개, 닭 사육두수가 2012년 1천87만 마리에서 2021년에는 1천174만마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내년부터 가축 분뇨의 해양 투기가 금지되기 때문이다.또 1일 가축 분뇨 발생량도 2012년 7천977t에서 2021년에는 8천630t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전국 232개 시군 가운데 축산분뇨 공공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는 지자체는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69개소에 불과해 코앞으로 다가온 해양투기
최근 이시종 지사가 도정 알리기에 주력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민선5기 출범 2년차를 맞은 충북도가 도정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행보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도는 지난 13일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소속 18개국 34개 도시의 한인언론인 40명을 초청해 도정 설명회를 가졌다. 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충북발전전략과 2013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오송바이오밸리 조성,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주요 도정을 브리핑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이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도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도정설명회에 이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과 고인쇄박물관 등 청주지역 국제행사와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팸투어를 갖기도 했다.도는 앞서 지난 10일에는 까를로스 알베르토 아르가냐라스(Carlos Alberto ARGANARAZ)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와 듀산벨라(Dusan BELLA)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 토마스 엠 위키(Thomas M.WICKI) 주한 스위스 무역투자대표 등 주한 외국대사 및 상무관, 외국 관광청·항공사 등 글로벌 리더 50여 명을 청남대로 초청하기도 했다. 지난 6∼7일에는 중국인 유학생 1천500명과 유
시중은행들이 일반 금리보다 높은 특판 예금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한동안 출시소식이 없었던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특별판매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예스큰기쁨예금' 특판을 선보였다. 가입기간은 15개월, 18개월, 24개월, 36개월제를 선택할 수 있다. 15개월 연 4.31%, 36개월 연 4.74%까지 적용되고, 만기기간에 따라 0.15~0.5%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면 누구나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만기지급식과 월이자 지급식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외환은행은 '예스안심전환형모기지론'에 최고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금리혼합형 상품으로, 5년제 고정금리 대출을 기준으로 최저 4.85~5.18%의 금리를 적용한다. 산업은행도 고금리 정기예금을 한시적으로 판매했다. 지난 14일까지 판매한 '공동가입 정기예금 2차' 상품은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판매금액이 많을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게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내놓은 '다이렉트뱅킹'도 고금리 상품이다. 다이렉트뱅킹은 고객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는 내년도 신입행원을 오는 18∼26일 공개 모집한다.모집 분야는 은행에서 수신, 여신, 신용카드 등을 담당할 개인금융부문이다. 대전ㆍ충청지역 연고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입행원 공채는 성별과 연령, 전공에는 제한을 두지 않으며 금융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서류전형과 1차 면접, 필기시험(상식ㆍ논술ㆍ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일정 연수기간을 거쳐 정규직 은행원으로 선발된다.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 홈페이지(www.cchana.com)에서 입행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자기소개서, 성적증명서, 금융관련 자격증,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초본과 함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하나은행 빌딩 4층(042-520-7631)에 본인이 직접 접수하면 된다. 하나은행 충청사업본부는 출범 후 14년째 100% 충청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을 놓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도는 애초 지난 7월에 충북문화재단을 창립하려 했다. 하지만 대표이사 지명을 받았던 강태재씨의 허위학력 파문에 이사진 성향분석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문화재단의 출범 예정 시기가 당초 8월에서 10월, 11월로 계속 지연되고 있다. 도는 강씨가 사퇴의사를 밝힌 후 대표이사 재선임 방식을 놓고 고심했다. ' 도의회 301회 임시회에 출석했던 이정렬 도 문화여성환경국장은 문화재단 재선임 방식에 대해 "추천방식도 있고, (각계의)의견을 들어서 논의하는 방법과 호선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결국 도는 일단 공모절차를 밟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이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충북지부측은 도종환 시인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북지부측은 나기정 전 청주시장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도는 양 단체들이 이견을 나타내며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대표이사 선임을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초대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됐던 나 전 청주시장이 '거부' 의사를 밝혀 새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나 전 시장은 13일 오후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대표이사 선임문제로 좁은 지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내에 외국병원 설립을 허용키로 해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받지 못한 충북도에 비상이 걸렸다.지식경제부는 송도 국제병원 설립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해 달라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건의를 받아들여 자유경제자유구역특별법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외국의료기관 개설이 가능하도록 시행령 및 보건복지부령을 제·개정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므로 시행령 입법예고 등 사전절차는 이번 주 중 착수하되 최종 확정절차는 국회의 법안처리 여부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경제자유구역에 외국 의료기관 개설이 허용되면 오송첨복단지 등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인 충북도에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경제자유구역과 첨복단지를 모두 지정받은 대구시와 기관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충북이 외국계병원 유치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경제자유구역 내 외국 영리병원 설립 요건 등을 담은 경제자유구역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자 대표 발의 의원이 법안 철회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해 놓고 있는 상태다.이에 따라 10월 정기국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느냐에 따라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여부가 가려진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시기가 해를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