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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특판예금 출시 '봇물'

외환은행 등 4% 중·후반대 금리 적용
저축은·신협·새마을금고 고객흡수 겨냥

  • 웹출고시간2011.10.16 18:55: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시중은행들이 일반 금리보다 높은 특판 예금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한동안 출시소식이 없었던 시중은행들의 정기예금 특별판매 상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외환은행은 '예스큰기쁨예금' 특판을 선보였다. 가입기간은 15개월, 18개월, 24개월, 36개월제를 선택할 수 있다. 15개월 연 4.31%, 36개월 연 4.74%까지 적용되고, 만기기간에 따라 0.15~0.5%의 우대금리가 지급된다. 개인과 개인사업자면 누구나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만기지급식과 월이자 지급식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외환은행은 '예스안심전환형모기지론'에 최고 0.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금리혼합형 상품으로, 5년제 고정금리 대출을 기준으로 최저 4.85~5.18%의 금리를 적용한다.

산업은행도 고금리 정기예금을 한시적으로 판매했다.

지난 14일까지 판매한 '공동가입 정기예금 2차' 상품은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것이다. 판매금액이 많을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게 특징이다.

국내 최초로 내놓은 '다이렉트뱅킹'도 고금리 상품이다.

다이렉트뱅킹은 고객이 점포를 찾아는 대신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실명 확인을 한 뒤 계좌를 열어주는 방식이다. 다이렉트뱅킹 전용상품으로 내놓은 'i 정기예금'과 'Hi 월복리 자유적금'의 금리는 4%대 중반으로 높은 편이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특판 예금을 선보였다.

프로야구 제10구단을 전북도에 유치하는 것을 기원하기 위한 상품으로, 1년제 금리 4.1%에다, 제10구단 전북 유치가 확정되면 0.2%포인트 추가 금리를 준다.

최근 출시된 특판 정기예금의 경우 4% 중·후반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저축은행 사태에 이어 신협과 새마을금고까지 금융감독 당국의 요주의 대상이 되면서 불안해진 고객들을 겨냥한 행보로 분석된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 이후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진데다 특판예금이 오래만에 등장한 터라 고객들이 관심을 두는 분위기다"고 말한 뒤 "생각보다 금리가 높지 않다는 점은 고객들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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