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출자기관인 충북개발공사의 총체적 부실을 방지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증폭 되고 있다. 이는 조직구성원의 업무량 조정과 조직 전반의 인력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충북개발공사는 도가 지난 2006년 1월 지방공기업법에 의거해 설립했다.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 받은 사업과 주택 및 일반건축물의 취득, 임대관리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에 대한 공공성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였다. 6월 현재 충북개발공사에는 기획홍보부 4명, 경영지원부 7명, 고객지원부 24명, 사업계획부 3명, 개발사업부 12명 등 모두 53명이 근무하고 있다. 설립 당시에 36명으로 시작했으나 추진 사업 증가 등으로 2009년에 17명을 증원했다.인력증원 당시 진행 중인 주된 사업은 제천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사업비 1천499억원)과 오창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3천84억원) 등이었다.이후 진천 신척산업단지 조성사업(사업비 2천440억원)과 보은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883억원, 국비지원 제외), 청주청원 미평가마지구 도시개발사업(300억원), 오송역 진입도로 개설공사(264억원), 지방도508호 선형개량공사(21
민선5기 충북도 정무부지사의 역할과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도 정무부지사는 기존에 정당과의 업무조정, 대(對)언론 업무 등을 맡는 자리였다. 하지만 민선5기 들어 중앙정부 예산확보와 지역현안 및 경제분야 핵심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도정 사상 10번째, 민선5기 두 번째인 서덕모 정무부지사는 지난 9월 21일 취임했다. 취임 100여일 앞둔 서 정무부지사의 그동안 행보는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서 정무부지사는 지난 9월 취임 인사 후 도정과 관련해 도청 기자실을 찾은 사례는 드물었다. 최근 도정의 최대 이슈였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문제와 도청 공무원 외상값 파장 등에 대한 도의 입장표명은 박경국 도행정부지사와 김진형 공보관이 전면에 섰다.충북도의회 의원들과의 특별한 스킨십 행보도 눈에 띄지 않았다.대신 서 정무부지사는 전임 김종록 정무부지사와 다르게 대외협력 업무보다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한 예산·외교 업무 등에 주력했다. 또 경제분야 행사장을 찾아 지역 경제계 인사들과의 교류 확대에 역점을 뒀다. 도는 서 정무부지사 임명에 앞서 정무 기능의 경우 각 실무부서장과 보좌관 등을 통해 역할 수행이 가능한 만큼 정무부지사의 역
○…옥천군 군서면에 거주하는 배종호·이정희 부부. 지난 1982년부터 농업을 시작해 현재 농업인후계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시설포도하우스(9천586㎡), 복숭아(6천611㎡), 벼농사(2만1천487㎡)로 연간 1억1천500만원의 농업 소득을 올리고 있다.이들 부부는 지력증진과 포도의 연작피해 방지를 위해 깻묵을 1년 이상 발효시킨 액비를 자가 생산 사용해 토양을 개선시켰다.하우스 내 자동비닐 3중막과 환기팬을 설치해 적정온도를 유지해 주고 있다. 이들 부부는 착과량 조절 및 열과 방지를 위해 칼슘제를 살포하는 등 당도 높은 고품질 포도를 생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천군 덕산면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조성복·김현회 부부. 연간 2억4천여 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현재 돼지 3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조씨 부부는 사육현황과 종부현황, 분만 및 이유현황, 소독실시 기록, 약품 및 주사침 사용기록은 물론 임상관찰 현황까지 생산일지를 기록하는 등 계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현재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농장과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자로 지정받는 등 친환경 축산물 생산은 물론 선진기술보급에 앞장서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속보=도내 지자체들이 시행하고 나선 문화바우처(Voucher) 지원사업이 여전히 겉돌고 있다. /7월 27일자 1면저소득층에게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시행에 들어간 문화바우처 지원사업이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며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바우처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층이 공연, 전시, 영화 등 문화 예술 관람이나 도서, 음반 등 문화상품을 구입할 경우 가구당 5만원씩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도내 12개 시·군은 올해 12억6천여 만원의 문화바우처 지원사업 예산을 편성해 놓고 신청자를 접수하고 있다. 수혜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5만8천510명, 차상위계층 3만5천542명 등 모두 9만4천52명이다. 현재 시행 취지에 비해 성적표는 초라함 그 자체다. 충북도가 밝힌 '문화카드 발급·이용 현황'에 따르면 11월 현재 충북의 평균 이용률은 11%로 나타나 전국 평균의 19.9%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발급율도 34.7%(전국평균 58.6%)에 그쳤다. 시군별 문화카드 발급·이용현황을 보면 청주시가 54.5% 발급율에 21.2% 이용률에 그쳤으며, 충주시 발급율 39.4%(이용률 10.3%), 제천시 44.6%(15.6%), 청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 사례에 대한 단속활동 강화에 돌입. 충북선관위는 지난 1일 총선 입후보 예정자를 지원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기부행위를 한 청소년 재단법인 상임이사 A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또 유력 대권주자를 지지하는 사조직을 결성한 후 단체 회원 등에게 선심성 관광행사를 제공한 이 단체 공동대표 3명과 사무총장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고발 조치.앞서 도선관위는 청주권과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입후보 예정자 3명도 같은 혐의로 고발한 상태. 선관위 관계자는 "내년 4·11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 등이 유권자들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양상"이라며 " 각 정당ㆍ후보자측에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하되 적발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 / 장인수기자
농협의 전산망이 또 다시 장애를 일으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3일 새벽 0시30분부터 농협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인터넷뱅킹, 체크카드 결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됐다.농협은 전산망 복구작업을 통해 ATM·체크카드 결제는 10여분 만에 서비스를 재개했다. 하지만 일부 계좌의 경우 약 25분 동안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제한되는 등 많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농협은 전상망 장애원인과 관련, 전날 설정한 복구 프로그램이 0시를 기해 날짜가 바뀌면서 작동을 멈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앞서 농협은 전날에도 전산작업 과정에서 고객 계좌번호 검증프로그램에 오류가 발생해 일부 서비스가 4시간 동안 중단됐다.농협 관계자는 "1일 새벽 12시를 전후로 셋업(익일 업무를 위한 전산작업)을 하는데 거래 고객의 계좌번호가 정상적인 것인지를 확인하는 '계좌번호 정당성 체크 프로그램'에서 오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농협에서는 지난 4월 해킹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전산마비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5월에도 인터넷뱅킹을 중심으로 한 전산장애와 전국적인 ATM 서비스 중단 등 각종 서비스 장애가 잇따랐었다. / 장인수기자
도내 시·군들의 참전 국가유공자 지원 방법이 천차만별이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5년 5월 제정된 국가보훈기본법은 나라를 위해 희생, 공헌한 자를 예우하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보훈사업에 소요되는 재원 조성에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를 명시, 그동안 국가예산으로만 지원이 가능했던 국가유공자 명예수당 지급 주체를 지자체까지 확대했다.도내 시·군들은 이를 근거로 조례제정을 통해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참전명예수당 지급연령이 시·군마다 다르고, 전입자에게 거주기간의 제한을 둬 지급하지 않는 등 지역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충북도가 1일 밝힌 '참전 국가유공자 지원 현황'에 따르면 청주시와 보은군, 영동군, 괴산군 등 4곳은 거주제한을 1개월로 뒀다. 나머지 지자체들은 거주제한을 두지 않았다. 또 청주시와 보은군, 영동군, 음성군 등 4곳은 나이를 65세로 제한하고 있으나 나머지 지자체는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명예 수당은 도내 12개 시·군이 월 5만원으로 책정했으나 시기는 청주시와 충주시 등 8곳은 매월, 나머지 지자체는 매분기별로 지급되고 있다. 사망 시 위로금으로 보은군과 괴산군, 음성군은 20만원을 지원되고 있는 반면 나
한미 FTA 체결로 충북의 농업분야에서는 15년차에 1억 9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는 충북발전연구원측의 분석이다. 특히 채소, 특작분야보다는 주로 축산, 과수 분야에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15년차를 기준할 때 쇠고기는 372억원, 돼지고기 220억원, 닭고기 95억원, 유제품 등 6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한·EU FTA체결에 따른 충북 농업의 15년차 피해액은 166억원으로 예상되며, 축산분야에 집중돼 있다. 결국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으로 인해 본격적인 해외 저가 쇠고기의 공습을 이겨내야하는 축산산업은 '폐점' 위기에 처해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힌 자료를 보면 지난해 600만원이던 한우 수소 가격은 지난달 473만원까지 30%(127만원) 이상 내렸다. 축산업의 미래가치인 암송아지 가격의 하락폭은 더 뚜렷해, 지난해 평균 217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지난달 136만원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1년이 채 안되는 시간 만에 송아지 한 마리 값이 증발한 것이다. 한미 FTA 비준을 강행 처리할 경우 한우 농가에서는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수분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15년차 기준 충북의 경우 사과 78억원
글 쓰는 사람들의 꿈은 한결같다. 긴 세월 자신의 영혼을 불태워 낸 책이 불티나게 팔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현실은 모진 법이다. 책을 내본 사람은 10만부는커녕 1판 2쇄(1쇄 2천~3천부)찍기도 쉽지 않다는 걸 안다. 책에 대한 평가와 판매 모두 순수 독자에게 맡기려는 저자에게 출판기념회는 부질없는 짓이요 사치다. 행사장 임대와 초청장 발송 등 번거로운 일이 따르는데다 주위에 민폐를 끼칠까 저어하는 마음에 그만두는 게 보통이다.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은 다른 세상이다. 책만 냈다 하면, 아니 자신의 정치일정에 발맞춰 억지로라도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연다. 매년 국정감사와 예산 심의 전에 부쩍 많아진다. 올해처럼 내년 총선(4월 11일)을 앞둔 시점엔 더더욱 늘어난다. 지역에서도 그렇다. 요즘 내년 총선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을 이룬다. 노영민 의원(청주 흥덕을)은 지난 10월 국회에서 '현대사의 비극들'이란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라는 자리에 어울리게 1천500명이 넘는 인사들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의원은 이 달 중에 지역구인 청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정부는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위한 법률 공포안 14건과 관련법 시행령 개정령안 10건을 심의, 의결했다.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한ㆍ미 FTA 이행 법안 14건은 저작권법, 특허법, 개별소비세법, 디자인보호법, 실용신안법 등으로,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이 이들 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FTA 비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한미 FTA 비준안은 국회에 제출될 당시 이 대통령의 서명이 이뤄졌기 때문에 추가 절차가 필요 없다. 정부는 법안 공포가 끝나는 다음 달부터 미국과 FTA 발효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제는 개방은 돌이킬 수 없는 대세다. 한미 FTA의 지역경제 파급 경로에 관심이 쏠린다.먼저 지역 과수, 채소, 곡물 등의 부문에서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05년 기준 전국대비 10%이상의 비중을 점유하고 있는 옥수수(18.6%), 콩(11.3%), 팥(10.2%) 등 곡류와 고추(13.2%) 등 채소류에 대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충북의 한우 사육두수는 전국대비 7.4%, 돼지 5.7%, 닭 6.9%로 도내 축산농가의 피해 또한 클 것으로 전
청원 미원면 출신인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의 경영철학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12월 초 VIP 고객 970명에게 고도원 작가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책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 책은 자기긍정의 힘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임을 강조하며 '감사하는 마음의 지혜'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올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작품이다. 최고경영자(CEO)들이 주변에 책을 선물하는 경우는 많이 있지만 사랑이라는 테마의 서적을 고객들에게 선물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동종업계에서는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삼성생명은 올해 캠페인 슬로건으로 '사람ㆍ사랑'을 내걸었다. 이 책이 회사의 '사랑 경영'에 딱 맞는 셈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근본정신은 사랑'이라는 삼성생명의 경영철학과 고도원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따뜻한 인간애와 가족사랑의 메시지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며 "박 사장의 이번 책 선물은 고객에게 가족 같은 사랑을 베풀고 싶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앞서 박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원 및 부장 160여명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의견을 듣기도 했다. 이례적으로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고객을
충북혁신도시관리청이 내년 2월에 출범한다.충북도는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될 혁신도시의 행정을 담당하는 '충북혁신도시관리청'을 내년 2월에 출범시킬 예정이다고 30일 밝혔다.혁신도시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도와 진천군, 음성군을 조합원으로 하는 혁신도시관리청은 도시 건설과 관련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11개 이전 공공기관과 공공시설물 조성·관리·운영에 관한 사무, 대민 행정서비스 업무 등을 처리한다.의결기구로 9명(임기 2년)으로 구성되는 조합회의도 설립된다. 조합회의 의장은 도지사가 추천한 위원이, 부의장은 진천군수와 음성군수가 추천한 위원 중 1명이 교대로 맡는다. 도 관계자는 "조합 규약안이 도의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행정안전부에 조합 승인 신청서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에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될 충북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입주한다. / 장인수기자
충청권의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밝힌 '9월말 기준 3분기 외국인 국내 토지소유 현황자료'에 따르면 충청권의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충북 1천9만8천㎡를 비롯해 대전 151만4천㎡, 충남 2천147만4천㎡로 조사됐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약15만㎡ 증가한 것이다. 충남은 국내 전체 면적의 9.4%를 점유하면서, 경기(18%)와 전남(16.6%), 경북(13%), 강원(9.6%)에 이어 5위권을 형성했다. 충북은 4.4%, 대전은 0.7%를 나타내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국내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은 2억2천929만㎡로 조사됐다. 면적은 2분기 대비 1.2% 증가한 반면 보유금액은 1천885억원(0.6%) 줄었다.토지소유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보 소유비율이 49.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합작법인(35.7%)과 순수 외국법인(9.5%), 순수 외국인(4.5%), 정부 및 단체(0.8%) 등이 뒤따랐다. 용도별로는 임야와 농지 등 기타 용지가 56.6%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장용(32.6%)과 주거용(5.3%), 상업용(2.9%), 레저용(2.6%)이 후순위를 차지했다. / 장인수기자
'고향이 충청도인데 정말 부끄럽습니다. 썩을 대로 썩은 도 공무원들. 나도 공무원 할래요, 밥 값 모아 명품 하나 장만 할라구요. 그런 분들이 도민을 위해 일합니까…'충북도청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려 진 네티즌들의 댓글 내용이다.30일 하루 동안 도청 공무원들을 비아냥하는 댓글 수백여건이 자유게시판에 올랐다. 국민들의 화난 비난 목소리는 현재진행형이다. 충북도청 공무원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오래 전 충북도청 인근에서 음식점을 했던 한 주인의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지면서다. 충북도청 주변에서 음식점을 경영했던 이모(53·여)씨. 그가 청주시 문화동 도청 앞에서 음식점을 연 것은 1998년이다. 조리솜씨도 좋고 몸에 밴 친절 덕분에 개업 초기 이씨의 음식점은 주변 업주들이 시샘할 만큼 성업을 이뤘다. 이씨는 당시 장사가 잘되는 것에 비례해 예상치 못했던 고민도 커져갔다고 한다. 몇 달 사이에 거래를 튼 도청 실과가 20∼30곳으로 늘었고 외상장부도 그 수만큼 불었다.문제는 매달 외상값을 갚을 줄 알았던 도청이 차일피일 결제일을 미루면서 시작됐다. 실과별로 수백만원씩 외상값이 불어났지만, 결제되는 금액은 매월 20만∼30만원에 불과했다.그러는
충북도의 현안과제인 충북경제자유구역(FEZ) 지정이 짙은 안갯속으로 치닫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7월 '2011년 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계획(안)'을 발표하며 11월 안에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지를 확정키로 했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이나 제주도에 영리병원을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은 최근 지식경제부 등이 추진해 왔으며 현재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 관련 법안이 제출된 상태다. 그러나 일부 국회의원과 보건의료단체연합, 참여연대 등이 국민들은 보편적 복지 확대를 원하고 있는데, 영리병원을 추진한다면 이런 '민심'과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반대 입장을 취해 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또 지식경제부 장관이 교체되면서 당초 지난달 추가 지정 계획이 무산됐다. 일각에선 내년 총선과 대선 등 정치일정을 미뤄볼 때 내년에도 추가 지정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을 제시하고 있다. 충북 FEZ 지정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오송바이오밸리 등 충북도 핵심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도의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FEZ 지정을 통해 외국대학 및 연구소, 바이오 기업 등을 유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괴산군 소재 동서콘크리트(대표 이강협)가 'IP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청주에서 열린 제3회 중소기업 지식재산 경영인대회에서다.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식재산센터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수원 특허청장과 노영민 의원, 이태호 청주상의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부산에 이어 충북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중소기업간 IP(지식재산) 경영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포상해 IP인식 확산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합)동서콘크리트는 지난 1999년 3월에 설립, 지역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표이사부터 전 임직원이 지식재산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특허출원 증대 및 분쟁 대응 등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둬 강소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10월에 지식재산경영을 실천하고 성과를 도출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경영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이 결과, 2개 부문에 모두 47건의 지식재산경영사례에 대한 신청을 받아 2차에 걸친 심의를 통해 16개 업체를 우수 사례로 최종 선정했다.청주시는 이날 행사에서 특허청으로부터 유일하게 2012년도 지식재
KT충북마케팅본부가 '제빵왕 김탁구' 전시체험관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KT충북마케팅본부는 29일 제빵왕 김탁구 전시체험관과 상호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도내 120여 KT 전화국 창구와 대리점 등 영업채널을 활용해 제빵왕 김탁구 전시체험관 홍보 및 도민들에게 폭 넓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날 협약으로 KT이용고객은 내달 1일부터 제빵왕 김탁구 전시체험관 관람료를 최대 40%까지 할인 받을 수 있게 됐다. 어른 기준 전시관 관람은 5천원에서 3천원, 제빵체험(체험+공연)은 1만5천원에서 1만500원, 패키지요금(제빵체험+전시관)은 2만원에서 1만4천원이면 입장이 가능하다.제빵왕 김탁구 전시체험관 할인권은 도내 전화국 영업창구나 KT대리점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김성일 KT충북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체결 계기로 자체 사랑의 봉사단을 통해 연계 관광 코스이자 드라마 촬영지인 청주 수암골을 매월 한 차례씩 찾아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2명이 세계 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신경과 신동익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2년 판에 등재됐다. 신 교수는 지난 2003년 충북대병원에 부임한 이래 현재까지 신경과학 분야에 권위있는 국제 및 국내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 했다. 그는 충북대학교 권역 심뇌혈관센터에서 '뇌졸중'을 전문적으로 진료해 왔으며 현재 UCLA에서 뇌졸중에 대해 연구 중이다. 진단검사의학과 신경섭 교수도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된다. 신 교수는 지난 10여년간 임상미생물학분야 중 '세균의 내성 기전 및 새로운 내성균의 검출방법'에 대해 연구해 왔으며 다수의 논문을 임상미생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 장인수기자
NH농협이 금융권 최초로 스마트뱅킹 어플과 독립된 NH스마트 퇴직연금 어플을 개발했다. 충북농협은 NH스마트 퇴직연금 어플을 개발해 이번에 안드로이드OS를 먼저 출시하고 12월 중순 이후 아이폰 OS를 출시할 예정이다고 28일 밝혔다. 농협이 제공하는 NH스마트 퇴직연금 서비스는 고객 편의를 위해 독립 어플 구현으로 인터넷뱅킹 가입절차 없이 공인인증서만으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NH스마트 퇴직연금 스마트뱅킹은 퇴직금예상지급액, 운용현항보고서, 가입자부담금 입금 등 퇴직연금 인터넷뱅킹의 주요서비스를 스마트폰 안에 동일하게 구현해 농협 퇴직연금 가입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퇴직연금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퇴직연금 DC형 및 기업IRA가입 고객은 기업에서 입금하는 퇴직금 외에 연말정산시 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가능한 근로자 개인의 여유자금을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국내 최대 점포망을 갖춘 농협의 퇴직연금은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으며 향후 퇴직연금 가입고객들을 위한 한층 더 다양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차원에서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나섰지만 반영여부는 불투명하다. 도는 28일 정부에서 마련 중에 있는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기능지구 내 융합과학 특화단지 조성 등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의한 주요 과제는 청주공항의 국제선 기능 강화와 철도망 구축, 기능지구 산업기반 구축, 기능지구 응용· 개발연구 지원, 내·외국인 정주환경 조성, 기능지구 비즈니스 거점 구축, 과학벨트 지원본부 사업단 설치 등이다.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 달 2일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기능지구 활성화 방안을 기본계획에 반영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지만 사정이 녹록치 않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2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과학벨트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과학벨트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계획안에는 거점지구 조성, 기초과학연구원 설립, 중이온가속기 구축, 기능지구 지원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로드맵이 포함됐다.5천 억원이 투입되는 중이온가속기는 규모와 땅의 모양 등을 고려해 대전 신동지구에 배치키로 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둔곡지구의 아래 부분에 세워진다.이 시설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비준안 통과로 충북 수출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아직 '준비'가 미흡한 탓이다. 각 업종의 시장 반응을 종합하면 대표적인 수출업종인 자동차나 전자, 섬유, BT 등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교역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식품류와 농수축산물 분야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농업분야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가 발표한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 시 농업분야 피해규모는 15년차에만 1천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FTA발효 5년차에는 피해규모가 전국적으로 6천647억 원, 충북은 447억 원에 이르고, 10년차에는 전국적으로 1조2천13억 원, 충북은 818억 원의 피해를 예상하고 있다.특히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분야는 축산과 과수 분야인 것으로 파악됐다. 축산분야 피해규모는 750억 원(69%), 과수 293억 원(27%), 곡물 27억 원, 채소 및 특작 20억 원 등으로 내다봤다.유통분야와 바이오·제약분야 역시 피해가 우려된다.유통분야는 SSM등 유통산업 진출로 전통시장 중심의 중소상인 피해가 예상된다.
유럽 재정위기가 동유럽 국가로 확대될 우려가 커지면서 도내 기업들의 경기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이는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도내 기업 414곳을 대상으로 11월 중 기업경기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업황전망BSI는 전달(81)보다 4p 하락한 77로 나타냈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제조업도 운수업과 도소매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개선 의견이 늘었으나 12월 업황전망 BSI는 73으로 전달의 업황전망 BSI(75) 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지수가 100을 밑돈다는 것은 12월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의미다. 세부업종별로는 영상음향통신업(76), 음식료품(90), 고무플라스틱(71), 비금속광물(53), 전기장비(70), 건설(79), 도소매(86), 운수(74) 등이다. 한은 충북본부측은 "유럽 및 미국의 재정위기 확산 가능성과 함께 중국 경제의 위협요인 등 대외여건이 불확실한 데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한 뒤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 문제 지속 등 위협요인과 함께 내년도 성장 동력의 추가적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지역 기업들의 11월 중
충북도가 29일 공공구매 우수기관에 수여하는 중소기업우수기관 대통령표창을 받는다.도는 지난해 공공구매 1조3천억원과 중소기업제품 1조2천500억원(구매율 90.0%)을 구매해 전국 시도 가운데 상위권을 기록했다. 또 신기술 개발제품 750억원을 구매해 신기술 개발을 촉진시켰다. 도는 내년에 중소기업제품 판로지원 확대를 위해 자치연수원 공공구매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중소기업 대전을 통해 지역 생산품 대형 유통점 입점지원, 대기업 구매담당자 연결,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장인수기자
정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본계획 확정을 앞두고 충북도는 기능지구에 '융합과학특화단지'를 조성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도는 정부가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인 과학벨트 기본계획 초안에 청원군 오송·오창지역 BT·IT·NT·GT 기반을 연계한 과학융복합 사업화 특화단지 조성, 기능지구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재정지원 강화, 기능지구 기업유치 지원서비스 강화 등을 포함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28일 밝혔다.태양전지, 의료장비, 바이오신약, 레이저의학 등 과학벨트에서 생산되는 항공화물을 처리하는 기능을 청주국제공항이 담당하도록 지원해달라는 건의도 했다.이 밖에 도는 기능지구 비즈니스 거점구축을 통한 기술거래소 설립, 가칭 충북과학기술진흥원 설립, 사업화 기술지주회사 설립, 가칭 충북기술은행 설립, 사이언스비즈 플라자 건립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교과부는 다음달에 과학벨트위원회를 개최한 뒤 내년 3월 중 과학벨트 시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