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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먹구름'

기본계획안 지원방안 인색…오송·오창 위축 우려
충북도 '융합과학 특화단지 조성'등 반영 건의

  • 웹출고시간2011.11.28 21:32: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차원에서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나섰지만 반영여부는 불투명하다.

도는 28일 정부에서 마련 중에 있는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기능지구 내 융합과학 특화단지 조성 등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의한 주요 과제는 청주공항의 국제선 기능 강화와 철도망 구축, 기능지구 산업기반 구축, 기능지구 응용· 개발연구 지원, 내·외국인 정주환경 조성, 기능지구 비즈니스 거점 구축, 과학벨트 지원본부 사업단 설치 등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음 달 2일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기능지구 활성화 방안을 기본계획에 반영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지만 사정이 녹록치 않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2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과학벨트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과학벨트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안에는 거점지구 조성, 기초과학연구원 설립, 중이온가속기 구축, 기능지구 지원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추진 로드맵이 포함됐다.

5천 억원이 투입되는 중이온가속기는 규모와 땅의 모양 등을 고려해 대전 신동지구에 배치키로 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둔곡지구의 아래 부분에 세워진다.

이 시설을 합친 면적은 160만㎡(48만평)로 전체 거점지구의 절반 정도다. 기초과학연구원은 2014년 착공해 2015년말 완공되고, 중이온가속기는 2017년 완성된다.

하지만 도가 그동안 내년부터 2017년까지 추진할 사항을 담은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수차례 건의했으나 대다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오송·오창이 포함된 3개 기능지구 수행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방안이 포함되지 않았다. 거점지구와 연계 강화 및 성과 확산 등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되지 않았다.

기본계획안에 기능지구는 사이언스 비즈 프라자 구축, 과학벨트 전용펀드 조성, 학연산 공동 R&D(연구개발) PSM(과학비즈니스융합 전문가) 등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지원 대학 내 첨단분석과학 및 장비개발 R&D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런 지원책은 기능지구 지원금(1년 300억원)에 대한 지출 내역에 지나지 않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내달 중에 과학벨트 위원회를 열고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년 3월까지 수립하는 과학벨트 시행계획에 수차례 건의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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