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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출신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고객 끌어안기 행보 '해석 분분'

VIP고객에 '사랑' 테마 책 선물 등
"가족같은 사랑 주겠다는 의지 판단"

  • 웹출고시간2011.11.30 19:46: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 미원면 출신인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의 경영철학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12월 초 VIP 고객 970명에게 고도원 작가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책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 책은 자기긍정의 힘이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임을 강조하며 '감사하는 마음의 지혜'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올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작품이다.

최고경영자(CEO)들이 주변에 책을 선물하는 경우는 많이 있지만 사랑이라는 테마의 서적을 고객들에게 선물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동종업계에서는 그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삼성생명은 올해 캠페인 슬로건으로 '사람ㆍ사랑'을 내걸었다. 이 책이 회사의 '사랑 경영'에 딱 맞는 셈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근본정신은 사랑'이라는 삼성생명의 경영철학과 고도원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따뜻한 인간애와 가족사랑의 메시지가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며 "박 사장의 이번 책 선물은 고객에게 가족 같은 사랑을 베풀고 싶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앞서 박 사장을 비롯한 본사 임원 및 부장 160여명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의견을 듣기도 했다. 이례적으로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돼 화제가 됐는데 납입완료 고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겠다는 취지였다.

동종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대형 금융회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고객들에 대한 금융회사의 섬세한 접근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은 충북 청원 출생으로 삼성 구조조정본부 경영진단팀장 부사장, 삼성캐피털 대표이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삼성그룹 중국본사 사장 겸 삼성전자 중국총괄 사장 등을 역임한 삼성맨이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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