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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개발공사 '피로증후군'

업무량 '폭주' 인력은 '제자리'…조직전반 부실 우려

  • 웹출고시간2011.12.05 20:04: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 출자기관인 충북개발공사의 총체적 부실을 방지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증폭 되고 있다.

이는 조직구성원의 업무량 조정과 조직 전반의 인력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충북개발공사는 도가 지난 2006년 1월 지방공기업법에 의거해 설립했다.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위탁 받은 사업과 주택 및 일반건축물의 취득, 임대관리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에 대한 공공성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였다.

6월 현재 충북개발공사에는 기획홍보부 4명, 경영지원부 7명, 고객지원부 24명, 사업계획부 3명, 개발사업부 12명 등 모두 53명이 근무하고 있다. 설립 당시에 36명으로 시작했으나 추진 사업 증가 등으로 2009년에 17명을 증원했다.

인력증원 당시 진행 중인 주된 사업은 제천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사업비 1천499억원)과 오창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3천84억원) 등이었다.

이후 진천 신척산업단지 조성사업(사업비 2천440억원)과 보은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883억원, 국비지원 제외), 청주청원 미평가마지구 도시개발사업(300억원), 오송역 진입도로 개설공사(264억원), 지방도508호 선형개량공사(21억원), 청주 가경동 공공청사부지 활용방안 등의 사업이 추가됐다.

개발공사는 또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사업비 7천693억원)과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수용방식 8천123억원, 혼용방식 3천887억원),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 국방군사시설확장사업 부지매입 수탁사업(94억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도의 현안과제와 핵심사업 추진을 전담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주요 업무는 크게 늘고 있으나 지난 2009년 이후 직원 증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업무 과부하에 따른 총체적 부실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사는 최근 계약 담당자 2명 가운데 1명을 오송 현지에 파견 근무케 하는 등 인력 재분배에 곤욕을 치루고 있다.

앞서 감사원 감사에서 충북개발공사는 그동안 방만한 운영을 해 '총체적 부실'기관으로 낙인 찍혔다.

제천2지방산업단지와 보은첨단산업단지가 입주수요 조사결과를 무시하고 과대하게 조성하는 등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충북도의회 행정감사에서도 각종 주문이 이어졌다.

도의회 건설소방위 권기수(제천1) 의원은 "공사가 추진 중인 산업단지는 자본회수에 장기간 소요돼 수익성이 낮아 수익창출을 위한 사업의 다각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각종 산업단지개발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도 민간 사업자를 적극 유치해 더 이상 도비가 투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은 최근 제출한 충북개발공사 조직진단 용역 보고서를 통해 "분석결과 공사의 적정인력은 모두 70명으로 산정됐다"면서 "직급별로는 신생조직인 점을 고려해 경험자 위주의 중간직급 인력을 확충하고 향후 조직개편 및 증원 시 신입사원 위주로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피라미드 형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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