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지붕이 기울고 천장도 내려앉아 언제 무너질지 무서워요. 형편상 고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해 막막하기만 합니다."지난달 중순 생활고를 적십자 봉사원들에게 털어놓으며 쓴웃음을 짓던 A(여·50)씨. 더덕이나 깐 밤을 시장에 내다 팔며 고3 아들을 부양하는 A씨로서는 집을 수리할 형편조차 되지 않았다.이 소식을 전해들은 제천지구협의회 내토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팔을 걷었다. 부엌 천장을 재시공하고 마루와 부엌 문을 교체했다. 연탄보일러와 조리대는 새로 설치했다.목공, 전기, 보일러, 도배 등 집수리 경험이 풍부한 50여명의 봉사원은 매주 주말마다 공사를 진행했다.한 달 만인 지난 24일. 마감공사가 끝나자 A씨는 감동과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병규 봉사회 회장은 "내 집처럼 정성을 다했다"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충청지점이 오는 5월2일까지 '직지사랑 대축제'를 전개한다.청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직지를 홍보하기 위한 이번 이벤트는 청주지역 8개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에서 동시 진행된다.이 기간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는 직지 관련 사은품이 지급되며, 직지사랑운동에 서명할 경우 1명 당 1천 포인트가 적립된다. 포인트는 세계직지문화협회에 기부된다.5천명의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번 이벤트에는 현재 2천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 충청지점 최성훈 차장은 "지역사회와 밀착된 'Area마케팅'으로 지역민들에게 더욱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송옥순)는 모금 및 배분활동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감시위원을 공개 모집한다.만 19세 이상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참여 희망자는 오는 5월9일까지 우편(청주시 흥덕구 복대1동 262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403호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나 이메일(cb@chest.or.kr)로 접수하면 된다.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cb.chest.or.kr)에서 지원서, 자기소개서를 내려받은 뒤 관련자격증 사본 1부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모집 대상은 기부자, 배분대상자, 각계 전문가(법조·회계·의료·언론 등), 일반시민 4개 분야 10명이다. 4명은 추천, 6명은 공모로 위촉한다. 위촉기간은 1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문의 070-7163-3998)/ 임장규기자
청주시 지정 현수막게시대 위탁관리업체 선정 심사에서 탈락한 단체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충북옥외광고협회 청주시지부 회원들은 27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현수막게시대 민간 위탁업체 심사에서 개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법인이 운영업체로 선정됐다"며 "이에 따라 비영리단체인 우리 협회가 존폐 기로에 섰으며 옥외광고물 관리체계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위탁업체 선정 공모에는 1994년부터 이 업무를 수행한 옥외광고협회와 K사가 응모했으며 교수, 시의원, 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심사에서 K사가 앞으로 3년간 시내 84개 게시대를 관리할 자격을 얻었다.이에 대해 옥외광고협회는 "심사위원들이 업무 시스템 파악 등 현장 실사를 생략한 채 탁상심사를 했고, 위탁관리와는 무관한 기부채납 부분이 강조됐다"며 "영리보다는 시민 편의와 도시미관 등을 우선시해야 하는데 일방적인 검토가 이뤄졌다"고 반발했다.청주시 현수막게시대는 고객의 광고 의뢰를 받은 위탁업체가 현수막을 제작,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일정 기간 걸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위탁업체는 대행비(관리비)를 받고 시청에 인지대를 송금한다.시 관계자는 "관련 조례에 따
㈔두꺼비와 사람들은 29일 '세계 개구리 보호의 날'을 맞아 충북대 학연산 세미나실에서 '한국양서류보전토론회'와 '청주 개구리 보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협받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사라져 가는 동물 중 하나인 개구리(양서류)에 대한 관심과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행사에서는 한국양서류보존네트워크 모니터링 김현태 위원장이 '기후변화시대, 한국의 양서류 산란시기', 아태양서파충류연구소장 김종범 박사가 '한국의 양서류 위기 진단을 통한 보전 방안' 주제 발표를 각각 할 예정이다.또 전남대 생물학과 성하철 교수, 서울 생태보전시민모임 민성환 사무국장 등이 토론을 펼친다. 부대행사로는 한국의 개구리 사진전 등이 펼쳐진다.한편, 세계적으로 양서류 6천600여종 중 2천200여종이 멸종 위협을 받고 있으며, 200종은 최근 몇 십 년 사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두꺼비와 사람들은 설명했다./ 임장규기자
'아시아의 빌 게이츠'라 불리는 꿈·희망·미래재단 김윤종(62·미국명 스티브 김·사진) 이사장이 청주시민을 만난다.시는 28일 오후 2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김 이사장의 초청 특강(22회 청주아카데미)을 연다. '행복을 주도 하는 삶'이란 주제로 진행된다.김 이사장은 가난한 유년시절을 극복하고 IT업계의 대부로 성장한 인생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김 이사장은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컴퓨터 네트워킹 시스템 제작 업체인 자일랜(Xylan)을 창업, 연 매출액 3억5천만달러 규모로 성장시켰다.이후 자신의 회사를 20억 달러에 매각, 아시아계 최고의 억만장자가 됐다. 지난 2007년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나눔을 실천하는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SYK 글로벌 대표이사와 서울사이버대학교 석좌교수의 직책도 맡고 있다./ 임장규기자
'문화재 전문가'인 한범덕 청주시장이 '성곽(城郭)' 사랑에 빠졌다. 천년고도 청주를 세계적 성곽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한 시장은 지난 1980년부터 1985년까지 6년 간 문화재관리국(현 문화재청)에 근무한 자칭타칭 문화재 전문가다.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찍어낸 청주 흥덕사(지)를 사적지로 가지정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연히 역대 어느 시장보다 문화재에 애착이 갈 수밖에 없다. 변변치 않은 청주시의 문화재 관광 상품은 그에겐 항상 아쉬운 부분이다.때문일까. 한 시장이 칼을 빼들었다. 성곽에 관해서다. 문화재 관련 일을 하면서 갈고 닦은 안목을 발휘할 모양새다.처음 손을 댄 성곽은 지난 1911년 일제에 헐린 '청주읍성'이다. 올해 발굴조사비 8천만원을 세웠다. 읍성 파훼 후 처음 있는 일이다.오는 6월 서남쪽 성벽(현재의 중앙공원 서북쪽~청주YMCA 방향 30m, 폭 5m, 면적 150㎡)에 대한 발굴조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청주읍성 총 둘레 1.7㎞(높이 4~5m)로 볼 땐 미미한 수준이지만, 지자체 차원의 첫 발굴조사라는데 의미가 크다. 시는 장기적으로 성곽 부분 복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하
한국 공군사관학교에 생도 수탁 교육을 맡긴 필리핀 공군의 오스카 라베나(Oscar H. Rabena) 사령관 일행이 26일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를 방문했다. 박종헌 공군참모총장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일행은 이날 오후 공사 오창환 교장을 만나 양국 사관학교 상호교류 증진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한국 공사 1학년 생도생활을 하고 있는 필리핀 수탁생도 렉스 에드워드 쿠스트리오(Rex Adward Custrio·필리핀 통합사관학교)를 만나 격려했다.일행은 27일 판문점·도라전망대, 28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 성안길 상점가상인회(회장 이평주)는 오는 5월1일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참가 희망자는 행사 당일 성안길 남문광장 본부석에서 접수하면 된다. 유치부는 상상화, 초·중·고등부는 성안길 상가 풍경을 주제로 한다.입상자는 대회 현장과 인터넷 다음 카페(청주 성안로(길)쇼핑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같은 달 5일부터 8일까지 옛 LG전자 전시장(남문광장 옆)에 전시된다./ 임장규기자
청주보훈지청(지청장 한경원)과 미래신경과의원(원장 박제원)은 지난 25일 지역 내 보훈대상자를 위한 우대진료 협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 참전유공자, 장기복무 제대군인과 유가족 등은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액 50%를 감면받게 된다.청주 상당구 남문로에 위치한 미래신경과의원은 신경과, 신경외과, 내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피부과 등의 과목을 진료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대학교가 26일 '2011년도 적십자 특별회비' 200만원을 전달했다.청주대 김윤배 총장과 김기종 사무처장은 이날 김영회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회장을 만나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특별회비를 전했다. 김 총장은 이어 개인적으로 100만원의 적십자회비를 별도 납부했다.청주대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600만원의 적십자회비를 납부했으며, 김 총장도 같은 해부터 매년 100만원씩 총 400만원을 기부해오고 있다.충북적십자사 김영회 회장은 "해마다 거액의 특별회비를 쾌척해주는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요금 3회 이상 체납자에 대해 다음달부터 단수 조치한다.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예고 등 납부 독려 절차를 거친 뒤 상습체납자 가정의 수도 밸부에 단수장치를 달 계획이다. 단수장치를 마음대로 떼거나 물을 몰래 쓸 때는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지난달 말 현재 상수도 체납액은 3만5천328건, 9억2천600만원이며 이 중 3회 이상 체납 규모는 2만6천850건, 6억3천400만원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소각장 증설,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공공디자인조성사업, 신생에너지사업, 도시 숲 조성 사업 등 미래성장기반과 녹색수도 기반확충을 위한 2012년 국비예산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한범덕 시장은 25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만나 2012년 청주시 현안사업 7개 분야 37건, 2천646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했다.주요 내용은 △청주·청원통합 대비와 폐기물 발생량 증가에 따른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증설 사업비 98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비 650억원 △태양광 및 지열 설치를 위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비 34억원 등이다.청원군 사업인 오송산업단지의 오폐수 처리를 위한 폐수종말처리장 증설 사업비 71억원도 지원 요청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오는 6월 말까지 버스승강장 620곳에 설치된 시내버스 노선 안내도를 전면 교체한다.버스가 통과하는 노선뿐만 아니라, 모든 버스노선을 안내하는 형식에서 승강장별 통과 노선만을 안내해 행선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형식으로 개선된다. 탑승객이 하차할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내에도 노선 안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또 청주·청원지역 방면별 노선번호 안내지도와 승강장 주변지역 약도 등을 설치,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상습 침수지역인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새터'가 침수 위험에서 벗어난다.시는 40억원을 들여 상당구 사천동 새터초등학교 주변에 대한 '상습 침수지구 배수시설 개선사업'을 5월 중 착공, 우기 전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개선사업에서는 기존 배수체계 정비, 대형관로(2.5×1.5) 신규 매설, 무심천과 발산천의 역류로 인한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무심천과 발산천 배수펌프(1 분당 90t과 60t) 설치 등이 이뤄진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사업에 96억7천700만원을 추가 투자한다.먼저 장애인복지증진사업에 7억4천만원, 내덕노인복지마을 기능보강사업 등 노인복지사업 사업에 24억원을 추가 지원한다.저소득 한부모 가족 1천650세대의 중고등학생 교육비와 아동양육비, 저소득 자립기반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등도 지원한다.또 장애인 복지 강화를 위해 만 6세 이상에서 65세 미만의 1급 장애인 600명에게 해피케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19세 미만의 장애아동 중 1∼3급 지체아를 대상으로 장애인보조기기 렌탈서비스를 이달부터 실시한다.장애인재활치료사업에는 7억3천700만원을 지원한다. 노인돌봄서비스를 950명으로 확대 지원하며, 경로당 465곳에 대한 운영비도 월 7만2천원에서 10만원으로 늘린다고 시는 밝혔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 도로가 '뻥뻥' 뚫리고 있다. 국도대체우회도로 오동~구성 구간이 내달 중순 개통되는 등 각종 도로 개설 및 확장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12월 착공된 청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 오동~구성 4.02㎞ 구간이 현재 공정률 99%를 보이며 오는 5월 중순께 개통될 예정이다.총 사업비 8천197억원이 투입되는 국도대체우회도로(3차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청주 외곽을 링로드 형태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남면~북면(11.4㎞)', '휴암~오동(13.33㎞)', '오동~구성(4.02㎞)', '북일~남일(13.6㎞)' 4개 구간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01년 3월 첫 착공된 남면~북면 구간은 현재 공정률 86%를 보이고 있다. 이 구간 중 효촌교차로~양촌교차로 4㎞와 양촌교차로~석곡교차로 5㎞ 구간이 각각 2009년 12월과 2010년 12월 부분 개통됐다.2008년 12월 착공된 휴암~오동 구간은 28% 가량 진행된 상태다. 현재 사업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북일~남일 구간은 내년에 착공될 예정이다.오는 2020년 전 구간이 개통되면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모두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최고 속도 80㎞/h)가 청주외곽을 삥 두
청주충북환경연합은 25일 "충북도와 진천군은 아무 문제 없다던 구제역 매몰지를 왜 몰래 옮겼는지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도와 진천군은 매몰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어 침출수 유출은 없고, 문제가 된 매몰지는 이미 보강했다고 말해왔다"며 "그러나 아무런 말도 없이 매몰지를 옮긴 것은 침출수 유출문제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이어 "아무런 대책없이 가축을 파내 오염된 토양은 인근에 야적하고, 사체는 인근 농장 액비저장소로 옮겨놓은 상태"라며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2차 환경오염이 증폭되는 만큼 민·관·학이 철저히 점검해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라"고 강조했다.이에 진천군 관계자는 "환경단체나 하류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 등 문제를 제기해 농장주와의 합의 하에 마을 주민들이 보는 가운데 옮긴 것"이라며 "문제가 있어서 이전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임장규기자
안덕호(59·사진) ㈜충북프뢰벨 대표이사가 35대 청주YMCA 이사장으로 취임한다.경기도 파주출신의 안 신임 이사장은 청주우암교회 장로와 한국기독교장로회 남신도회충북연합회 회장, 법무부 청주대안교육센터 소년보호지도위원협의회 회장, 청주대 행정대학원 고위관리자과정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안 신임 이사장은 "기독교정신에 입각, 오랫동안 건전한 청소년 육성과 건강한 시민사회 건설에 매진해온 청주YMCA의 이사장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청주YMCA의 모든 구성원과 힘을 합쳐 사랑과 나눔, 생명과 평화의 정신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가족으로는 부인 허정숙 씨와 2녀가 있으며, 취임식은 26일 오후 7시 청주시복대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구 탑대성동주민센터(동장 신동한)가 청주시 구세군 푸드뱅크와 연계, 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나누리 가게'를 운영한다.탑대성동 직원과 직능단체원은 25일 지역 내 65세 이상 독거노인 30명에게 청주시 구세군 푸드뱅크로부터 후원받은 식료품을 무상 제공했다. 탑대성동은 앞으로 매월 1회씩 이 사업을 벌이는 한편, 지속적으로 후원기관을 발굴키로 했다.신 동장은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파견한 '중국 광저우 수출입 상품교역회 참가단'이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시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7박8일 간의 일정으로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 교역회'에 참가하고 귀국한 해외박람회 참가단이 행사 기간 625건의 수출상담을 벌여 749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박람회에는 금오인테리어, 만상무역, 제이에스엠, 대영엔진 등 4개 업체가 애완동물 드라이 하우스, 디젤발전기세트, 분무기·예취기 등 농업용 기계, 휴대전화 거치대와 휴대전화 보호용 필름 등의 품목을 갖고 참가했다.특히 금오인테리어의 애완동물 드라이 하우스와 만상무역의 농업용 기계는 현장에서 5건에 31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각 국의 바이어들에게 호응을 얻었다.박람회에 참가한 업체 대표들은 "국내외 경기침체 속에서 청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외시장 개척의 주요 계기가 됐다"며 "세계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참가를 희망한다"고 입을 모았다.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업체의 높은 만족도와 지명도 높은 박람회 참가의 효과를 실감했다"며 "세계적인 유명박람회 참가
청주지역 일부 비산먼지발생사업장들의 준법 의식이 해이한 것으로 나타났다.시가 올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비산먼지발생사업장 172곳을 점검한 결과, 10곳이 각종 법규 위반으로 적발됐다.시는 이 가운데 비산먼지발생 억제 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1곳에 이행명령과 함께 고발조치하는 한편, 9곳에는 경고와 과태료 540만원을 부과했다. 또 시 홈페이지에 위반업체 내역을 공개했다.시 관계자는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 국번없이 128이나 청주시 환경과(043-200-2618)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