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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내토적십자봉사회 희망을 선물하다

회원 50여명, 직접 저소득가구 집수리

  • 웹출고시간2011.04.27 18:02: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 내토적십자봉사회원들이 사랑의 집수리봉사를 끝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엌 지붕이 기울고 천장도 내려앉아 언제 무너질지 무서워요. 형편상 고치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해 막막하기만 합니다."

지난달 중순 생활고를 적십자 봉사원들에게 털어놓으며 쓴웃음을 짓던 A(여·50)씨. 더덕이나 깐 밤을 시장에 내다 팔며 고3 아들을 부양하는 A씨로서는 집을 수리할 형편조차 되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제천지구협의회 내토적십자봉사회 회원들이 팔을 걷었다. 부엌 천장을 재시공하고 마루와 부엌 문을 교체했다. 연탄보일러와 조리대는 새로 설치했다.

목공, 전기, 보일러, 도배 등 집수리 경험이 풍부한 50여명의 봉사원은 매주 주말마다 공사를 진행했다.

한 달 만인 지난 24일. 마감공사가 끝나자 A씨는 감동과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병규 봉사회 회장은 "내 집처럼 정성을 다했다"며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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