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조직이 이상한 방향으로 '뚱뚱'해지고 있다. 5급 이상 간부직 자리를 먼저 늘린 뒤 밑에 딸린 직급을 줄줄이 확대하는 식이다.청내 안팎에선 특정인을 앉히기 위해 일부러 벼슬자리를 마련한다는 '위인설관(爲人設官)'을 빗대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시는 민선 5기 출범 후 올해 1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 5개 과를 신설하고 3개 과를 폐지했다. 결과적으론 2개 과(5급)가 늘었다.시는 최근 두 번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5급 직제의 시립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을 평생교육원으로 통합한 뒤 4급 원장직을 신설했다. 4급 직제에 걸 맞는 업무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부여, 궁극적으로는 행정 서비스를 높인다는 취지다.그러나 상당수 직원들의 반응은 달랐다. 특정 인물을 승진시키기 위해 없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잡음이 청내 안팎을 감쌌다.그동안 시립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5급 직제 기관으로서도 충분한 양적·질적 성장을 거둬왔기 때문에 4급 직제 개편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신설 4급 자리에 누가 갈지는 사실상 정해져 있지 않느냐"며 "직원들의 승진 기회가 늘어난 것은 고무적이나, 특정인을 염두한 조직 개편 같아 뒷맛이 개운
청주시 예산참여시민위원들이 24일 청주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장을 둘러봤다.예산 집행 현장을 찾아 예산 실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였다.이들은 이날 청주시로부터 일자리창출 사업 등 서민생활 지원과 녹색수도 청주 기반사업 지원을 위한 2011년도 제1회 추경예산편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청주하수처리장 여과시설과 소각로 증설 공사가 추진 중인 환경사업소를 시작으로 청주지역 주요 사업장 4곳을 잇따라 찾았다.먼저 청주권광역소각장을 방문해 청주와 청원에서 발생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처리로 매립지 확보난을 해소하고, 소각 폐열을 에너지화하고 있는 과정을 설명 들었다.도심 교통을 분산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청주3차우회도로(총 연장 42.85㎞)중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간 9㎞ 개통 구간도 견학했다.이어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부지에 조성돼 현재 57개 업체가 입주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산업의 중심 메카로 자리 잡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를 찾아 시설과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추진 현황을 들었다.시 관계자는 "예산집행 현장 견학을 통해 참여 위원들의 예산실무 이해를 높이는 등 주민참여
청주동부소방서 유재석(47) 소방위가 지난 20일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열린 '2011년 전국 화재조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유 소방위는 '건축물 내장재(흡음판) 화재시 연소패턴 및 인명피해 사례 재현실험'을 발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번 대회 우수작은 17개 시·도별 자체심사를 걸친 17개 사례에 대한 서면심사와 발표대회 경연을 통해 선정했다. 입상자에게는 소방방재청장 포상이 주어진다.한편 화재조사 발표대회는 화재조사·감식기법에 대한 사례 연구를 통해 화재조사 기술의 새로운 지식과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구(구청장 여주회) 환경위생과 청소차량 기사들이 업무마감 후 복지시설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흥덕구 청소차량 기사 14명은 24일 장애인 생활시설인 흥덕구 죽림동 에덴원을 찾아 쌀 등 4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어 주변 환경정비와 목욕봉사를 벌였다.회장 김은수씨는 "사랑을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의 기쁨이 배라는 말의 의미를 알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밝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서부소방서(서장 이대원)는 불법 주·정차 단속 권한이 올해 1월1일부터 소방공무원에게 확대 부여됨에 따라 24일~25일 이틀에 걸쳐 전 직원 특별교육을 실시한다.24일에는 흥덕구청 경제교통과 김충환 교통지도담당으로부터 주·정차 단속요원이 숙지해야 할 도로교통법 관계법규 및 불법주정차 단속처리지침 등에 관한 사항을 교육받았다.서부소방서는 "오는 7월1일부터 소방차량 긴급출동 때 장애가 되는 주차위반 차량과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차된 차량 등에 대해서 강력한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벨링햄시와 스포츠 교류를 추진한다.시는 미국 워싱턴주 벨링햄시(City of Bellingham)의 초청으로 벨링햄시 스포츠축제인 'Ski to Sea Race & Festival'에 스포츠 대표단 8명을 오는 26일부터 6월1일까지 파견한다고 밝혔다.파견되는 청주시 대표단은 청주시 생활체육회 2명, 충북대와 서원대 학생대표 2명, 청주시청 스포츠 동호회원 3명 등으로 구성됐다.달리기, 스키, 자전거 종목 선수들인 이들은 현지인들과 팀을 구성해 레이스를 펼침으로서 벨링햄 시민과의 우의를 돈독히 하게 된다.축제 퍼레이드와 환영행사 등 각종 공식행사 때 한복을 입고 직지홍보 배너를 지참해 대한민국과 청주의 자랑스러운 문화도 알릴 계획이다.지난 2008년 자매결연을 한 청주시와 벨링햄시는 그동안 청소년, 민간단체, 행정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 시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호협력의 기틀을 다져왔다./ 임장규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한복가게 밀집지역을 '한복특구'나 '한복문화의거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한 시장은 23일 오전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지난주 한복단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고유한 전통문화로 자랑할 만한 한복의 명맥이 끊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청주시 남주동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한복가게 수십 곳이 몰려 있는 곳인 만큼, 한복특구나 한복문화의거리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이어 "시장과 직원부터 고유행사 때 한복 입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도우미에게 한복을 입도록 하고,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직지상 시상식 때도 한복을 입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여름철에 실시해 온 공무원 복장 간소화를 23일부터 조기 시행했다. 고유가 시대 에너지절약 운동에 솔선하겠다는 뜻에서다.복장 간소화는 품위유지와 공직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담당업무의 특성과 편리성 등을 고려해 노타이 와이셔츠, T셔츠 등 가볍고 단정한 차림이면 된다.밝은 색상 셔츠도 입을 수 있지만, 지나치게 화려한 복장 등은 자제토록 했다.외국 손님 접견이나 공식행사 참석 등 의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로 정장을 착용할 계획이다. 시는 공무원들이 무더운 하절기에도 관행적으로 정장위주의 경직된 복장을 착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복장 간소화 조기시행을 계기로 앞으로는 연중 편안하고 자유로운 복장을 착용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쾌적한 근무여건을 조성해 업무능률을 높이고 에너지절약에도 솔선수범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다음 달부터 고인쇄박물관을 무료 개방한다.시는 열린 박물관 정책의 일환으로 일반 8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400원을 각각 받던 청주고인쇄박물관 관람료를 6월부터 무료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정준영 고인쇄박물관장은 "박물관을 찾는 많은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직지인형극, 전통문화 체험, 교과서속 직지 체험실 운영 등 다양한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명품박물관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청주랜드 내 우암어린이회관도 같은 달부터 무료 관람으로 전환된다./ 임장규기자
올 여름에는 무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1~2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23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6~8월) 예보에 따르면 6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다.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북상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남쪽으로 지나가는 저기압의 영향을 한두 번 받아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다. 하순에는 남쪽 기압골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겠다.6월 평균기온은 19도에서 23도, 예상 강수량은 106~277㎜다.7월 전반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 후반에는 점차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평균 기온은 23도에서 26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예상 강수량은 187~397㎜로 평년보다 많겠다.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겠다.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 기온이
청주시가 충북인재양성재단을 통해 선발된 청주시 성적 장학생 90명에게 1억3천50만원의 장학금을 23일 전달했다.시는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학생과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적우수 고등학생 45명에 각 90만원과 대학생 45명에 각 200만원을 전달했다.지역인재 장학금은 고등학생 355명과 대학생 412명이 접수해 고등학생은 7.9대1, 대학생은 9.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북인재양성재단의 심사를 거쳐 성적이 우수하고 소득수준이 낮은 가정의 학생을 최종 선발했다.장학생으로 선발된 서울대의 한 학생은 "장학금을 받게 돼 부모님에게 효도한 기분"이라며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더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나가게 되면 받은 만큼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임장규기자
16회 청주시 환경대상 대상에 모충동 자연환경보전협의회가 선정됐다.단체 금상은 한세이프㈜가, 단체 은상은 가경동 자연환경보전협의회가, 단체 동상은 율량사천동 자연환경보전협의회가 각각 뽑혔다.또 개인 금상에는 용담동 최창만씨가, 개인 은상에는 율량동 김상연씨가, 개인 동상에는 영동 배영근씨가 각각 선정됐다.청주시는 환경보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개인 또는 기관·단체·학교·마을을 11곳을 추천받아 심사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대상을 받은 모충동 자연환경보전협의회는 유용 미생물의 날(EM-Day)운영을 통해 유용 미생물과 진흙을 배합해 만든 흙 공으로 녹색무심천만들기를 추진해 친환경 녹색생활을 선도한 점을 인정받았다.청주시 환경대상은 청주시에 2년 이상 거주한 시민 또는 활동한 단체(기업체)로 지역 환경개선에 뚜렷한 공이 있거나, 환경오염 방지에 뚜렷한 공이 있는 경우, 환경보전을 위한 신기술 개발 보급에 뚜렷한 공이 있을 때 주어지는 상이다.16회 환경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단체와 개인에 대한 시상식은 6월3일 환경의 날 기념식장(청주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무차별 살포되는 불법전단지 단속에 나섰다.흥덕구는 하복대, 봉명동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의 불법전단지에 대해 폐기물관리법위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유흥업소 밀집지역에 뿌려지거나 길거리 주차 차량에 꽂혀 있다 바닥에 버려지는 전단지들이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전단지의 선정적인 문구와 사진들로 청소년들의 정서를 해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흥덕구는 지난해 10월부터 환경위생과 직원으로 구성된 야간단속반을 편성, 불법전단지 살포 근절 계도를 실시해 왔다.그러나 계도기간에는 전단지 살포가 잠시 주춤하다 다시 기승을 부리는 악순환이 계속돼 계도만으로는 전단지 범람을 막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흥덕구는 설명했다.흥덕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충분한 계도를 했는데도 불법전단지 살포가 지속되고 있다"며 "더 이상 전단지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어 폐기물관리법위반 과태료 부과라는 강력한 처방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노인들이 기업 내 사업현장에 인턴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니어 인턴십' 사업을 추진한다.시는 이에 따라 사업에 참여할 기업(4대보험 가입 사업장 중 상시근로자 5인이상 사업장)과 만 60세 이상 노인 9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단기근로자 신분으로 기업에 고용돼 지원 종료 이후에도 계속 근무하는 '인턴형'과, 연수생 신분으로 기업현장에서 직무 연수 후 평가를 통해 고용되는 '연수형'으로 구분 모집한다.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신청서와 운영계획서를 청주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청주, 우암, 수동시니어클럽)에 인터넷이나 이메일,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희망 노인들은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4개월 간 월 30만∼45만원의 인턴지원금과 연수지원금을 받게 된다. 연수종료 후 근로계약을 체결 때는 1회에 한해 월 급여의 50%(최대 40만원)를 채용 성과금으로 지원받는다.자세한 문의는 청주시니어클럽(043-237-0228), 우암시니어클럽(043-256-0224), 수동시니어클럽(043-255-6080)으로 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주말에도 이 정도인데, 평일 출·퇴근 시간대는 어쩌려고요?"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첫 시범통제가 이뤄진 지난 21일. 상당구 방서동 방서교~사천동 복천탕 무심천 하상도로 6.5㎞ 전 구간에 바리케이드가 쳐졌다.장기적 무심천 하상도로 철거에 대비, 주말이라도 시범 통제해야 한다는 환경단체 주장의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실성 없는 얘기"라며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우려는 현실화 됐다. 오후부터 하상도로 위쪽 둑길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그나마 오전엔 차량 흐름이 원활했지만,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차량들과 나들이 차량들이 한데 엉키면서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특히 오후 4시께 청주대교~제1운천교 하상도로 위쪽 둑길이 많이 밀렸다.시민들의 불만도 폭주했다. 이날 시청엔 100여건에 가까운 항의 전화가 걸려왔다. 도로 곳곳에선 하상도로 통제를 비난하는 욕설이 쏟아져 나왔다.운전자 최모(46·흥덕구 운천동)씨는 "왜 멀쩡한 하상도로를 막느냐"며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평소보다 몇 배는 더 걸렸다"며 화를 냈다.택시 기사 김모(58)씨도 "교통량을 조사한답시고 시민들에게 이렇게 불편을 줘도 되는 거냐"며 "통제 전 대안 마련
TV 속 권상우와 송승헌이 눈앞에 나타났다. 얼굴은 조급 섭섭(?)하지만 몸매는 분명 권상우, 송승헌이다.쫙 갈라진 '식스팩'에 벌어지는 입은 어쩔 수 없다. 옆의 남편이 눈치 주건 말 건이다. "징그럽다"면서도 눈은 떼지 않는 마누라는 분명 연구 대상이다.21일 저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미관광장에서 이색 대회가 열렸다. '6회 청주시장배 생활체육보디빌딩대회'. 순수 아마추어들이 근육을 겨루는 자리다.야외에서 열린 대회다보니 경기장을 찾아갈 번거로움과 눈치도 없다. 그냥 지나가다 즐기면 된다. 이날도 우연을 가장해 자리에 앉은 용암동 아줌마들이 꽤나 있었다."여자는 벗을수록 아름답고, 남자는 갖춰 입어야 멋있다는 말 있죠? 여기 이 남자들을 못 봐서 하는 소리입니다. 남자의 벗은 몸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저도 어서 뱃살을 빼야겠군요."홍재형 국회부의장의 농담 섞인 인사말을 뒤로 하고 선수들이 입장했다. 아뿔싸. 바람만 불면 날아갈 것 같다. 근육질 몸이 날아갈 리는 없을 터. '중요부위'만 가린 검은색 팬티 한 장이 아찔하다.50세 이하 장년부 경기로 근육의 향연이 시작됐다. 1분 간 자유포즈와 7개 규정포즈를 취했다. 선수들 이빨이 부러질 것 같다. 아
청주 용성중학교(교장 신선인) 아버지 회원들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자녀들을 위한 학교축제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용성중 김낙영(청주시의회사무국) 아버지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명은 지난 21일 학교 강당에서 '2회 용성가족 화합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홍재형 국회부의장과 한범덕 청주시장,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 연철흠 청주시의회 의장, 이수철 청주교육장 등과 학생·학부모 1천4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용성중 아버지회는 800만원의 장학기금을 신 교장에게 전달했다. 운영위원회도 100만원 상당의 천막 3동을 학교에 기증했다.김낙영 아버지회장은 "선배들이 없는 신설학교의 특성상 아버지들이 학생들의 선배 겸 후견인 역할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축제를 마련했다"며 "부모들과 자녀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병무청은 다음달 30일까지 '공정한 병역의무 이행'이란 주제로 국민·공무원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참여방법은 국민신문고 홈페이지(http://www.epeople.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병무청은 7월 심사를 거쳐 12월 중 수상작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국토해양부 산하 도시재생사업단의 6차년도 착수보고회가 오는 24일 오전 10시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열린다.국토해양부 관계자, 도시재생사업단장, 핵심연구책임자와 참여연구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보고회에서는 도시재생사업단의 향후 일정과 관리 방안 등 국가 R&D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착수보고와 연구수행 내용이 논의된다.도시재생사업단은 국토해양부 산하 연구개발(R&D) 기관으로 전면 철거방식에서 벗어난 대안적 도시재생 모델과 기법 개발을 목표로 2006년부터 쇠퇴상가와 노후 주거지구 재생기술, 도시환경 녹색재생기술 등 다양한 기법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이날 보고회에 앞서 국토부 관계자와 연구진 50여 명은 23일 오후 도시재생사업단 제1핵심(연구책임자 황희연 충북대 교수) 연구팀에서 그동안 개발한 도시재생 전략과 기법을 현장에 적용해 연구를 진행 중인 청주 사직2동과 중앙동 등 청주 테스트베드(도시재생 연구 대상지) 현장을 방문한다./ 임장규기자
지난해 착공한 청주산업단지 내 폐수관로 정비공사가 지난 20일 준공됐다.시는 산업 폐수 누수로 인한 토양 오염을 예방하고, 폐수처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36억원을 들여 노후 폐수관로 11.9㎞를 관경 250∼500㎜ 관로로 교체했다.이에 따라 청주산업단지에 입주한 120여개 업체의 오폐수 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져 산업단지 환경이 한층 쾌적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와 국제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우한시의 실험학교 대표단이 자매학교 간 우의증진을 위해 지난 20일 청주시를 방문했다.오는 26일까지 청주에 머무는 대표단은 짱쩡홍(·正洪) 부교장과 인솔교사 5명, 학생 14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이날 오전 곽임근 청주부시장을 예방한 뒤 자매학교인 봉명고등학교를 찾아 부채공예와 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체험, 중국어 미술 체육 과목 공동수업 등을 했다.이후에는 봉명고등학교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의 정서를 체험할 예정이다.홈스테이 참여 학생들은 상대국 문화 습득, 국가 간 문화차이 이해를 통한 국제화 의식 함양, 자연스러운 외국어 습득의 장점이 있다며 홈스테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봉명고등학교와 우한시실험학교는 2008년 12월4일 청주시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자매결연을 한 뒤 매년 상호방문을 통해 돈독한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시 관계자는 "상호 이해와 공동발전을 위해 학생, 교사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우한시와의 교류를 원하는 교육기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2003년 1월. UN아동권리위원회가 한국에 권고했다. "한국에서 쓰이는 '소년소녀가장'은 전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말이다. 소년소녀에게 가장의 의무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 아동 학대·방임이나 마찬가지다. 대안 양육에 대한 국가적 제도를 마련하라."그해 '가정위탁보호제도'가 탄생했다. 친가정의 사유(사망, 실직, 빈곤, 이혼 등)로 친부모에게서 양육되기 어려운 아동들을 일정기간 일반 가정과 친인척 가정에서 위탁하는 내용을 골자로 했다. 양육시설의 집단생활에서 비롯되는 단점을 최대한 보완했다.친부모의 양육 능력을 동시에 높여 궁극적으로는 아동이 친가정에 복귀한다는 최종 목표도 세웠다. 친권은 친부모에게 그대로 남겨 둔다는 점에서 입양 제도와 차별성을 뒀다.이듬해인 2004년에는 매년 5월22일을 가정위탁의 날로 정했다. 22일은 '친가정과 위탁가정 2가정이 내 아이와 남의 아이, 즉 2아이를 모두 함께 잘 키우자'는 의미다.그러나 시행 9년째를 맞은 가정위탁보호제도는 정부와 지자체의 소극적 정책 추진, 홍보 부족 등으로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충북가정위탁지원센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 수탁운영)에 따르면 2011년 1분기 현재 전국 가정위탁세대는 1만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