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타칭 '교육의 도시'라 불리는 청주시의 각 행정기관들이 제대로 된 한글교육은 고사하고 국적불명 외계어 남발에 선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다.'노노케어사업'. 풀어쓰면 '老-老 Care'인데,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 말인지 알쏭달쏭하다.알고 봤더니 '비교적 건강한 노인이 보호를 필요로 하는 또 다른 노인을 돌보는 사업'이란다.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라면서 노인들이 알 수 없는 용어를 쓰고 있는 셈이다.아동을 위한 사업 명칭도 해괴하다. '드림스타트(Dream start)'가 대표적이다. 영문법상 '꿈이 있는 시작'이나 '꿈꾸는 시작' 정도로 해석되는데 도무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다.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빈곤 아동들에게 보건, 복지, 교육을 통합한 전문적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주도의 선진 아동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역시 설명을 들어야 이해 가능한 명칭이다.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 이름도 희한하다. '청주 해피콜'이다. 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승합차량인데 콩글리시 느낌이 강하다.사업 명칭만 그런 게 아니다. 행정기관 부서이름도 민원인들이 이해하기 어렵다.청주시는 올해 초 부서개편을 통해 '건축과'를 '건축디자인과'로 바꿨다. 디자인 자체가 건축에 포
청주시의회 의원 의정비 변경을 위한 '청주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7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심의위원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충북대 안성호 교수를 위원장으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최윤정씨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했다.이어 기획예산과장의 위원회 기능을 소개 받고 심의위원회 의사일정, 회의 진행방법, 여론 수렴 방법 등을 논의했다.논의 결과, 여론수렴은 설문조사를 통해 하기로 했고, 의정비 잠정금액은 현 수준(연간 4천59만원)으로 동결키로 했다.시는 앞으로 제2차, 제3차 위원회를 통해 설문조사 문항을 결정하고 위원회에서 잠정 결정된 의정비를 토대로 일주일간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의정비 변경안을 확정할 계획이다.현재 청주시의회 의원에게 지급되는 연간 의정비는 4천59만원이다.충북도내 12개 시·군의회 중 11곳은 최근까지 모두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3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했다.이들 의회의 연간 의정비는 3천만∼3천400만원 수준이다./ 임장규기자
청원청주상생발전협의회가 청주·청원 버스요금 단일화와 통합시민협의회 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청원청주상생발전협의회는 6일 성명을 내고 "청주와 청원 통합은 양 지역간 소통과 신뢰가 구축돼야 가능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이들은 "지난달 29일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는 청주 청원 통합 공감대 조성을 위해 청주 청원 버스요금 단일화, 주민주도 통합을 추진할 수 있는 '청주 시민협의회' 구성, 주민투표로 통합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며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는 이 같은 청원청주통합군민협의회의 제안에 동의하며, 청주시의 적극적 행동과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버스요금 단일화에 대해서는 "그동안 지역에서 통합이 추진될 때마다 다수의 청원군민들이 요구했던 것 중 하나가 편리한 시내버스 이용환경 구축과 시내버스요금 단일화였다"며 "청원청주군민협의회의 버스요금 단일화 제안은 2009년 청주시가 약속한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를 통합공감대 형성을 위해 조금 앞당겨 시행하자는 것뿐인 만큼, 청주시가 진정으로 통합을 바란다면 결단을 통해 버스요금을 단일화해야 한다"고 했다.청원청주통합시민협의회 구성에 대해서도 "청주시는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시기의 문제, 활동기간의 문제 등을
충북로컬푸드네트워크는 지역 농민들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도시민들의 안전한 지역 농산물 공급을 위해 청주청원로컬푸드지원센터(가칭)설치를 제안했다.이들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청원의 농가 인구는 1990년 9만3천393명에서 지난해 5만3천109명으로 4만234명(46%)이 감소하는 등 농촌 몰락이 가속화되며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려는 사회적 기업도 중간단계가 마련되지 않아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현재 청주청원 통합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통합후 농업정책이 소외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며 청주청원통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지역 내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 및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확보 △농산물 기획생산과 가공확대를 통한 농민생활안정 △농민과 도시민의 먹거리 공동체 형성을 위해 청주청원로컬푸드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사)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청주시지부는 32회 흰지팡이의 날을 앞둔 6일, 충북곰두리체육관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행사에는 홍재형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지부 회원 300여명이 참석했다.1부 기념식에선 축사, 시각장애인 복지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 등이 이뤄졌다. 2부 체육대회는 시각장애인들과 일반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하나되는 자리가 됐다.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로서 세계맹인연합회는 매년 10월15일을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흰지팡이의 날'로 정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도내 시장·군수들이 무상급식 부담률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충북시장군수협의회(회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6일 청원군청 상황실에서 '10월 월례회의'를 열고, 초·중학교 무상급식비 부담금 중 시·군 부담률을 현재 60%에서 30% 이하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도에 건의하기로 했다.시장, 군수들은 초·중학교 무상급식과 별도로 시·군 자체사업으로 친환경 쌀 등을 시·군 교육지원청에 지원해 지방재정 압박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무상급식 지원단가 산정 시 시·군별로 지원하는 쌀 등 친환경 농산물의 시·군별 단가 격차 해소도 도에 건의키로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는 노인시설과 장애인생활시설 등의 노인ㆍ장애인관련 사회복지 국고보조사업의 보조율 상향조정과 지자체 재정자립도, 복지수요 비율에 따른 복지 관련 국비 차등 지원 등을 정부와 도에 요구키로 했다.또 공공목적 광고물 철거 공동대처, 공공시설 견학 방문 시 입장료 면제, 유해조수 농작물 피해방지단 운영 협조 등을 논의했다./ 임장규기자
청주 대성여상∼방아다리사거리 구간 도로가 내년 말까지 왕복 2차로 도로로 확장된다.청주시는 8억5천만원을 들여 대성여상 앞 도로 확장 공사를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확장 구간은 총 연장 190m로 현재 폭 6m인 일방통행 도로를 보도를 포함한 폭 20m로 확장, 양방향 통행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꽃동네대학교와 공동으로 호스피스 전문인력 50명을 양성한다고 6일 밝혔다.호스피스는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연명 의술 대신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최대한 베푸는 활동이다.직업, 나이에 관계없이 호스피스에 관심이 있는 청주시민은 꽃동네대학교 산학협력단(043-270-0119)로 오는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교육은 오는 13일부터 12월2일까지 4주 과정이다. 1차 25명, 2차 25명으로 나눠 꽃동네회관(흥덕구 사창동)에서 주 2회 강의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청주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청주시 도심공동화 해소대책 추진위원회와 청주시 주택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협의회는 최근 국토해양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충북도지사, 청주시장 등 앞으로 진정서를 보냈다.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청주 옛 도심지역과 주택재개발·재건축지역은 지난 1990년에 비해 인구가 57%나 감소했고, 빈 상가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청소년 탈선 장소와 도시 흉물로 변해버린 탓에 토지가격이 하락, 주민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터미널 이전에 따라 유동인구도 감소, 서문시장과 사직상가, 중앙시장, 북부시장 등 전통시장은 폐쇄위기에 놓였다"며 "조속히 도심 재정비사업을 강구해 예전의 살기 좋은 청주도심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도심 활성화 대책을 강구한 뒤 청주·청원 통합을 추진하라 △정주인구 확보를 위해 주택재개발·재건축 사업을 강력 추진하라 △주택재개발·재건축사업을 서울시와 같이 공공관리제도로 운영하고 대전시와 같이 도심활성화조례를 제정하라 등을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충북지부(지부장 박복래)는 5일 청주시 사직2동 충혼탑에서 '5회 충북지부 호국영령 합동추모제 및 안보결의대회'를 열었다.한경원 청주보훈지청장, 허부성 충주보훈지청장, 도내 각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도지부장과 및 시·군지회장, 보훈가족 등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쳐 산화한 충북지역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추모제는 식전행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양, 추모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지부 관계자는 "보훈가족을 위로하고 자라나는 세대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5일 의류판매장에서 옷가지 수십 벌을 훔친 고등학생 A(18)양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전 3시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B(여·43)씨의 의류판매장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시가 250만원 상당의 옷가지 20벌을 훔친 혐의다.A양은 경찰에서 "옷이 입고 싶어 훔쳤는데 몸에 맞지 않아 대부분 버리고 일부는 친구들에게 줬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공무원들의 인식 전환을 강력히 주문했다.한 시장은 4일 오전 열린 10월 월례조회에서 "공무원의 법적인 위치는 국민에 대한 무한 봉사자이고, 국민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여러분이 시민을 위해 진정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또 "밖에 나가면 공무원들에 대해 싫은 얘기를 많이 듣는다. 사업자들은 늘 자신들을 '을'의 자세라 하고 공무원을 '갑'이라고 한다"며 "우리는 영원한 '갑'이라는 인식은 오늘자로 머리속에서 지우고, 시민이 '갑'이라고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 국제 자매도시인 일본 돗토리시 대표단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과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축하하기 위해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청주시를 찾았다.대표단은 단장인 다케우치 이사오 시장을 비롯해 돗토리시 관계자 16명과 시민방문단 70여명 등 90여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5일 오전 10시50분 청주시청을 방문해 한범덕 시장과 연철흠 청주시의회 의장을 예방할 예정이다.이어 공예비엔날레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청주시↔돗토리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과 '우호의 밤' 행사 등에 참석한다.5일 오후 4시30분 공예비엔날레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는 식전공연, 환영사, 한국전통의 섬유공예작품 기증, 청주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6일에는 청주교육지원청, 청주상공회의소, 용암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한 뒤 청남대와 고인쇄박물관 등을 관람한다.청주시와 돗토리시는 자매결연 후 행정, 민간, 문화, 체육, 공무원 상호파견연수 등 활발한 교류를 추진했으며 현재 청주시 직원 1명과 돗토리시 직원 1명이 상호파견 연수 중이다. / 임장규기자
청주 무심천 징검다리에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위험경고 그림표지판이 설치된다.시는 이달 말까지 무심천 징검다리 19곳에 위험경고 그림 표지판 38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위험경고 표지판은 집중호우 때 급변하는 하천급류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무심천 징검다리로 내려가는 계단 위 보도 상단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위험을 인식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제작된다. 구명조끼와 로프 등이 비치된 인명구조함 3곳도 설치한다.무심천에서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 징검다리를 건너던 중학생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수차례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복지재단 설립을 위한 최종보고회가 4일 청주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복지재단 설립 준비위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학술연구용역기관인 꽃동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이날 보고회에서 이태수 교수 등 학술연구 공동연구진은 '청주시 복지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및 운영방향'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했다.연구진은 청주시 복지재단의 운영방향으로 △지역사회 내 민관 허브 역할을 통해 전달체계의 효율성 달성 △민간 복지시설과 중복되는 직접사업 지양 △의사결정 구조의 합리화·민주화로 지역정치로부터 분리된 복지전문기관으로의 정착 등을 제시했다.보편적 복지를 지향하는 '시민 모두의 보다 나은 삶 실현'을 복지재단의 미션으로 '지역사회의 지속변화 선도기관' 등 복지재단의 비전과 운영목표,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조직체계로는 상임이사 중심의 1센터(C&N센터) 3팀(경영관리팀, 복지사업팀, 기획연구팀)체제와 운영위원회, 시민위원회를 구성해 재단 운영의 합리성과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시는 올 하반기 조례 제정을 거쳐 2012년도 발기인 구성과 정관 확정 등을 통해 2012년 상반기에 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 음주 교통사고는 매년 1천건 이상 발생하고 있지만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안효대(울산 동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에서 발생한 음주교통사고는 2008년 1천13건, 2009년 1천31건, 2010년 1천6건으로 매년 1천건 이상 발생했다.반면 같은 기간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2008년 1만6천401건에서 지난해 1만1천447건으로 30% 감소했다. 올해 7월까지는 3천222건에 불과했다.안 의원은 "매년 도내에서 음주 교통사고가 1천건 이상 발생하고 있지만 음주운전 적발은 감소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인 음주단속과 소속 경찰관의 음주 교통사고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대만기자
청주시가 오는 31일까지 아름다운 간판을 공모한다.광고주나 광고업자 등이 응모할 수 있고, 공모신청서와 전경사진 등을 첨부해 청주시 건축디자인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응모 대상은 청주 시내에 설치된 적법한 간판이다. 간판정비 시범사업 구간의 간판은 응모대상에서 제외된다.시는 접수된 작품을 심사해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3점, 동상 4점을 선정할 예정이다.아름다운 간판으로 선정되면 상패와 연장허가 때 허가수수료 감면 혜택을 준다.금상 이상을 받은 옥외광고업자에게는 시가 추진하는 간판정비사업 참여 때 실적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경찰청 전의경부대의 복무환경은 크게 향상됐으나 언어생활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소남(비례) 의원은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충북경찰청이 6월 전의경에 대해 벌인 설문조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네 그렇습니다·아닙니다·잘못 들었습니다' 이외에 제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김 의원 또 자체사고 예방을 위해 전의경 분대장은 분대원 일일생활 보고서를 매일 작성해 지휘관에게 보고해야 함에도 일부에서 이를 작성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 작성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앞으로 전의경 인권보호와 복무환경 개선을 위해 충북경찰청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대만기자
청주시 송절동 테크노폴리스 주민대책위원회가 청주시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주민대책위는 4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시의 최대 현안 사업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업이 주민이 배제되고 주민참여 없는 상태에서 청주시의 일방적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시민의 참여정신을 부정하고, 시민의 존재가치를 훼손하는 무모한 정책집행은 이제 중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청주시장은 347만1000㎡의 테크노폴리스단지가 왜 142만㎡로 축소됐는지에 대해 지역주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배상과 함께 그 연유를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어 "청주시는 주민이 참여하는 테크노폴리스 추진위원회를 즉시 구성하고, 청주시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3년 동안 허송세월한 테크노폴리스 조성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집행부에 엄중히 물어야 한다"며 사업에 대한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임장규기자
청주보훈지청(지청장 한경원)은 10월의 가볼 만한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청원군 남일면 쌍수리 공군사관학교 내에 있는 '부자조종사 흉상'을 선정했다.이 흉상은 지난 1984년 3월14일 한미연합 팀스피리트 훈련 중에 순직한 아버지 박명렬 소령과, 2007년 7월20일 서해안 상공에서 야간요격 훈련 중 순직한 아들 박인철 대위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9년 건립됐다./ 임장규기자
행정안전부는 사회복지담당공무원 확충 시행지침을 지난 30일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행안부는 사회복지전달체계 조기 구축을 위해 올 하반기에 9급 사회복지직공무원 채용시험을 별도로 실시, 1천800여명의 신규 복지인력을 내년 3월까지 현장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응시자격, 시험과목, 선발예정 인원 등 구체적 채용사항은 오는 10월 중 시·도별로 공고된다. 필기시험은 12월10일 실시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경찰청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번호판을 고의로 가리거나 식별이 곤란하게 만드는 장치의 판매·운행에 대해 이달부터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2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단속은 자동차 번호판을 고의로 가려 외관상 육안으로 번호판 식별이 불가능한 경우에 대해 실시한다.외관상 육안으로 자동차번호판 식별이 가능하더라도 무인단속카메라와 같은 기계장치에 의한 인식 또는 판독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단속을 벌인다.경찰은 자동차동호회, 중고차 판매사이트 등을 검색해 자동차 번호판 불법행위 사전 첩보를 입수, 형사입건은 물론 공범과 방조범까지 추적 수사할 방침이다.불법 번호판을 부착하고 운전하다 적발될 경우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음달 25일부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