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이 내년도 국비확보에 나섰다.13일 서울을 방문한 한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국회 차원의 국비 지원을 당부했다.구체적으로는 남면∼북면 및 휴암∼오동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비 354억원, 무심천 월류수 처리시설 및 하수처리구역 분류식화 관거정비 사업비 448억원, 테크노폴리스 공업용수 설치 비 5억8천500만원 등에 대한 차질 없는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간담회 후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난 한 시장은 "수도권규제완화 법률 개정으로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중단은 물론, 이미 이전된 기업들의 수도권 복귀가 우려된다"며 "비수도권 지자체가 공동화 늪에 않도록 적극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315회 청주시의회 임시회가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첫날에는 회기결정의 건과 시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한다. 18일 도시건설위원회는 2013년도 용역과제 심의대상 의견제시의 건 등을 심의한다. 다른 3개 상임위는 청주시자원봉사센터, 농수산물도매시장,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현장 점검한다.19일 기획행정위원회는 '청주시미술창작스튜디오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복지환경위원회는 '청주시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등의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각각 심사한다.20일 2차 본회의에선 시정질문을 한 뒤 마지막 날에는 3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별로 심사한 안건을 의결한다./ 임장규기자
청주랜드가 추석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마련했다.16일에는 입장객 400명을 대상으로 우주의 신비를 만끽하는 '별축제'를 연다.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어린이회관 3전시실 일원에서 천문놀이, 야간 별차리 관측 등이 펼쳐진다.28일과 29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는 천체망원경을 통해 한가위 보름달을 관측할 있다.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윷놀이, 투호던지기, 팽이치기, 널뛰기, 송편 빚기, 제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랜드 홈페이지(http://cjuland.cjcity.net) 참조./ 임장규기자
청주지역 보도블록이 곳곳에서 들썩이고 있다. 재질 상의 결함도 있지만, 부실시공이 가장 큰 원인이다.보도 포장재로 쓰이는 재료는 크게 6가지. 시멘트 블록, 인터로킹(소형고압블록), 투수콘, 탄성콘, 탄성 벽돌, 흙 벽돌(점토블록)로 나뉜다. 과거 많이 썼던 가로·세로 30㎝ 규격의 시멘트 블록은 거의 종적을 감췄다. 블록 간 접합 간격이 너무 넓어서다. 대신 블록 간 밀착될 수 있는 인터로킹이 등장했다. 과거 시멘트 블록을 압축한 재질이다. S형, V형, I형 등 종류도 다양하다.자전거 도로에 주로 쓰이는 투수(透水) 콘크리트는 말 그대로 물을 흡수하는 재질이다. 땅에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아스팔트 콘크리트나 시멘트가 갖지 못한 기능이다.탄성 콘크리트는 바닥에 콘크리트(물+자갈+모래 등의 골재)를 깔고 그 위에 고무를 덮는 시공법이다. 딱딱한 시멘트 재질과 달리 푹신하다. 탄성 벽돌에는 콘크리트 대신 고무와 접착제가 들어간다.최근엔 흙을 구운 점토블록까지 등장했다. 다른 포장재보다 친환경 면에서 월등하다.하지만 재질 별 단점도 많다. 인터로킹은 저렴하고 마찰력이 없는 대신 평평하지 않다. 투수콘은 좀 더 평평한 대신 쉽게 파손된다. 유해물질 여부를
세계적 관광지인 제주도에 청주의 자랑 '직지'가 세워졌다. 국내 관광객을 비롯, 외국인들에게 직지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가로×세로×높이 각 2m 규모의 직지 조형물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1동주민센터 신청사 앞마당에 세워졌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심체요절의 책자 모형과 역사적 유래가 새겨졌다.11일 신청사 개관식 및 제막식에는 김상오 제주시장과 이석인 성안동장, 정우철 청주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직지가 제주도로 건너오게 된 사연은 지난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과 자매결연을 한 제주시 용담1동은 성안동주민센터 사무실에 제주의 상징 '돌하르방'을 선물했다.이에 정우철 시의원이 "보답도 하고, 세계적인 홍보를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라며 시의원들을 설득, 2천만원의 예산을 따냈다. 정 의원은 제막식 축사에서 "직지의 위상을 드높이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며 "제주시민들도 직지 홍보에 힘 써달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한벌라이온스클럽(회장 최충진)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지난 11일 오후 7시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직지홀에서 열렸다.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지중현 총재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을 비롯, 역대 회장단과 각 지구별 임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56명 회원으로 구성된 청주한벌라이온스클럽은 그동안의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지구로부터 최우수 봉사클럽상을 받았다. 지난 6월 필리핀 따가이따이에서 의료봉사를 주관한 최충진 회장은 사자대상(목련장 동장)을 수상했다.최 회장은 "그동안 함께해준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열정과 헌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1502 일원(율량사천구역)이 오는 14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된다. 이에 따라 건축, 용도변경, 토지 형질변경 등이 제한된다.'2010년 청주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서 정비예정구역으로 선정된 율량사천구역은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앞으로 조합 설립과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3만3천597㎡에 공동주택단지와 도로, 공원, 주차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은 오는 21일까지 추석 성수식품을 점검한다.대상지는 식품제조가공업소와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이다. 3개반 9명의 단속반은 △무허가 제품 제조ㆍ판매행위 △유통기한 위ㆍ변조 및 경과제품 판매 △표시기준 위반 제품 판매 △허위 과대 표시광고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경미 사항은 현장 지도하고, 중대 위반 사항은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신고는 국번 없이 1399./ 임장규기자
우리나라 신생아의 출생시 체중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강증진재단은 통계청의 인구동태 자료를 통해 지난 5년간 신생아의 체중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2.5㎏ 미만 저체중아 출생률이 약 0.6% 증가했다고 밝혔다.정상체중(2.5~4.0㎏) 출생아의 비율은 늘었으나, 정상체중 출생아의 평균 체중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4.0㎏ 이상 과체중아 이상 출생율도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우리나라 신생아의 출생체중 감소의 원인으로는 가임기 여성 및 임신부들의 다이어트, 고령임신과 불임으로 인한 쌍둥이 또는 미숙아 분만율 증가 등이 꼽힌다.실제로 우리나라 여성의 저체중 비율은 2001년 5.1%에서 2010년 17.5%로 크게 늘었다.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 또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평균 출산 연령이 32세를 넘어서는 등 노산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재단 관계자는 "출생시 체중이 2.5㎏ 미만인 저체중아는 성인이 돼서 과체중 및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모(母)의 건강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주한미군 모범장병단 120여명이 12일 청주를 방문, 청남대 관광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청주의 문화와 전통공연, 공예체험, 산업시찰 등 청주지역 문화탐방을 한다.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청주 문화탐방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우리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미군 장병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로 4년째 진행되고 있다.방문단은 첫날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관람하고 13일에는 한국도자기 청주공장 산업시찰, 속리산국립공원과 국립청주박물관 관람, 한지공예체험, 청주시립무용단 한국전통공연 관람 등을 한다. 14일에는 서울로 이동해 수도권 관광과 만찬행사 등 자체 행사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소속 부대로 복귀한다./ 임장규기자
지난 5월 가정법원이 제정해 공표했던 '양육비산정기준표'를 적용한 첫 판결이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가사항소1부(부장판사 손왕석)는 A씨 부부가 서로를 상대로 낸 이혼 및 위자료 등 청구 소송에서 양육비를 50만원으로 정한 원심 판결을 변경해 "A씨는 부인 B씨에게 양육비로 매월 1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재판부는 "A씨 부부가 별거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자녀는 B씨가 맡아 양육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와함께 이 법원이 공표한 양육비 산정기준표를 적용해 양육비를 산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 부부는 자녀의 출생 이후 자주 갈등을 빚어오다 결국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양육비와 관련해 A씨에게 월 5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했고, A씨 부부는 항소했다.항소심이 진행되던 중 가정법원은 '양육비산정기준표'를 제정해 공표했고, 재판부는 이 기준표를 적용해 양육비를 100만원으로 산정했다. 서울가정법원 관계자는 "이 사건 당사자들은 모두 이 판결에 대해 상고하지 않아 판결이 확정됐다"며 "양육비산정기준표를 적용한 결론이 국민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하나의 방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뉴시스
충청도민의 자살률은 가히 충격적이다. 2010년 기준 충남이 전국 1위, 충북이 3위다. 각각 인구 10만명 당 36.9명과 35.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OECD 평균 12.8명의 3배 수준이다.이유가 뭘까.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은 충청도민의 '착한 심성'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화(火)'를 지나치게 억눌러 마음의 병이 생긴다는 얘기다. 한 번 생긴 정신질환도 도통 치료하지 않는다. '정신병자'로 사회적 낙인이 찍힐까봐서다. 이른바 'F코드(정신질환 분류기호)'의 공포다. 우리나라에선 정신과나 신경과 진료를 받으면 대부분 F코드가 남는다. 우울증, 강박증, 공황장애 등 400여 가지나 된다. 심지어 불면증 약만 먹어도 '정신병자'가 된다.F코드 낙인자는 각종 사회적 불이익을 받는다. 국가공무원법 등 77개 법에서 면허 취득이나 취업이 제한된다. 민간보험 심사는 더욱 까다롭다. 아예 가입조차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우리나라 정신질환자는 대략 570만명. 모두 F코드 낙인자다. '정신병자' 오명이 두려워 병원 문을 두드리지 못하는 잠재적 정신질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청소년이 그렇다. 입시나 취업 등을 우려해 정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청주에도 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원광희 충북발전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11일 청주시청에서 열린 '녹색청주협의회 도시교통위원회 녹색청주포럼'에서 '청주시 버스전용차로제 도입방안과 사례'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원 실장은 "버스전용차로제 도입 검토 대상인 상당로와 사직로의 시내버스 통행속도가 시속 19.5∼23.6㎞로 도시 규모에 비해 낮다"며 "기존 교통체계에선 대중교통 활성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상당로의 경우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제 시행을 검토하되 잦은 교차로와 건축물 진출입구, 택시정차 등으로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만큼 가변적 시행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사직로는 중앙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되, 중앙정류장 설치로 인한 이용객 안전문제와 좌회전 차량과의 상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분리대 설치 등 사고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좌회전 차량을 위한 P턴이나 Q턴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원 실장은 이 같은 방법으로 버스전용차로제를 시행하면 터미널사거리∼청주대교간 3.9㎞ 구간의 버스통행속도가 현재 23.6㎞에서 28.4㎞로 20% 빨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임장규기자
2012청주직지축제추진위원회와 청주대학교가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곽임근 직지축제추진위원장과 청주대 최호열 인문대학장은 11일 청주시청에서 업무협약을 했다.이에 따라 청주대 문헌정보학과 학생 100여명은 직지축제기간 중 자원봉사 및 운영요원으로 참여, 행사 안내 등을 지원하게 된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한국문화 체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2012청주직지축제는 18일부터 23일까지 고인쇄박물관과 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린다./ 임장규기자
최근 미국에서 변형인플루엔자 A(H3N2)가 유행하는 것과 관련, 청주시보건소가 미국 방문 때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미국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변형인플루엔자 A(H3N2) 감염자는 2011년 8월부터 2012년 8월31일까지 301명으로 집계됐다. 환자 대부분은 돼지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청주시보건소는 "미국 방문 때 최대한 돼지와의 접촉을 피하라"며 "부득이 축사에서 작업을 할 땐 반드시 작업복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올해 109명에게 잃어버린 조상 땅을 찾아줬다. 모두 807필지 156만6천260㎡다. 지난 2001년부터는 6천719필지 749만4천880㎡를 제 주인에게 돌려준 것으로 집계됐다.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은 그 동안 재산관리를 소홀히 했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조상 소유의 토지를 파악할 수 없는 경우 국토정보시스템을 이용, 본인이나 조상 명의의 재산을 찾아주는 제도다.신청 자격은 토지 소유자 본인 또는 상속인이다. 본인은 신분증, 상속인은 사망자와의 관계 증명서(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및 신분증을 각각 지참해 관할 구청 민원봉사과로 신청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테크노폴리스 송절동 대책위원회는 11일 "무능한 테크노폴리스 대표이사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한범덕 시장은 면적을 54%나 축소해 진행하는 테크노폴리스 사업에 대해 그 동안의 과오를 시민에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테크노폴리스단지 진행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구체적으로 발표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크노폴리스 대표이사는 그동안의 사업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대책위는 "이달 말까지 금융권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실행되지 않을 땐 토지주들과 연대해 행정규제 불이익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 내덕동 우수저류지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섰다.청주시가 내덕·우암동 일원 청주농고 앞 도로에서 옛 MBC 앞까지 144억원을 들여 추진하려는 우수저류지 설치 사업에 진통이 예상된다.내덕지구 우수저류지 설치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신희선)는 11일 상당구청 앞 규탄대회를 통해 "목숨 걸고 우수저류지 설치를 막겠다"고 선포했다.비대위는 "시는 지난달 23일 우암동 주민센터에서 열려던 설명회가 주민들의 항의로 무산되자 곧이어 위생 점검과 건축물 관리조사라는 핑계로 비대위원장이 운영하는 식당 등 11곳을 일제 단속했다"며 "명백한 보복행정"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주민들의 반대에도 허위서류까지 꾸며 사업을 강행하려는 청주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오는 25일 소방방재청 앞에서 상경집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몇몇 주민들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지난 여름에도 두 번이나 침수된 만큼 우수저류지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납치, 성폭행, 살인…. 자고 일어나기가 무섭다. 툭하면 강력 범죄다. 어린이, 주부, 할머니 등 피해 대상을 가리지도 않는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생명을 경시하는 '범죄 공화국'이 돼 버렸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서 부끄러운 오명이다.그런데 한동안 잊었던 오명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전 세계 1위의 '자살 공화국'이란 타이틀이다. 이유 없는 무덤이야 없겠다마는 자살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어쩌면 생명을 가볍게 여기고, 남은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는 점에서 강력범죄와 다를 바 없다.◇충북 연간 600명 자살=10일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이었다. 때를 맞춰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내 자살자 현황'은 충격, 그 자체다. 2010년 한 해 동안 1만5천56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루 평균 42.6명꼴이다.인구 10만명 당 자살률도 크게 늘었다. 10년 전 13.6명에서 33.5명으로 급증했다. 같은 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평균은 12.8명이다. 한국은 2004년부터 '자살 1위'의 오명을 쓰고 있다.충북의 자살률도 높다. 하루 2명에 가깝다. 2008년 509명, 2009년 640명, 2010년 550명으로 집계됐다
청주시는 10일 청주·청원 통합기구 출범에 따른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행정 4급 서기관으로는 박광옥(54) 세정과장이 승진 내정됐다. 음성 출신의 박 과장은 방송통신대를 나와 비서실장, 총무과장 등을 역임했다.행정 5급 사무관에는 공보관실 장상두, 문화관광과 최명숙, 도시계획과 조용진, 건축디자인과 김숙희씨가 각각 내정됐다. 시설 5급 자리는 건축직의 단지조성과 주광종씨에게 돌아갔다.시 관계자는 "청주·청원통합추진지원단에는 통합 업무 담당자나 경험자를 우선 파견할 것"이라며 "조직 안정을 위해 전보 인사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최종 후보에 올랐다.시는 10일 '리브컴 어워즈(The International for Liveable Communit)'에서 살기 좋은 도시상과 우수사업 장려상, 2개 부문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살기 좋은 도시상엔 세계 100개 도시가, 우수사업 장려상엔 48개 도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각각 12곳과 27곳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청주시는 '녹색수도'란 슬로건 아래 청주·청원 상생발전과정, 청주읍성 복원을 통한 지역 정체성 회복, 생명수 1004만 그루 심기, 녹색교통 네트워크 개발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 1997년 영국 버크셔에서 시작된 리브컴 어워즈는 매년 전 세계를 돌며 열리는 UN 권위의 '국제 도시' 시상식이다.올해 본선대회는 11월22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레이트 알 아인에서 열린다. 부문별 시상금은 1만 파운드(한화 약 1천800만원). 최종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은 충북대 도시공학과 반영운 교수가 맡게 된다. 역대 우리나라 수상 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전남 순천시, 경남 창원시 3곳 뿐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내덕·우암·중앙·수곡동 지역의 오수·우수관을 분리한다. 기존 합류식 배수체계에서 비롯되는 개별 정화조 관리, 하수 악취, 오수 하천유입 같은 문제점을 없애기 위한 조치다.이들 지역에는 오수관로 91.8㎞와 가정배수시설 6천890개가 신설된다. 2014년까지 680억원이 투입된다. 이로써 청주시의 하수 분류율은 57%로 높아질 전망이다. 전국 평균은 73%다./ 임장규기자
최근 청주시 공무원들의 잇단 비위사건과 관련, 한범덕 시장이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했다.한 시장은 10일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얼마 전 간부 공무원 2명에 대한 중징계 조치가 떨어졌다"며 "청주시 공무원 전체가 자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추석을 앞두고 비위사건이 또 발생할 수 있다"며 "감사관실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9월 정기분 재산세 19만5천505건, 393억8천600만원을 부과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5천286건(2.78%), 14억300만원(3.69%)이 증가했다. 주택공시가격(공동주택 15.1%, 단독주택 3.31%)과 공지지가(3.4%)가 모두 올랐기 때문이다. 납기일은 16일부터 30일까지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