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만 0~5세 영유아의 보육과정을 담은 제3차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을 개정 고시했다.보건복지부는 제3차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에서는 3~5세 누리과정에서 강조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추가했다고 밝혔다.이번 고시는 올해 확대·도입되는 만 3~5세 누리과정에 맞춰 기존 제2차 표준보육과정을 개편한 것이다.내달 이번 과정에 기초한 0~2세 영아보육프로그램과 3~4세 누리과정 교사용 지도서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0~5세 영유아에 대한 연령별·수준별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통합 청주시의 설치 및 지원근거를 담은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이 23일 법률 제11624호로 공포됐다.지난 1일 국회를 통과한 이 법률은 공포된 날부터 시행되며, 이를 근거로 2014년 7월1일부터 청주시와 청원군은 폐지되고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다.청주시 설치법은 본칙 4개 조문과 부칙 4개 조문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내용은 △통합청사 건립비용 지원 등 통합 청주시에 대한 정부의 행·재정적 특례지원 근거 명시 △통합 청주시장에게 상생발전방안 이행이무 부여 △청주시장 소속 하에 상생발전위원회 설치 등이다.청주청원통합추진단은 법 공포에 따라 통합시 조직 및 기구 정비, 전산시스템 통합, 자치법규 정비 등 통합 출범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의회가 새해 벽두부터 난타전을 벌였다.올 들어 처음 열린 임시회에서 새누리당 김양희(비례)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광수(청주1) 의장 사이에서 이른바 '재갈 훈령' 논쟁이 또 다시 벌어졌다.'재갈 훈령'은 지난해 6월 도의회가 도정질문 횟수 의원별 연간 3회 제한, 사전 질문요지 제출 등을 담을 충북도의회 훈령 60호를 선포하자, 이에 반발한 김양희 의원이 도의회 의장단을 비난하며 사용한 말이다.충북도의회가 훈령 60호를 철회함으로써 한동안 잊혀졌던 '재갈 훈령'이란 말은 22일 열린 317회 임시회에서 다시 등장했다. 김광수 의장이 김양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과 의사진행발언을 불허하면서다.김 의원은 임시회 1차 본회의 전날 전문위원실과 의사담당관실에 5분 자유발언을 신청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김 의장은 본회의가 열리기 1시간 전 김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5분 자유발언 철회를 요청했다.김 의장은 "지난해 12월 새누리당 소속 부의장도 참석한 상임위원장단 회의에서 모든 도민이 귀를 기울이는 시정연설에선 되도록 5분 자유발언과 대집행 발언을 자제키로 합의했다"며 "김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을) 31일 본회의에서 하면 안 되겠느냐"고 양해를 구했다.하지만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토지 보상이 당초 우려와 달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사업 시행자인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14일 보상 시작 이후 일주일 만에 322명에게 760억원(16.6%)을 보상키로 계약했다"며 "이번 주 말까지 3분의 1가량이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밝혔다.충북개발공사는 오는 4월30일까지 토지·지장물 협의보상과 주거이전비, 이사비, 영농보상비, 분묘이장비 등에 대한 보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보상가에 대한 일부 주민의 반발이 예상됐지만, 우려했던 수준은 아니다"라며 "현재는 소유권 이전 절차가 지연될 정도로 보상 계약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이시종 충북지사가 22일 '160만 충북도민'이란 표현을 공식석상에서 처음 사용했다.이 지사는 이날 317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4년 차를 맞는 '민선5기 충북호'는 160만 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에 우뚝 서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15쪽 분량의 연설문에는 '160만 도민'이란 표현이 무려 12번이나 들어갔다. 충북도는 지난해 말까지 공식문서나 행사장에서 '158만 충북도민'이란 표현을 사용했었다. 이 지사는 지난달 확대간부회의에서 "2013년부턴 160만 충북도민이란 공식표현을 쓰겠다"고 했다.이 지사는 이날 연설을 통해 7개 도정운영방향을 의회에 제시했다.그는 "신수권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청사진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며 "통합 청주시가 세종시·대전시·천안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맏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이어 "지역간·계층간·도농간 화합과 균형발전을 통해 160만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충북'을 실현하겠다"며 "'제2의 경제신화' 충북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환경을 중시하는 경제정책, 중소기업·소상공인·전통시장 등 서민경제를 살뜰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또 △'생
충북도의회에서 5분자유발언 허가여부를 놓고 옥신각신하는 촌극이 빚어졌다.새누리당 김양희(비례) 도의원은 317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공식 절차를 밟아 신청한 5분자유발언을 개회 10분 전에 거부하는 법이 어딨느냐"며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했으나 김광수(민주통합당) 도의장은 "의회규칙상 5분자유발언은 의장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며 휴회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의장이 임시회 개회 20분 전에 내게 전화를 걸어 '새해벽두부터 집행부에 대한 질타를 하는건 곤란하다. 5분자유발언을 불허하게 됐음을 양해해달라'고 하더라"면서 "전문위원실과 의회담당관실을 거친 발언신청을 불과 10분 전에 불허처분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같은 당(민주통합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를 보호하기 위해 집행부를 감싸기 위해 말도 안되는 논리로 거부한 것"이라며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회의 고유권한을 스스로 무력화한 처사"라고 비난했다.김 의원은 이날 무산된 청주공항 민영화 문제와 주민반발에 부딪힌 KTX오송역세권 개발사업, 도교육청과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무상급식, 충북도의 교육세 '몰아주기' 검토 논란,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관람권 강매논란 등을 거론할 참이었다
충북에서 200번째 '착한가게'가 탄생했다. 착한가게는 매출액의 일정액을 취약 계층에 기부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 캠페인의 한 종류다.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하나투어 여행스토리(대표 임일수)에 착한가게 200호점 현판을 전달했다.임 대표는 "새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했는데 뜻하지 않게 200호점의 주인공이 돼 정말 기쁘다"며 "작은 정성이 모여 큰 기적을 만들어 내는 착한 나눔에 많은 자영업자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임장규기자
다음 달 중순부터 충북지역 택시요금이 대폭 오른다는 소식에 밑바닥 여론이 술렁이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말대로 올라도 너무 올랐기 때문이다.충북도는 지난 18일 도내 택시 기본요금(2㎞)을 2천200원에서 2천800원으로 올렸다. 100원씩 가산되는 거리요금 기준은 150m에서 143m로, 시간요금은 36초에서 34초로 각각 줄였다. 2천800원 기본요금은 최근 인상을 확정한 부산과 대구, 대전, 울산, 충남과 같은 액수다. 도가 밝힌 요금 인상률은 19.5%. 1회 승차 평균거리와 기본·거리·시간요금을 모두 고려한 수치다. 지난해 5월 운행기록 분석에서 충북지역의 1회 승차 당 평균 이동거리는 3.75㎞로 조사됐다. 현행 요금체계에선 3천367원, 새 요금체계에선 4천24원이 각각 나온다. 이 차액이 19.5%라는 거다.이를 실제 운행에 적용해보면 지갑에서 돈 새어나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청주지역에서 가장 이동거리가 멀기로 유명한 '하복대 번화가(복대지구대)~용암동 아파트단지(용암지구대)' 구간을 적용해 보자.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지도에선 두 장소 간 최적거리가 12.86㎞로 검색된다. 현행 요금체계에선 1만1천545원이 나온다.하지만 새 요금안을 적
민선 5기 충북도의 최대 역점 사업 중 하나인 '태양광 산업'이 드디어 찬란한 빛을 발했다. 세계 최대 태양광 선진국 일본에 충북의 기술을 수출하게 된 거다.도는 21일 일본 효고현, 오이타현과 1천200만 달러 규모의 3MW급(시간당 최대 생산량, 1천 가구 공급량) 태양광 발전소 건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충북도와 충북신재생에너지협회 회원사로 구성된 '일본 태양광시장 개척단'은 일본 현지법인인 다솔라㈜와 투자 협약을 성사시키면서 도내 태양광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다스테크와 한화, 세화에너지는 오는 5월까지 일본 현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 앞으로 20년 간 연 432만kwh의 전력을 생산·판매하게 된다. 2천만 달러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도 관계자는 "일본은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10%대로 끌어올린다고 한다"며 "절호의 기회를 잡은 만큼 충북의 우수 기술을 지속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22일부터 권역별 중소기업 순회 설명회를 연다.이번 설명회에는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4개 기관이 참여한다. 2013년 중소기업 지원시책 설명과 자금·보증, 구인·구직, 디자인 개발, 법률, 기술 등 분야별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22일 오후 2시 충북지방중소기업청 창조홀(대상지역 : 청주, 청원, 증평, 진천, 괴산) △2월6일 오후 2시 충주시청 10층 회의실(충주, 음성) △2월15일 오후 2시 옥천군청 2층 대회의실(보은, 옥천, 영동) △2월20일 오후 2시 충북(제천)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제천, 단양)/ 임장규기자
317회 충북도의회 임시회가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 간 열린다.첫 날인 22일엔 1차 본회의를 열고, '317회 충청북도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을 의결한 뒤 이시종 지사와 이기용 도교육감으로부터 2013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듣게 된다.각 상임위원회는 23일부터 30일까지 소관 부서별 업무계획 보고, 조례안 심의, 현장 활동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이번 임시회 회부 안건은 △충청북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지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지역상생발전기금조합 규약 일부개정규약안 △충청북도립학교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충청북도립학교운영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임장규기자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D-100일 기념행사를 연다.기념행사는 박람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지원할 자원봉사자들의 발대식과 주현미, 현철, 박상철, 박상민, 윙크, 자전거탄풍경, 한영주 등 가수들이 흥겨운 공연을 펼치는 '한마음 뷰티 콘서트'로 이어진다.아름다움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실용 댄스 퍼포먼스와 박람회 성공 기원 메시지가 담긴 카드섹션도 펼쳐진다.행사 관람은 무료며, 관람 신청은 박람회 홈페이지(http://osongbeautyexpo.kr)에서 하면 된다.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는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을 주제로 KTX 오송역 일원에서 5월3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이자소득을 불리기 위해 검토했던 '교육세 전출주기 변경 계획'을 철회했다.도는 20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충북도교육청에 지원해주는 지방교육세를 지난해와 같게 매월 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출할 교육세는 1천270억원으로 충북도 도세 총액 6천887억원의 18.4%에 이르는 규모다.도는 최근 논란이 됐던 교육세 전출주기 변경계획에 대해 "매월 전출방식에서 분기별 전출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주택 취득세 감면 등으로 인해 지방세수가 열악해지고 있는 실정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앞서 도는 지난해까지 도교육청에 다달이 건네주던 교육지원금을 올해부턴 분기별로, 또는 연말에 몰아주는 방안을 검토했다. 금융기관에 돈을 예치하는 기간을 늘여 이자수익을 불리겠다는 것인데 실익보단 논란을 불러왔다.교육행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한 도교육청은 "무상급식 논란으로 불편해진 관계 탓에 도가 도교육청을 손보려는 의도에서 출발한 것 아니겠느냐"며 반발했고, 뜻하지 않은 의심을 사게 된 도는 결국 변경 계획을 철회하기에 이르렀다.올해 도가 도교육청에 건네줄 교육지원금은 지방교육세 전출금 1천270억원,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도세의
이시종 충북지사가 박근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이 지사는 지난 1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2015 괴산 유기농엑스포 범국민 토론회'에 참석한 뒤 이현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간사와 단독 면담을 했다.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청주국제공항 민영화가 무산돼 도민들이 낙심하고 있다"며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활주로 확장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및 세종시 출범에 따른 중부내륙 동서5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정책 △괴산유기농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국립 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 등을 촉구했다.지역균형발전협의체 회장이기도 한 이 지사는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와 복수 부단체장제 도입에 대한 전국 시·도지사들의 의견도 전했다./ 임장규기자
오송이 국내 최고의 심혈관 연구센터로 거듭날 전망이다.충북도와 연세의료원(원장 이철)은 지난 18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도와 연세의료원은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오송 벤처연구센터에 560㎡ 규모의 '심혈관 제품 유효성 평가센터'를 오는 6월까지 입주시킬 예정이다. 455억원의 투자 효과와 100여명의 연구인력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심혈관 제품 유효성 평가센터는 심혈관 의약품을 동물에게 시험해 효과를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기관이다./ 임장규기자
지난 15일 청주산단에서 누출된 불산 혼압액이 외부로는 확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도는 18일 "청주산업단지 불산(불화수소산) 혼합액 누출사고와 관련해 외부 확산 여부를 파악한 결과 주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사고발생 다음 날(16일) 오전 A사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폐수처리장, 폐액탱크 주변 등 부지경계선(외부) 3곳에서 채취한 시료 모두 불소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오염물질을 정화처리한 뒤 배출하는 공장 옥상의 대기배출구(굴뚝)에서 채취한 시료에선 불소가 3.134ppm 검출됐지만 배출허용기준 5ppm보다 적은 것이어서 문제될 수준은 아니라고 도는 설명했다. 기체상태의 불소(F)와 물이 결합하면 불산(HF)이 된다.도 관계자는 "8% 농도의 옅은 불산이 실내에서 누출됐는데, 누출된 불산을 신속하게 폐액저장고와 폐수처리장 저류조로 보내는 등 초동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실내에 유출된 불산은 대기정화시설을 거쳐 배출되기 때문에 유해성분이 외부로 확산되진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다음 달부터 충북지역 택시 기본요금(2㎞)이 2천200원에서 2천800원으로 오른다.100원씩 가산되는 거리요금 기준은 150m에서 143m로, 시간요금은 36초에서 34초로 각각 줄어든다. 기본요금과 거리시간병산요금 등을 합산해 계산한 요금인상률은 19.5%다.지난 18일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요금안을 심의·의결한 충북도는 시·군 통보와 주민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순부터 새 요금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택시요금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3년 10개월 동안 제자리를 걸어왔다./ 임장규기자
지난 8일 사회적 기업 '청주지역공동체시민센터'의 대표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도내 시민사회단체를 이끌어온 산 증인 중 하나였다. 그는 2010년 7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사회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 뒤 96명의 노동자를 고용, 홈 케어와 아이돌보미 사업을 해왔다. 그를 자살로 몰고 간 건 '횡령 의혹'이었다. 최근 이 기업에서 퇴사한 회계 담당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A씨의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회계 담당자는 "근무일지 허위기재, 미근무자 급여 지급 등의 수법으로 40억원 이상의 정부 보조금을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이후 A씨는 지인들에게 심적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A씨 측근은 "여러 가지 정황을 볼 때 실제 부당사용액은 2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전국 최초로 사회적 기업 운영자가 보조금 횡령 의혹을 받아 자살을 하게 된 이번 사건은 개인사를 떠나 사회적 기업 전체에 충격을 던져줬다. 사회적 기업의 관리적 측면에 대한 총체적 부실 논란도 불거졌다.더군다나 A씨가 운영하던 사회적 기업은 2010년 충북노사정포럼으로부터 '신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 사
김용수(56) ㈜마임건설 대표이사가 17일 28대 충북지구JC 특우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날 오후 5시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대성 충북도 부교육감, 이찬규 청남경찰서장, 김경배 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비롯해 회원 150여명이 참석했다.서원대 건축과와 충북대 건축공학과 대학원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과대학 건설산업 최고전략과정과 청주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김 회장은 서청주 청년회의소 회장과 자유총연맹 충북지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청주지방검찰청 형사조정위원과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대표위원 등을 맡고 있다. - 취임 소감은."특우회장으로 선출해 준 회원들께 감사하다. 지난 한 해 각고의 노력으로 충북지구JC 특우회를 이끈 손희원 전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28대 지구회장으로서 임무와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 올해 슬로건은."'믿음과 우정으로 화합하여 도약하는 충북지구JC 특우회'로 정했다. JC라는 인연으로 맺어진 소중한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특우회가 해야 할 일을 하나하나 찾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올해 역점 사업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85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올해 제 2주(1월6일∼12일)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4.8명으로 유행 기준 4.0명을 초과한 데 따른 조치다.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하고 기침을 할 때는 손으로 입을 막도록 권고했다. 또 고위험군(노약자, 소아, 임신부)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