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8일 SK이노베이션 청주공장에서 발생한 메틸렌클로라이드 유출사고와 관련, "정확한 사고경위와 대책을 즉각 공개하라"고 충북도에 촉구했다.이들은 "이번 사고로 근로자 2명이 병원으로 실려 갔다"며 "메틸렌클로라이드는 급성으로 노출될 경우 중추신경 억제작용을 하며 운동의 부조화,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이라고 밝혔다.이어 "청주산단에서는 2011년 LG화학 폭발사고, 올해 1월15일 ㈜GD 불산 누출, 2월 10일 ㈜심텍 화재 등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청주산단은 도심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 자칫 대형사고 발생 시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환경운동연합은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그동안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관리에 대한 사회적 감시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했으나 충북도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민 안전을 위해서라도 사회적 감시체계를 서둘러 구축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 양식장이 2년간 30%가량 늘었다.충북도 내수면연구소가 조사한 결과, 현재 도내에 운영 중인 양식장은 205곳으로 2010년 158곳보다 29.7% 늘었다.어종별로는 송어가 37곳으로 가장 많았다. 미꾸라지(34곳), 메기(31곳), 붕어(24곳), 왕우렁이(16곳)가 뒤를 이었다.도내 양식장들의 연평균 매출액은 7천875만원으로 분석됐다.어종별 연평균 매출액은 뱀장어 양식장이 9억6천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상용 열대어(3억원), 구피(2억5천만원), 철갑상어(1억8천100만원), 송어(1억4천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식용 개구리 양식장의 연평균 매출액은 166만원에 불과했다.내수면 연구소 관계자는 "충북은 바다가 없지만 내수면을 중심으로 양식장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사육 어종의 다양화와 양식기술 지도 등 수산정책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한 때 지역 병원가의 '노른자'로 떠올랐던 도립·시립노인전문병원이 불과 몇 년 만에 영양가 없는 '흰자' 신세로 전락했다.노인 치료가 별다른 수익성을 보장하지 못하는데다 지난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 이후 급속도로 노인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이 들어서면서 '과잉 공급' 현상마저 생겼기 때문이다.충북도는 이달 초 도립노인전문병원의 수탁 운영기관으로 의료법인 참사랑재단을 선정했다. 참사랑재단 이사장은 2001년 도립노인전문병원이 개원할 때 건립 부지 4천391㎡를 도에 기부 채납했다. 그러면서 당시 자신이 속해있던 한국병원에 수탁권을 맡긴 뒤 2006년 참사랑재단을 설립하면서 수탁권을 가져왔다. 이후 3번의 운영권 공모를 거치는 동안 아무런 경쟁자도 만나지 못했다. 지역 병원가는 참사랑재단 이사장의 기부채납 사실을 알기 때문에 공모에 응하지 않았다.하지만 2009년 건립된 청주시립노인전문병원의 경우는 달랐다. 사실상 주인이 없다보니 효성병원과 청주 성모병원, 청주병원, 하나병원, 세종노인요양병원 등 병원급 의료기관 5곳과 의원 1곳, 개인전문의 1명이 한꺼번에 달려들었다.경기 불황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던 청주지역 병·의원들은 적자 늪에서 헤어 나오기 위해 노인전
2012 충북기자상에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와 충주MBC 허지희·김병수 기자, 충청일보 신수원 기자, 중부매일 김용수 기자가 선정됐다. 충북기자협회 2012충북기자상 특별심사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지난 15일 충북기자상 후보작을 심사한 뒤 18일 각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기획취재 부문 수상자로는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가 뽑혔다. 김 기자는 '내러티브 보고서 - 서문시장의 빛과 그림자'란 기획연속보도로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충분한 기획과 제작 경위, 취재 및 보도과정에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일반보도 부문에서 수상자로 뽑힌 충주MBC 허지희·김병수 기자는 '충주시 소각장 TMS 조작 폭로'란 보도를 통해 환경부가 전국 소각장을 집중 점검하고 국민권익위원회가 내부 고발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결정을 이끌어 냈다는 점이 인정됐다. 편집 부문에선 충청일보 신수원 기자의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한 폭의 수채화로세', 사진 부문에선 중부매일 김용수 기자의 '화염에 휩싸인 트럭'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은 청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이효성 교수가 맡았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송재봉 충북NGO센터장과 법무법인 청주로 오원
봄은 저 앞에 다가왔는데, 야속한 겨울바람의 시샘이 19일에도 이어지겠다.이날 충북지방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날과 마찬가지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2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대신 햇살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니 이거라도 위안 삼아야겠다. 19일 청주지방 일출은 오전 7시14분, 일몰은 오후 6시15분. 하루 평균 일출은 1분씩 짧아지고, 일몰은 1분씩 길어지니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매일 2분씩 늘어나는 셈이다. / 임장규기자
정부와 기업·대학이 함께 하는 취업역량 향상 프로그램인 '청년취업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충북지식산업진흥원이 최종 선정됐다.고용노동부는 18일 충북지식산업진흥원과 중소기업융합충북연합회 등을 포함, 전국 82곳의 청년취업 아카데미 운영기관을 선정했다.'청년취업 아카데미'는 대학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취업과 연계하는 사업이다.충북지식산업진흥원은 4억8천만원을 들여 충북대(바이오), 극동대(태양광/반도체), 충북도립대(IT/SW)와 함께 청년취업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8일 "특정인의 승진을 위해 근무성적 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돼 '주의 조치'를 받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참여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교육감은 '임용권자 의견을 제시했을 뿐 대상자를 내정산 사실이 없고, 근평 결과는 실적저조 등 그럴만한 사유가 있어 정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감사원은 '특정인 근평에 의견을 표시하는 경우 사실상 지시와 동일해 임용권자와 평정자, 확인자의 역할을 분리하도록 한 법령 취지에 위배된다'는 해석을 내렸다"며 "감사원과 말이 다른 이 교육감의 변명이 참으로 뻔뻔하다"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은 뒤 도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조시현(57·사진)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충북도지회장이 만학의 꿈을 이루고 19일 모교인 청주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어릴 적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학업을 마치지 못한 조 회장은 지난 2010년 3월에 재입학한 뒤 지난해 7월 조경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열성적으로 학업에 임했다.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는 인성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줌으로써 인생 선배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그는 다음 달 충북보건대 사회복지행정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 만학의 열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 회장은 "숲을 경영하면서 얻은 인생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뒤늦게 배운 지식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올해 177억원을 들여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노인일자리 창출목표는 지난해보다 280개 많은 8천300개다. 도는 공동작업장 운영, 영농사업, 상품생산·판매 등 '시장형 사업'과 초교급식도우미, 소외계층돌봄 등 '사회공헌형 일자리'로 구분해 추진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졸졸졸~." 얼마나 기다렸던가. 자연이 빚어낸 생명의 하모니를.겨울이 지나간다. 그리고 봄이 온다. 겨울을 아쉬워하는 마음 금할 길 없으나 봄을 맞는 반가움에 비할 바 못 된다.우수(雨水)를 하루 앞둔 17일. 청주의 젖줄 무심천이 역동적인 물길을 긋는다. 예로부터 우수와 경칩이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 했다. 이 때쯤이면 겨울 칼바람이 물러나고, 꽁꽁 얼어붙었던 강물이 녹는다는 뜻이다.다른 물길과 다르게 북(北)에서 남(南)이 아닌,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무심천은 남쪽의 봄기운을 더 빨리 가져 온다. 천년 인고의 세월, 청주시민을 품어온 어머니 같은 존재다.17일 오후 무심천의 기온은 영상 7도까지 올랐다. 지난 1일 10.7도에는 못 미쳤지만 대체적으로 포근했다. 밤사이엔 봄비(5~10㎜)가 주르륵 내렸다. 우리말로 '빗물'이란 뜻의 우수(雨水)가 정확히 들어맞은 거다.대동강 물도 풀리는 마당에 무심천이라고 마음을 꽁꽁 닫을 수 있을까. 1급수의 물보라가 여울을 타고 봄기운을 마음껏 누린다. 겨우내 무심천의 숨통을 옥죄던 눈과 얼음은 강변으로 밀려나 가쁜 숨을 몰아쉰다.가을이면 무심천을 하얗게 수놓는 물 억새도 봄 소풍을 준비 중이다. 퇴적된 밑단 사이에서
충북도는 축산농가에 사료구매자금 118억원을 긴급 융자지원한다.농가의 외상거래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다. 충북지역 축산농가의 외상거래 비중은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원대상은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축산농가와 법인이고, 사료를 직접 구매하지 않는 계열농가는 제외된다. 2년 후 일시상환하는 조건인데 이 자금을 지원하는 축종은 한육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등으로 농가당 지원 한도는 양돈 4천만원, 한육우·낙농·닭·오리 3천만원, 기타 가축 1천만원이다. 희망 농가는 다음달 6일까지 시·군 축산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지난해 충북지역에선 20대 대학생이 가장 많이 헌혈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헌혈자는 헌혈의 집 5만8천41명, 단체헌혈(헌혈버스) 4만2천56명 등 모두 10만97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20대가 가장 많은 4만4천638명(44.6%)를 차지했고 10대 3만9천892명(39.9%), 30대 8천933명(8.9%), 40대 4천620명(4.6%), 50대 1천743명(1.7%), 60대 이상 271명(0.3%) 순으로 조사됐다.직업별로는 대학생이 3만5천663명(35.6%)으로 가장 많았다. 고교생 2만4천614명(24.6%), 군인 1만8천244명(18.2%), 회사원 1만1천943명(11.9%), 공무원 2천291명(2.3%), 자영업 1천406명(1.4%) 등이 뒤를 이었다.충북혈액원 관계자는 "지난해엔 단체헌혈이 줄어든 대신 개인헌혈이 크게 늘면서 전체 헌혈자도 전년도 9만1천354명보다 8천743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임장규기자
국내 줄기세포 연구의 핵심시설인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가 올해 하반기 착공된다.질병관리본부는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를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짓기 위해 지난해 말 발주한 설계용역을 6월까지 마무리한 뒤 7∼8월에 토목·건축공사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내년까지 국비 164억원을 들여 오송읍 연제리 9천918㎡(약 3천평) 터에 연건평 4천232㎡(1천280평) 규모의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이 시설엔 청정배양실, 줄기세포배양실, 기초특성분석실, 코어랩(연구소) 등이 들어선다.대구광역시와의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유치전에서 승리한 충북도는 센터 건립예정지 주변을 '줄기세포 연구개발 특화타운'으로 지정하고, 이 곳에 줄기세포관련 연구소를 집중유치할 방침이다.앞서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연구원 안에 국가줄기세포은행을 설치하기도 했다. 줄기세포은행은 줄기 세포주(細胞株)를 확보·보관·관리하는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의 핵심시설이다. / 임장규기자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루즈벨트 RIS사업단은 지난 15일 생활 미용품 제조업체인 올리드와 옻 특허기술 상용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옻 추출물 화장수를 함침시킨 마스크 팩 및 제조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옥천지역 옻 생산농가와 제품 생산기업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의 표준 원료와 ㈜솔바이오텍의 마스크 팩 제조기술이 결합돼 특허 출원된 기능성 마스크 팩은 옻나무껍질 추출물과 Sol-M(소나무 추출 피부질환치료 조성물)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 질환 예방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장규기자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을 관할 읍·면·동사무소나 인터넷으로 해야 한다.충북도는 지난해까지 학교에서 접수를 받던 것을 저소득층 학생들의 신상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나 인터넷(교육비원클릭신청시스템(http://oneclick.mest.go.kr) 또는 복지로(htt://www.bokjiro.go.kr)으로만 접수한다고 밝혔다.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 130% 이하(4인 가구 기준 202만원)여야 하며, 이미 각종 법령에 따라 고교 입학금과 수업료를 지원받고 있는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한 부모가족 보호가구, 법정 차상위가구도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문의 1544-9654./ 임장규기자
24절기가 어쩜 이리도 정확할까.우수(雨水)인 18일엔 비 또는 눈(강수확률 70~80%)이 오다가 새벽에 북부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 아침엔 대부분 그치겠다. 밤사이 도내 강수량은 5~10㎜으로 예상된다.오후엔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또는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2도, 낮 최고기온은 5~6도로 영상권을 웃돌 전망이다.
충북도가 정초부터 내년 국비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도는 14일 자치연수원에서 '2014년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유관·출연기관 합동 워크숍'을 열었다.이 자리에서 도 공무원과 충북발전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충북지식산업진흥원 등 11개 유관·출연기관 관계자들은 내년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을 논의했다.보건·복지, 산업, 농정, 축산·산림, 문화·관광 등 9개 분과로 나눈 분임토의 결과는 오는 18일 보고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도는 올해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등 정부 주요부처가 세종시로 본격 이전함에 따라 국비 확보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고 보고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회비 거부 파동을 겪고 있는 전공노 충북본부와 충북적십자사가 이번엔 적십자사 인건비 사용내역을 놓고 입씨름을 했다.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14일 도청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충북적십자사에 모금 사용내역 공개를 촉구했지만, 충북적십자사는 아직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우리가 별도로 입수한 2011년도 회계자료를 보면 충북적십자사는 일반회비 수입의 절반 이상을 인건비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전공노 측의 말대로라면 충북적십자사는 2011년 16억4천510만원을 지로용지 회비 등으로 거둬들인 뒤 50.3%인 8억2천670만원을 인건비로 썼다. 이를 토대로 한 직원 21명의 평균 연봉은 5천862만원이다.전공노는 이어 "회비 모금액 중 3억2천460만원(19.7%)은 대한적십자사 본사로 올려 보냈고, 1억6천380만원(9.9%)은 기관 운영비로 쓴 사실이 확인됐다"며 "모금액의 79%를 구호 사업이 아닌 곳에 쓴 점에 대해 충북적십자사의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기자회견을 접한 적십자 측은 즉각 반박했다.충북적십자사는 해명자료를 통해 "1년 세입은 일반회비(도민 모금)와 특별회비(후원회비, 기부금, 기부물품, 사회단체 보
지난해부터 회장 선출 및 전공노 회비 모금거부 파동을 겪고 있는 충북적십자사 사태와 관련,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관계 개선을 부탁했다.유 총재는 14일 라마다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대학적십자 지도교수 전국협의회 총회에서 "충북도와 충북적십자사 간에 갈등이 있었던 점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말씀을 이시종 지사에게 전한다"며 "이 지사가 적십자의 인도주의 사업을 위해 모든 허물을 다 덮어주고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간의 사태를) 제 부덕의 소치로 덮어주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부탁한다"며 "겨울 뒤에 봄이 오고, 짙은 어둠 뒤에 더 밝은 아침을 맞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일을 계기로 충북적십자사가 도민을 더욱 가까이 섬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에 이 지사는 "그동안의 미안함과 서운함을 모두 잊고 충북도와 적십자사 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자"고 화답했다./ 임장규기자
예로부터 우수와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고 했다. 우수(2월18일)와 경칩(3월5일)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진다는 뜻이다.올해 우수 일기예보를 보노라면 조상의 지혜에 다시 한 번 감탄할 따름이다. 우수(雨水), 우리말로 빗물이 약속이나 한 듯 정확히 내린다는 예보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17일 오후부터 18일 오전까지 충북지방에 비 또는 눈이 1~2㎜ 이상 내리겠다.우수 전인 15일에는 찬 대륙고기압 탓에 쌀쌀하겠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온도 떨어져 최저 영하 3도~영하 5도, 최고 4~5도로 예상된다. 16일 청주지방 -6/3, 17일 -2/5.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