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논객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최근 선보인 '싸가지 없는 진보'가 여야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진보 뿐만 아니라 보수 정치인까지 '싸가지 없는 진보'를 탐독하면서 우리 정치의 현 주소를 되새기고 있다. 직선적이며 도발적이고 감각적인 구어체 문장으로 논쟁 상대를 인정사정 없이 짓밟는 강 교수는 진보세력의 최후 집권을 위한 전략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언행(言行) 불일치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된 새정치연합 김현 의원이 지난 13일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공관 국정감사를 위해 출국했다. 당초 안전행정위원회에서 외교통일위원회로상임위를 옮긴 김 의원은 현재 피의자 신분이다. 경찰은 현재 세월호 유가족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공동폭행 또는 폭행 방조, 대리기사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발생과 경찰 조사, 대리기사측 반발 전 과정을 보면 김 의원은 '싸가지 없는 진보'의 전형적인 사례다. 겉으로는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특권의식'에서 한발짝도 빠져 나오지 못한 속내를 경찰 조사과정 내내 보여줬다. 대표적인 '언행(言行) 불일치'에 해당된다. 지난 7·30 재보선 과정에서 '
청와대 인사를 보면 3가지의 일정한 흐름이 엿보인다. 수석급 이상 고위직의 경우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연합군 형태다. 다만, 1급 비서관급 이상으로 확대하면 대전·충남권 출신 인사도 적지 않다. 2급 선임행정관 이하 중하위직들은 강원 출신 인사가 다수 포진한 상태다. 현 정부에서 충청권은 확실하게 중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충북 출신 중앙인맥은 역대 최고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빅4' 위원회 주목 박근혜 대통령의 직속 또는 소속 위원회 중 '빅 4'는 지역발전위원회, 대통합위원회, 청년위원회, 지방자치발전위원회 등이다. 지역발전위원회는 그동안 충북 제천 출신의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위원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2기 위원회 출범과 무관하게 이 위원장의 연임은 당연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충남 공주 출신의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전북 전주 출신의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이 위원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주 출신의 신용한씨가 장관급인 2기 청년위원장에 발탁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빅 4' 위원회 중 3곳이나 충청 출신 인사가 위원장을 맡은 셈이다. 신 위원장은 지난 20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아셈·ASEM) 참석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4박5일간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이를 계기로 프란치스코 교황도 만날 예정이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제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이탈리아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14일부터 17일까지 이탈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셈 정상회의는 1996년 출범 이래 10번째 정상회의로 2012년 라오스에서 열린 9차 회의를 제외하고는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계속 참석해왔다.오는 16∼17일 열리는 이번 회의는 유럽연합(EU)과 올해 하반기 EU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되며 아시아와 유럽 49개국 국가 정상과 정부수반을 비롯해 EU 상임의장 및 집행위원장,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이번 회의는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 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열리며 박 대통령은 유럽과 아시아 간 연계성(Connectivity) 발전에 대한 한국 정부의 비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회의 참석에 이어 17일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 초청으로 이탈리아를 공
청주 출신 신용한(45) 지엘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장관급인 대통령 소속 제2기 청년위원장에 발탁됐다. 청와대는 7일 신 위원장과 민간위원 19명으로 구성된 대통령 소속 제2기 청년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젊은 경영인으로, 그동안 청년창업멘토링협회 총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청년들과 지속적으로 눈높이 소통을 해 왔다. 특히 1기 청년위에서 일자리창출 분과위원장을 맡아 타운홀미팅, 스펙초월 채용 간담회 등을 주도하는 등 왕성한 활동과 함께 탄탄한 리더쉽을 보여 준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기 청년위는 1기 위원 19명 중 12명이 연임되고 청년 일자리, 인재 양성 분야 등에서 7명의 위원이 새로 선임됐다. 1기에 이어 2기 청년위에서도 활동할 민간위원은 △김광욱(33) 코이카 직원 △김윤규(27) 청년장사꾼 대표 △김태원(34) 구글코리아 팀장 △나승연(41) 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대변인 △박기태(40)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 단장 △박수왕(28) 소셜네트워크 대표이사 △박신영(30) 폴앤마크 이사 △손수조(29) 새누리당 부산사상구 당협위원장 △이욱재(44) 부산청년협동조합 회장 △이상협(31)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장미란(31) 베이징올림
국회가 정상화됐다. 완벽하지 못한 정상화다. 언제, 어떻게 국회상황이 급변할지 예측하기 힘들다. 청와대 안팎에서도 국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회는 늘 시끄럽다.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국민들은 비난의 화살의 과녁으로 삼고 있다. 모든 사안이 청와대로 몰리는 것 같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국회는 마치 '동네북'과 비슷하다. ◇친박 주류의 고민 여야 국회의원 148명이 참여하는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이 1일 조찬 모임을 갖고 개헌 공론화에 나섰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이 여당 간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 모임은 이날 모임에서 개헌안 조문화 작업과 동시에 개헌특위를 구성하는 내용 등의 논의키로 했다. 최근 새누리당 이인제·김태호 최고위원과 이재오 의원 등이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재오 의원은 '개헌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이재오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 주류를 향해 야당보다 훨씬 혹독한 비난을 쏟아내는 인물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우리 사회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과 같다"면서 개헌논의를 경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 등은 친박 주류의 'X맨'으로 꼽히기에 충분하
박근혜 대통령은 1일 "국제사회가 가장 우려하는 문제 중 하나가 북한의 인권이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건군 66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우리 군은 안보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북한의 도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군사적·초국가적 위험 요인까지 철저히 차단하는 전방위 총력안보 태세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핵 문제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며, 반드시 해결해야 되는 시급한 과제"라며 "북한은 핵이 남북관계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임을 직시하고, 하루 속히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은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만들어 가려는 우리의 노력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얼마 전 유엔의 여러 회의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를 알리고, 북한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열어나가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이제 우리 군과 국민들이 사명감을 갖고 해야 할 일"이라며 "그러기 위해 우리 군은 대북억제와 대응능력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정치권이) 모든 문제를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정치권을 강력히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고 거의 2년 동안을 정치권의 장외정치와 발목, 반목 정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치도 국회도 모두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고 정치인 모두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는 약속을 한 것을 국민은 잊지않고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 약속과 맹세는 어디로 갔냐"고 물었다. 박 대통령의 언급은 세월호법 원내합의를 2차례 번복하는 등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른바 '발목잡기'로 인해 국정이 장기 표류하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개혁과 혁신은 거창한 구호와 인적요인이 중요한게 아니라 각자의 위치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때 빛을 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각 부처는 국회가 언제 법안을 통과시켜줄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것만 바라보고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법안 통과 전의 과도기 공백과 부작용이 최소화되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야할 것이고 거시정책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우는 등 정부 자체적으로 경제살리
박근혜 대통령이 캐나다 국민방문과 UN총회 기조연설 등을 마치고 지난 26일 오전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한국·캐나다 FTA 협상을 9년 만에 마무리했고, UN 데뷔 무대에서는 북한의 핵과 인권을 압박했고, 일본의 위안부 문제을 거론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모았다. ◇정의화 의장의 '개인플레이' 지난 26일 오후 3시 새누리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가 소집됐다.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 158명 가운데 구속중인 조현룡 의원과 해외 방문중인 나경원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참석했다. 이날 본회의는 국무위원을 겸임하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교육부장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희정 여성부장관 등도 참석해 의결 정족수인 150명을 넘겼다. 하지만, 정의화 의장은 개회와 동시에 산회를 선포했다. 정 의장은 "여당 단독으로 본회의가 개회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오는 30일 본회의를 재소집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와 국회 안팎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인 정의화 의장이 여당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의 '꼼수'에 말려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면서 부글부글 끓었다.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도 불안하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중앙당의 선당
박근혜 대통령이 UN총회를 통해 북한과 일본을 동시에 겨냥했다. 박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을 선택한 여러 나라들처럼 경제발전과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21세기 들어 핵실험을 감행한 유일한 국가"라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국제평화에 심각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핵 비확산 체제의 근간인 NPT 체제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국제사회가 큰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는 인권문제 중의 하나가 북한 인권"이라며 "지난 3월 유엔 인권이사회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상의 권고사항을 채택했다. 북한과 국제사회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만간 유엔이 한국에 설치할 북한 인권사무소가 이러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을 소개하면서 유엔의 동참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 주도하에 남북한, 미국, 중국 등 전쟁 당사자들이 참여해 국제적인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의 정치경력은 딱 2년이다. 지난 2012년 9월 19일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에 참여한 안 의원은 지난 2년동안 부침(浮沈)의 연속이었다. 한때 '안철수 현상'이라는 신드롬까지 만들었던 그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여야의 차기 대권후보 지지도 5위에 그치고 있다. '안철수 현상'은 이미 소멸된 상태다. ◇대권용 보폭 넓히기 안 의원은 최근 '송광용 교육문화수석 사퇴에 대한 생각'이라는 홈페이지 글을 통해 "참여정부의 인사시스템을 되짚어 보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고질병인 '수첩인사'에 따른 인사참사"라며 "경찰에 소환되어 조사까지 받은 인사의 임명을 강행한 그 오만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인사수석실에서 추천 업무를, 그리고 민정수석실에서 검증 업무를 담당했다"며 "자연스럽게 서로 견제하게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이를 '친노무현계'를 포섭해 당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안 의원은 이어 24일에도 "지난 2년 간 정치에서의 값진 경험을 교훈으로 삼아 이제부터 다시 뚜벅뚜벅 한걸음씩 내딛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이 말씀하신 서생의 문제의식
미스터리(Mystery)의 사전적 의미는 도저히 설명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이상 야릇한 일이나 사건이다. 이처럼 듣기에도 민망한 사건이 우리나라 권부(權府)의 정점인 청와대에서 수시로 터져 나오고 있다. 인사는 실패할 수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실수로 용납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패한 인사, 실수한 인사를 해명하지 않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없다. ◇대통령 순방 직전 사퇴 충남 보령 출신의 송광용(60) 교육문화수석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서울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던 인물이다. 한때 서울교육대학교 총장(2007년 8~2011년 8월)과 전국교육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2009년 3~2010년 2월)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22대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장(2011년 1~12월)일 역임한 그는 지난 6월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수석에 발탁됐다. 세월호 참사(4월 16일) 이후 청와대와 정부부처 장·차관에 대한 인적쇄신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을 때 송 수석은 논문 등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발탁한 '특급 에이스'로 꼽혔던 인물이다. 6·4 지방선거에 진보 성향의 시·도 교육감이 대거 배출된 상태에서 송 수
임명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송광용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돌연 사퇴했다. 현 정부의 고질적인 인사참사가 또 터졌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국정지지율이 4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우리 역사상 가장 무기력한 사건으로 기록될 세월호 참사에도 대통령 지지율은 40% 이상 50% 초반의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가 잘해서가 아니다.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헛발질'이 결정적인 원인이다. 세월호특별법에 발목 잡힌 야당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곳곳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공론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복지·SOC 쌍끌이 증액 내년도 예산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올해 355조8천억원 보다 5.7% 증가한 376조원이다. 국회심의 과정이 남아 있지만, 정부의 내년도 국정운용의 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보건·복지·노동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8.5% 증가한 115조5천억원이다. 사상 처음으로 전체 예산 대비 30%를 넘어 30.72%를 기록하고 있다. SOC 예산 역시 올해 대비 3.0% 증가한 24조4천억원을 책정했다. 안전 14조6천억원(17.9%),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6조5천억원(7.0%), 창조경제 8조3천억원(17.1%), 환경 6조7천억원(4.0%), R&D 1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오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위원장을 접견했다. 이날 접견은 19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박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은 이날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준비 상황과 향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21일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 원수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 청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7월 방한하셨을 때 뵈려고 했는데 사전에 계획되어 있던 일정 때문에 성사가 안 돼 아쉽게 생각한다"며 "인천아시안게임은 45개국 회원들이 전부 참여하는 대회라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안전하고, 성공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따듯하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며 "저희로서는 아름다운 한국에서 2018년에 펼쳐질 더욱 더 큰 행사에 대해서 고대하한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IOC측에서 구닐라 린드버그 2018평창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장(IOC 집행위원)
올해 대한민국의 평판지수가 지난해 34위에서 41위로 추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17일 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를 인용해 국제평판연구소(Reputation Institute)가 조사한 GDP 상위 55개국들의 평판지수 순위를 공개했다. 국제평판연구소는 매년 국가, 기업 등의 세계적 평판을 전문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뉴욕과 코펜하겐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민간 연구기관이다. 올해 조사는 55개국에 대한 투명성, 부패성, 인상, 존경도, 신뢰도 등을 고려해 △투자할 것인지 △상품을 구매할 것인지 △살고 싶은 곳인지 등을 물어 전반적인 평판도를 측정했다. G8 국가 2만7천명을 비롯해 그외 국가 3만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취합된 결과라고 김 의원은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지난 2012년 31위에서 2013년 34위로 떨어진 뒤 올해에는 41위를 기록했다. 해마다 평판이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기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위상이 침몰하는 중인데도 국회 탓만 하며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최고 지도자의 책임은 회피하고 빠져나가려 한다"며 "세계는 대한민국이 4월 16일 세월호 사건 이후 어떻게 부패를 척결하고 개
현직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정 추진의 동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통계다. 국회가 여야로 갈라져 정략적 판단에 함몰된다고 해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으면 국정의 안정적인 수행이 가능하다. 반면, 국정 지지율이 낮으면 여야 정치권의 협조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노릇 못해 먹겠다"고 발언한 것도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정치가 전개되는 것을 크게 실망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통령 중 3위 박 대통령의 집권 1년차와 2년차 지지율은 군사정권 이후 출범한 5명의 대통령 중 딱 중간이다.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이 상위권을 기록한 반면, 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은 바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까지 40%대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절대적 지지층의 '콘크리트 지지'로 해석했다. 한국갤럽이 12일 아주 주목할 만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 들어 1월부터 8월 말까지의 대통령 지지율이다. 박 대통령의 1~8월 통합 지지율은 46%다. 46%의 국민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반면, 44%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각종 인사 파동과 세월호 참사를 감안할 때 이 같은 지지율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세월호 특별법 등 각종 현안 처리를 앞두고 당·청 관계에 이상징후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내년부터 개헌 논의해야 "김기춘 실장 등이 박근혜 대통령과 내 사이를 갈라놨다. 김기춘 실장 박근혜 대통령 보좌 제대로 못 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지난 7월 당대표 선거 운동과정에서 김기춘 실장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쏟아낸 말이다. 하지만, 김 대표는 당 대표 당선 후에는 김 실장에 대한 비판 대신 수시로 소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8월 20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등과 필요한 만큼 소통은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틀 뒤인 8월 22일에는 "청와대의 김기춘 비서실장 지명한다. 김기춘 실장은 너무 경직돼 있다. 찬물 맞고 좀 더 유연해지시기 바란다"며 김 실장에 대한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 식물국회 정국에서 김 대표의 청와대 관련 발언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추석 이후 정국을 앞두고 김 대표는 김기춘 실장에게 작심발언을 날렸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 논란에 대해 "국회에서 답변을 잘 못한 김기춘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를 국빈 방문한다. 이어 오는 22부터 24일까지 유엔 기후정상회의와 제69차 유엔 총회, 글로벌교육우선구상 고위급회의 및 안보리 정상급회의 등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게 된다. 지난 3월 스티븐 하퍼(Stephen Harper) 총리의 공식 방한 후 6개월 만에 이뤄지는 박 대통령의 캐나다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 15년만의 양자 방문이다. 1963년 수교 이후 최초로 같은 해 정상 상호방문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박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에서 데이비드 존스톤(David Johnston) 총독과 환담하고 국빈만찬을 갖게 된다. 하퍼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캐나다 FTA 체결의 모멘텀을 살려 양국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캐나다 방문 계기에 캐나다 전역에서 초청된 우리 동포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국 기업들이 주최하는 한·캐나다 비즈니스 심포지엄에도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오는 23일 2020년 이후의 신(新) 기후체제 협상에 대한 정치적 의지 결집을 목적으로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역구 의원의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을 취재한 기자의 입장도 상당히 곤혹스러웠다. 결과는 부결이었다. 충북 최다선(4선)의 송광호 의원은 이제 최악의 인신 구속 사태를 비켜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영장 재청구 보다는 불구속 기소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여당의 입장은 상당히 곤궁(困窮)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규제완화 토론회 '뒷전' 송 의원은 그동안 철도부품 납품업체인 AVT사로터 총 11차례에 걸쳐 6천500만원을 받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아 왔다. 국회는 지난 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다. 이 결과 재석 223명 가운데 찬성 73표, 반대 118표, 기권 8표, 무효 24표로 부결됐다. 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가장 큰 책임은 새누리당에 있다. 새누리당은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상당수 국회의원들도 반대표를 던졌다며 '공동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방탄국회는 없다"고 수차례 공언했던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의 리더십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2일 밤 TV와 3일 조간 신문은 일제히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
박근혜 정부의 집권 3년차 안정적인 국정운용을 위한 세출 구조조정에 비상이 걸렸다. 증세(增稅) 없는 복지 확대를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했지만, 되레 SOC 예산 증액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일 열린 제30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안전과 유지보수를 위한 SOC 예산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도로안전 강화 예산을 올해 7천858억원 보다 30% 가량 증가한 1조원 이상으로 편성하고, 일반철도 시설개량 예산도 올해 2천600억원에서 50% 이상 확대된 4천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역공약과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를 위한 SOC, 시·도별 지역특화 프로젝트 등에도 예산이 집중 배정된다. 이를 위해 그동안 계속사업 위주로 SOC 예산을 편성하려던 정책 기조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신규 SOC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에 서둘러 시행하거나 조속한 착공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총 70여개에 이르는 지역특화 프로젝트에는 올해 2천452억원 보다 20% 이상 늘어난 3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민간투자 사업에 필요한 건설보조금도 내년 1조4천억원으로 올해 1조1천억원 보다 30% 가까이 확대하고 수
청와대와 정부, 여야 정치권, 검·경 등에 이어 재계에도 충북 출신 인사 다수가 포진해 있다. 본보가 중앙부처와 충북도, 각종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임원급 이상 고위직에 포진된 충북 출신 인사는 70여 명으로 파악됐다. ◇박근희·경청호 부회장 선두그룹 충북 청원 출신의 박근희(62) 삼성그룹 부회장은 충북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재계 인사다. 청주대 상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 삼성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태(55) 삼성전자 전무는 청주 출신으로 청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52008년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 바이오나노과 과장에 이어 같은해 한국표준협회 산하 품질진흥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부터 현까지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 전무를 맡고 있다. 삼성그룹과 함께 국내 대기업을 선도하고 있는 현대그룹에도 충북 출신 인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경청호(62) 현대백화점 그룹 총괄 부회장도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 현대백화점그룹 총괄 부회장· 현대백화점 관리부문 대표이사, 현대백화점그룹 총괄 부회장을 맡고 있다. ◇중소기업계의 신화 김기문 김기문(59) 로만
지역 인사들이 정부 부처와 청와대 외곽 조직, 검찰과 경찰 등 권력의 중심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반면, 서울 여의도 국회 내에서 충북 국회의원들은 크게 위축된 상태다. 19대 국회 전반기의 경우 새누리당 중앙당에서 정우택 최고위원이 활약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오제세(청주 서원구)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 활약했던 것과 비교할 때 정치적 비중이 대폭 축소된 셈이다. ◇정우택·노영민 의원 행보는 충북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 8명 중 3선 이상은 모두 5명이다. 송광호(4선) 의원을 비롯해 정우택·오제세·노영민·변재일 의원이 해당된다. 철피아 연루설로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가 임박한 송 의원을 제외한다고 해도 충북 출신 중진 의원은 무려 4명에 달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중진 비율이 50%가 넘는 충북 국회의원들의 국회 안팎에서의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전반기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장을 맡고 있다.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은 중앙당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고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의원은 충북도당 위원장 연임이라는 최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청주 흥덕구) 의원은 오는…
매년 명절이 되면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대표는 각계각층에 선물을 보낸다. 특히 대통령과 정치권의 선물은 시대적 화두를 생각하게 만드는 정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처리를 놓고 극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정치권의 올해 추석 선물은 국민들에게 큰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전·현직 대통령의 선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은 봉황이 새겨진 인삼을 명절 선물로 애용했다. 인삼을 담은 나무상자에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 문양을 새겨 넣어 '봉황 인삼'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멸치잡이 사업을 하던 부친이 보내준 고향 거제도 멸치를 주로 선물했다. 정치 입문 때부터 멸치만 선물을 보낸 것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됐을 정도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석 선물은 김, 한과, 녹차 등이 주를 이뤘다. 다소 시시했지만 대통령의 소박한 철학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술을 선호했다. 2003년 추석에 복분자주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소곡주, 2005년 문배술, 2007년 이강주 등 해마다 전국 각지의 민속주를 선택했다. 여기에 술의 산지와 다른 지역의 특산품을 함께 넣어 '지역 화합형' 선
박근혜 대통령은 1일 "노사가 양보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 우리 경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노사정위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우리 경제가 고용 없는 성장, 노동시장 양극화, 인구 고령화 등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면서 성장과 고용, 복지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본의 소위 잃어버린 20년과 같은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노사정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노사갈등과 노동시장의 비효율이 시급이 개선되지 않으면 기업과 근로자, 우리 국민 모두가 패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찾아보면 노사 공동의 이익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하면서 "국가직무능력표준개발, 일과 학습 병행제 도입, 기업과 산업에 맞춘 맞춤형 인력 양성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덧붙여 "각종 성과를 내면서 신뢰를 쌓고 임금과 근로시간 개혁, 정년 연장, 비정규직 문제 등 민
청주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청주대 동문이다. 청주대 재학 시절 한수 이남 최고(最古)의 대학이라는 말을 숱하게 들었다. 청주대 출신인 기자는 최근 청와대와 국회 안팎에서 "김 국장 청주대 왜 그래?"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있다. 재정제한 지정 수용 후 청주대가 전국적인 조롱거리로 등장한 셈이다. ◇재정제한 지정 수용 청주대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원감축 계획서를 제출하면 교육부가 재정지원제한 대학 지정을 유예해 주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학교측은 유예보다는 지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대학과 교수, 직원, 학생들에게 더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청주대는 그러면서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지정되면 내년 1년동안 학교 단위의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없고 2015학년도 신·편입생이 국가장학금 Ⅱ유형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이는 장학금 13억원을 교비로 전액 보전해 학생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 발표를 앞두고 학교측이 수용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청주대가 전국 최초의 사례다. 김윤배 총장이 재정지원제한 대학 수용 카드를 꺼낸 것은 실리를 선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8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융·복합 공연 'One Day'를 관람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One Day'는 우리 전통 설화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소재로 연극과 무용, 영화와 뮤지컬을 융·복합시킨 공연작품이다. 박 대통령의 이날 관람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비롯해 무용·연극·영화·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전공 대학생 및 신진 예술가, 일반인 등 700여명이 함께 동행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공연은 우리에게 익숙한 견우와 직녀 스토리를 소재로 영화, 연극, 무용,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벽을 허물고 소통을 이뤄낸 문화 융·복합의 첫 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오랜 세월 동안 각 지역마다 깊이 있고 풍부한 이야기가 많이 있다. 그런 얘기들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문화적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면 세계무대에 내놓을 만한 작품들을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부터 수시로 '문화가 있는 날'에 국민과 함께 영화, 공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