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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UN연설서 북한과 일본에 직격탄

북한에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강조
일본엔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반 인도주의"
20~24일 캐나다·뉴욕방문 마치고 26일 오전 귀국

  • 웹출고시간2014.09.25 14:07:20
  • 최종수정2014.09.25 14:07:20

박근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UN)본부 총회의장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AP
박근혜 대통령이 UN총회를 통해 북한과 일본을 동시에 겨냥했다.

박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은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을 선택한 여러 나라들처럼 경제발전과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은 21세기 들어 핵실험을 감행한 유일한 국가"라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국제평화에 심각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핵 비확산 체제의 근간인 NPT 체제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국제사회가 큰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는 인권문제 중의 하나가 북한 인권"이라며 "지난 3월 유엔 인권이사회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상의 권고사항을 채택했다. 북한과 국제사회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만간 유엔이 한국에 설치할 북한 인권사무소가 이러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UN)본부 총회의장에서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AP
박 대통령은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을 소개하면서 유엔의 동참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유엔 주도하에 남북한, 미국, 중국 등 전쟁 당사자들이 참여해 국제적인 규범과 가치를 존중하며 공원을 만든다면 그것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통일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통일된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계의 출발점이자 인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며 안정 속에 협력하는 동북아를 구현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어느 시대, 어떤 지역을 막론하고 분명히 인권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박 대통령은 앞선 20~22일 캐나다를 국빈 방문해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하고 23~24일 이틀 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기후정상회의, 유엔총회,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정상급회의, 유엔 '글로벌교육우선구상(GEFI)' 고위급 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해 일정을 소화한 뒤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귀국한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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