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G20 정상회의'와 'APEC 정상회의',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 등의 해외순방 일정을 갖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는 15~16일 간 이틀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최되는 '2015년 G20 정상회의'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올해 정상회의 주제인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Inclusive and robust growth)'을 위한 G20의 정책 공조를 논의하고 우리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G20이 마련한 회원국별 '성장전략'의 이행 정도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까지 GDP를 현 추세(2013년 말 WEO 기준) 대비 2% 이상 높이기 위한 각 국의 구조개혁 방안을 다루게 된다. 앞서 지난해 정상회의에서는 IMF와 OECD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한 우리의 성장전략 성장률 제고효과를 G20 회원국 중 1등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G20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출범한 세계경제의 최상위 협의체로, 올해 정상회의에서는 세계경제가 당면한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
[충북일보]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박근혜 대통령 주재 하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대신과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월 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3국 간 협력의 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또한 △경제·사회 △지속가능한 개발 △인적·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3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북아 정세를 비롯해 동아시아 지역협력, 국제경제 동향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지난 2012년 5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5차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약 3년 반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는 향후 3국 협력이 정상적으로 복원되고, 이에 따라 3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사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일·중 3국은 지난 1999년 '아세안(ASEAN)+3 회의'를 계기로 최초의 3국 정상회의를 개최했고, 지난 2008년부터 이와 별도로 3국내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2008년 12월 일본 후쿠오카, 2009년…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일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왜곡이나 미화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 왜곡과 혼란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반세기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뤄내고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자랑스런 나라"라며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세계에 제대로 전파하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나라를 빼앗긴 뼈아픈 상처를 갖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확고한 국가관을 갖고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도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세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통해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정통성을 심어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
[충북일보=서울]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신용한)가 27~28일 충주 한국교통대학교를 방문해 '2015 찾아가는 청년버스' 행사를 갖는다. 청년위에 따르면 '찾아가는 청년버스'는 각 지역을 찾아 청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취업·창업·K-Move·금융 등 청년들의 고민에 대한 맞춤형 상담 및 정부의 청년지원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버스를 상담 공간으로 꾸며 운용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첫날(27일) 금융감독원,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한국장학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 자산관리공사, 충주고용센터 등에서 상담에 나서게 된다. 이어 2일차(28일)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코트라, 코이카 등과 함께 각 기관에서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취업·창업 등 관련 1대 1 맞춤형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상담에 참여해 진로, 성향분석, 자기계발 등의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콘텐츠 등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청년버스 외부에서는 청년들이 보다 즐겁게 참여 할 수 있도록 청춘우체통, 현장 설문 등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 프로그램들과 진로·성향 자가진단 테스트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민경욱 전 대변인의 후임에 정연국(54) 전 MBC 시사제작국장을 발탁했다. 민 전 대변인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지난 5일 후 20일만의 인사다. 울산 출신으로 중앙대 독일어교육학과를 졸업한 정 신임 대변인은 MBC에서 런던특파원, 사회2부장, 선거방송기획단장, 취재센터장 등을 거쳤으며 최근까지 간판 시사프로그램인 '100분 토론'의 진행을 맡아왔다. 박 대통령은 또 공석이던 청와대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에 육동인(53) 금융위원회 대변인을 임명했다. 전광삼 전 관장이 총선에 출마하겠다며 지난달 22일 이후 사의를 표명한 이후 33일만의 인사다. 육 내정자는 1962년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경제신문에서 뉴욕특파원과 논설위원을 거친 뒤 2007년 국회사무처 공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홍보기획관 등을 거쳤다. 2011부터 3년 동안 커리어케어의 전문경영인으로 재임했고,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금융위원회 대변인으로 근무하고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자유민주주의와 헌법 정신을 부정하는 세력에게는 엄정한 법 집행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립경찰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비정상의 정상화는 원칙과 준법에서 출발하며 법의 권위가 바로 설 때 국민 사이에 신뢰가 자리를 잡고 진정한 사회통합과 국가 발전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대혁신과 경제 재도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는데도 법질서 확립의 최일선에 있는 경찰의 중추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국민안전의 골든타임을 수호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한반도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통일 한국의 치안 로드맵 마련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기 바란다"며 "6·25 전쟁 당시 경찰은 1만여명이 전사하며 조국을 수호했고, 전후 어지러운 사회 질서를 바로잡아 대한민국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경찰의 실수와 과오에 높은 잣대가 적용되는 것도 그만큼 여러분의 역할과…
[충북일보=서울] 청와대가 19일 1차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향후 충북 출신 장관급 및 검경 고위직 인사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충북 출신 장관급 배출 규모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장관급 인사는 한민구(청주) 국방부장관과 김종덕(청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성규(충주) 환경부 장관, 이원종(제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 신용한(청주)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이성호(영동) 국가인권위원장 등 모두 6명이다. 이런 가운데 정치인 출신 장관급 인사들의 여의도 정치권 복귀여부가 정·관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김희정 여성부 장관, 유기준 해수부 장관 등 5명의 사퇴 시기를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다양한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여의도 복귀가 이뤄질 경우 청주 출신의 신용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의 거취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신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면 고향인 청주 흥덕구를 우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2040세대에서 인지도를 형성하고 있는 신 위원장이 수도권에서 출마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
[충북일보]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은 18일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기간 중 TPP 참여와 관련한 미국측의 환영입장 등 다양한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방미성과 브리핑을 통해 "미국은 한국의 TPP 참여에 대한 관심을 환영한다는 입장과 함께 한국이 한·미 FTA를 통해 이미 높은 수준의 규범을 채택했음을 인정했다"며 "앞으로 양국 간 관련 협의를 심화해 나가기로 합의(Joint Fact Sheet)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경제동맹의 새로운 지평(New Frontier)을 열었다는 점도 설명했다. 안 수석은 "양국은 보건의료·우주·기후변화·사이버 안보 등의 분야에서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로 했으며, 관련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11건의 MOU를 체결했다"며 "글로벌 파트너쉽을 더욱 강화하고 관련 첨단산업을 공동육성하기로 함으로써 한·미 경제동맹을 고부가가치 미래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게 됐다"고 했다. 안 수석은 이어 "세계 최고 기술력의 미국과의 우주 협력을 실질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관계로 업그레이드해 오는 2020년 무인 달탐사 프로젝트 등을 준비중인 우리 우주산업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
[충북일보] 한·미 정상회담 등 3박6일 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8일 새벽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 당면한 내치(內治) 분야 국정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국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14일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뒤 '나사(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의 미국 나사 방문은 두 번째로 50년 전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 양국간 첨단 산업 분야 비즈니스 협력 증진을 강조하고 '한·미 우호의 밤'에 참석해 ·미 관계 발전에 기여해온 미국 각계 인사들과 우리 동포들을 격려했다. 15일에는 2011년 10월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대통령으로서는 두 번째로 미 국방성인 펜타곤을 방문하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재확인했다. 이어 바이든 부통령과 관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또 한·미 재계회의에서 양국 재계간 유대강화와 통상협력 관계 증진을 강조하고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 전·현직…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16일 미국을 방문한다. 특히 오는 16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11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취임 후 2번째 공식 방문이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은 4번째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은 13일 미국에 도착하고, 오는 14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로 일정을 시작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를 방문해 우주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또한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과 한미 우호의 밤 만찬도 예정되어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5일 펜타곤을 방문해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재확인하고, 조 바이든 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미재계회의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한다. 방미 마지막날인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비롯해 확대 오찬회담을 갖는다. 한미동맹 발전,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이 모든 국군장병에게 1박2일의 특별휴가증을 수여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해 부사관 이하 모든 국군장병들에게 격려카드와 특별간식을 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격려는 북한의 DMZ 지뢰 및 포격 도발 사건에 단호히 대응한 것과 군사대비 태세 완비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애국심과 충성심을 치하하는 뜻에서 마련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1박 2일의 '특별휴가증'은 동시에 사용되지 않고, 본인이 희망할 때 개인 휴가로 연장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군에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일본의 극우언론 산께이신문이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잇따라 폄훼하고 있다. 박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은 양국 간 대등한 위치에서 실행된 외교적 행위다. 우리 국민들도 이를 매우 후하게 평가하고 있다. 산께이는 '사대(事大)'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고 있다. '사대'의 사전적 의미는 약자가 강자를 섬기는 행위다. 이와 달리 '외교(外交)'는 다른 나라와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관계를 맺는 일이다. '사대'는 일본 스스로에게 적용되어야 한다. 아베 총리의 최근 대미 행보를 보면 외교의 범위를 벗어나 '사대'를 향하고 있다. ◇ 충북 출신 반기문 총장도 '모욕' 박 대통령을 '민비'(명성황후)에 비유한 칼럼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산께이가 지난 10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모국을 위한 정치 퍼포먼스"라고 보도했다. 산께이는 익명의 유엔 관리의 입을 빌어 "반 총장의 중국 전승절 행사 방문이 유엔의 '중립성'에 어긋난다"며 "반 총장이 중국의 항일 기념행사에 참여한 것은 한국에서의 '정치적 야심'과 무관하지 않다"고도 했다. 이어 "한국의 대통령직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반 총장의…
[충북일보] 제8차 한-EU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된다.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5일 정상회담에서 양자관계와 지역 및 글로벌 이슈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투스크' 상임의장은 다른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지 않고, 이번에 우리나라만 별도로 방문하게 됐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2013년 11월 박 대통령의 브뤼셀 방문시 개최된 제7차 한-EU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며, 특히 지난해 말 '투스크' 신임 EU 상임의장의 취임 후, EU 신지도부와 처음으로 개최되는 정상회담이다. EU는 외국과 정상회담 개최시 EU 집행위원장이 함께 참석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장 클로드 융커(Jean-Claude Juncker)' 신임 EU 집행위원장은 정상회담 날짜가 합의된 이후에 생긴 불가피한 유럽의회 일정으로 인해 이번 정상회담에는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고, '세실리아 말름스트롬(Cecilia Malmstrom)'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EU 집행위원회를 대표해 참석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EU와 정무
[충북일보] 충북 충주시 앙성면 본평리 소재 국망산(國望山)은 조선 말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가 피난왔던 곳이다. 1876년 고종은 한·일수호조약(일명 강화도조약)을 체결했다.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은 무너졌고, 개화파와 수구파 간 날선 대립이 벌어졌다. 대원군은 고종의 외척인 민씨 일파를 내치고 다시 집권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임오군란이 발생했다. 고종의 강력한 정치적 동지였던 명성황후는 우리 고장 충주의 국망산에서 매일 산마루에 올라 한양쪽을 바라보면서 나라를 걱정했다고 전해진다. ◇ 폭주기관차 일본 산케이신문 일본 산케이의 노구치 히로유키(野口裕之) 정치부 전문위원은 최근 산케이 인터넷판을 통해 '미중(美中) 양다리 한국이 끊지 못하는 민족의 나쁜 유산'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이 사대주의 행보라고 주장하면서 "이씨 조선(조선시대)에는 박 대통령 같은 여성 권력자가 있었다"며 명성황후를 '민비'로 지칭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청일전쟁 승리로 조선은 청나라의 책봉 체제에서 간신히 빠져 나왔다"며 "대원군파에 다시 힘이 실려 청나라라는 후원자를 잃은 민씨파는 쇠퇴했다"고 했다. 이어 "민씨파가 지난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을 방문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뒤 첫 일정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의 방중은 취임 3번째이고,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은 6번째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은 한중관계 전반과 한반도 및 지역정세 등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이번 회담은 중국의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 계기에 개최되는 만큼 (중국의) 전후 70주년, 우리의 광복 70주년 및 분단 70년의 역사적 시점과 의미에 부합되도록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 후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와 면담을 갖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주요 관심사항을 협의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오는 3일 오전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열리는 중국의 '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현지 시간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되는 전승절 행사는 국가연주, 국기게양, 시 주석 연설, 사열, 분열 등으로 이어진다. 박 대통령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이번에 남북이 합의한 구체적인 사업들이 후속 회담 등을 통해 원활하게 추진돼 남북 간에 긴장이 해소되고 한반도 평화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민경욱 대변인을 통한 브리핑에서 "그동안 북한의 지뢰도발과 연평도 포격도발 등 각종 도발로 끊임없이 우리 국민들의 안위가 위협받아 왔다"며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끌고가지 않기 위해서는 이번에 북한의 확실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확성기를 통한 심리전 중단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흔들림 없이 원칙을 고수하면서 회담에 임했다"며 "이번 합의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한다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가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와 군을 믿고 큰 동요나 혼란 없이 차분하게 일상생활에 임해 주신 국민들의 단합되고 성숙한 대응이 당국자 접촉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향후 후속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표명했다.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고통부터 치유하고 남과 북
[충북일보] 청와대가 13일 광복절 특사 명단을 확정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서 정리된 결과에 국무위원들의 부서를 받는 절차가 있다"며 "이후 법무장관이 (대통령에게) 상신을 하는데 상신 절차의 직전까지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0일 사면심사위를 열어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대상자에 대한 심사·의결을 진행했다. 하지만 관계 장관들의 서명 절차에 시간이 소요돼 사면안의 대통령 상신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안은 12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식 보고됐다. 박 대통령은 이에 따라 13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최종 명단을 확정하게 된다. 전체적인 사면규모는 도로교통법 위반 사범과 생계형 절도범 등 민생 사범을 중심으로 200만 명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기업 총수 중 최태원 SK 회장만 유일하게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최 회장의 경우 2년7개월째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재벌 총수로는 역대 최장기간 복역이다. '형기의 3분의 1 이상 복역'이라는 가석방 요건도 충족시킨 상태다. 다만, 최 회장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지시한 가운데 이번 '8·15 특사'는 서민·생계형 범죄자와 경제인에 대한 사면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정치인에 대한 사면도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여권 지도부는 박 대통령에게 정치인 사면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에따라 이번 사면에서 정치인이 제외되거나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16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사면에 대한 원칙과 범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후 국회에서 프리핑을 열고 "생계형 서민들에 대한 대폭적인 사면,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경제인을 포함해 사면 대상자가 가능한 많은 대규모 사면 등에 대한 여론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당의 건의 내용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원 원내대표는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기업인은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서민들에 대한 대폭적인 사면이 주 사면"이라고 답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당이 더욱 국민 중심으로 나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과 회동에서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의 새 원내지도부 출범을 축하한다"며 "또 우리 김무성 대표께서 취임 1주년을 맞으셨는데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일도 많았는데 잘 이끄시느라고 1년 동안 노고가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이어 "국민이 힘든 부분이 무엇인가에 집중해 그것을 어떻게든지 해결하고 모든 역량을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힘을 쏟고, 당정협의도 그런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이 앞으로 하나가 돼서 지금 꼭 해야만 되는 개혁과제들이 있다"면서 "공무원연금도 그런 꼭 필요한 개혁과제 중 하나였지만 그런 과제들, 또 노동개혁이라든가 이런 것을 잘 실천해 경제도 살리고, 더 나아가서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대통령께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우리 당의 새 지도부들을 위해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새누리당은 박근혜…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의 한 사업가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수감 중인 50대에게 5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에 휘말리며 진실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청주시 서원구 문의면 출신의 사업가 윤모(77)씨는 다름 아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처조카 사위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이종사촌 언니의 남편, 즉 형부가 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의정부 교도소에 수감 중인 황모(57)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의 동료인 조모씨에 옥중 편지를 통해 "윤OO이 사건을 해결해준다며 5천만원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황씨는 앞선 지난 2008년 통영 아파트 청탁비리 사건으로 수배됐다가 2013년 5월 말 통영지청에 출석한 뒤 구속됐다. 황씨는 검찰 출석에 앞서 '구명로비용'으로 윤씨에게 3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하지만, 윤씨측은 발끈하고 나섰다. 윤씨의 측근 인사로 분류되는 이모씨는 8일 본보 통화에서 "황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이 문제에 대해 당장 법적조치에 나서겠다"고 반박했다. 이씨는 이어 "윤 회장이 황씨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구속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부장검사 출신의 변호사를 소개해 주기만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청와대 위민1관에서 제4차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수산업 미래성장 산업화와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 등 2가지 과제를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이들 2가지 과제를 점검한 뒤 보완책을 마련해 올 하반기 정책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추진전략도 함께 논의했다. 회의에는 농수산업 미래성장산업화 논의를 위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농식품부와 해수부 실·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창조경제 핵심성과 창출에는 최양희 미래부장관, 주형환 기재부1차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조신 미래전략수석, 미래부와 중기청 실·국·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같은 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대한 청와대의 업무보고 일정이 겹치면서 연기됐다.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각 부처별 개혁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할 부분을 논의했다"며 "앞선 3번의 점검회의와 마찬가지로 각 부처의 실무 국·과장이 참석해 대통령과 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고
[충북일보]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은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마음 속으로 꿈꾸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고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행동을 뜻하는 용어다. 무능력한 개인이 마음 속으로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에 직면했을 때 많이 발생한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후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여론조사 박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지난 25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700명·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7%p·응답률 6.4%)를 보면 찬성 46.8%와 반대 41.1%로 오참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찬성 58.4% vs 반대 31.5%) △부산·경남·울산(53.3% vs 31.5%) △경기·인천(46.0% vs 41.1%) △서울(44.7% vs 42.4%) △대전·충청·세종(44.7% vs 50.2%) △광주·전라(찬성 35.2% vs 반대 50.6%) 등이다. 리얼미터가 앞서 지난 19일 발표한 여론조사(17~18일 1천명·휴대전화(50%)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 모든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하는 등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지난 15일 위헌소지가 큰 국회법 개정안은 국가 행정체계와 사법 체계를 흔들수 있는 주요한 사안이다"며 "여야의 주고받기 식이나 충분한 검토 없이 서둘러서 진행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나를 먼저 생각하고 정부의 정책이 잘 될 수 있도록 국회가 견인차 역할을 해서 국민들이 잘 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와 정부 정책에 대해서 끊임없는 갈등과 반목, 비판만을 거듭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법 개정 이전에 당연히 민생법안에 사활을 건 추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묶인 것들부터 서둘러 해결되는 것을 보고 비통한 마음마저 든다"며 "정부를 도와줄 수 있는 여당에서조차 그것을 관철시키지 못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국회법 개정안으로 행정 업무마저 마비시키는 것은 국가의 위기를 자초하는 거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
[충북일보] ○…청와대가 최근 중동호흡기중후군(메르스)으로 민심(民心)이 크게 악화되면서 반전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부심. 주간단위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있는 한국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최저 29%까지 추락한 상태로, 그동안 지지도가 높았던 충청권마저도 지지율이 곤두박질. 여권의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각종 개혁과제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긍정평가를 60% 이상으로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청와대의 반전 카드 중 핵심인 각종 인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면서 일부에서 사면초가에 몰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고 지적. 이에 대해 춘추관 안팎에서는 "일부에서 메르스 사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며 "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끝나지 않은 데다, 국회법 개정안 등 아직 산적한 현안이 많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은 지속적인 민생행보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청주]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소재 국립보건연구원을 방문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는 상황에서 현장방문을 통해 메르스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시 소재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찾은 데 이어 오후에는 청주시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내 국립보건연구원도 방문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 소속 기관으로 메르스에 대한 신속한 진단을 위해 연구원 전담 검사반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주실 원장으로부터 메르스 진단검사 과정 및 현황을 보고 받고, 진단장비, 전문인력 보강 등 감염병 진단역량 제고에 노력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또 메르스 검사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밤을 새워가며 일하는 연구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를 위해 매진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학교 휴업 후 수업을 재개한 서울시 강남구 대도초등학교와 마포구 서울여중을 방문하기도 했다. 앞서 14일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동대문 상가를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한국관광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