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오는 6월2일까지 5개 분야 1명씩 선정 청주시가 평소 여성의 권익향상과 지역사회 발전, 평등사회 구현에 공헌한 여성에게 주어지는 '2회 청주시 여성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자격요건은 시상일인 오는 7월7일 기준 청주시에 3년 이상 거주하고 분야별 소속 기관장 또는 여성 단체장의 추천을 받은 여성으로서 기존 여성상 수상자, 청주시 시민 대상을 받은 사람 등은 제외된다. 추천은 효행부문, 평등부문, 봉사부문, 예능부문, 신지식인부문 등 5개 분야별 1명씩 선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6월 청주시 여성상공적심사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선정된다.후보자를 추천하고자 하는 기관·단체는 오는 27일부터 6월2일까지 시청 홈페이지(www.cheongju.go.kr)에서 추천서류를 내려받아 추천서, 공적조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시청 여성가족과(043-201-1916) 나 팩스(043-201-1949)로 접수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가정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가 단시간 동안 아이를 맡겨야 할 상황에 편리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도를 운영한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종일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양육 수당을 받는 가구의 부모가 지정 어린이집에 필요한 시간만큼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시는 오는 6월부터 청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청원구 내덕동), 충북대부설어린이집(서원구 개신동), 자연어린이집(서원구 모충동), 진성어린이집(상당구 탑동) 등 4곳에서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지원연령은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양육수당을 지원받는 아동을 대상으로 월 40시간을 이용할 수 있다.보육료는 시간당 4천원으로 그중 2천원을 지원한다.맞벌이의 경우 월 80시간 내에서 시간당 3천원을 지원하고 맞벌이 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2개월 이내에 발급받은 직장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재직증명서 등의 증빙서류와 신청서를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온라인 예약은 아이사랑보육포털사이트(www.childcare.go.kr) 로 신청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인터넷에 물품을 팔 것처럼 속여 수십명에게 돈을 받아 챙긴 A(22)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패딩·휴대전화·상품권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해 놓고 이를 보고 연락해 온 사람들에게 돈을 받은 뒤 물건 대신 쓰레기를 보낸 혐의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31차례에 걸쳐 58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이하 청주여협)가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음식 요리교실을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음식 요리교실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청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된다. 한국음식 요리교실은 청주여협이 '여성결혼이민자 행복 시민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이질감 해소는 물론 가족 간의 사랑과 이해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마련됐다. 매주 요리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이민자들은 "한국 일상 음식 문화 체험을 통해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고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밥상을 함께 나눌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29일에는 전은순 청주여협 회장이 일일강사로 나섰다.전 회장은 이날 밑반찬으로 인기 있는 땅콩을 넣은 멸치볶음 만드는 법 등을 소개했다.전은순 청주여협 회장은 "평소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밑반찬 중에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몇 가지를 청주여협 회원들과 함께 직접 시연하면서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행복한 시민 만들기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주차타워를 반대하는 여성들'이 충북미래여성플라자(이하 여성플라자) 주차타워 건립 예산에 대해 심사숙고해 줄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27일 충북도의회에 전달했다.지역 여성계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이 단체는 의견서에서 "충북여성의 오랜 염원이자 상징적 공간인 여성플라자가 반여성적 주차타워 건립으로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며 "도의회 예산심의를 유보하라"고 촉구했다.이어 "현재 추진되는 주차타워는 도가 제안했던 주차장 계획 중 지역 여성계가 반대했던 안"이라며 "그동안 지역 여성계와 시민단체가 도에 다양한 형태로 주차공간에 대해 건의했지만 도가 지역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현 주차타워 건립 계획에 대해 '안전성의 문제', '주차대수 미확보', '여성가족친화도시 정책과 상충한다'는 이유로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여성발전센터가 해마다 늘어나는 성인지 컨설팅 수요에 맞춰 올해 성인지 정책 전문 컨설팅단을 확대 운영한다.센터는 지난 2013년 성인지 정책 전문 컨설턴트 양성과정에서 교육생 20여 명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 10여 명을 추가 배출한다.지난해 충북에서 열린 각종 정책과 예산 관련 성 인지적 분석은 충북도와 교육청, 11개 시·군 등 13개 기관, 2천255개 과제로 2013년(1천570개 과제)보다 43.6%(685개)가 증가했다.충북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는 충북여성발전센터에서 위탁 운영하는 여성가족부 지정 센터로 다음달 20일 충북 성인지 정책 전문 컨설턴트 위촉식을 열 계획이다.성별영향분석평가센터는 올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성별 영향분석 평가와 성인지 예·결산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어 분야별 성인지 정책 전문가로 구성한 컨설팅단을 도내 시·군에 배치해 자치단체별·분야별 상담 자문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수미기자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충북미래여성플라자 건립이 지역의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됐다는 목소리가 거세다.충북여성살림연대는 31일 충북NGO센터 회의실에서 충북미래여성플라자와 충북여성재단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손은성 충북여성살림연대 정책국장은 '충북미래여성플라자의 문제와 개선방안'이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충북미래여성플라자 추진은 지역 여성계도 지난 '2015현안과제 추진 간담회'에서 기본 계획을 처음 접할 정도로 홍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여성계도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주도적인 논의를 이끌지 못했지만 추진여부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공유가 미흡했다"며 "플라자의 부지 문제, 기능과 역할, (여성발전)센터와의 관계 등에 대한 충분한 의사수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학실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충북여성재단의 바람직한 추진 방향 제안'이라는 발제에서 "충북여성재단은 단순한 기능변화가 아닌 공공에서 민간으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정체성을 어디에 둘 것인지, 기존 여성발전센터와의 기능과 역할분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김미숙 청주대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돼 남기예 충북여성단체
어찌된 일인지 날이 갈수록 너나 할 것없이 어렵고 힘들다고 하는 시대다. 물질적인 삶을 들여다보면 과거에 비해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도 같은데 행복지수는 갈수록 떨어진다. 사회 구성원 전체의 마음의 병이 깊어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이런 각박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꼭 필요한 곳에서 온기를 전하며 우리사회의 단물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를 정화시켜 밝고 건강한 또 하나의 희망을 심은 사람들! 바로 자원봉사자들이다.말레이시아 출신 한국인 김지하(50·성화동) 씨도 그런 자원봉사자 중 한명이다.결혼이민자로 한국에 온지 30년. 봉사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고 행복하다는 김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자기소개를 부탁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말레이시아에서 온 김지하입니다. 한국에 온 지 30년 됐고 이제 손자까지 둔 할머닙니다."하고 수줍게 웃는 모습이 이제 한껏 봉오리를 터트린 노란 산수유 꽃을 닮았다.-한국에는 언제 어떻게 오게 되었나"말레이시아에 건설 근로자로 왔던 남편을 만나 결혼해 1989년 한국에 오게 됐다. 지금은 국제결혼이 흔한 일이 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드문 일이었다. 외국인이 한국에 많이 없던 때라 외국인이라며 신기하게…
충북여성살림연대가 충북미래여성플라자와 충북여성재단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오는 31일 오후 3시 청주 NGO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 토론회는 오는 12월 착공 예정인 충북미래여성플라자의 운영주체에 대해 도내 여성계의 의견을 모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다.이날 토론회에서는 김학실 충북대 교수가 '충북여성재단의 바람직한 추진 방향 제안'에 대해발제하고 손은성 충북여성살림연대 정책국장이 '충북미래여성플라자의 문제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이와 함께 충북여성계 인사, 도의원,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이 토론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충북여성발전센터는 성인지감수성, 제도의 이해 등 모두 30시간에 걸쳐 '성 주류화 컨설턴트 양성을 위한 기본과정'을 운영하기로 하고 23일 센터 강의실에서 개강식을 열고 있다.
손가락 터치 하나로 삶의 많은 것을 조율하는 스마트한 세상에서 춤은 태고(太古)부터 아날로그적인 방식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아무리 디지털로 무장한 퓨전 춤이 등장해도 결국 무용이란 몸으로 그려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여고 시절, 운명처럼 춤을 만났고, 삶이 그대로 춤이 되었다. 그리고 세월은 춤의 물결처럼 흘렀다. 불혹을 넘긴 그녀는 이제 춤과 거의 한 몸이다. 봄빛이 흐드러진 수암골 카페에서 청주시립무용단 차석단원 김혜경(43)안무가를 만났다. 그녀는 작년 9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3회 전국무용제 3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미래가 촉망되는 예술인에게 주는 '청주신인예술상'까지 수상했다. "춤이 뭡니까?"다소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그녀는 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망설임 없이 곧바로 대답했다."영혼이죠. 몸은 영혼이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도구이기도 하고요.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과 영혼이 바라본 세상을 말이 아닌, 몸짓으로 표출하는 것이죠"어느 평론가는 김혜경에 대해 '여백의 미를 아는 안무가'라고 한다. 어찌 보면 춤은 또 다른 회화의 연속성이지 않을까. 음표와 음표 사이의 간극과 떨림으로 아름다운 멜로디가 완성되는 것처럼 여백이 풍부한 한국화
농협충북유통는 11일 청주하나로클럽 광장에서 화재와 응급상황을 대비한 소방훈련을 했다. 사진 속 직원들이 소화기로 불을 진압하고 있다.
충북여성발전센터가 10일 오전 본관 1층 평등방에서 성평등·성희롱예방·성폭력예방·성매매예방 등 4개분야 전문강사를 양성하는 '2015년 성인지통합전문강사과정' 개강식을 열고 있다.
남기예(64)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제22대 회장이 9일 취임했다.남 신임 회장은 이날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화합과 소통, 회원 간의 배려와 존중을 바탕으로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 남녀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음성 출신인 남 회장은 청주대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받고 청주대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면서 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청주시회장, 충북새마을부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 김수미기자
충북여성발전센터가 201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충북여성발전센터 10년사 발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간담회를 열었다.센터는 4일 오전 11시 청주 지북동 센터에서 유영경 소장을 비롯해 이숙애 충북도의회의원, 변혜정 충북도여성정책관, 여성 관련 기관·단체 대표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과제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 자리에서 충북도 여성정책관실은 충북 미래여성 플라자 건립과 관련해 그동안의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건물 활용방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유영경 소장은 "간담회를 통해 제시된 고견을 적극 반영해 2015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여성연대가 주관하는 3·8세계여성의날 기념 충북여성대회가 오는 6일 오후 2시 청주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다.이날 대회는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를 주제로 1부 기념식과 2부 토론회로 진행된다.1부 기념식은 정승희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가 사회를 맡고 하숙자 충북여성연대 공동대표가 개회사, 2014년 여성연대 활동영상 상영, 성평등 디딤돌&걸림돌상 시상, 2015년 여성의제 발표, 강경희 충북여성장애인연대 대표의 3·8선언문 낭독 순으로 열린다.2부 토론회는 '학교에서 성, 인권교육 제대로 하고 있나'를 주제로 정선희 충북여성연대 공동대표가 사회를 맡고 민경자 전 충남여성정책개발원장이 발제에 나선다.토론에는 김민선 충북도교육청 진로인성교육과 변호사, 김현아 청주 새터초 교사, 최미내 성인권 강사, 박현순 청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김수미기자
충북여성발전센터가 직원들의 역량강화와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 구축을 위해 27~28일 직원 워크숍을 진행한다.1박2일 일정으로 대구와 통영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홍보도 겸한다.워크숍 첫날은 대구여성가족재단과 여성회관을 방문해 여성·가족정책과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한다.다음날은 팀별 업무 공유와 여성발전센터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유토론 등을 진행하고,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홍보물과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유영경 센터소장은 "2015년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 개최 지원과 영·충·호 시대 리더, 함께하는 충북여성 실현을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제게 맡긴 자산은 모두 귀한 보물입니다. 딸아이의 결혼자금, 자녀의 대학준비금, 노후생활자금 등 금액의 수치로 따질 수 없는 마음의 깊이가 담겨 있어요. 제가 꼭 마음에 품고 소중하게 대하는 고객들입니다." 3천억을 관리하는 대우증권 최영선(45)총괄지점장의 사람을 앞세우는 따뜻한 한 마디는 그대로 내적 울림이 되어 귀를 열게 만들었다. 물질적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니라, 진정한 삶의 가치를 보는 안목이 빛났다. 결국 돈보다, 사람이다. 백화점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그녀는 스치듯 말했다. "이런 순간을 한번쯤 꿈꿨어요. 근사한 커피숍에서 이 시간에 차를 마셔보는 것을요…." 이 한 마디 말로 치열한 현장에서 그녀가 얼마나 바쁘게 뛰어왔을지 짐작이 되었다. 점심시간이 막 지난 오후의 커피숍은 한산한 만큼 평안한 분위기였다. 찬찬히 주변을 살피는 그녀의 눈길에서 모처럼 갖는 여유가 묻어났다. 처음 출발은 평범했다. 흔히 주식파트가 증권가에서 최고로 대접받는 분야였을 때, 그녀는 자산관리를 자청했다. 당시에는 한직과도 같아 주목받지 못하는 외톨이 부서였다. "처음 자산관리를 맡고 영업을 시작했을 때, 잔고가 1억에도 못 미쳤어요. 지금은 3천억 대를 관리하고…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단결해 자생력 있는 여성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충북여성단체협의회 22대 회장에 남기예(64·사진) 대한어머니회충북연합회장이 선출됐다. 남 신임 회장은 지난 10일 충북여협 총회에서 열린 회장선거에서 최다 득표율로 선출돼 올해부터 2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그는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조직력을 강화하겠다"며 "11개 시·군 모두에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재정확충을 위한 수익사업을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또 "여성의 권익신장과 위상정립을 위한 각종 정책개발에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장중심 실천가 육성을 위한 실무 활동가 훈련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세부 실천계획으로 농촌을 살리는 각종 정책 실천, 일반인이 함께하는 공동체 교실을 운영 등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여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했다.음성 출생인 남 신임 회장은 청주여자사범대를 졸업해 청주대 사회복지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충북새마을부녀회장, 충북다문화가족 공동대표,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청주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여성발전센터가 '성인지 예산제도 효율성 제고방안·충북 주요 사업대상자 현황분석'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이 보고서는 도내 각 자치단체에서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인적 사업 대상자에 대한 이해를 돕고 사업자대상자 집단을 범주화해 각종 통계를 통해 대상자의 주요 특성과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성인지 예산제도는 지난 2011년 지방재정법과 지방재정법 시행령과 같은 법적 기반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부터 전면적인 제도 도입과 시행이 이뤄져 현재 시행 3년차를 맞고 있다.제도 시행 후 작성된 2013년 '성인지 예산서 현황 분석' 연구보고서는 충북의 각 기관별 성인지 예산서 작성 현황과 회계별 현황, 사업별 현황과 기능별 현황을 검토하고, 각 기관별 성인지 예산서인 세부 사업 설명서를 중심으로 성인지 예산서 상의 각 지표별 작성 현황을 분석했다.이번 연구 보고서는 지난 2013년 자료에서 미비한 부분을 좀 더 보완했다.먼저 2014년 성인지 예산서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충북도와 12개 시·군에서 작성한 '2014년 성인지 예산서'를 바탕으로 성인지 예산 사업 규모와 회계별 규모, 대상사업별 규모, 기능분야별 규모를 살펴봤다.이어 성인지 예산의 대상이 되는 도
충북여성발전센터는 지난 7일 청주시 상당구 사회복지시설인 해오름마을을 찾아가 생필품을 전달하고 시설 봄맞이 대청소와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어느 날, 그녀에게 애완용 사슴벌레 '검댕이'는 특별한 문(門)이 됐다. 그 문을 열자 새로운 세상, 문학이 다가왔다. "가족이 모두 외출하고 혼자 집에 있던 날이었어요. 자세히 살펴보니 검댕이의 까맣고 딱딱한 등이 온통 철망에 긁힌 상처로 뒤덮여 있는 게 아니겠어요. 철망에서 필사적으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친 흔적이죠. 전, '검댕이'를 보면서 '인간인 내가 검댕이만도 못하구나.' 하고 깨달았죠. 녀석은 1.5센티미터 문을 빠져나가려고 처절히 버둥거리는데, 주위에 널린 많은 문을 두고도 나가보려고 시도하지 않았고 주위 환경 탓하며 만족을 못하는 저를 발견했어요. 제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된 거죠." 2004년 동서커피문학상 대상수상 소감이다. '검댕이'가 그녀의 삶으로 엉금엉금 기어들어와 앞으로 나아갈 가치관과 길을 만들어줬다. 충북수필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은희 작가는 현재 (주)대원 상무이사로 재직 중이다. 내면으로는 문학을 통해 삶을 다지고, 외면으로는 기업의 꽃이라는 임원에 올라 열정적 삶을 이어가고 있다. 점심시간이 되어 구내식당으로 가는 길에 만난 넓은 축구장을 보며 "이렇게 예쁜 잔디구장 봤어요·"라며 자랑한다. 그녀는 벌써 봄빛 가
최근 농촌체험휴양마을 사업이 농촌여성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핵심주체로 참여 시킬 수 있는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됐다.충북여성발전센터는 지역의 공간적 특수성을 고려하고 농촌여성들을 지역 사회와 농촌의 핵심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충북 농촌체험휴양마을 여성 사무장 양성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이 프로그램은 기존 농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 교육 프로그램들에서 전혀 다뤄지지 않았던 충북 농촌여성의 삶·경험·입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예비 또는 전·현직 농촌체험휴양마을 여성 사무장들이 일터와 가정에서의 경험을 공유해 서로 간의 지원·지지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또 세부 교육 과정들을 구성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용 방안 등을 함께 제시했다.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지난해 8월 충북여성발전센터가 실시한 '충북 여성·가족 정책 연구과제 및 프로그램 도민 수요조사'의 결과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 수요조사에서 개발을 필요로 하는 여성 역량강화 프로그램 분야로 '여성 실무자 역량강화 프로그램(42.9%)'에 관한 응답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데에 따라 만들어졌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충북여성발전센터 홈페이지(http://w
충주시 여성들은 '전업주부'보다는 '직장 생활'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충주시가 지난해 9월 11~26일까지 충주지역 1천200가구를 대상으로 13개 분야 62개 항목에 대한 '지역사회 조사' 를 한 결과 나타났다.조사 결과 가구별 구성인원은 혼자사는 가구가 37.1%, 2명 39.2%, 3명 11.4%, 4명 8.8%, 5명 2.9%, 6명 0.6% 등으로 1∼2명이 사는 가구가 전체의 76.3%에 달했다.또 세대별 구성은 1인 세대가 36.8%로 가장 많았고, 1세대(부부) 가구가 33.5%, 2세대(부모,자녀)가구가 26.4%였으며, 3세대(조부모,부모,손자녀) 이상 가구는 3.3%에 불과했다.부모의 노후생계를 책임질 사람에 대한 질문에는 '자식 중 능력있는 자'(39.5%), 모든 자녀(35.8%), 장남·맏며느리(17.6%)의 순으로 나타나 가부장적 사회가 시대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성의 취업에 대해서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77.7%로 '가정일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 10% 보다 월등히 높았다. 운동 빈도에 대해서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53.8%)란 응답이 일주일에 2~3번(15.9%),…
충북 최초의 지역 여성인물사 자료인 '충북여성인물사Ⅰ : 새로운 길을 밝힌 여성들'이 발간됐다.충북여성발전센터는 지난 2012년 '충북여성사 : 충북 여성의 발자취'에 기록되지 않은 충북 여성 인물들을 발굴해 최근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 '충북여성인물사'를 펴냈다.이번 자료의 연구와 집필은 도내 여성·역사·지역 전문가들이 맡았다.모두 6장으로 구성됐으며 1장은 지역 여성인물사의 의의, 연구 내용, 시대·인물 선정과 수록 범위 등을 다뤘다.2~4장은 충북 역사와 삶을 함께 한 여성 인물들을 시대·주제별로 구분해 모두 10명의 인물을 조명했다.5장은 '충북여성인물사'의 공동연구·집필진과 지역 여성·역사 분야 전문가, 활동가들의 심도 깊은 좌담회 현장, 6장은 충북여성인물사 연구의 한계를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내용들을 담았다.유영경 충북여성발전센터 소장은 "충북여성인물사는 그동안 충북 역사 기록에서 주변으로 배치되거나 그 위치에도 들지 못한 여성 인물들을 발굴해 그들의 삶을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며 "남성 중심적·가부장적 사회에서 성평등한 지역 역사학 기반을 구축하고 충북 여성의 발전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데 이정표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