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업주부 vs 직장맘… 충주여성 선택은?

'2014 충주시 사회조사' 결과 직장맘 77.7%, 전업주부 10%원해
"장남보다 능력 있는 자식이 부모 봉양해야"

  • 웹출고시간2015.01.23 13:41:13
  • 최종수정2015.01.23 13:45:29
충주시 여성들은 '전업주부'보다는 '직장 생활'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충주시가 지난해 9월 11~26일까지 충주지역 1천200가구를 대상으로 13개 분야 62개 항목에 대한 '지역사회 조사' 를 한 결과 나타났다.

조사 결과 가구별 구성인원은 혼자사는 가구가 37.1%, 2명 39.2%, 3명 11.4%, 4명 8.8%, 5명 2.9%, 6명 0.6% 등으로 1∼2명이 사는 가구가 전체의 76.3%에 달했다.

또 세대별 구성은 1인 세대가 36.8%로 가장 많았고, 1세대(부부) 가구가 33.5%, 2세대(부모,자녀)가구가 26.4%였으며, 3세대(조부모,부모,손자녀) 이상 가구는 3.3%에 불과했다.

부모의 노후생계를 책임질 사람에 대한 질문에는 '자식 중 능력있는 자'(39.5%), 모든 자녀(35.8%), 장남·맏며느리(17.6%)의 순으로 나타나 가부장적 사회가 시대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성의 취업에 대해서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77.7%로 '가정일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 10% 보다 월등히 높았다.

운동 빈도에 대해서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53.8%)란 응답이 일주일에 2~3번(15.9%), 거의 매일(15.4%) 보다 월등히 많아 정기적인 운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거주지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이 50.1%로 불만족 17.9%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만족한 이유로는 '주거시설이 좋아서'(22.9%), '교통이 편리해서'(13.5%) 보다는 '자연환경이 좋아서'(35.7%)를 꼽아 충주가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사람 살기 좋은 곳으로 인시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1년간 독서량을 묻는 질문에 예상외로 '없다'(65.5%)는 응답이 '있다'(34.5%)는 응답보다 높아 시민의 독서 독려 정책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11일 현재 충주시에 사는 만 13세 이상 시민으로 표본규모는 1천200가구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97%포인트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아너 소사이어티 충북 72번째 회원' 변상천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

[충북일보] "평범한 직장인도 기부 할 수 있어요." 변상천(63) ㈜오션엔지니어링 부사장은 회사 경영인이나 부자, 의사 등 부유한 사람들만 기부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 23일 2천만 원 성금 기탁과 함께 5년 이내 1억 원 이상 기부를 약속하면서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충북 72호 회원이 됐다. 옛 청원군 북이면 출신인 변 부사장은 2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 소작농 생활을 하며 학업을 병행했다. 그의 집에는 공부할 수 있는 책상조차 없어 쌀 포대를 책상 삼아 공부해야 했을 정도로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삼시 세끼 해결하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아버지는 살아생전 마을의 지역노인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변 부사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 후 옥천군청 공무원을 시작으로 충북도청 건축문화과장을 역임하기까지 변 부사장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나아지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