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산고 '레드캠페이너' 동아리 선행 충주 중산고 학생들이 평소 모아놨던 헌혈증서를 급박한 사정의 가족에게 전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중산고 헌혈봉사 동아리 '레드캠페이너' 학생들은 지난 31일 충주 건국대병원에서 수혈비를 내지 못해 애를 태우던 한 가족에게 헌혈증서 122장을 전달했다. 최근 사고로 40대 여성을 잃은 가족들은 수혈비 부족으로 두 번의 슬픔을 겪고 있었다.충북혈액원으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들은 레드캠페이너 학생들은 자신들의 헌혈증서는 물론 친구, 교사들의 헌혈증서까지 모아 해당 가족에게 희망을 선사했다.김채은(17·2년)양은 "힘든 가족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줘 기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적십자혈액원(원장 서준석)은 29일 충북대 헌혈 장학생 3명에게 각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1년 간 충북대 헌혈의 집에서 가장 많은 헌혈 횟수를 기록했다.선정 학생은 이현용(산림학과 4년)·김태우(천문우주학과 4년)·최종혁(컴퓨터교육과 3년)씨. 이씨는 "헌혈은 짧은 시간으로도 남을 도울 수 있는 기쁨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등장은 1997년 후반에 발생한 외환위기가 초래한 실업과 빈곤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당시 실업과 빈곤에 대한 시민사회 진영의 집단적 대처가 제3섹터 방식의 일자리 창출이었다. 이 때 모델로서 역할을 한 것이 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이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자활사업이 포함되면서 노동연계복지 등장이 본격화된다. 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은 사회적기업의 조직화에 크게 기여했다. 자활정책연구소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10년 7월 기준으로 할 때 인증 사회적 기업 353개 중 자활공동체나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 사례는 모두 77개로 21.8%를 차지했다. 충북의 경우 자활공동체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한 기업이 예비사회적기업까지 포함해 1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75개 기업의 24%를 차지하는 것이다. 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단은 순환적인 경제 시스템과 지역공동체의 조직화에 기여했다. 영농사업단은 대부분 친환경 농법을 사용하며, 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식품제조업은 로컬푸드의 조직화와 연결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집수리사업이 주거복지 개념이나 에너지복지 개념과 결합하기도 했다. 자활공동체나 지역자활센터가 배출한 사회적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희진(9·청원군 문의면)이에게 드디어 '꿈'이 생겼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공부방이 마련되면서입니다. 희진이가 공부방에 누워 가만히 눈을 감습니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된 미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희진이가 웃습니다.그동안 희진이는 공부다운 공부를 해보지 못했습니다. 아니, 공부할 장소가 없었습니다. 단칸방의 아빠(50)는 사고로 몇 년째 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하루 종일 질러댑니다. 태국인 엄마(51)는 아빠의 대소변을 받아내느라 바쁩니다. 9살 소녀가 감당하기란 너무나 어려운 환경입니다. 아빠는 지체장애 1급을 받았지만, 약간의 조부모 재산 탓에 기초수급에서 탈락했습니다. 희진이의 딱한 처지는 '충북일보 나눔의 행복'을 통해 도민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지역 독지가들이 희진이를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금강스치로폴 임지훈 대표와 일신설비 구본성 대표, 디자인케이크 김학구 대표, 박병권, 박지효씨 등이 1천여만원을 들여 새 집을 지어줬습니다.26일 오전 다시 만난 희진이는 새 집에 누워 무언가를 적고 있었습니다.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편지였습니다. 잠깐의 얘기를 나눈 뒤 집을 둘러봤습니다.
충북새일본부(본부장 오경숙)는 올 여름 '여성근로자 자녀 방학 중 도시락 배달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일하는 여성의 자녀들을 위해 점심 도시락 187개를 직접 가정으로 배달해 자녀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주여성인 장모씨는 적합한 일자리로 취업을 하는 것도 쉽지 않았고 어렵사리 취업을 했지만, 취업 후 집에서 혼자 점심을 해결해야 하는 자녀가 걱정돼 직장생활을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전에는 라면이나 빵으로 점심을 해결하거나 간혹 상한 반찬을 먹을 수도 있어 걱정이 됐지만, 올해는 충북새일본부에서 가정으로 배송하는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해 걱정없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이번 도시락은 제조와 배송을 사회적기업 (주)온정에서 맡았으며, 수익금은 노인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 충북새일본부는 이밖에도 구직자를 위한 취업지원과 여성근로자의 일·가정양립 지원사업, 찾아가는 기업특강, 기업환경 개선사업 추진 등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환경 조성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 김동민기자
충주시 호암동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재활팀은 장애인 취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바리스타(Barista) 전문가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바리스타(Barista) 전문가과정'은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중 참가 희망자를 모집, 지난5월부터 8월까지 총 15회차의 일정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 10명의 장애인이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 내용은 핸드드립 커피추출 및 모카포트를 이용한 추출, 에스프레소 머신을 활용한 추출법 등 바리스타 이론교육부터 실기교육까지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 교육이 진행되고 있고 있으며 '바리스타(Barista) 자격증'시험도 얼마 남지 않아 교육에 진지한 훈련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훈련생들은 "'바리스타(Barista) 전문가과정'교육을 통해 전문 바리스타(Barista)의 꿈에 도전할 수 있어서 기쁘고, 자신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에 자신감이 많이 향상 되었다"고 한다. 또한 '바리스타(Barista) 전문가과정'강의를 진행해 온 (사)한국차문화교류협력재단 충주교육원 연정희 강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을 향한 의지와 노력으로 열정을 다해 참여해 온 훈련생들을 보면서 오히려 많은…
농협 충북본부 임직원이 22일 자발적으로 모은 행복나눔 희망도서 1천권을 청주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기증했다. 이날 전달된 도서는 지난달부터 농협 임직원이 '잠자는 도서에 새생명을 아이들에겐 꿈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전개한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김진우 농협 충북본부장은 '양서가 부족한 우리 이웃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희망과 꿈을 키워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음성군 한 기업이 물품기부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주)에스앤텍(대표 최태호)은 최근 음성군 맹동산업단지에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천만원 상당의 손 세정제를 기탁했다. 후원품은 다음 달 중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배분될 예정이다.에스앤텍은 지난해 음성군 사회복지시설에 1천만원,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최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특성 상 각종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리 회사 제품이 위생관리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손 세정제를 원하는 사회복지시설과 기관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③자활사업 성공사례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단은 순환적인 경제시스템과 지역공동체 조직화에 기여하는 활동들을 종종 펼친다. 자활사업이 경제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지역 및 사회에 공익서비스 제공, 사회공동체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저소득층의 주거환경을 고민하는 주거복지사업은 기초수급자의 주거현물급여,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각종 상담, 지자체·기업·민간영역 등에서 지원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복지센터의 역할을 한다.최근에는 국가 시책에 맞춰 주거의 에너지 효율화를 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 12개 지역자활센터 중 10개 센터에서 주거복지를 담당하는 자활기업(공동체)이 배출됐다. 지역자활센터의 성과 중 하나로 우리사회의 돌봄사회서비스 영역의 확대 공급을 들 수 있다. 지역자활센터들은 초창기부터 돌봄 영역의 서비스 공급에 중요한 비중을 두었다. 전국적으로 시행된 사업 중 하나가 간병사업이다. 사실상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었다. 지역자활센터들은 당시 간병서비스만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무료간병서비스의 제도화를 위한 문제 제기를 수행하기도 했다. 초창기 간병 영역에서 장애통합교육보조원, 산모도우
②자활사업 한계와 문제점지난 2000년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시행으로 단순생계지원적인 생활보호제도에서 생산적 복지를 지향하는 종합적인 빈곤대책을 시작하게 됐다. 자활사업이 그 중 하나다. 자활사업은 경제적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지역 및 사회에 공익서비스 제공, 사회공동체 실현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자활공동체의 지원 미흡과 참여자의 근로능력 미약 등으로 곳곳에서 사업 추진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정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큰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그 실체를 보면 자활공동체에 대한 정부 정책은 매우 미흡한 수준이다. 현행 제도 속에서는 자활공동체는 자활근로를 통해 창업을 이룬 자영업체에 불과하다. 최소한의 요건 시장 진입형 자활근로 기간, 업종의 동일성, 1인당 월 70만원 이상 임금 지급, 구성원 중 1/3 이상의 수급자 비율 등만 갖춰지면 기초지자체에 의해 자활공동체로 인정을 받는다. 사업자 등록을 내지 않아도 가능하다. 실질적인 지원은 창업 후 6개월간 참여자 중 수급자에 한해 인건비뿐이다. 자활공동체가 창업하기까지는 큰 비용이 투입된다. 이 비용은 모두 정부예산이다. 그런데 창업한 이후는 방치하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도내 읍·면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중증 및 저소득 장애가정을 대상으로 9~12월까지 '가족 해피투어'를 실시한다.읍·면지역에 거주하는 장애가정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가족 해피투어'는 장애 및 교통권의 제약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충북도 일원(대상자가 직접 선정)에서 실시된다.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장애인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향상 시키는 것은 물론 가족애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가족해피투어에 대한 문의는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재가복지팀(856-1100)으로 하면된다.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적십자사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갈등과 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이례적으로 경선을 통해 선출된 성영용(전 충북도교육위의장) 충북지사 회장 당선자를 적십자사 총재가 추인해주지 않을 것이란 정황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적십자사 내부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최근 충북을 방문했던 (적십자)본사 간부가 일부 대의원에게 '당선자가 본인에 투표한 점, 공식적인 입후보 절차가 생략된 점 등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로 (성 당선자의)인준이 쉽지 않을 것'이란 말을 했다"고 전했다.성 당선자는 지난 9일 충북적십자사 상임위원회에서 충북지사 명예회장인 이시종 도지사의 추천을 받은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를 경선 끝에 10대 5로 눌렀다.충북적십자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도지사가 단수후보를 추천하면 상임위원회가 추대하는 방식이었다"며 "우리로선 중앙회의 인준 결정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을 아꼈다.충북적십자사는 김영회 현 회장과 성 당선자의 이·취임식 일정을 17일로 잡았다가 취임식은 취소하고, 이임식 일정만 20일 오후로 조정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6일 "청주시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 도급택시 근절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을 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지역 21개 법인택시 중 50% 이상이 불법 도급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청주시는 서류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도급택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악효과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주시와 사법기관은 도급 택시 신고포상제 같은 적극적인 근절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임장규기자
(주)한화 보은사업장(사업장장 이태종)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가 결연아동과 함께하는 '자원봉사학교'를 열었다.한화 보은사업장 임·직원과 결연을 맺은 아동들은 15일 장애아동 생활시설인 초록우산 한사랑 마을을 방문, 식사 제공 같은 봉사활동을 했다. 한화 보은사업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후원금 150만원을 내놨다./ 임장규기자
시각장애인들이 한라산(1천950m)을 오른다.광화원(원장 이영섭·청주시 상당구 탑동, ☏253-7764)은 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원생 9명과 자원봉사자 11명 등 장애인·비장애인 20명이 함께하는 한라산 등반행사를 갖는다. 본보 취재진도 이들의 아름다운 산행에 동행해 생생한 모습을 독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광화원은 외부접촉이 적은 원생들에게 사회진출의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올해로 문을 연지 60년이 된 광화원은 현재 55명의 원생을 두고 있는 시각장애인 생활시설이다.원생들에게 안마, 침술 등의 교육을 통해 자활·자립을 길러줘 사회진출의 희망을 실현해주는 광화원은 이런저런 주변의 걱정과 어려움을 극복해 비장애인과 함께 하는 한라산 등반을 처음으로 계획했다.첫날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제주도 애월해안도로에서 자전거트레킹 체험과 중문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한다. 둘째 날에는 한라산 등반을, 마지막 날엔 민속마을 관광 후 청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꾸며졌다.광화원 관계자는 "이번 산행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원생들은 지금까지 항공기 탑승은 물론 제주도와 1천m급 고봉을 오르는 등의 체험을 전혀 경험해 보지
충북적십자사와 충북도가 불편한 관계에 놓이게 됐다. 그동안 관행적으로 도에서 추천한 인물이 적십자사 회장 자리에 올랐지만, 이번엔 낙마했기 때문이다. 충북적십자사 상임위원들이 충북도의 제안을 정면으로 거부한 셈이다.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9일 상임위원회에서 28대 회장을 선출했다. 종전엔 도와 적십자사가 사전에 합의한 뒤 도 추천 인물을 추대하는 형식이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도 추천인물과 상임위 추천 인물이 경합했다.투표 결과, 상임위 추천을 받은 성영용(65) 전 충북도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0표를 얻어 도가 추천한 남기창(71) 전 청주대 교수를 5표차로 눌렀다.성 전 위원장은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힌 뒤 일부 상임위원의 추천을 받았다. 충북적십자사에 별다른 연적을 두지 않은 남 전 교수는 경선 과정에 참석하지 않았다.예기치 못한 '복병(?)'의 등장에 충북적십자사는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다. 외형적으로나마 명예회장인 이시종 지사의 의중을 거부한 꼴이 됐기 때문이다. 남 전 교수는 지방선거 직후 '민선 5기 충북도정 기획단장'을 맡는 등 이 지사와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충북적십자사 관계자는 "이런 적이 없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설마 도와 껄끄
공공운수노조충북지역본부와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충북지역 10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장은 시민을 죽이는 불법 도급택시를 근절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택시 노동자들이 청주시장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불법도급 차량의 신상까지 제공하며 단속을 요구했으나, 청주시 공무원들은 이들이 4대 보험에 가입돼 있어 단속 대상이 아니라고 잡아뗐다"며 "결국 지난 1일 택시운전 자격이 없는 19세 청소년이 택시를 몰다 사고를 내 17세 여학생이 숨졌다"고 비난했다.이어 "청주시가 무슨 이유로 거짓말까지 일삼으며 불법 도급택시를 방치하고 있는지, 혹시 청주시 공무원들과 택시 사업주들 사이에 말 못할 관계라도 있는지 의심된다"며 "이런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청주시장은 이번 사고를 어물쩍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올해 상반기 동안 모두 13억9천만원을 모금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4억원이 많다.상반기 배분 금액은 37억7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배분 이월금과 중앙모금회 지원금이 포함됐다.지역별 배분액은 청주시 17억8천만원, 청원군 4억8천만원, 충주시 4억500만원, 음성군 3억4천만원, 제천시 2억300만원 등이다./ 임장규기자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은 저소득 장애가정 자녀의 자기주도능력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해 지난26~27일 괴산군 연풍면 수옥정 등에서 멘토링 학습지원사업 참여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2012 멘토링 학습지원사업 일환으로 '멘토링 가족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가족캠프는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멘토링 참여 아동 및 부모, 멘토, 자원봉사자 등 총 14명과 충청북도장애인재활협회, 음성군장애인복지관 등 총 3개 기관 연합으로 총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한지공예체험, 물놀이 및 레크리에이션, 27일 동물원 및 식물원 관람, 수상바이크 체험, 수옥정 폭포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외부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장애가정의 문화체험 활동 및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청주복지재단이 25일 공식 출범했다.출범식에는 남기민 이사장(청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과 한범덕 시장, 임기중 청주시의회 의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청주시 출연금 50억원으로 출발하는 복지재단은 연차적으로 청주시 출연금과 민간 기부금으로 자산 100억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상징 사업으로 '직지 Call & Network센터'를 운영하고 핵심 사업으로 복지정책 개발과 평가, DB구축, 시설 프로그램 개발 등을 하게 된다. 일반사업으로는 맞춤형 교육과 학습체계 구축, 주민교육, 주민공동사업 개발 등을 한다.남 이사장은 출범사를 통해 "민·관·기업이 함께 파트너십을 갖고 효율적 복지를 지향, 인정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시스템학원(원장 최윤영)이 24일 청소년 나눔실천교육 프로그램인 나눔디딤돌 캠페인 일환으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눔교육을 실시했다. 나눔디딤돌은 단순히 교육의 개념에서 나아가 작은 것도 나누며, 나 뿐만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과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캠페인이다. 부모님이 함께 나눔의 즐거움을 선물하며, 마음이 밝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안내하는 내용을 갖고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용돈에서 스스로 후원할 수 있는 후원금액(5천·1만 원)을 결정해 정기후원을 신청하고, 재단에서 주관하는 나눔 및 자원봉사교육을 이수한 후 분기별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1년동안 이 같은 활동에 적극 참여한 청소년들에게는 재단명의 수료증도 발급하게 된다. 특히, 이번 나눔교육에 참여한 고등학생 14명은 자원봉사 동아리를 구성해 주도적으로 자신들의 재능을 활용하는 등 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스템학원 최윤영 원장은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나눔 및 자원봉사활동 교육을 통해 내가 행복하려면 내 친구가 행복해야한다는 것을 배워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많은 학원들이 참여했으면
이맘때면 TV 어디선가 흘러간 유행가가 나온다. 익살스러운 표정의 가수는 이렇게 외친다. "와우~, 여름이다!" 그리곤 탁 트인 푸른 바다가 배경화면으로 지나간다.그렇다. 여름이다. 개구쟁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다. 바다로, 계곡으로 물놀이 갈 생각에 잠도 오질 않는다. 하지만 8살 정우수(제천 교동·남천초 2)는 여름이 싫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해 물이 싫다.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기억이 있어서가 아니다. 여름마다 천장을 뚫고 내려오는 빗물이 싫은 거다. '우수'란 이름과 달리 빗물과는 천생 악연인가 보다. 이번 장마 때도 한바탕 난리법석을 떨었다. 30년 된 집은 장대비를 이겨내지 못해 더 주저앉았다. 곰팡이는 벽지 곳곳을 집어 삼켰다. "아빠 간다, 잘 자." 아빠(50)가 겨우겨우 집수리를 한 뒤 옆집으로 건너갔다. 월세 5만원짜리 단칸방이다. 아빠는 다른 식구들과 떨어져 산다. 집이 작아서다. 비가 새더라도 그나마 넓은 집을 연로한 부모와 아들, 딸(7)에게 양보했다.아빠는 젊어서부터 허약했다. 산에서 나무를 해 겨우겨우 살았다. 지적장애를 가진 아내가 집을 나간 뒤부턴 공공근로를 했다. 풀을 뽑아 한 달 70만원을 벌었다.엄마의 유전자를 물려받
증평군장애인복지관은 21일 오전 11시부터 '2012 장애인식 개선 거리 캠페인 및 퀴즈한마당'을 실시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린 이날 캠페인에는 지역 봉사단체와 증평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동아리,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 증평군복지재단 관계자 및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홍보 피켓을 든 참가자들이 군청에서 보건복지타운 장애인복지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이어 장애인식 개선 동영상 상영, 장애체험 행사, 장애인식 개선퀴즈 '울려라 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정찬연 증평군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증평군장애인복지관에서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장애와 장애예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이나 이해 부족으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증평 / 김성훈 기자
신체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이 모처럼 즐거운 바깥나들이로 여름피서를 대신했다.진천군 이월면 평화복지선교회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20여명은 지난 18일 충북문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기획바우처사업 '모셔오는 서비스-꽃가마 타고(go)'를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았다.'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는 4면이 내륙으로 둘러싸인 충북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바다의 향기를 만끽하는 자리가 됐다.장애인들은 이날 청주 문화의 날을 맞아 지자체관에서 열리는 직지 홍보관을 찾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창조적 가치와 인류문화사적 가치, 인류발달에 끼친 영향, 과학발달사 등을 몸소 체험했다.이어 청주문화의 날을 기념해 천막극장에서 열린 청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을 관람하며 난생처음 국악과 관현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기도 했다.이날 행사장을 찾은 박모(35)씨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TV에서만 보던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직접 오게 돼 꿈만 같다"며 "몸이 자유롭지 못해 엄두도 낼 수 없던 일들을 실행에 옮겨주신 재단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충북문화재단의 기획바우처사업 '모셔오는 서비스'는 외출이 불편한…
산업디자인 전문업체인 어울림컴퍼니(대표 박용구)가 19일 충북장애인체육회(사무처장 임헌택)를 방문해 장애인선수들에게 써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에듀피아워터랜드 무료(VIP) 초대권을 전달했다. 어울림컴퍼니는 지역의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임헌택 사무처장은 "도내 많은 장애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에서 장애청소년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으로 이처럼 뜻 깊고 반가운 선물을 제공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어울림컴퍼니(주)는 지난 6월29일 청주시내 저소득층 가정 자녀를 위해 청주교육지원청에 무료초대권을 전달했다. 어울림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는 에듀피아워터랜드(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내 광장)는 오는 9월7일까지 운영한다./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