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김상진(42)씨의 정ㆍ관계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은 19일 김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재직시절인 지난해 말과 올해 초 2차례에 걸쳐 김씨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지난해 7월 김씨를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소개해 주고 다음달에는 식사자리에 함께 함으로써 세무조사 무마청탁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한 대가로 이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수뢰 시점이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비서실에 재직하고 있을 때인 점을 감안, 직위를 이용해 다른 공무원에게 청탁한 것으로 보고 알선수뢰 혐의를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은 부인하고 있지만 그동안 수집한 증거와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한 내용 등을 토대로 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사전영장 청구 배경을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정 전 비서관이 받고 있는 혐의는 단순한 떡값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전 비서관은 검찰조사를 받은 후 "김씨가 누구를 보호하
국내 출장을 명목으로 예산을 따내 해외 관광을 다니거나, 이미 종료된 국제기구 행사에 참석한다며 해외출장을 가 관광만 하는 등 공무원 해외출장의 예산낭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례는 지난 5월 여론의 따가운 질타를 받았던 공기업 감사들의 `이과수 폭포‘ 관광 같은 세금낭비가 공직사회에 만연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고 있다. 감사원은 18일 지난해 국외 여비 3억원 이상을 지출한 204개 기관 중 중앙관서 6곳, 자치단체 8곳, 공공기관 16곳 등 예산규모 상위 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실시한 `공무 국외여행 실태감사‘ 결과 예산낭비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A기관 부기관장은 올 1월 22∼31일 유관기관 소속 2명과 이집트, 요르단 등을 관광하면서 경비조달을 위해 허위로 국내 출장을 간다며 3천만원을 조성한 뒤 모두 5천700만원을 관광비로 사용하는 등 편법회계를 통해 경비를 조성했다가 적발됐다. 또 B기관의 한 센터 과장은 국제기구가 주최하는 포럼 참석 명목으로 작년 12월24일부터 9일간 스위스와 벨기에를 방문했으나 확인 결과 이 포럼은 출장전인 12월7일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2)씨의 정.관계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18일 정윤재 전 청와대비서관이 올초 김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정 전 비서관을 소환해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 정 전 비서관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2003년 2천만원의 후원금 외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해준 대가로 김씨로부터 추가로 돈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로부터 "올초 정 전 비서관의 청와대 재직 시절 그에게 수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지난해 7~8월 정 전 비서관이 김씨를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연결시켜 주는 등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도와준 데 대한 일종의 ‘사례금‘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김씨가 줬다고 말한 돈의 성격과 규모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소환조사에서 정 전 비서관이 혐의를 인정하거나, 명확한 증거가 나올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할 예정이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소환에 앞서 17일 정 전 비서관의 부
일부 지역의 특정후보 `몰표‘ 현상으로 불거진 대통합민주신당의 경선 선거인단 동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충북 충주(손학규), 충북 보은.옥천.영동(정동영), 강원 영월.평창(이해찬)에서 각각 선거인단 동원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경선의 최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29일 광주.전남 경선을 앞두고 선거인단 동원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정 후보측 관계자는 18일 "어제 밤 입수한 첩보로는 특정 후보측이 뒤늦게 호남지역에서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한다"면서 "캠프 뿐 아니라 의원들 보좌관, 비서관들까지 다 내려보냈고 차량도 동원하라고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측 의원도 이날 "일부 후보가 500여 명을 오늘 광주로 내려보내 제 2의 충북 사태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측 김종률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측) 이용희 국회 부의장이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에서 (선거인단을 차로 투표장까지 실어나르는) 신종 ‘차떼기‘ 선거 의혹이 있다"면서 당 경선위의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손, 정 후보측은 이날도 선거인단 동원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손 후보의…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가 대권 본선을 향한 행보를 시작한 지 19일로 꼭 한 달째를 맞는다. 이 후보는 지난 `8.20 전당대회‘에서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당직인선 및 조직정비, 대선준비팀 구성, `친박‘(親朴.친박근혜) 인사 끌어안기, 공약개발, 민생탐방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쉴 틈없는 시간을 보냈다. 당내에선 이 후보가 이 기간 자신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내면서도 조직의 큰 반발 없이 `소리없는‘ 변화와 개혁에 시동을 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가 평소 주창해 온 `이명박식 탈(脫)여의도 정치‘의 신호탄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쏘아 올려 오랫동안 당을 비웠던 것치고는 `연착륙‘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건설 CEO(최고경영자) 출신인 이 후보는 정치에 기업가 정신을 접목, `형식‘과 `기득권‘을 타파하고 철저히 `일‘과 `실적‘을 중시하는 실용주의 리더십의 일단을 선보였다. 100명이 넘는 규모로 당을 사실상 좌지우지했던 과거의 매머드급 대선기획단과 달리 고작 20명 수준으로 실무형 대선준비팀을 꾸렸는가 하면 D-100 기념 본선 출정식 기자회견에선 "이념에 사로 잡히지 않고 실사구시를 앞세우는 대통
대통합민주신당의 일부 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특정후보가 과반득표를 하며 압승한 것과 관련, 후보간에 `몰표‘ 공방이 일고 있다. 16일 충북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가 52.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한 게 공방의 단초가 됐다. 손학규, 이해찬 후보측은 정후보 캠프 최고고문인 이용희 의원의 지역구인 충북 보은.옥천.영동에서 정 후보에 대한 `몰표‘가 나왔다며 비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맹공을 펼쳤다. 이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인 유시민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 "충북 지역의 1∼2위 표차가 3천400표인 데 보은.옥천.영동에서만 3천500표 차가 났다. 이 지역 투표율은 다른 지역의 4배 정도였다"면서 "국민경선이 민심을 반영하기 위한 제도인 데 정 후보가 이 지역에서 85%의 지지를 받을 다른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 캠프 전략기획위원장인 전병헌 의원도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 프로그램에 출연, "충북의 경우 정, 손 후보의 격차가 3천400여표가 났다. 이중 정 후보측 이용희 의원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의 표차가 3천200표"라며 "범여권의 아무런 기반 없이 신당에 살신성인 자세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는 17일 새만금 개발 계획과 관련, "(여건변화를 감안한) 새로운 발전계획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부안 새만금 가력배수갑문유지사무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새만금 개발계획이 농토를 중심으로 시작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미 긴 세월이 지나면서 당초 목적과 맞지 않는 여건의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정부는 당초 출발 시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그 문제(사업성격)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이 발언은 단순 농업위주의 기존계획을 관광이나 산업을 아우르는 복합계획으로 바꿔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새만금은 어느 특정 지역에 제한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과 관련된 사업이다. 한반도의 창조적 대개조 작업의 일환으로,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 "지난 91년 기공식후 우여곡절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는데 앞으로 도의 입장과 국가의 입장에서 뜻을 모아 실질적인 사업윤곽을 확정짓고 국가적 차원에서 검토해 나가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균형발전정책이 위축되지 않고 계속 잘 갈 수 있는지는 여러분의 의지와 자세에 달렸다"며 "균형발전과 배치되는 정책은 단호히 거부하고 이를 막아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 개막식 축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지역에 계신 여러분이 개별정책이 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과관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정치권과 사회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학 자율화와 종합부동산세의 지방세 전환 주장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대학 자율화 주장과 관련, "이름은 대학 자율이지만 내용은 본고사를 부활하고 내신반영비율을 마음대로 낮추겠다는 것"이라고, 종부세의 지방세 전환 주장에는 "종부세 수입이 적은 지방에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가균형발전은 지방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면서 "수도권의 질적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2004년 삼성전자 공장 증설, 2005년 LG-필립스 공장 신축, 2006년 LG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4일 신씨가 미술관련 공공기관에서 걸맞지 않은 지위를 누린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 부문에도 변 전 실장의 외압이 있었는지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5억원대 잔고가 기록돼 있는 신씨의 증권계좌 4개가 발견됨에 따라 거액이 입금된 경위, 돈의 출처를 캐고 있으며 신씨 관련 차명계좌 등에 대한 추적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성곡미술관의 자금을 관리하던 신씨가 대기업들로부터 쏟아진 후원금을 혼자 처리해온 정황을 확보, 신씨가 후원금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횡령 여부 등을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후 문화관광부에서 미술정책을 담당하는 실무자 등을 불러 올해 2월 신씨가 스페인 아르코아트페어 주빈국 행사에 한국 측 큐레이터로 채용된 경위와 이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이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행사의 첫 커미셔너가 정부와 갈등을 겪다가 사퇴하는 등 우여곡절 가운데 신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인사를 제치고 큐레이터도 채용된 데는 변 전 실장의 문화관광부에 대한 입김이 작용했을 수 있다고 보고 사실관
대통합민주신당이 15일 제주.울산을 시작으로 본경선의 막을 올린다. 신당은 내달 14일까지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경선전을 진행하며 15일 제주.울산, 16일 강원.충북으로 이어지는 `초반 4연전‘이 본경선의 향배를 좌우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16일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은 모두 17만8천91명으로 지역별로는 강원 3만7천536명, 울산 3만5천832명, 제주 4만8천425명, 충북 5만6천298명이다. 대선 후보들은 초반 4연전의 결과에 따라 기선 제압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보고 득표활동에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순회경선 일정상 초반 4연전을 진행한 뒤 추석 연휴로 이어지고 연휴 직후인 29일 광주.전남 경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초반 대세론‘을 형성하는 후보가 본경선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양대 주자인 손학규 정동영 후보가 박빙의 대결을 펼치면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 친노‘(親盧) 주자군인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후보가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는 게 각 후보측의 대체적인 판세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강원.충북이 손-정 양강 구도라면 제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는 14일 내달 초 열릴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만나 어떤 얘기를 할 것인지 국민에게 밝히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핵문제는 진전되지 않고 (평화선언 같은) 다른 문제가 너무 앞서 가면 차기 정권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클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상회담에서 무슨 얘기가 오갈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해야 하는데 전혀 예측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노 대통령은) 이런 저런 문제에 대해 회담하겠다고 국민에게 밝혀야 하고, 국회도 노 대통령에게 무엇을 갖고 김 위원장을 설득할 지 요구해야 한다. 일을 저지르기 전에 대통령이 이 부분을 국회에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현직 대통령들의 대선개입 논란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없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안 될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현직 대통령도 야당 후보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대변인 처럼 한 건도 놓치지 않고 논평을 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어 출자총액제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3일 변 전실장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고위 관료로 있던 시절에 신씨가 일하던 성곡미술관에 다수 대기업이 수차례 거액을 후원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날 기업들과 성곡미술관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하고 있는 후원업체들은 현재 알려져 있는 업체들과 범위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이 다 옳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한 기획예산처 등 정부부처로부터 미술품 구입내역에 대한 서류를 요청해 살펴보는 한편 변 전 실장이 근무하던 부처가 신씨로부터 미술품을 부당하게 사지 않았는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신씨의 동국대 교원임용의 책임자인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과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의 책임자인 한갑수 전 비엔날레 재단 이사장 등에 대해서도 업무방해나 배임 등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자료를 더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혀 이들의 진술 이외에 일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2일 "균형발전정책이 국가의 정의로운 목표로 뿌리내려 어떤 정부도 이를 흔들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제주 혁신도시 기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중요한 것은 균형발전정책을 지켜내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한 뒤 "주권자인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 개별정책과 균형발전과의 인과관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수도권 집중의 흡입력이 작동하지 못하도록 정치적인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균형발전정책은 지금 가고 있는 것도 있고, 2단계처럼 이제 막 시작하는 것도 있다. 가짓수도 대단히 많고 복잡하다"면서 "막연하게 `잘 되겠지‘ 생각하다 보면 모르는 사이 하나둘씩 무너져버릴 수 있다"고 경계했다. 노 대통령은 "내신비율반영이나 종합부동산세 같은 문제도 결국은 균형발전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전제, "내신반영비율을 낮추면 외고와 수도권 학생들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종부세가 지방세로 전환되어 걷은 곳에서 세금을 쓰게 되면 상대적으로 종부세 수입이 적은 지방이 불리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수도권에서는 이 정책으로 손해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2일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씨가 올해 7월 신씨가 허위학력으로 객관성이 떨어지는 평가를 통해 감독으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신씨와 모종의 관계를 맺고 있던 변 전 실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아 변 전 실장의 비엔날레 개입 여부는 알 수 없다"면서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과 장윤 스님 등 주요 참고인들의 조사 과정에서도 변 전 실장의 광주 비엔날레 개입 정황을 포착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홍 전 총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변 전 실장이 신씨의 교원임용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 전 총장은 조사에서 동국대 신임교수를 임용할 때 변 전 실장이 예일대 후배로서 주목되는 큐레이터라고 신씨를 추천했고 미술계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인사라서 학력에 대해 별다른 의심 없이 신씨를 임용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씨의 학력위조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으며 변 전 실장과 친분도 갖고 있는 장윤 스님을 참고인으로 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1일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연루 의혹‘과 관련, "제가 지금 난감하게 됐다"며 "할 말이 없게 됐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대체로 제 스스로의 판단에 대해 비교적 자신감을 가져왔고, 지금까지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왔다"고 밝힌 뒤 "그러나 이번에는 그 문제에 대한 내 스스로의 판단에 대한 자신이 무너졌다. 무척 당황스럽고,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대국민사과 등 입장 표명 용의와 관련, "일부 비서진이 국민에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는 건의가 있지만, 지금도 전반적 상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말을 하면 좋을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검찰수사를 통해 사실이 가려지고 결과가 확정이 되면 입장을 정리해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대통합민주신당이 또다시 선거인단 `대리접수‘ 논란으로 들끓고 있다. 10일 저녁 일부지역 선거인단 접수 과정에서 한 여성이 무려 1천 건을 대리접수하는 `박스접수‘ 사례가 등장하고 일부 후보캠프 관계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주자들의 신경전이 날카로워지고 있는 것. 특히 전날 `경선 룰‘ 합의과정에서 여론조사 반영비율이 10%로 축소조정된 것이 주자들의 대립을 한층 고조시키는 분위기다. 여론조사보다는 선거인단 투표가 경선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 된 만큼 선거인단 동원논란이 가열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것. 대리접수 논란은 강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거인단 확보경쟁에서 우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는 정동영(鄭東泳) 후보와 상대적으로 조직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손학규(孫鶴圭) 후보 및 친노주자 3인방이 주된 대립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전날 `혼탁경선‘ 가능성을 경고했던 손학규 후보측은 전날의 대리접수 논란을 조직동원 선거의 표본으로 규정하고 구태정치와 차별화된 새로운 정치의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손 후보측 전병헌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스떼기‘나 몸싸움 충돌 등 구태의연한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의 외연확대 구상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선이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민사회단체들과의 연대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외부 명망가와의 접촉에 나서는 등 당밖 우군확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한나라당은 일단 오는 19일 출범할 가칭 `2007 국민승리연합‘과의 연대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승리연합은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 등 300여 보수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연대모임으로, 한나라당은 이 단체를 외곽 지지세력 결집의 구심체로 삼는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당과 국민승리연합 `투트랙‘으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우파 후보의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 국민승리연합 준비위원장은 `친이‘(親李) 성향의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이 맡고 있으며, 이 후보는 출범식 때 직접 참석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최측근인 이재오 최고위원이 국민승리연합측과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과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등 외부 명망가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충청도 출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1일 최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들이 참여정부를 공격하고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데 대해 "졸렬한 전략이자 필패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정치하는 사람들, 특히 차기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저와 참여정부를 공격하는 것을 선거전략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 후보는 당연히 그것을 선거전략으로 삼아 공격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옛날에 후보하겠다고 하다가 그만둔 사람들, 열린우리당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도 차별화라고 해서 참여정부 공격을 선거전략으로 채택했던 일이 있다"며 "그때 그때 바람이 바뀔 때마다 차별화 했다가 안하는 척 했다가 차별화에 대한 태도를 바꿔가면서 오늘까지 오고 있다"고 범여권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손학규 후보를 겨냥, "손학규씨도 요새 하는 것 보니까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것이 선거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한 뒤 "지금 대통령이 다음 선거에 무슨 상관이 있나. 한국정치가 특수한 상황이었다 하더라도 지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2)씨의 로비가 정.관계에 이어 경찰에도 뻗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김씨가 자신의 사업을 위해 벌인 무차별적인 로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0일 부산지검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김씨는 사업지 관할 연제경찰서 간부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밝혀져 감찰이 진행되고 있다. 연제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김씨측에서 연락이 와 간부 5~6명이 나가 김씨와 함께 점심을 먹었을 뿐 연산동 재개발사업이나 민원 등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고 부적절한 관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씨와 경찰서 간부들이 만났을 때는 지난 2월 김씨 회사 직원인 폭력조직 M파 고문 J씨가 철거업체 S사 정모(48) 이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여서 사건 관련 청탁이 오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당시 폭행 사건은 김씨가 연산동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돈을 빼돌리기 위해 S사와 용역을 체결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체결하면서 불거졌으며, 정 이사는 해당 경찰서에 이 폭행 사건을 제대로 처리해 줄 것을 진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번주부터 김씨의 대출사기 및 재개발사업과 관련,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8일 아.태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가 역내 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경영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호주를 방문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ABAC과의 대화에서 "국제사회의 당면과제인 기후변화에 대해 APEC이 기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아.태자유무역지대(ETAAP) 구상을 처음 제시한 ABAC이 향후 논의과정에서도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주기를 기대했다. 기업인들은 10월2∼4일 개최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고, 노 대통령은 이번 회의가 남북관계의 진전과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 사업에 대한 역내 기업인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정상, 홍콩 행정수반과 같은 그룹에 속해 ABAC 위원 12명과 함께 기후변화, 세계무역기구(WTO)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아.태지역경제통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ABAC
대통합민주신당이 대선후보 본경선 전국순회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당도 8일부터 후보들간의 본격 유세전에 들어간다. 민주당은 예비후보들은 이날 오후 나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전남도당 나주.화순 당원전진대회에 참석, 정견 발표를 통해 정책 비전을 설명하고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둔 최적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민주당 경선은 기호 1번 장 상, 2번 이인제, 3번 조순형, 4번 신국환, 5번 김민석 후보가 경쟁하는 5파전으로 치러진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순형 후보가 `대세론‘을 펴며 앞서는 가운데 이인제 후보가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조 후보의 뒤를 쫓고 있고, 소장파인 김민석 후보가 역전 드라마를 자신하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신국환 후보는 `영.호남 화합 대통령‘을, 장 상 후보는 `민주당 중심 후보통합‘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경선전에 임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행사에 이어 12일에는 후보 5인이 참석하는 인터넷 토론을 하고 14일과 17일에는 TV 토론, 18일 창당 기념일 행사 등 내달 10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인터넷.TV토론을 실시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후보 등 친노(親盧) 성향 후보 3명이 나란히 컷 통과를 하면서 `친노 후보 단일화‘가 본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후보 단일화는 이미 예비경선 한달 전인 지난달 7일 한 후보가 이.유 두 후보에게 제안해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세 후보간의 구체적인 논의가 진전되지는 못했던 사안이다. 유 후보측이 "국민에게 정책과 비전을 알리지도 못했는데 바로 접으라는 건 너무하다"며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이 후보도 여론조사로 단일화 후보를 정하자는 한 후보와 달리 `정치적 결단‘을 주장해 입장차를 보였기 때문. 하지만 예비경선 결과 이 후보가 14.37%, 유 후보가 10.14%, 한 후보가 9.42%의 득표율을 올려 합계 득표율이 33.93%로 2강(强) 후보인 손학규 후보(24.75%)와 정동영 후보(24.46%)를 앞지르게 되면서 단일화 주장이 다시 현안으로 떠올랐다. 친노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를 이루면 친노 지지층을 결집해 참여정부와 차별화하는 비노(非盧) 후보들과의 경쟁구도를 예측불허로 만들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여기엔 한 후보가 경쟁
한나라당이 전당대회 이후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 중심 체제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경선기간 `빅2‘로 치열하게 맞붙었던 이 후보와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주말인 1일 정중동의 행보를 보였다.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구례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합동연찬회에 참석한 뒤 지난 31일 오후 늦게 상경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9월 일정을 시작했다. 당사 후보실로 출근한 그는 이한구 정책위의장과 임태희 비서실장 그리고 강만수 전 재정경제부 차관, 곽승준 고려대 교수 등 자신의 정책자문단을 불러놓고 정책회의를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 회의에서는 한반도 대운하, `7.4.7 구상‘ 등 경선기간 캠프 차원에서 내놓았던 공약과 당의 정책을 조율했고, 특히 최근 재검토 논란이 일고 있는 대운하 공약 보완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제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돌입해야 하는 만큼 캠프에서 만들었던 공약과 함께 다른 후보들의 공약, 당의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공부하기 위해 주말을 이용해 회의를 소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별다른 공식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면서 개인면담과 정국구상 등을 할 예정이며, 휴일
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대표는 31일 대선후보 경선 선거인단 동원 논란과 관련, "모든 선거인단에 대해 전원 본인확인 절차를 거칠 것이고 부정.대리 접수자가 있다면 국민경선위원회 산하 공명선거 분과위가 철저히 조사해 혐의가 밝혀지면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날 제주시 KAL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는 선거인단 모집 과정에서 부정한 방법이나 확인되지 않은 선거인이 있다면 철저히 조사해서 응당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이미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 며칠 사이 민주신당 국민경선에 대한 국민 걱정이 커진 것 같은 데 전체 100만명에 이르는 신청자가 단시일내에 되다 보니 더러 작은 실수들이 생긴 것 같다"면서 "큰 것보다 작은 실수가 언론에는 크게 보도되고 국민은 그것만 가지고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균환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파면 팔수록 부정부패 비리가 연결돼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것을 우리가 파헤칠 것이다. 부정 비리가 직결돼 있다고 염려되는 후보는 될 수 없게 하는 것이 민주신당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대선후보가 외연확대 작업에 본격 나설 태세다. 후보 당선 9일째인 29일 진통 끝에 후보 비서실장과 사무총장 인선을 마무리함으로써 당내 1차 과제를 매듭지은 만큼 이제 서서히 당밖 우군확보 작업에도 눈을 돌리려 하고 있는 것. 이 후보는 경선 과정은 물론 후보 당선 직후에도 줄곧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제 세력들과 연대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해 왔다. 안정적 집권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선 지역과 정파를 초월하는 `정치연대‘는 물론 건전한 시민사회세력들과의 제휴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로선 후보 본인 보다는 경선캠프 좌장격이었던 이재오 최고위원 등 핵심 측근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앞서 27일 "이번 주부터 외연확대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고, 실제로 최근 일부 뉴라이트 쪽 인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측은 우선 추석연휴 직후로 예정된 선대위 발족을 전후해 정권교체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사회단체나 외부 명망가 등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국민운동본부 형태의 `외곽기구‘를 구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을 예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외곽기구 구성계획과 관련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