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검찰, 변양균 전 실장 제3자 뇌물죄 검토(종합)

신정아씨에 기업후원 유치 부분

  • 웹출고시간2007.09.13 14:08: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13일 변 전실장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 고위 관료로 있던 시절에 신씨가 일하던 성곡미술관에 다수 대기업이 수차례 거액을 후원한 사실을 확인하고 전날 기업들과 성곡미술관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하고 있는 후원업체들은 현재 알려져 있는 업체들과 범위가 크게 다르지 않다"며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이 다 옳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아직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한 기획예산처 등 정부부처로부터 미술품 구입내역에 대한 서류를 요청해 살펴보는 한편 변 전 실장이 근무하던 부처가 신씨로부터 미술품을 부당하게 사지 않았는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신씨의 동국대 교원임용의 책임자인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과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의 책임자인 한갑수 전 비엔날레 재단 이사장 등에 대해서도 업무방해나 배임 등 혐의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자료를 더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혀 이들의 진술 이외에 일부 물증을 확보했음을 암시했으며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재청구할 계획이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의 주거지, 임시주거지, 이메일 계정, 노트북 컴퓨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이날 중 재청구할 방침이며 변 전 실장의 청와대와 협의해 사무실 컴퓨터를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사무실 컴퓨터를 분석할 필요성이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 확보할 것인지 고민"이라며 "기밀 사항이 많이 들어있는데 무작정 가져다가 볼 수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6개월짜리 비자로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신씨의 정확한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 수사기관과 공조하고 있다며 신씨 본인과도 여러 루트를 통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양원호 충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충북지방변호사회는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에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양원호(60) 충북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이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양 신임 회장은 '청주가정법원 유치 추진 활동'을 올해 주요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이전 집행부부터 청주가정법원 유치 활동을 시행해 왔는데 잘 안됐었다"며 "가정법원이 설치가 되지 않은 곳이 전북과 충북, 강원 그리고 제주 등이 있는데 특히 전북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공동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정법원 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돼 가정법원 유치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지방의회, 시민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이 힘을 합해 총력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매년 충북지방변호사회에서 실시하는 '법관 평가 하위법관 공개' 질문에 대해선 양 신임 회장은 "법관 평가의 목적은 재판이 더욱 공정하게 진행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지 어느 법관을 모욕하거나 비판하기 위해 법관 평가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법관에 대한 평가 자료는 대법원과 각 지방법원 법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며 "당분간 하위법관을 평가받은 법관들을 공개하진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