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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9.06 13:45: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이해찬, 유시민, 한명숙 후보 등 친노(親盧) 성향 후보 3명이 나란히 컷 통과를 하면서 `친노 후보 단일화‘가 본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후보 단일화는 이미 예비경선 한달 전인 지난달 7일 한 후보가 이.유 두 후보에게 제안해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세 후보간의 구체적인 논의가 진전되지는 못했던 사안이다.

유 후보측이 "국민에게 정책과 비전을 알리지도 못했는데 바로 접으라는 건 너무하다"며 소극적 입장을 보이고, 이 후보도 여론조사로 단일화 후보를 정하자는 한 후보와 달리 `정치적 결단‘을 주장해 입장차를 보였기 때문.

하지만 예비경선 결과 이 후보가 14.37%, 유 후보가 10.14%, 한 후보가 9.42%의 득표율을 올려 합계 득표율이 33.93%로 2강(强) 후보인 손학규 후보(24.75%)와 정동영 후보(24.46%)를 앞지르게 되면서 단일화 주장이 다시 현안으로 떠올랐다.

친노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를 이루면 친노 지지층을 결집해 참여정부와 차별화하는 비노(非盧) 후보들과의 경쟁구도를 예측불허로 만들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여기엔 한 후보가 경쟁자였던 추미애 후보를 간발의 차인 0.6% 포인트 차로 앞서 예비경선 컷을 통과하면서 신당의 본경선 구도가 친노 진영의 상대적 우세로 진행될 수 있게 된 사정도 반영돼있다.

만일 이들 후보가 단일화에 성공해 신당 후보로 선출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현실화할 경우 신당이 대선국면을 거치면서 `참여정부 계승발전‘으로 방향을 잡게 된다는 전망도 겹쳐있다.

그러나 이들 3인이 실제 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무엇보다 출마 선언 보름만에 예비경선 4위를 차지한 유 후보의 `주식회사 유시민‘에 대한 의욕이 강한 게 변수로, 최소한 본경선 4연전(제주.울산.충북.강원)은 치른 뒤 단일화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6일 오전 라디오 방송에 출연, "시작하는 시점의 여론조사로 끝난다면 선거가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제가 지금은 약세지만 멋지게 대역전극을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좋아하고 지지하는 유권자도 있는데 정치인이 명분 없이 `형님 먼저 아무 먼저‘ 하면 어느 유권자가 용납하겠느냐"고 말해 `정치적 스승‘인 이 후보나 한 후보에게 `무조건 양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에 비해 이 후보측은 단일화 시기가 늦어지면 친노 지지층에서 사표(死票)가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최악의 경우 단일화를 이루더라도 2강 후보에게 밀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본경선 시작 전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측 양승조 대변인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제주.울산.충북.강원을 거치면 본경선의 8% 가량이 진행되는데 나중에 박빙의 싸움이 벌어질 경우 사표 때문에 승리 가능성이 적어질 수 있다"며 "이는 지지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 후보측은 조기 단일화에는 찬성하면서도 방법론에 대해서는 "조만간 이 후보와 유 후보를 만나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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