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 최초로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단행했던 충북도교육청에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별급식을 주장하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아이들 밥상을 둘러싸고 벌이는 볼썽사나운 싸움을 그만 접으라는 지적인 것이다. 2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도교육청이 개최한 '2016년도 본예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학부모·전문가 위원 상당수가 "도와 도교육청의 재정이 형편없다면 수익자 부담으로 돌리거나, 급식혜택 범위를 줄이자"는 의견이 나왔다.주민참여예산위원인 이미숙 증평 삼보초 운영위원은 "최근 10개월간 벌인 급식비 논란의 전개 과정과 결과를 보면 올해로 끝날 싸움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재정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풍족한 가정에 대해선 급식비 일부를 부담토록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이 위원은 "무리하게 급식비를 충당하다 보면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쓸 재원이 부족하게 되고, 결국 아이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는 것 아니겠나"라며 "시·군별 재정자립도 등을 고려해 지역특성에 맞는, 가정경제 상황에 맞는 선별급식을 한다면 기꺼이 따르겠다는 학부모들이 많다"고 전했다.이같은 의견에 당시 회의에 참석한 교수,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학부모단체 대표 등도 공감하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의견은 도의회에서도 제기됐었다. 새누리당 임순묵(충주3) 의원은 지난 6월 18일 34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앞으로 계속 대립각을 세울 거면 차라리 선별복지로 전환하라"고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에게 일침을 가했다. 당시 임 의원은 "이 지사가 2010년 민선 5기 충북지사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12대 핵심과제 가운데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는 수많은 유권자로부터 호응을 얻었고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하지 않았느냐"면서 "초심으로 돌아갈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포기하라"고 요구했다. 4개월 뒤인 10월 12일 34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었다.새누리당 김학철(충주1) 의원도 대집행부질문에서 "도와 교육청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고려해 무상급식 혜택 범위를 초·중학교에서 초등학교로 축소하는 걸 검토하는 건 어떠냐"고 이 지사에게 질문했다. 초등학교는 무상급식을 유지하되, 중학교는 유상급식으로 전환하자는 것으로 수정하라는 것이다. 현재와 같이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무상급식비를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도교육청에서는 급식일수를 줄이거나, 식단 조절, 중학교의 무상급식 포기, 급식비 일부를 수익자 부담으로 돌리는 방안 등도 검토하기도 했었다. 도와 도교육청은 1월부터 올해 집행할 무상급식 예산 분담액을 놓고 10개월간 줄다리기했고, 도의회 중재안이 나왔으나 도교육청에서 수용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전국대비 경제규모 4% 달성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30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국내·외 기업에 대한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5~27일에는 이시종 충북지사가 직접 도 투자유치 대표단을 이끌고 일본 기업 공략에 나섰다. ◇ '코피 쏟은' 이시종 지사의 열의25일 오후 5시55분.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이시종 지사는 부랴부랴 호텔로 향했다. 1시간 뒤인 오후 7시 타카미치 마츠시타 ERI(Eco Research Institute Ltd.) 대표와의 만찬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입국 절차 시간과 퇴근 시간 교통체증까지 감안하면 지체할 여유가 없었지만 이 지사는 넥타이를 찾는 꼼꼼함을 보였다.이 지사의 섬세한 성격은 출장 전이나 일정을 소화하는 도중에도 그대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출장길에 오르기 전날 밤에 직원들에게 기념품을 포장할 종이가방을 '잔뜩' 챙기라고 지시했다. 직원들이 묵는 호텔방에는 당초 계획보다 30분 일찍 모닝콜을 넣으라고 직접 주문하기도 했다. 출장 중에는 수시로 정부예산 동향을 파악하며 '멀티(multi)' 일정을 소화했다.기업인과의 만남에서는 사업에 대한 맥(脈)을 공략했다. 타카미치 마츠시타 ERI 대표가 부산항과 인천항 등 항만이 인접한 곳에서 사업을 할 생각이라고 밝히자 이 지사는 충북과 가까운 평택항을 집중 소개했다. 특히 이 지사는 "그동안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의 발전으로 부산항이 두각을 보였다면 이제는 첨단산업 중심으로 가고 있다"며 "첨단산업은 충북, 충남 등 내륙지방이 중심이 될 것이고 그 중 충북이 첨단산업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피력했다.이튿날인 26일 오전 JSR의 코시바 미츠노부 사장과의 조찬 간담회, ERI와 투자협약식을 마친 이 지사는 곧장 국내 투자를 검토 중인 한 잠재투자기업을 방문했다. 이 곳 사장단과 가진 1시간여의 면담에서 이 지사는 충북을 '떠오르는 태양'이라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모든 경제부처가 이전한 세종시가 인접해있다는 설명과 함께 청주국제공항, KTX오송역 등 충북의 교통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어필했다. 새벽부터 움직인 일정 탓이었을까. 충북의 투자 환경 소개에 대한 열의였을까. 이 지사는 면담을 마친 뒤 이 기업 사장단의 배웅을 받는 도중 코피를 쏟기도 했다.겨우 상황을 수습한 이 지사의 발걸음은 또 다시 빨라졌다. 오후 4시 유흥수 주일한국대사를 만난 이 지사는 도 현안사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일본의 경제동향과 한일관계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 지사는 10년 가까이 경색돼 있는 한일관계를 지적하며 주춤한 일본 기업의 투자에 따른 경제적인 타격을 우려했다.이 지사의 이날 마지막 일정은 일본에 터를 잡은 교포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였다.재일관동지역 충청도민회와 만남에서 이 지사는 "한일관계 개선에 따라 교포들의 생활도 달라질 수 있다"며 "교포 4~5세들이 일본에 잘 정착해 요직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포들이 겪는 고충을 듣는 내내 이 지사는 "일본에 빨리 동화돼 출세도 하고 큰 기업 수장도 돼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투자유치 실무단, 눈코 뜰 새 없이 자료 검토25일 오후 투자유치 실무단이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시작한 일은 자료 검토였다.26일 조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ERI 협약식, 잠재투자기업 방문, 재일한국대사관 방문, 충청도민회 만찬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려면 여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26일 기상 시간은 오전 5시30분. 오전 10시30분 예정된 투자협약식에 앞서 1시간 일찍 실무단이 ERI 본사를 찾았다. 사전 리허설과 함께 세부 자료를 재차 체크했고, 시간을 쪼개 다음 일정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27일 오전 일정을 마친 이 지사가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한 뒤 이종구 도 외자유치팀장과 박용식 주무관 등 2명으로 추려진 실무단은 다시 도쿄 시내로 향했다.개별 투자유치 활동을 위해 하루 더 일본에 체류한 것이다.실무단은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거나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 3곳을 잇따라 방문, 충북의 산업단지 소개를 비롯해 입주 자격, 세제 감면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설명했다.출국 날인 28일 오전에도 기업 1곳을 찾아 충북의 투자환경과 국내기업 합작투자 등 상담을 진행했다.28일 모든 일본 일정을 마치고 낮 12시20분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실무단은 그제야 녹초가 된 양 눈을 붙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중부내륙선 경기 이천과 충주를 잇는 철도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충북도는 이천~충주 구간(54㎞)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모든 설계가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기공식은 다음달 4일 충주역 광장에서 열린다.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충주 운행시간이 현재 1시간40분(고속버스 기준)에서 1시간4분으로 무려 36분이 단축된다.도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과 시간·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경부선에 상응하는 제2의 국가핵심 철도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기~충북~경북 등 중부 내륙지역을 관통하는 중부내륙선 구축과 향후 경북선(문경~김천)을 거쳐 남부 내륙선(김천~거제)과 연계되면 교통편의, 지역경제 발전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중부내륙선 건설 사업은 이천과 충주, 경북 문경을 연결하는 94.3㎞의 신설 철도로 1조9천269억원이 투입된다.사업은 1단계 이천~충주 구간(54㎞)과 2단계 충주~문경 구간(40.3㎞)으로 나눠 추진되며, 총 8개 역이 신설된다.도 관계자는 "중부내륙선 2단계(충주~문경) 구간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통해 국가 X축 고속철도망을 구출할 것"이라며 "더불어 천안~청주 복선전철사업,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을 통해 충북지역의 철도 교통망을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 주변 접근성 개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도는 청주공항을 '제2종 교통물류거점'으로 30일 지정·고시하고 체계적인 교통망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올해 말까지 연구용역을 수행할 기관을 선정키로 했다. 사업비는 2억원이다.연구용역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반경 40㎞에 대한 연계 교통망을 수립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범위는 음성·괴산·보은을 비롯해 경기 안성, 충남 천안, 세종, 대전 일부가 포함된다.연구용역에서 공항과 주변 지역의 원활한 교통 소통과 물류비 절감 등을 위한 환승 시설 건립 등도 검토된다.도는 내년 말까지 청주공항 연계 교통망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계획에 반영된 도로·철도 등 청주공항과의 연계 시설은 국비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도내 북동부와 남부 지역, 오송역 등을 연계하는 체계적인 교통망을 구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제2종 교통물류거점은 대규모 교통과 물류 활동이 발생하는 국가산업단지나 무역항, 공항 등에 지정한다. 정부의 승인을 거쳐 자치단체장이 지정·고시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올해 '생물테러 대비 대응역량 종합평가'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질병관리본부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생물테러 발생에 대비한 초동대응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한 평가로 교육, 모의훈련, 생물테러 장비 보관상태 등이 중점 평가됐다.도는 지난 8월17일 실시한 '2015년 을지연습 생물테러대비 대응역량 강화 합동모의훈련'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훈련은 생물무기 공격 시 집단 감염병(탄저, 페스트 등) 환자 발생 에 대한 대응 조치훈련으로,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생물테러 지침교육 및 생물테러 개인 보호복 착용 실습 등이 진행됐다.도는 이 평가에서 보건소 일일감시와 4개 의료기관 이중감시체계 일일감시를 365일 100% 보고 완료하기도 했다.도 관계자는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 철저한 훈련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의 안전을 우선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상식은 지난 28일 부산 한화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청주시 상당보건소 담당자가 유공자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 문의(청주) 수역에 28일 오후 2시를 기해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수역에 조류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2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28일 금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문의 수역의 클로로필-a 농도는 지난 19일 15.8㎎/㎥, 26일 16.8㎎/㎥이다. 남조류 세포 수는 같은 날 기준으로 각각 732개/㎖, 1358개/㎖이다. 조류주의보는 클로로필-a 15㎎/㎥ 이상, 남조류 500개/㎖ 이상인 상태가 2주 동안 지속할 때 내려진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수질 모니터링을 강화해 녹조 상황을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지북 정수장에 공급되는 대청호 원수와 정수 처리 직후의 수돗물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가 검출되지 않았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가을철에 서식하는 남조류와 일조량 증가로 녹조가 발생했다"며 "수온이 내려가고 일사량이 줄어들면 조류 확산이 둔화돼 조류주의보 발령이 해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대청호 추동(대전 동구) 수역은 지난 2일 오후 2시를 기해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 수역의 조류주의보 발령은 2013년 10월 이후 2년 만이다. / 최범규 기자
[충북일보] 대한노인회(회장 이심)가 28일 이시종 충북도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대한노인회는 이날 감사패를 통해 노인권익과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적극 노력했으며, 특히 지난 15일 제천종합운동장에서 3천명이 참여한 '제4회 전국노인건강대축제'의 성공 개최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지사 집무실에서 진행된 감사패 전달식에서는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을 대신해 충북도연합회 김광홍 회장이 이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2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도내 각 화장품·미용 관련 고등학교·대학교 관계자와, 화장품 기업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품·뷰티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충북도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정책적으로 추진할 목적으로 지난 9월 25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조사한 설문을 바탕으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과, 각급 학교에서 배출하는 인력과의 연계를 통하여 청년고용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설문은 도내 화장품 및 뷰티 관련 우수 중소기업 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 조사결과 오는 2016년부터 5년간 총 모집인원은 1천177여명으로, 연구 인력 273명, 생산인력 842명, 기타 62명 등이다. 연구 인력은 대졸 이상 학력의 화학·화장품 관련 지식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수 지급과 관련한 항목에서는 1천800만원에서 2천400만원 사이를 선호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인턴 채용에 대해서는 3개월 정도를 선택한 기업이 많았다. 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기업과 학교 관계자는 인력 채용 시 필요한 소양과 전문지식 등에 관하여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학교별 특성화된 전문과정,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 대학생 현장실습과 연계한 취업에 대하여도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중앙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대책에 맞추어 일정기간 인턴쉽을 마련 하고 향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내의 청년이 도내 기업에 취업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면서 "조만간 도내 기업과 MOU를 체결해 청년 일자리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무상급식비 분담 논란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내년 무상급식비 중 식품비로만 379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내년 의무교육대상 학생(초·중학생+특수과정 고교생) 무상급식비는 식품비의 75.7%만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도교육청이 추산한 내년도 무상급식비 총액은 964억원이다. 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인건비 393억원, 운영비 70억원, 식품비 501억원 등이다. 도는 이 가운데 인건·운영비를 제외한 식품비 501억원 중 379억원만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서 도는 40%인 152억원, 나머지 229억원은 11개 시·군이 분담하게 된다. 도가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은 도의회 중재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앞서 도의회는 올해 무상급식비 총액 914억원 중 도는 389억원, 교육청은 525억원을 분담하도록 정했다. 도가 그동안 부담하겠다고 밝힌 식품비의 70%인 359억원보다 30억원이 더 많다. 도는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이날 도교육청에 통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일 공문으로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 편성 계획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27일 서울에서 의약·바이오 분야 CEO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도 이날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설문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주요 제약·바이오분야 기업인과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의약 바이오산업 관련업체 중 잠재적 오송 입주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충북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지원시책과 규제완화 시책 등을 설명했다. 투자설명회 행사장 내에는 오송의 의약바이오와 더불어 제천 한방바이오, 옥천 의료기기바이오, 괴산 유기농바이오, 충주 당뇨치료바이오의 홍보·상담부스 등도 운영했다. 투자설명회에 앞서 도와 청주시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투자를 결정한 유망 바이오메디컬기업 6개사와 1천66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745명의 고급인력 고용창출의 효과도 기대된다. 투자협약 기업은 ㈜메디톡스, ㈜아리바이오, 액트너랩 컨소시엄, ㈜큐라켐, ㈜파멥신,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 등이다. 먼저 ㈜메디톡스는 국내 최초 보툴리눔 톡신(보톡스)개발 기업인 세계 최초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보톡스 분야의 세계 최대 기업인 미국 엘러간사에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리바이오는 12개의 신약파이프라인과 50여개의 특허를 보유한 핵심사업인 신약개발과 줄기세포 사업 이외 신약연구기술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등의 매출이 급성장하여 2010년 설립 이후 매출액이 수십배 급증하고 있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이어 액트너랩 컨소시업은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의약바이오기업 4개사를 합작해 동반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큐라켐은 방사성 동위원소 표지 전문 CRO(Contracted Research Organization)산업에 속한 회사로 매출의 평균 9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벤처기업이다. 또한 해외 선진 제약사로부터 기술을 인정받은 기술 중심의 연구개발 회사이기도 하다. ㈜파멥신은 항암 항체치료제 개발기업으로 올해 1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후 연내 상장추진하고 있는 기업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 등에서 지분투자를 유치한 연구중심 기업이다. ㈜한국피부임상과학연구소는 고령화 의존성 질환을 위한 의약품과 항노화 메디컬화장품 개발기업이며, 글로벌메디컬화장품 효능평가기관 및 중국 등 해외시장 화장품 위생허가·인허가기관으로써 국내와 중국시장에서 최고의 공신력과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이들 투자협약업체 중 지난 8월 오송 첨복단지 입주심사를 통과한 5개 업체는 대부분 고가의 연구 장비와 아이템을 갖춘 상태여서 적기에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연구소 신축이 시급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복지부 첨복단지위원회의 입주승인이 나는 대로 대부분의 업체가 바로 연구소 착공에 돌입할 준비를 하고 있어 신속한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연구소 신축이 완료되면 700여명의 고급 연구 인력이 오송에 추가로 상주하게 됨으로써 오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서울] 미래창조과학부와 충북도가 28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소재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지난 8개월 동안 활동성과를 공유·확산하는 '충북창조경제혁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충북센터에서 지원 중인 스타트업, 스타 중소기업 사례를 알리고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 전용 펀드 운용 성과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수도권과 지역 투자사와 엔젤투자자들이 참가하는 데모데이도 진행된다. 여기에 화장품·바이오·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 결성식도 이뤄진다. 한편, 미래부와 충북도는 최근 4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 완료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추진단이 주관하는 '제2회 국제회의'가 27일 오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31층)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는 오는 2016년 청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예올림픽인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식 종목의 종주국, 국제연맹, 국내 협회(연맹)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세계무예관계자와 세계무예에 대한 향후 발전방향 등을 토론했다. 또한 세계무예마스터십 국제 무예단체와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대회의 지속적 가치실현을 위한 세계무예위원회 창립 협력을 위한 MOU 체결과, 홍보대사 위촉도 진행됐다. 국제회의에서는 서울대 나영일 교수가 세계무예마스터십 실행을 위한 기조 강연를 진행하고, 추진단의 허건식 전문위원(예원예술대 교수)이 세계무예위원회 창립방안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세계유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충북 출신 전기영 용인대 교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 최범규기자
[충북일보] '201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및 한마음 축제'가 26일 청주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북도가 후원하고 충북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박제국 행정부지사, 이언구 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여성단체, 양성평등 유공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충북여성단체협의회 활동 동영상 상영, 충북국학원의 나라사랑 기공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기념식 및 유공자 표창과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연극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이어진 2부 한마음축제에서는 도, 시·군 여성단체협의회가 하나로 결집된 역량을 발휘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박제국 행정부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의 책임과 역할을 다시 한 번 결의하고, 가족·세대 간 단절된 문화를 소통과 화합의 문화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