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메르스 여파로 한동안 손님이 뜸했던 괴산 청천시장에 30일 말끔한 차림의 셔츠부대가 들이닥쳤다.100명 남짓한 이들은 충북도청과 괴산군청 직원들이었다. 저마다 한 손에 시장 가방이 들려있었다."자, 장 좀 봅시다."이들은 이내 시장 구석구석을 활보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청천시장은 오랜만에 시장다운 모습을 되찾았다.이날 행사는 충북도가 추진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및 소비촉진 캠페인'이다. 메르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공직자가 솔선수범하자는 취지기도 하다.도 경제통상국 직원들은 이날 장보기 행사를 위해 120만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했다.공무원들의 협조에 시장 상인들은 잃었던 웃음을 다시 찾았다.한 상인은 "메르스 여파에 한동안 손님들 발길이 뚝 끊겼었는데 오늘만큼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 이차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이 국장은 "진정국면에 있는 메르스를 다함께 지혜롭게 극복해야 한다"며 상인들을 격려했다.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도청 각 실·국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적극 추진한다. 도내 11개 시·군과 30여개 경제 유관기관, 도 출자·출연기관 등도 앞장서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한다.이와 함께 도는 지역농산물 유통활성화 대책 차원에서 직거래장터를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농촌 일손돕기 추진기간(5~6월)도 오는 8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농업용수관리사업을 위한 국비 72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농업용수관리자동화사업에 청주, 보은, 옥천·영동 일원에 추진하는 충북지구 사업이 신규착수지구로 선정됐다.충북지구 사업은 중앙관리소 2곳, 저수지 38곳, 양·배수장 35곳, 방수문 22곳 등 총 128곳의 농업수리시설물을 자동화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8년까지 국비 72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올해 1억5천만원을 투입, 세부설계를 실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번 농식품부 대상지구 선정으로 도는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수리시설에 대해 전국 최초로 도 단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최광성 도 친환경기반팀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및 철저한 재해관리로 도민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역사회 곳곳이 발병 이전의 모습을 점차 회복해가는 모양새다. 발길이 뚝 끊겼던 청주 성안길 등 주요 상권이나 음식점 등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있다. 발병 초기 전염에 대한 불안감에 너도나도 마스크를 착용하던 시민들의 모습도 많이 줄어들었다. 경찰에 접수되던 메르스 관련 신고 역시 며칠 새 자취를 감췄다. 29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메르스 상황실이 운영된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모두 47건의 메르스 관련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지난 24일부터 현재까지 메르스 관련 신고가 아예 들어오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이 점차 진정되면서 관련 신고도 크게 줄었다"며 "하지만 사태에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상황실 등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도 메르스대책본부는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 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도내 자택·병원 격리자는 모두 23명이다. 대책본부는 메르스 관련 격리자가 내달 2~6일께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때가 메르스 최장 잠복기로 알려진 14일을 넘기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다만 메르스 발생 병원 등에서 격리 대상자 통보가 계속되고 있어 '전면 해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식 도 메르스대책본부 상황실장은 "전국적으로 메르스가 진정·소강상태이지만 격리 대상 통보는 계속되고 있다"며 "메르스가 진정될 지는 내달 초는 돼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도민은 모두 3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졌다. 지난 8일 옥천 거주 A(62)씨가 도내에서는 처음(전국 90번째)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확진 이틀 뒤인 10일 새벽 3시10분께 입원 중이던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간암을 앓아온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14번째 확진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남성과 23일 같은 병원에서 입원 중 메르스 양성으로 확진된 50대 여성이 충북도민으로 확인됐다. 이들 2명 모두 타 시·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도내에서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친과 접촉한 청주 한 초등교사 등 현재까지 66명이 메르스 검사를 받았이며 90번째 환자(사망)를 제외하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선한 미소 뒤엔 온갖 비리와 반인륜적인 행태가 숨어 있었다."장애인들의 보호와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위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제천의 사회복지법인 K학원이 얼룩진 민낯을 드러냈다. 다음달 1일 '사회적기업의 날'이 무색할 만큼 K학원 내 사회적기업에서는 노동 착취가 만연해 있었다. 말썽을 부리는 장애인 학생에게는 폭행에 의한 멍 자국이 돌아갔다. 시설 거주인의 급여나 장애수당은 시설 확장에 제멋대로 사용됐다.국가인권위가 밝혀낸 K학원의 실태다.인권위는 지난 해 11월 K학원에 대한 장애인 인권침해·법인 운영과 관련해 직권조사를 결정했다. 그해 12월8일부터 올해 1월21일까지 K학원에 상주하면서 조사를 했고, 이후 지난 5월22일까지 수시 조사를 진행했다. 대상은 K학원과 거주시설, 특수학교, 직업재활시설 등 12개 산하기관이다.인권위 조사에서 드러난 K학원의 실상은 장애인 보호나 재활과는 거리가 멀었다.인권위 보고서에 따르면 K학원 이사장 A씨는 지난 2011년 한 지적장애인(1급)이 식당에서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이유로 폭행했다. 욕설과 함께 얼굴을 가격했고, 밀대로 폭행하기도 했다. 특수학교 교사 B씨도 한 지적장애(1급) 학생이 거친 행동을 보이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K학원은 시설 거주인의 각종 자금을 부당하게 임의사용하기도 했다.단기보호센터 부지매입비로 거주인들의 입소보증금 4천500만원을 사용했다. 또 다른 시설의 부지를 매입하는 과정에서는 K학원의 이사장과 아는 사람의 주택을 고가로 사들였다. 1억6천만원 가량의 주택을 무려 3억5천500만원에 매입했다. 여기에는 국비 2억4천600만원도 포함됐다.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제대로 된 보수는 받지 못했다. K학원은 거주인들을 실습지에서 숙식을 하며 일하게 했다. 농사체험이나 재활을 빌미로 과도한 노동을 시켰고, 농산물 판매수입을 통한 보수 지급은 차일피일 미뤘다. 자립 프로그램 명목으로 식당 청소를 시키기도 했다.회계 관리는 엉터리로 진행됐다. 지난 2013년 기준 K학원이 공개한 회계잔액은 3억7천600만원이었지만, 인권위가 밝혀낸 실제 통장 잔액은 6억7천100만원이었다. 각종 후원금 수입과 사용 내역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공개의무를 위반한데다, 심지어 지난 2010~2013년 후원금 집행실적은 아예 없었다. 입소보증금을 과도하게 받고, 축적 후 법인 통장에 관리하기도 했다.장애인 보호작업장이자 사회적기업인 한 시설은 지난 1991년부터 2006년까지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2년 동안 부가가치세 1천만원을 납부하지도 않았다.영업허가나 사업자 등록 절차를 밟지 않은 채 영업시설을 운영했고, 차량과 숙소는 개인적인 용도로 이용했다.인권위는 K학원의 지도·감독에 소홀했던 제천시의 책임도 물었다. 제천시는 최근 5년 동안의 지도점검에서 폭행과 노동강요에 대한 시정 조처 없이 경미한 사항만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퇴직한 실무 책임자는 민원과 제보에도 사안을 그대로 종결 처리했다.인권위는 K학원 이사장 등 2명을 형법과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도에는 검찰수사와 특별점검 결과에 따라 이사 해임과 보조금 환수를 권고했다. 제천시와 도교육청, K학원 소속 각 시설에도 관련 대책 수립과 특별감사를 진행토록 했다.도와 제천시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K학원 특별점검에 나선다.도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해 설립된 기관에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이번 특별조사는 보다 엄격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검찰 수사와 점검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우기대비 저수지·댐 비상대처계획(EAP) 및 주민대피계획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29일 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용담댐 범람·붕괴 대비 도상 훈련을 실시했다.용담댐은 전북 전주권 용수공급을 위해 지난 2001년 전북 진안에 건설된 댐이다. 대청댐 상류 187㎞ 지점 금강 본류에 위치하고 있어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영동, 옥천 등 금강유역 저지대 침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이번 훈련은 충북도가 주관했고, 용담댐 하류인 4개 시·도(세종시, 대전시, 충남도, 전북도)와 19개 시·군·구, 한국수자원공사 등 8개 유관기관·단체 40명이 참석했다.이번 훈련은 사전기획회의 및 매뉴얼에 의해 토론식 도상훈련으로 진행됐다. 용담댐 하류 시·도 및 시·군·구 관계자는 훈련을 참관하면서 자체 EAP를 비교·검토했다.대규모 홍수 발생이나 댐이 범람·붕괴되는 가상 상황을 6개 단계로 구분, 관계기관별로 단계마다 조치해야할 사항을 점검했다.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저수지·댐 범람에 대비, 관계기관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 펜싱팀이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플러레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플러레 개인전에서 채송오(26)가 국가대표 선수 3명을 연달아 물리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준준결승에서 정길옥(강원도청, 35)을 11대10으로, 준결승에서는 홍효진(대구대, 21)을 15대9로, 결승전에서는 서미정(강원도청, 35)을 만나 피 말리는 접전 끝에 7대6으로 승리를 따냈다. 같은 팀 노가람은 준결승전에서 서미정 에 져 3위에 머물렀다. 에페개인전에서는 충북도 김교윤(25)이 출전해 준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최효주(한국체대, 22)에 15대13으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된 53회전국종별남녀대회에서 플러레 개인전 및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던 충북도 펜싱팀이 이번 대회까지 개인전 우승을 쟁취, 오는 11월 강원도에서 열리는 96회 전국체육대회의 메달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 3회 협동조합의 날 기념식'이 다음 달 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열린다.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도지방기업진흥원, (사)사람과경제, 사회적협동조합 협동조합친구들, 중부협동조합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 도내 사회적경제 지원단체 상생협약식, 우수 협동조합 소개, 협동조합 제품시음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2017년 정부 R&D 예산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나선다.도는 29일 오후 충북지식산업진흥원에서 산·학·연·관 간의 협력방안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해 온 '충북과학기술포럼'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특히 최신 정부정책의 정보와 동향을 분석하고 정부예산확보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외부전문가 활용방안 등 신규 기획과제를 정부정책에 반영하는 방안에 관해 집중 논의했다.이차영 도 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도 산학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정부정책 반영을 통해 전국 4%경제 실현에 선도 역할을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내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유럽시장 개척에 나서 1천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3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충북도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21~28일 체코, 벨기에, 폴란드에 ㈜유니언스 등 8개 기업으로 구성된 충북 구주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무역사절단은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74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1천73만3천달러(120억원)의 상담과 3만달러의 현장계약을 체결했다.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현지 바이어 대부분이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샘플과 견적정보를 요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도 관계자는 "유럽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내수시장 규모가 큰 폴란드 등 동유럽권을 중심으로 수출마케팅 지원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기업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사후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해 충북의 대유럽 수출은 10억9천만달러, 수입은 9억5천만달러로 충북 수출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격리자가 다음 달 6일을 전후로 대부분 해제될 전망이다. 도 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현재 도내 자택·병원 격리자는 모두 23명이다. 지난 26일 25명, 27일 23명으로 줄어든 뒤 사흘째 변동이 없다.도 대책본부는 자택 격리는 다음 달 2~6일께 대부분 해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메르스 최장 잠복기인 14일을 넘기게 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다만 격리 대상자가 메르스 발생 병원 등에서 계속 통보돼 '전면 해제'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김진식 도 메르스대책본부 상황실장은 "전국적으로 메르스가 진정·소강상태지만 격리 대상 통보는 계속되고 있다"며 "메르스가 진정될 지는 다음 달 초는 돼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도내 일선 시·군 보건소의 모니터링을 받은 능동 감시 대상(일반 접촉자)은 198명이다. 전날(28일)보다 20명이 증가했다.도내에서 메르스 검사를 받은 도민은 66명이며, 90번 환자(사망)를 제외하면 모두 음성이 나왔다.충북에 거주하는 157번과 177번 확진 환자는 타 시·도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지역농산물 유통활성화 대책 차원에서 직거래장터를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최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지역경제 침체에 따른 농산물 유통 소비 감소를 우려한 시책이다.먼저 30일 청주MBC 광장에서 30개 농가가 참여한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다음달 3일에는 농협충북지역본부 주차장에서 35개 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메르스 극복을 위한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 직거래장터가 마련된다. 이후 도는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청주와 옥천에서 직거래장터 3곳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도는 농촌 일손돕기 추진기간(5~6월)을 오는 8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한다.도 관계자는 "농산물 소비감소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지역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공동출하 및 마케팅 지원 등 각종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메르스'가 음악회도 차별화하나 오는 7월1일 통합청주시 1주년 기념음악회는 당초 충북도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교향악단이 1~2부로 나눠 합동공연을 기획했다. 하지만'메르스' 여파로 청주시립교향악단만 단독으로 기념음악회를 강행하기로 결정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메르스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지난 19일 정기연주회와 이번 통합청주시1주년 기념음악회도 시민의 안전문제를 우선시 해 연기한 것"이라며"이번 1주년 기념음악회를 위해 충북도립교향악단도 준비를 많이 했는데 무산돼 아쉽다. 청주시립은 '1주년 기념음악회'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 취소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 한 시민은 "청주시 통합 1주년을 맞이해 모처럼 도립과 시립교향악단이 한 무대에서 만나 축하공연을 연다고 해 기대가 컸다"며 "메르스 여파로 도립은 공연을 취소하고 시립은 강행하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이렇게 엇박자를 내면 시민들은 어쩌란 말이냐?"며 꼬집었다. 한편 통합 청주시 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음악회는 내달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청주시립교향악단 단독으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은 통합청주시 1주년을 기념하고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준비됐다. 첫 번째 연주로 차이콥스키가 남긴 오페라 중 최고의 명작인'에프게니 오네긴'중'폴로네이즈'를 선사한다. 이어 슈만의'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54'가 피아노 강충모의 협연으로 펼쳐진다. 고도의 피아노 기교를 요하는 이 작품은 탁월한 기법에 낭만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 곡이다. 마지막 곡으로는 열정적이고 독특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차이콥스키의'교향곡 제4번 f단조 작품36'을 연주한다. 청주시 관계자는"이번 연주를 통하여 희망을 안고 뻗어나가는 통합청주시의 발전과 시민화합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괴산] 이시종 충북지사가 부군수 권한 대행체제로 전환된 괴산군을 지난 26일 긴급 방문해 간부공무원과 간담회를 열었다.이 지사는 이날 지역안정대책 마련,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 등 당면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지시했다.이 지사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말고 적극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유기농 브랜드 선점과 충북 농업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유기농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이 지사는 부군수 권한대행체제 전환에 따른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간부 공무원들이 주축이 돼 당면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일에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괴산군 기관단체장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경북 상주의 문장대온천 개발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학 긴급회의를 열었다.도는 28일 오후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긴급회의는 설문식 정무부지사가 주재했다. 이두영 문장대온천 범도민저지대책준비위원장, 김지학 전 한국교통대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와 박관서 괴산저지대책위원장, 염규영 사무처장, 환경·수질분야 관련공무원 등 18명이 참석했다.문장대 온천 조성사업은 하류지역 수질오염으로 지역주민의 환경이익을 침해한다는 사유로 대법원이 허가 취소 결정을 내린 사안이다. 지난 2013년 2월 상주시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다시 제출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기도 했다.도는 지난 10일 제출된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은 초안 제출당시 대구지방환경청의 식물생태, 지역생태환경에 대한 조사미흡사항을 보완해 제출한 것으로, 보완사항 외에는 초안과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이번 회의에서는 초안을 기초로 마련된 회의 자료를 가지고 2시간여에 걸쳐 전문가의 자문과 다양한 대응방안 등이 제시됐다. 소송을 대비한 법적절차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도는 긴급회의에서 제시된 대응논리를 토대로 대구지방유역환경청, 상주시에 반대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고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와도 유기적으로 협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사업을 재추진하는 상주시에 대해서는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상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도는 오는 30일 범도민대책위원회 구성 및 향후 추진방향과 역할조정을 위해 괴산군 청천면에서 회의를 개최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문장대온천 개발 사업은 신월천을 거쳐 달천, 한강까지 수질영향을 미치는 사항"이라며 " 문장대 온천 개발 사업을 저지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청북도와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26일 충북도청에서 이시종 충북지사외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충북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충북도와 농협이 상호협력관계를 구축해 충북 농산물 판매 촉진, 충북 농업인 실익 증대 및 소비자의 충북지역 농식품 구매 편의성 확대를 이루기 위해 마련됐다.농협과 충북도는 MOU 체결 이후 △충북지역 생산 농산물 꾸러미 개발로 충북 농산물 판매 확대 △양 기관 운영 농산물 쇼핑몰(청풍명월장터-농협a마켓) 간 제휴 △충북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마케팅 추진 △충북 농업·농촌 발전과 고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공동협력 등 충북 농산물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게 된다.특히 이번 MOU 체결이후 농협은 충북도의 대표적인 여름 제철과일인 수박 판매 촉진을 위한 할인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충북 음성·대소·맹동, 진천 덕산·이월지역 생산 수박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NH농협카드 제휴 할인·상생마케팅 지원 등 3억∼5억원의 후원으로 약 10억∼14억원의 수박 소비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이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충북도와의 업무협약으로 충북 농산물 판매 확대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입 농산물의 범람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힘을 모아 우리 농산물 판매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