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옥천과 영동에서 이달 11일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전 10시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주민들은 마을 수문신(守門神) 겪인 원추형 돌탑 앞에서 건강과 풍년을 비는 '마티 탑신제'(塔神祭)를 연다. 삼한시대부터 전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 풍습은 높이 5m·지름 10m의 돌탑에 지성 올린 뒤 바로 옆 장승과 솟대를 번갈아 옮겨 다니면서 제를 지내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 풍습은 1976년 충북도 민속자료 1호로 지정됐다. 전국적으로 돌탑을 마을 수호신으로 여겨 섬기는 곳은 많지만, 장승과 솟대까지 제당 안에 두고 치성을 드리는 곳은 이 마을이 유일하다. 올해 제주(祭主)로 뽑힌 현재식(61)씨는 "해마다 정성 들여 제를 지낸 덕에 주민은 물론 객지에 나간 자식들도 무탈하고, 곳간에도 풍요로움이 넘친다"며 "제주를 맡아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면서 제사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에서는 다리밟기 행사가 재연된다. 이 행사는 아랫마을과 윗마을이 편을 갈라 굵게 엮은 새끼줄을 당기면서 힘을 겨루고 그 줄을 마을 복판의 큰 다리(지금의 청산대교) 위에 걸쳐 놓고 곁을 오가면서 소원을 비는 풍습이다. 예로부터 윗마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는 속설에 따라 지금도 세 번을 겨뤄 2번을 윗마을이 승리하는 형태로 경기를 진행한다. 같은 날 영동 이수공원 앞 둔치에서도 풍년기원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옥천·영동 / 손근방 기자
[충북일보=옥천] 김영만 옥천군수가 새해를 맞아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군정을 위해 9개 읍면을 순방한다. 이를 위해 군은 6일 군북면을 시작으로 오는 16일 옥천읍까지 하루 1개 읍면씩 새해맞이 군수 읍면 순방 및 주민과의 대화를 실시한다. 김 군수는 이 기간 민선6기 3년차를 맞은 올해 이번 읍면 순방을 통해 각 지역별 여론을 적극 수렴, 군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접수된 건의사항과 시급한 현안사업에 대해 해당 실과소장을 대동, 해결책을 마련하고 신속한 처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이뤄낸 군정 성과와 올해 군정 방향 및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대한 주민 설명의 시간도 마련된다. 지역경제 활성화 구현, 미래지향 농축산업 육성,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등 지난해 실현된 분야별 성과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한다. 또 미래성장 기반 구축, 역동적인 지역경제, 주민 건강과 행복, 친환경 정주기반 구축, 소통·화합의 공감 행정 등 5대 추진전략을 내세운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주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김 군수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정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읍면 순방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군민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번 읍면별 순방은 6일 군북면, 7일 군서면, 8일 이원면, 9일 청산면, 10일 청성면, 13일 안내면, 14일 안남면, 15일 동이면, 16일 옥천읍 순으로 진행된다. 주민과의 대화는 각 순방일별 오후 2시부터 해당 읍면사무소 회의실에 시작되며 군민 누구나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신강섭 옥천부군수가 3일 공직사회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끈다. 옥천부군수로 취임 한 달이 지난 신 부군수는 군청 내 14개 실과 주무팀 차석들을 한 자리에 참석시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각 부서별 분위기를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 보다 발전적인 군정조직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신 부군수는 우선 주무팀 차석이 맡고 있는 담당 업무와 주요 역할에 대해 각각 묻고 들은 후, 앞으로 차석들이 추진해야 할 핵심사항을 전했다. 그는 "조직발전을 위해 주무팀 차석이 부서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기획·조정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부서별 현안사업에 대해 정확한 업무파악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해당 팀과 함께 마련, 적극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회의는 각 부서장, 팀장 외에 실무진의 최우선에 있는 차석들과의 허심탄회한 자리로 군에 소통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입춘을 앞두고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된다. 옥천관내 대청호와 저수지 등은 한파에도 얼음 두께가 고작 8~10㎝정도 밖에 되지 않은 데다 올해는 포근한 날씨 속에 결빙이 늦어져 겨울 낚시꾼들의 더더욱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농어촌공사옥천영동지사는 이달 초부터 결빙이 되지 않은 이원면 장찬저수지 안전사고에 대비해 위험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관리에 들어갔다. 옥천군도 지난달 26일부터 주말과 휴일을 이용해 대청호에서 빙어낚시를 방지하기 위해 역시 호수주변에 현수막과 사람 접근을 막는 안전띠까지 설치했다. 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은 옥천군 공무원들은 비상 근무조를 편성하고 2월까지 순찰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낚시꾼들이 아예 접근을 못하도록 재난방송시스템을 활용해 비상 사이렌을 울리는가 하면 안내 방송까지 펼치고 있는 등 봉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군의 적극적인 예방활동 때문인지 낚시꾼들이 장찬저수지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일 오후 30~40명의 낚시꾼들이 저수지로 들어가 얼음을 깨고 빙어를 잡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 저수지는 현재 얼음이 얼긴 했지만 뒤늦게 찾아 온 한파에 호수주변만 두께가 고작 10㎝ 정도로 얼어 몸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얼음이 깨질 경우 물에 빠지는 사고 발생이 일어날 수 있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중심부로 갈수록 얼음이 얇아지는 점을 고려한다면 최소한 20㎝는 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관계자는 "최근 빙어를 잡으려는 낚시꾼들이 저수지로 몰려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막무가내"라며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접근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옥천군 관계자도 "안전하게 낚시를 하려면 얼음 두께가 적어도 20㎝는 돼야 하는데, 지금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가장자리는 두터워 보이더라도 강도가 약해 많은 사람이 몰릴 경우 깨지거나 내려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주민들이 2일 군청 앞에서 2차 무인텔 신축허가 반대 집회를 갖고 건립불허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30여명의 주민들은 오후 1시 군청 앞에서 '무인모텔 신축허가 결사반대' 플랜카드와 어께 띠를 두르고 무인텔 허가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조용하던 농촌마을에 무인모텔이 웬 말이냐"며 "옥천군은 신축허가를 절대로 내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들은 "옥천의 관문에 무인모텔로 인한 지역이미지 훼손은 물론 농촌정서까지 해치게 된다"며 "옥천군수는 주민들의 우려하는 목소리를 듣고 건축허가를 철회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영만 군수는 "주민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러나 관련법에 문제가 없는 건축 신청을 일방적으로 불허할 수는 없으며 건축허가 전에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0일 한 업주가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폐 고속도로 옆 1천870㎡에 3층 규모의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옥천군에 냈다. 앞서 주민들은 12월 12일 주민 70여명의 서명과 함께 무인모텔 신축허가 반대 진정서를 옥천군에 제출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상하수도사업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14회 지방공기업의 날' 행사에서 지방공기업 발전 '경영개선' 부문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행자부장관 기관표창을 3일 수상한다. 군 사업소는 지난해 행자부가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2015년 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행복나눔 24시 콜센터 운영, 주부검침원 위기가정 발굴 지원, 환경 캠페인 추진 등 고객 편의 및 친서민 시책을 발굴, 시행한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친환경적인 태양광 발전시설 도입, 주민들의 하수처리장 견학, 연탄배달 및 장학금 기탁을 통한 긍정적 인식 제고 등 경영개선을 위한 노력은 타 기관의 본보기가 됐다. 이날 군 하수도 공기업 업무를 맡고 있는 이선희(행정8) 주무관도 탁월한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행자부장관 개인표창을 받는다. 이제만 소장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공이 크다" 며 "올해도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받는 사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사업소는 행자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하수도 분야에서 최우수 '가' 등급을 2015~2016년도 2년 연속 받았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300여 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가졌다. 이 대회는 옥천군 소속 공무원으로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될 수 있도록 공직사회 부패척결과 청렴하고 친절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5개 조항으로 만들어진 결의문을 군청 기획감사실 열린감사팀의 노지숙(행정7) 주무관이 대표로 낭독했다. 결의문은 부정청탁 금지,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 금품·향응 등 수수 금지, 공정한 직무 수행, 우대 및 차별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의 모든 공직자는 결의문과 같은 내용의 청렴서약서에 서명함으로써 업무 및 일상생활에서 신뢰받는 공무원이 될 것을 약속했다. 김영만 군수는 "청탁금지법의 올바른 정착과 공직자들의 공정한 업무 수행을 위해 주민들도 청렴문화 조성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군수는 지난달 관내 142개 건설업체에 청렴 서한문을 보내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의지를 표명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주민불편 해소 및 행정서비스 전달 체계 강화를 위해 행정구역 조정에 나섰다. 군은 행정구역 조정을 통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전원단지 조성 등에 따른 구역 관리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최대한 주민생활권과 행정범위를 일치시켜 군민에게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옥천의 행정구역 현황은 1개 읍, 8개 면, 220개 리, 963개의 반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201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군민들의 주요 거주지역인 옥천읍에는 4세대에서 26세대에 이르는 공동주택이 29곳이나 들어섰다. 또한 옥천읍 마암리와 양수리에는 200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각각 공사 중이며, 2개 단지 아파트가 조만간 추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원단지 조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옥천읍 서대리에 21세대, 장야리 33세대, 양수리 35세대 규모의 전원단지가 최근 몇 년간 지어졌다. 새 아파트가 지어지고 전원단지가 들어서면 군민의 주거환경이 나아지고 인구도 유입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져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기존 주민과 신규 전입 주민 간 이질감, 행정 관리상 문제 등이 발생해 행정구역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자 군은 지난달 23일 행정구역 조정을 위한 일제조사에 착수했다. 이 조사는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조사대상은 △공동주택 신축(예정)등으로 인한 인구 과밀지역 △행정리와 법정리의 불일치로 인한 주민불편 지역 △불합리한 경계획정에 따른 조정 필요지역 등이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행정리 분리, 반 신규 편성, 법정리 경계 조정이 필요한 지역 내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현황 파악과 함께 폭 넓은 주민의견을 청취해 행정서비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행정구역 조정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생활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바람직한 행정구역 조정안을 만들 수 있도록 각 읍면별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실태조사서를 취합해 3월 중 현지 확인 및 각 마을주민 의견 수렴, 4월 중 세부 조정안 작성, 5월 중 관련 자치법규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 시작에 맞춰 변경된 행정구역 조정안을 적용할 계획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속보=옥천군이 주요사안이 발생할 때 마다 언론은 항상 뒷전이어서 옥천군의 언론관에 의심을 들게 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 옥천군이 보여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소동은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도 언론에는 끝까지 알리지 않은 채 입을 다물었다. 결국 언론은 안중에도 없었던 것이다. 군수주재 비상대책회의까지 열었으면서도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누구하나 속 시원하게 언론에 설명하는 공직자는 없었다. 군민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내려진 군수의 철통보안이란 특명은 한편 이해가 가면서도 결국 언로를 막은 꼴이 됐다. 메르스 소동의 발단은 이렇다. 옥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옥천에 거주하는 A(57·여)씨가 2017년 1월 2일부터 16일까지 3박5일간 중동인 두바이를 다녀 온 후 27일부터 몸살기가 있더니 다음날 오전엔 열이 삼하게 나자 옥천소방서 119구급차를 타고 대전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해 음압시설이 있는 대전의 종합병원으로 옮겨 격리 조치되면서 사태는 심각하게 전개됐다. 그러나 이 병원에서 실시한 A씨에 대한 1차 유전자 검사(PCR) 결과에서 29일 오후 1시 40분께 메르스 음성 판정이 나왔고, 같은 검사에서 A형 독감에 걸린 것으로 판명 났다. 이 때문에 옥천군에서는 오후 8시 52분 도청역학조사관에 보고와 함께 오후 10시 보건소장 주재 비상대책회의와 오후 11시 옥천군수 주재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감염의심 자와 접촉한 가족, 친척 등 21명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하는 등 사태가 급속하게 돌아갔다. 다음날인 29일 오전 10시까지 두바이 여행 동승자 19명 인적사항 파악과 함께 이상 유무를 모니터링 했지만 고열이 나는 유증상자는 없었다. 다행이 A씨가 메르스가 아닌 독감으로 판명이 나자 모두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메르스 소동이 일단락 되는 순간이었다. 군청 당직실에 신고된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시작해 음성 통보를 받은 다음날 29일 오후 1시 40분까지 17시간 40분 동안 옥천군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 이는 2015년 6월 옥천에서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한 주민이 사망까지 한 사실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17시간 40분 동안 벌어진 메르스 소동은 독감으로 상황종료가 됐으면서도 언론에는 끝까지 함구했다. 31일 연휴가 끝나고 출근한 후에도 군수 등이 군정홍보실에 들러 연휴기간 메르스 소동이 있었다는 말이 전부였다. 군민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겠다는 옥천군의 방침도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도 옥천군보건소 등은 메르스 소동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보건소장이 "까빡했다"는 것이다. 언론이 철저하게 무시당한 꼴이 됐다. 언론과 공조없이 확진판정이 났을 경우를 가정해 본다면 더 큰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소동이었다. 지난 2015년 6월 메르스 사태때도, 2016년 12월 A1 발생 때도 언론에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대책회의를 통해 군민들의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철저한 보안 속에 이루어졌다"며 "다만 상황종료가 됐으면서도 언론에 알리지 못한 점은 다소 미흡했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올해 80억 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한다. 군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대출이자 차액을 연 3%까지 업체당 2억 원 이내에서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40억 원씩 총 40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 내 농협은행 및 기업은행, 국민은행과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협약을 마친 상태다. 지원대상은 관련법에 따른 지역 내 중소기업, 창업기업, 벤처기업으로 본사와 공장이 모두 옥천에 있어야 한다. 단 융자 신청일 현재 '옥천군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아 상환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 휴·폐업중인 업체 등은 제외다. 융자금의 용도는 임금의 지급, 원·부자재 구매, 경영 및 기술혁신, 판로개척 등 기업 활동에 드는 경영(운전)자금이다. 상반기 중 융자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1월 31일부터 2월 13일까지 군청 경제정책실 기업지원팀(043-730-3383)으로 구비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군은 융자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의 건실도, 기술 및 품질개발, 지역경제기여도 등을 평가한 뒤 융자심의위원회를 거쳐 2월 23일 선정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융자금을 지원받은 업체는 2년 이내에 전액 일시 상환해야 하며 상환기간 연장은 취급은행 협의 하에 가능하나 대출이자 차액 보전금은 지원되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육성자금 '이자차액보전금' 지원을 통해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추진 중인 '작은영화관' 건립 사업이 예산 부족이란 뜻밖의 어려움에 직면했다. 실시설계 용역 결과 부지 조성공사와 소방시설 추가 설비가 필요해 이미 확보한 예산으로는 신축이 어려운 상황이다. 군은 2017년도 1회 추가경정예산에 부족한 예산을 편성해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빠듯한 군 재정 여건 때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읍 문정리 408의 15, 군유지 9천786㎡에 18억 원(국비 9억 원, 군비 9억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지상 1층(495㎡) 규모의 작은영화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작은영화관은 2개의 상영관(2D·3D 62석, 2D 35석)과 영사실, 화장실, 티켓 창구, 스낵바, 창고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하지만 3천100여만원을 들여 건축 설계 용역을 한 결과 애초 예상하지 못한 부지 조성 공사비 4억 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왔다. 소방시설(제연설비·스프링클러·물탱크 등) 설치에 따른 건축·전기·소방시설 비용도 애초 예상보다 3억 원이 더 소요된다. 애초 계획 때 관련 소방 법규를 잘못 적용한 탓이다. 군은 추가로 들어가는 부지조성 공사가 사업 추진상 반드시 필요하고, 소방설비도 군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이어서 포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 문제는 부족한 예산 확보 방안이다. 군의 재정 형편이 어려운 데다 애초 계획 단계부터 사업예산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옥천군 관계자는 "옥천군의회에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올해 1회 추경에 7억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도 작은영화관 건립 사업 변경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지역 내 농업진흥지역 43·7㏊ 토지에 대한 변경·해제 계획안에 대해 주민의견을 청취한다. 이번 계획안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에서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되는 토지는 27·6㏊로 논·밭 등 농지가 22·8㏊며 비농지는 4·8㏊다. 농업진흥지역 안에서 밖으로 해제되는 토지는 16·1㏊로 농지가 12·9㏊, 비농지는 3·2㏊다. 각 필지별 변경·해제 내역은 군 홈페이지(http://www.oc.go.kr) 군정소식 - 알림마당·고시공고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주민은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군청 친환경농축산과 또는 각 읍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2월 9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2월 20일 경 충북도농정심의회에 변경·해제 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도내 각 시군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업진흥지역 변경·해제 계획안을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받아 3월 중 고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보완정비 결과 농업진흥지역 122.6㏊가 감소됐고, 하천(지방하천 이상)과 도로(군도 이상)로 분리되거나 지정 당시부터 비농지 중 사실상 농지, 당초 기준 부합지역 등을 정비해 군민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 며 "소유자 등 관계자는 꼭 열람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정비는 전국적으로 동일 기준에 따라 시행되므로 변경·해제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설 명절을 맞아 25일 옥천공설시장, 종합상가 및 재래시장 일원에서 전통시장 이용 확산 및 지역 물가 안정을 위한 '전통시장 장보러 가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군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군 공무원을 비롯해 여성단체, 새마을부녀회, 다문화가족센터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지역상품권 이용 장보기, 물가 안정등을 홍보했다. 또 참여자들은 설 명절에 필요한 과일, 채소, 육류 등 제수용품과 기타 생활용품 등을 구매했다. 전통시장상인회도 특판·세일 행사를 열고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자구 노력을 기울였다. 김영만 군수는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뒤지지 않는 품질 뿐 아니라 상인들의 인심이 좋아 여러모로 이득" 이라며 "보다 많은 관심과 애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전통시장 이용객 편의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주차장 시설 보수,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 현대화 사업에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할 계획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의 주정차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옥천읍 시가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유예키로 했다. 군에 따르면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옥천읍 내 11개소에 설치된 주정차 위반 차량 CCTV 단속을 실시하지 않는다. 다만 인도나 횡단보도 등에 주차하는 보행자 안전 위협행위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계도 및 단속을 벌인다. 또 옥천경찰서에서 통계청 옥천분소 구간처럼 좁은 도로에서 양방향 통행이 불가하게 주정차를 한 경우도 단속 제외는 아니다. 군 관계자는 "귀성객 주정차 편의 뿐 아니라 명절 전후로 시내 상권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주정차 단속을 유예한다"며 "군민과 귀성객들이 자발적으로 주정차 질서 지키기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7월부터 '불법주정차 사전 알리미' 서비스를 충북도 내에서 최초로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불법주정차 CCTV 단속 구역 내 주정차를 했을 경우 미리 신청해 놓은 휴대전화 번호로 단속예고 문자를 받을 수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설 명절을 맞아 도로명 주소의 생활 속 정착을 위해 오는 25일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 옥천역, 시외버스정류소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위주로 진행된다. 군은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도로명 주소 표기법, 찾는 방법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진행방향을 따라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로 구분되는 도로명 주소 배열 방식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관내 택배회사, 우체국 등을 방문해 도로명 주소 사용에 따른 애로사항도 청취할 예정이다. 오유길 종합민원과장은 "도로명 주소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야 한다"며 "생활 속 도로명 주소 사용에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도로명 주소는 인터넷 도로명 주소 안내시스템(http://www.juso.go.kr)이나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지번 주소를 입력하면 쉽게 검색이 가능하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24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24 청원생명축제 입장권 3천매(1천500만 원 상당)를 청주시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임시청사를 방문한 차태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입장권을 전달했다. 차태환 회장은 "청주의 대표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에 소외이웃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청원생명축제 입장권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입장권을 기탁해주신 청주상공회의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10일간 '도농이 함께 그린(Green) 꿀잼 한마당'이란 주제로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 성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