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을 빚었던 충북도의원 도정질문 횟수제한이 결국 후반기 의회에서 다뤄지게 됐다. 충북도의회 운영위원회는 311회 임시회 회기 마지막 날인 22일 도의회 회의규칙 개정안을 심의·의결해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부 의원의 반대로 상임위 상정조차 못했다.개정안은 현행 회의규칙에 '도정질문 의원의 수는 의장이 운영위원회와 협의해 정한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인데, 일부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이 조문 앞에 '회기(會期)와'를 삽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기와'의 의미는 매년 1월과 7월에 집행부로부터 받는 업무보고 등은 횟수제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의미다. 도정질문 횟수제한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논리에서다. 운영위 심의에서 회의규칙 개정에 반대해온 민주통합당 김동환(충주) 의원 등의 반발에 부딪혀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고 규칙 개정은 무산됐다.결국 전반기 도의회가 다음달 2일 312회 정례회 개회와 동시에 사실상 끝나기 때문에 지난달 말부터 한달 가까이 논란을 빚은 도정질의 횟수제한 문제는 후반기 도의회가 끌어안고 가게 됐다.7월 정례회에서 후반기 의장단과 평의원 소속 상임위가 재편되는 만큼 도정질의 횟수제한 문제는 원점에서 규칙개정 여부를 재검토해야 할
여야 대권 주자들의 충청권 공략이 가열되고 있다. 지난 20일 새누리당의 대권 주자인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이 충북을 방문했다. 21일에는 민주통합당 유력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대표가 청주를 찾아 특강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충청권 대통령론'을 주창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도 충북을 찾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민주통합당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도 충북을 찾아 민생탐방과 대권 출마의지를 피력했다. 이처럼 대권 잠룡들이 충청권 표심을 끌어 안기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역대 대선에서 충청권에서 1위를 한 후보는 바로 대통령으로 선출됐을 만큼 충청권 표심은 민심의 바로미터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4대 대선에서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는 997만7천332표를 얻으며 804만1천284표를 얻은 민주당 김대중 후보를 193만6천48표의 차이로 따돌렸다. 충청권에서는 김영삼 후보는 83만5천604표, 김대중 후보는 62만8천731표를 얻었다. 15대 대선에서는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후보가 DJP연합을 통해 충청권을 공략했다. 결국 김 후보는 1천32만6천275표로 993만5천718표를 얻은 한나라당 이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이 다음달 초로 또 다시 연기됐다. 지난 5일 경제자유구역지원위원회를 연기해 강한 반발을 샀던 지식경제부는 이달 중 열릴 예정이던 위원회를 다음달 초로 또 다시 늦췄다.홍석우 지경부 장관의 해외출장 일정이 제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와 겹쳐 회의시기를 다음달로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유다. 현재 '조건부 승인'이 유력한 가운데 '전면 보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위원회의 결정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식경제부 업무에 정통한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은 21일 충북도청에서 대선 출마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은 다음 달 초에 중요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정을 신청한 4개 지자체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고, 전체를 보류하느냐와 2개 지역을 지정하느냐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충북과 강원이 지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점수가 모자라 탈락한 것으로 안다"며 "경자구역을 설치하는데 난관이 되고 있는 것을 잘 해결해야 한다. 특히 청주국제공항 내 항공복합정비단지와 충주지역 등을 잘 조정해서 지정 받아야 한다"고 덧붙
대선출마에 관한 '예령'을 울렸던 민주통합당 김영환(안산 상록을) 의원은 21일 "민주당 영남권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충청권 대통령론'을 주창하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무현·참여정부 프레임에 갇혀있는 후보로는 본선 승리가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출신 김대중 대통령을 제외하면 과거 50년 세월동안 소위 TK, PK가 최고권력을 독점해왔다"며 "12월 대선의 승부처는 '낙동강 전선'이 아니라 '금강대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내 대선후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문재인 상임고문과 김두관 경남지사는 물론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까지 싸잡아 '비충청권 후보론 안된다'는 지적을 한 셈이다.이는 지난 4·11총선에서 충청·강원 등 중부권을 내주면서 민주당이 총선패배를 겪은 것을 전제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충청권 후보와 비충청권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한 "충청권 후보가 단일화하는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념노선에선 중도주의를 걷고, 정책방향에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경제회복을 유도하면서,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2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조기영입론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손 고문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안 원장의 등장은 우리 정치가 그만큼 백신을 필요로 할 만큼 병들어있다는 것이고, 안 원장이 어떤 방식으로 백신역할을 할지도 관심이다"고 추켜세운 뒤 "하지만 지금 민주당이 보여줘야 할 것은 '우리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자세"라고 말했다. 손 고문은 이어 "난 평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고, 국민은 스스로 존중하는 정당을 찍는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말 어렵게 야권통합을 이룬 저력을 보여줬던 민주당이 이제 와서 자신감을 보여주지 못하면 국민은 민주당을 성원해주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앞서 손 고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안 교수가 불출마하면 패배하므로 최대한 달래고 구슬려서 출마시켜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그런 사고방식 자체가 민주당의 저력, 우리의 능력을 스스로 폄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고문이 이날 안 원장 조기 입당론에 대해 에둘러 표현하긴 했지만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되지도 않았고, 그에 대한 검증작업도
서울대 총동문회 사무총장에 이재충 전 충북도행정부지사가 임명됐다. 충주 출신인 이 총장은 청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보은군수, 중원군수, 행정자치부 의정국장·지방자치국장,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 장인수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는 21일 "정부는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규제 완화 및 기업을 위한 수도권 권역 조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은 상수원 보호 등을 위해 개발이 엄격하게 제한된 곳이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성장관리권역에서 과밀억제권역으로 조정된 인천광역시 영종도 내 일부 지역을 다시 성장관리권역으로 환원·조정하겠다는 것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어 "수정법 시행령 개정은 앞으로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규제 완화를 본격화하고, 기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권역 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수도권 규제 완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내년 말부터 충북혁신도시에 도시가스(LNG)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충청에너지서비스㈜와 도시가스 공급시점을 2015년 말에서 2013년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한국가스안전공사 청사 준공과 2014년 상반기 중 일부 공공아파트 준공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도는 이를 위해 가스공급관로를 지방도와 국도를 경유하는 노선에 매립하려던 계획을 진천군 군도·농어촌도로, 신척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구간 등으로 변경했다.이 변경에 따라 매설관로 길이를 46㎞에서 44㎞로 단축, 충청에너지서비스는 공사비 23억원을 아낄 수 있게 됐다. 조병옥 도 균형개발과장은 "충청에너지서비스는 수요가 적다는 점을 들어 도시가스 최초 공급시기를 2015년 말로 잡았으나 이번 조치로 수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천군 덕산면·음성군 맹동면 일원에 조성되는 충북혁신도시는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 장인수기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지난 2009년 10월 노동부 장관 시절, 싱가포르에서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비밀회동을 갖고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대권도전을 선언한 임 전 실장은 20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비밀접촉한건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는 북한 내 국군 유해 송환문제가 논의됐던 점도 시인하면서 "우리가 제의해서 그것에 대해 함께 공동 노력을 하고 구체적으로 실천 문제까지도 논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임 전 실장은 이어 "국군포로, 이산가족, 납북자 문제에 대한 북측의 인도적 조치에 상응해서 우리가 식량이나 기타 물품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상응하는 조치의 형식이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러면서 "지금은 이산가족 상봉을 이벤트처럼 하는데 앞으론 상시화하거나, 정례화하자는 의견도 나눴다"며 "남북문제는 '사람'중심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 내 신조"라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이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지침을 받고 싱가포르를 극비리에 방문, 김 부장을 만나 제3차 남북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했다는 설이 이날 당사자를 통해 공개 확인된 셈이다. 이 같은 물밑접촉을
이시종 충북지사는 20일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이 성사되면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출입기자들의 요구에 따라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청주·청원 통합 시 현행법(행정체제개편특별법)상 지원이 가능한 인센티브 등 특례사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고 말했다.앞서 이 지사는 19일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이달곤 청와대정무수석, 강현욱 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장 등을 만나 청주청원 통합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이 지사가 이날 건의한 사항은 △재정인센티브 지원 △마산·창원·진해 수준의 보통교부세 지원 △공무원 '한시정원' 인정 △통합 시청사·구청사 건립비 국비 지원 △국책공모사업 배려 등이다.이 지사는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청주·청원 통합 추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 결과는 향후 다른 시군구 통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그러면서 "행안부장관으로부터 정부차원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해 들었다"고 말한 뒤 "행정체제개편위원회도 타 부처의 협조필요 사항이 있다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가 건의한 현행법상(
충북인재양성재단 장학생 강민지씨가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주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특별 연설 기념 편지쓰기 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해 대학 총장과 함께 미국을 방문한다.외국어대 영어교육과 1학년인 강씨는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3월 핵안보정상회의 당시 이 학교에서 특별 연설했던 것을 기념해 치러진 공모전에서 재학생, 휴학생 등 200여 명의 응모자 가운데 'Turning Point'라는 제목으로 편지부문에서 1위에 입상했다.강씨는 편지에서 "현재 일상 속에서 주어진 조건에 안일하게 만족하고 변화를 무서워했던 저에게 오바마 대통령님의 연설은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다. 저의 작은 행동 하나가, 생각 하나가 지구 저 반대편에 있는 한 친구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지, 나비효과라는 현상을 실감하며 세계 평화가 그리 거창하고 멀기만 한 개념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요지로 자기 생각을 표현했다.진천군 문백면 사양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강씨는 이번 여름 방학 동안에 한국외대의 박철 총장 및 우수입학생들과 함께 미국을 방문, UN본부와 KOTRA해외무역관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대청호와 충주호의 유역을 대상으로 '조류(藻類)경보제'를 운영한다.조류경보제는 조류가 발생할 경우 위기 신호를 보내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수질악화 정도에 따라 조류주의보, 조류경보, 조류대발생, 해제 등의 단계로 발령된다.Chl-a(클롤로필-a) 농도와 남조류 세포수를 기준으로 등급을 매긴다.조류경보를 발령하면 수질검사 횟수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리고 조류발생 지역엔 황토를 살포하거나 차단막을 설치하게 된다./ 장인수기자
청주 (공립)산남유치원이 이색 독서 골든벨 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골든벨대회는 20일 산남유치원 다목적실에서 진행됐다. 올바른 책읽기 습관을 형성하고 독서능력 신장을 위해 마련된 이날 대회에는 135명의 원생들이 참여했다. 연령별 필독서에 따른 문제를 다 푼 유아들이 마지막 골든벨 문제를 뽑아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 햇살반 박혜정· 지혜반 문성준 원생이 마지막까지 남아 골든벨을 울리며 영광의 독서왕이 됐다. 유치원측은 이날 대회에 앞서 연령별 눈높이 맞춘 도서 4권을 선정, 원생들에게 읽도록 했다. 만 4,5세 연령별 독서 골든벨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남효예 원장은 "지식기반사회를 이끄는 주역으로 자라날 우리의 원생들이 독서를 통해 바른 인성 함양과 표현력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골든벨 대회에서 최선을 다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 장인수기자
中. - 외곽조직 누가 앞서나 대선 정국이 다시 요동치고 있다. 총선 후 더욱 단단해진 '박근혜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여야 출사표를 냈거나 출마를 예고하는 대선주자가 15여명에 이르는 다자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대선을 6개월 앞둔 시점 치고는 꽤 많은 편이다. 벌써 각 주자는 자신만의 콘텐츠와 메시지를 가다듬기 시작했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 정몽준 전 대표,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오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대권도전의 행보를 펼치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손학규 전 대표, 문재인 상임고문, 김두관 경남지사, 정세균 의원, 김영환 의원, 조경태 의원 등이 출마 또는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하지만 여야 모두 후보 선출을 위한 방식(룰)조차 정하지 못하고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통합당 모두 경선 룰을 둘러싸고 내홍이 심각하다. 특히 새누리당은 기존 당헌·당규대로 당 경선을 치러야한다는 친(親)박근혜계와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해야한다는 비(非)박계 후보들의 주장으로 경선 여부조차 불투명하다.여야 대선후보간 경쟁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각 후보에 대한 지지 세력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아
정부가 또 다시 수도권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나서 비수도권이 반발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서울·인천 일부지역)과 성장관리권역(경기 일부지역)의 학교를 자연보전권역으로 이전을 허용하는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오는 7월5일까지 의견을 받고 있다. 현행 수도권 정비계획법은 자연보전권역에 있는 대학(전문대, 대학원, 소규모 대학)만 자연보전권역으로의 이전을 허용, 사실상 수도권 대학의 확장을 막고 있다.그러나 수도권 정비계획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매년 수도권 정비위원회의 심의만으로 대학의 입학정원이 결정되며 대학·교육대학의 정원도 매년 전국 입학정원 총 증가수의 10% 이내로 증원할 수 있게 된다.또 인천광역시의 일부(8개동) '과밀억제권역'의 경우 '성장관리권역'으로 재편돼 대형건축물과 공업지역 지정, 연수시설 등 인구집중유발시설의 설치도 허용돼 지방의 투자유치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충북도는 국토해양부에 '반대의사'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는 이날 "개정안은 수도권의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지역에 있는 4년제 대학과 교육대학·산업대학을 자연보전권역으로 이전토록 허용하고 인천광역시 영종도 일부지역을
上. - 17대 대선 충청권 지지도 변화 충청표심은 대체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하다. 하지만 지역에 큰 도움이 되는 실익과 명분이 제시되면 어김없이 손을 들어주는 정치적 특성을 갖고 있다. 지난 1997년 대선 때 김대중 후보의 승리는 충청권에서 갈랐다. 당시 김 후보는 김종필과 후보단일화를 해 DJP연합을 구성했다. 김대중 후보는 이를 통해 대전에서 11만표, 충남에서 25만표, 충북에서 5만표 정도를 앞섰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에게 40만 표차이로 신승한 결과를 보더라도 충청표심이 당선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음을 반증한다. 16대 대선에서도 노무현 후보는 행정수도라는 커다란 명분을 내세워 대전 10만, 충남 10만, 충북 5만 여표 등 25만표를 노무현 후보에게 몰아줬다. 그래서 17대 대선에서도 중도하차한 심대평 후보는 행정수도 재추진을 공언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명박표 행정도시를 내세웠다. 17대 대선 때 충남북과 대전은 이명박 후보가 34~41%의 득표율을 기록해 이회창 후보와 정동영 후보를 따돌렸다. 충북, 충남, 대전 등 충청지역은 보수 후보를 선택했다. 호남+충청연대를 17대 대선 때에는 거부했다.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를 쥐었던 충청은 이명
전국 광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의원들의 비리방지를 내용으로 한 행동강령을 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국 광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최근 지방의원들의 비리를 막기 위해 2010년 제정된 지방의원 행동강령을 따르지 않겠다는 결의문을 채택,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부 배경은 중앙정부인 권익위가 행동강령을 제정해 지방의원들을 규제하려는 것은 지방의회의 자율성을 침해한다는 이유에서다. 국민권익위가 2010년 제정한 지방의원 행동강령은 △인사청탁 금지 △이권 개입 금지 △직무와 관련된 위원회 활동 제한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금지 △성희롱 금지 등 15개 금지 행동을 규정하고 있다.지방의회가 조례를 제정하지 않으면 지방의원 행동강령의 시행 자체가 불가능하다. 충북도의회 관계자는 "현재 지방의회에는 겸직금지 등의 의원 윤리강령이 이미 있다"면서 "권익위의 행동강령은 이를 더욱 강화하자는 것으로 중복 규제인 만큼 관련 조례를 제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정부 관계자는 "지방의원 비리를 줄이자는 것이 지자체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기존 지방의회 윤리강령은 '성실하자' '공익을 우선하자'같이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복합단지(MRO) 조성사업의 한 축인 '항공정비R&D지원센터' 건립 추진이 여전히 안갯속이다. 충북도는 MRO산업과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충북 100년 미래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도는 항공정비산업 육성을 위해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148만9천㎡ 규모의 항공정비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항공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항공기부품 생산시설, 항공R&D센터, 교육센터 등을 입주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를 위해 청주국제공항 항공정비단지의 입지적 강점과 풍부한 MRO 수요를 설명하는 등 외국의 관련 기업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답보상태의 청주국제공항 MRO 조성사업 추진에 최근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세계적인 MRO 전문업체인 말레이시아 MASAE사(MAS Aerospace Engineering)와 NDA(기밀유지 협약 Non-disclosure agreement)를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MASAE사의 청주국제공항 MRO 사업 참여 가능성을 높아졌다. MASAE사는 말레이시아 국적항공기인 말레이시아에어라인의 항공정비회사로 Aviation Week선정 '2009 Overhaul&Maintenance BEST 아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파견 근무 중인 충북도 최복수 지방부이사관(3급·사진)이 초대 세종특별자치시 기획관리실장(2급)에 사실상 내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7월1일 세종시 공식 출범을 앞두고 인사운영 계획에 따라 세종특별자치시 전출인사 단행을 위한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복수 지방부이사관을 세종시 기획관리실장으로 승진·전출키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단양 출신인 최 부이사관은 행시35회 출신으로 충북도 기획관과 대통령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행안부는 또 옥천 출신인 충주세계조정선수권조직위 곽점홍 기획본부장(4급)도 세종시로 전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초대 세종시 부시장 대상자로 오르내린 충북도 경제통상국장과 청주부시장을 지낸 행정안전부 정정순 제도정책관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초대 세종시 부시장에 대전, 충남·북 충청권 출신 공직자 가운데 적합한 인물이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를 토대로 행안부에 근무하고 있는 정정순 제도정책관과 유상수 감사관, 노병찬 지방재정세제국장, 송석두 재난안전관리관, 이재관 세종시출범준비단장 등 5명이 집중 거론됐다. 이 가운데 충남 홍성 출신인 유상수 감사관(
지방자치단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단양군의 손을 들어 주었다. 지방자치단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조정위)는 14일 위원회의를 열고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의 '소백산면' 명칭 변경에 대해 단양군의 의견을 인용했다.수개월동안'소백산'지명을 놓고 단양군과 영주시간에 벌여 온 신경전이 일단락된 셈이다. 조정위의 이번 결정은 다른 자치단체에 미치는 영향이나 피해에 대한 고민 없이 지역이기주의에 기인한 읍·면·동 명칭 변경에 제동을 건 결정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곽용화 단양군 부군수는 이날 의견 진술에서"소백산면 명칭을 변경하려고 하는 영주시는 상생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발전할 있는 길을 모색하길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곽 부군수는 그러면서 "단산면이 소백산면으로 개명되면 소백산을 찾는 등산객이 단산면에서 수 십 킬로미터를 돌아 나와 정규등산로로 가야한다"지적한 뒤 "유명한 지명의 브랜드 선점을 위해서 지명변경을 하는 것이 발 빠른 행정인지 아니면 지역 간 상생과 공존의 이 시대에 우선시 되는 가치인지가 오늘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진술했다. 조정위가 이날 단양군의 의견을 인용함에 따라 경북 영주시 단산면의 소백산면 개명은 사실상 어렵
충북지역 농식품이 싱가프로와 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충북도는 지난 3~9일까지 13개 업체를 파견해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결과, 1천297만5천달러(142억7천만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싱가포르 업체들과 722만2천달러, 태국 업체들과 573만3천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계약된 농식품은 막걸리, 한과류, 과일음료, 홍삼제품 등이다. 수출품은 이달 하순부터 선적된다.특히 조은술 세종의 '알밤막걸리'가 도내 처음으로 내달 중에 싱가포르에 수출하게 됐다.금강 B&F의 음료수와 대한한과의 한과류, 옥천농협의 과일음료, 미미식품의 소스류, 천일인삼법인의 홍삼 제품류 등은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류일환 도 원예유통식품과장은 "농식품의 9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싱가포르는 한국산 농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 이번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지역 농식품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앞으로지역 농식품 수출의 다변화를 통한 수출확대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4월 현재 도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한 1억2천139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장인수기자
오송 국책기관 직원들이 무더기로 세종시 아파트 입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충북도가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6대 국책기관 직원들의 세종시 아파트 공무원 특별분양에 동의했기 때문이다무더기 이삿짐을 싸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도가 세종시 블랙홀 효과를 부채질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 입주한 식약청 직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세종시의 주택특별공급 허용을 건의해 왔다. 식약청은 최근 국토해양부에 공문을 통해 "우리 청 직원들에게도 세종시 아파트 특별공급 기회를 달라"는 건의를 하기도 했다. 현행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는 '공동혁신도시 또는 예정지구 등의 주택건설지역과 이에 연접한 지역의 관할 시·도가 다른 경우에는 관할 시·도지사 간에 협의해 인근지역 특별공급 시행여부, 공급비율 등을 정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충북도는 그동안 수차례 세종시 주택특별공급 관련 협의요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왔으나 지난 4월에 조건부 동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오송 제2~3산업단지 개발 시 세종시 공무원들의 오송 아파트 특별 분양을 허가해주는 조건을 달아 이를 동의했다. 행복도시건설청에
경부축을 넘어설 '중부권 메갈로폴리스(거대도시권ㆍMegalopolis)'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매경포럼에서다. 포럼 발제자로 나선 임성복 대전발전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한국의 발전 축은 서울과 부산권으로 이어지는 경부축이었다"며 "이제는 세종시와 대전이 목포와 광주, 전주를 거쳐 청주, 충주, 원주, 강릉으로 가는 새로운 발전축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중부권 메갈로폴리스 내부 도시의 핵심 역량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우선 필요하고, 그 다음에는 국가적 관심이 필요한 사업을 찾아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부권 메갈로폴리스는 오는 2020년까지 대전시, 세종시, 충북(청원 청주 옥천 영동 보은), 충남(공주 논산 계룡 금산) 권역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여기에 2030년까지 충북 7개 시ㆍ군과 충남 11개 시ㆍ군, 전북 7개 시ㆍ군, 경북 4개 시ㆍ군, 강원 1개 시로 권역을 늘리는 개념이다. 2030년까지 이러한 계획이 실현되면 남한 면적의 26%인 2만5880㎢가 중부권 메갈로폴리스로 묶이게 된다. 행정구
충북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인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68)이 한국인 최초로 서울평화상을 받는다.서울평화상심사위원회(위원장 이철승)는 서울 태평로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반 총장을 제11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10명의 수상자가 배출됐지만 한국인이 상을 받은 적은 없었다. 서울평화상심사위측은 "국내의 권위 있는 각계인사 1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그동안 추천된 전·현직 국가원수급 인사, 유명 정치인, 경제계·종교계·학계· 인권·구호단체 관계자 등 140여 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한 끝에 반기문 총장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 총장은 전체 유엔 시스템을 대신해 겸허한 마음으로 수락하고자 한다는 뜻을 심사위 측에 전해왔다. 반 총장은 "권위 있는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국제평화에 기여하려는 유엔의 노력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이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인류화합과 세계평화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반 총장은 그동안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국제적인 인식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여성·아동의 인권 신장 등 범세계적 문제와 관련된 주
지식경제부가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보완해 제출하라고 충북도에 요구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5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연기해 강한 반발을 샀던 지식경제부는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신청한 4개 광역단체 가운데 충북도와 강원도에만 11일까지 추가 보완서류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지경부가 충북도에 요구한 보완 사항은 △항공물류타운 조성 대책 △오송역세권 주거용지 비중 완화 대책 △항공정비 MRO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 등 4건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근 관계자 회의를 열어 3월말 제출했던 계획안을 손질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지경부의 추가 보완자료 요구에 대해 "두 곳만 예비지정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긍정적인 반응과 "지정하지 않기 위한 명분을 쌓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3~5월 실시된 정부의 평가에서 강원·전남·경기도와 함께 경자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한 충북은 민간평가단으로부터 지정조건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충북은 기준점수와 정확히 일치하는 60.0점을 받았고, 강원도는 4개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점수(60.8점)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기준으로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