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도내 7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원대는 갈등종식과 대화합으로 학원정상화를 실현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서원학원은 우리고장을 대표하는 사학 중 하나지만 매번 영입하는 재단마다 분란을 일으키고 학교 발전보다는 재단의 독단과 독선, 사익추구 등 학교발전에 역행했다"고 밝혔다.이어 "박인목 재단이사장이 퇴출되고 학원정상화를 위한 관선이사가 파견된 이후에도 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서원학원의 모든 구성원들은 대오각성하고 대동단결해 즉각 학원정상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그러면서 "서원대 교수회와 안교모 등은 더 이상의 반목과 갈등을 종식하고 학교발전을 위한 대화합의 길로 나서라"며 "박 전 이사장도 재단이사장으로서 학원 부채 청산과 발전을 위한 투자 약속을 이행치 못함으로써 학원운영에 실패한 책임을 통감하고 새 재단 영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신한은행충북본부는 8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2011년도 적십자 특별회비 3천만원을 전달했다.충북도지사 집무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충북적십자사 명예회장인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윤승욱 신한은행 충북본부장, 임명수 청주중앙지점장, 김영회 충북적십자사회장 등이 참석했다.윤 본부장은 "적십자 사업에 힘이 돼 기쁘다"며 "항상 도민과 함께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한은행충북본부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2천만원의 적십자 회비를 냈다./ 임장규기자
퇴임 공직자들의 정년 연장자리로 전락한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또 다시 청주시 출신 공무원들을 대거 채용하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시설관리공단은 이미 이사장을 비롯, 팀장급 이상 직원 8명 중 6명을 청주시 출신 공무원으로 채용했다.시가 지난 2000년 출연·설립한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저가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방 공기업이다. 현재 청주실내수영장과 푸르미스포츠센터, 견인보관소, 국민생활관, 롤러스케이트장, 김수녕양궁장,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등을 시로부터 수탁·운영하고 있다.올해에는 업무량이 대폭 늘었다. 지난 1월1일부터 목련공원과 용정축구공원의 운영권을 인수받았다. 오는 4월1일부터는 청주권광역소각시설을 수탁·운영할 계획이다.조직도 변경했다. 시 산하 목련공원관리사업소의 2개 담당부서를 1개 팀으로 통·폐합했다. 청주권광역소각시설 운영을 위한 부서는 현재 준비 중이다. 문제는 새 조직의 팀장을 모두 청주시 6급 출신 공무원으로 채용했다는 점. 둘 다 특별채용공모절차를 거치긴 했지만, 사실상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을 받았다.이런 가운데 신설 경영본부장직에 또 다시 청주시 출신 공무원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설관리공단은 시의 승인을 받아
청주시는 매월 둘째 주 월요일을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표창의 날'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그동안은 매월 직원 정례조회 때 시민에 대한 시상을 했으나, 표창을 받는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감동받을 수 있도록 별도로 운영하자는 제안에 따라 매월 둘째 주 월요일을 '시민 표창의 날'로 지정했다.첫날인 7일에는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수상자와 가족, 친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고 겨울철 상수도 동파 수리와 눈치우기 등에 앞장선 모범시민 10명을 시상했다.수상자는 △정영희(여·46·영운동) △서병권(78·용담명암산성동) △이명자(여·59·용암1동) △김향옥(여·55·사직2동) △김태자(여·51·모충동) △이옥희(여·56·봉명2송정동) △강학동(47·사창동) △민양기(46·강서1동) △서청원(39·율량사천동) △강준식(46·금천동)씨다.시 관계자는 "'시민 표창의 날' 행사가 상을 받는 시민에게는 더없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날로 기억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경실련은 7일 성명을 내고 "균형과 합의가 빠진 이명박 정부 3년의 지역정책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집권 3년을 맞은 이명박 정부에서 지역정책은 방향을 잃고 추동력도 사라지고 말았다"며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합의와 지역혁신을 위한 열정은 사라지고 한정된 자원의 배분을 둘러싼 이전투구만 판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과학비즈니스벨트와 LH공사,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를 두고 지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를 조정하고 합의를 도출할 주체도 없고 합의도출을 위한 원칙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은 수도권 일극집중을 억제하고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이 중심이 되는 자립형 지방화를 실현해야 달성할 수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 이미 완화된 수도권 규제를 원상회복하고, 세종시와 혁신도시와 같은 분산정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가 충북도내 재량교과서에 수록, 도내 9개 중학교 학생을 만난다.청주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가 충북도내 중학교 재량교과로 개설됨에 따라 '위대한 유산, 직지'(사진) 교과서 2천200부를 제작·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학생의 눈높이를 고려해 현직 중학교 교사들이 집필과정에 참여했으며,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철저한 고증과 감수를 거쳤다.지난해에는 청주 송절중이 이 교과서로 의무교육을 했다. 올해는 교육청 협의를 거쳐 9개 중학교로 확대했다. 대상 학교는 송절중, 청운중, 주성중, 원평중, 청원 미호중, 청원 오송중, 영동 용문중, 음성 삼성중, 진천여중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오는 31일까지 '16회 청주시 환경대상' 추천서를 접수한다.신청자격은 청주시에 2년 이상 거주한 시민 또는 활동 단체(기업체)로 지역환경 개선과 환경오염방지에 뚜렷한 공이 있어야 한다.환경보전을 위한 신기술 개발, 보급에 뚜렷한 공이 있을 때도 추천 가능하다.희망자는 추천서, 공적조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청주시청 환경과(043-200-2613)로 제출하면 된다.시는 현지 확인과 심사를 거쳐 단체 대상·금상·은상·동상 4개와 개인 금상·은상·동상 3명을 선정, 오는 6월3일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지방병무청은 다음달 6일까지 3대(代)가 모두 현역복무를 마친 '병역명문가'를 찾는다.신청대상은 3대 가족(조부, 부 및 백부·숙부, 본인 및 형제·사촌형제) 모두 현역 장교, 준사관, 부사관 및 병으로 입영해 소정의 복무를 마친 가족이다. 전투·의무·해양경찰, 경비교도, 상근예비역, 의무소방원, 경찰대 졸업 후 전투경찰로 복무를 마친 사람도 해당된다.단 복무 중 질병, 가사 등의 사유로 복무기간이 단축됐거나 군인사법에 의한 임용결격사유가 발생해 제적 또는 신분이 상실된 보충역 장교 등이 있는 경우에는 제외된다. 신청서는 다음달 6일까지 지방병무청 민원실을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FAX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홈페이지나 병무민원상담소(1588-9090), 충북지방병무청 운영지원과(043-270-1366)로 문의하면 된다.병무청은 최고 명문가 20가문을 선정,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시상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는 시민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수예방접종비용 30%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적용대상은 청주에 사는 만 12세 이하로 국가필수예방접종인 결핵(BCG,피내용), B형간염,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폴리오(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일본뇌염(사백신), 수두, 파상풍·디프테리아(Td) 등이다.보건소에서 접종을 받으면 무료고, 민간 참여의료기관에서 접종받으면 비용의 30% 수준을 지원한다.결핵(BCG,경피용), 일본뇌염 생백신, 뇌수막염 등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는 예방접종은 전액 본인부담이다.보호자 선택에 따라 수입완제 DTaP백신을 접종 받는 경우에도 추가 백신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하므로 의료기관 방문 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보호자는 의료기관 방문 전 예방접종수첩이나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에서 예방접종일정과 국가부담사업 참여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신분증, 건강보험증, 아기수첩을 지참해 가까운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청주시 국가부담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상당구 19곳, 흥덕구 40곳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오전 4시·6시에 진행하던 채소류·과일류 경매를 7일부터 각각 오전 3시와 5시30분으로 변경했다. 변경된 경매시간은 동절기 전인 오는 11월까지 유지된다.지난 1988년 개장한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과일동, 채소동, 수산동 등 10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청주 무심천 일대의 벚꽃이 다음달 7일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청주기상대는 "오는 24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벚꽃이 개화할 전망"이라며 "청주 무심천 개화 예상시기는 다음달 7일"이라고 밝혔다. 이는 평년보다 3일, 지난해보다 11일 정도 빠른 것이다. 무심천 일대의 벚꽃은 다음달 14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주요 군락지의 개화 진행상황은 3월 중순부터 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이번 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고 기상대는 내다봤다. 청주지역 예상 기온은 7일 -1/7, 8일 -2/7, 9일 -4/6, 10일 -3/8, 11일 -2/10, 12일 -1/11, 13일 1/12도./ 임장규기자
청주시의 경제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주경제 따라잡기'가 발간됐다.시는 경기변동 예측으로 내수기반을 강화하고, 경제정책 수립 등 지역 경제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청주경제 따라잡기' 1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청주지역의 최근 실물동향, 금융동향, 항공운수, 고용동향, 건축동향 등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게재했다.또 청주시의 경제역량, 올해 지역 경제지표, 경제활동 규모, 부문별 경제지표 동향, 국내외 동향과 경제전망을 분석·수록했다.이번 책자에 따르면 청주시 지역내총생산액(GRDP)은 2008년 기준 87억3천800만 달러로 1인당 1만4천110달러다. 충북 GRDP 규모의 32% 수준이다.지난해 청주시 수출 규모는 44억5천만 달러로 충북의 43%, 수입은 11억1천100만 달러로 충북의 12%를 각각 차지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1월까지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실시한다.흥덕구 신전동 마을을 시작으로 들정봉 마을까지 7개 농촌동지역 60개 마을을 대상으로 60회에 걸쳐 진행된다.또 5월과 10월 중 두 차례 100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사용기술과 경정비, 안전사용요령을 교육할 계획이다. 수리비와 5만원 이하의 농기계 부품은 전액 무료지원한다.농한기에는 농기계 정비점검 수리와 직결되는 교육을 실시하고 농기계 이용이 많은 이앙철과 수확시기인 농번기에는 농기계수리 기동반을 편성, 농기계은행 장비대여와 함께 현장수리를 병행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8일부터 민간부문에 대한 강제 조명제한을 실시한다.중동지역 정세불안 여파로 에너지 수급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의 에너지위기 단계가 '주의 경보'로 격상된데 따른 조치다.대상 장소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19곳, 자동차판매업소 37곳, 유흥업소(유흥주점, 단란주점) 276곳, 아파트·오피스텔·주상복합 387곳, 금융기관 226곳, 주유소·LPG충전소 141곳 등이다.조명제한이 실되면 공공부문의 기념탑·분수대·교량 등지의 경관조명이 소등된다.민간부문은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점포와 자동차판매업소는 영업시간 외에 실내는 물론 상품진열장까지 모두 소등해야 한다. 유흥업소는 오전 2시 이후 불을 꺼야 한다. 골프장은 야간조명이 전면 금지된다.아파트·오피스텔·주상복합 등의 경관 조명은 자정까지만 허용되고, 금융기관·대기업의 사무용 건물 옥외 야간조명과 옥외 광고물도 자정 이후 소등해야 한다.주유소·LPG충전소는 주간에는 불을 끄고, 야간에는 1/2만 켜야 한다. 일반음식업과 기타 도소매업 등은 영업시간 외에 소등해야 한다.위반 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임장규기자
항암치료를 거부했다. 암보다 더 무서웠다. "어느 정도 기력을 회복한 뒤 다시 받겠다"고 의사에게 부탁했다. 그러시라고 했다.요구르트 아줌마 이만재(55·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씨는 말기 위암 환자다. 지난해 10월 처음 그 사실을 알았다. 이미 상당부분 전이된 상태였다. 그녀는 추석 전날 육거리 시장 앞에서 차에 치였다. 명절 장을 보러 가는 길이었다. 병원 입원 도중 소화가 영 안 돼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위암 말기.평소에도 가끔 소화가 안 됐는데, 그럴 때마다 소화제를 사 먹었다. 정확히 1년 전 종합검진 때는 아무 이상 없었다.다음 달, 서울 큰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수술이 어려워 다시 배를 덮었다는 사실은 며칠 뒤 아들을 통해 알았다. "길어야 6개월"이란 말도 들었다.만재 씨는 요구르트 아줌마였다. 17년이나 했다. 독거노인이 유독 많은 청주 산남주공2단지가 그녀의 배달장소였다. 때론 집 청소도 해주고, 장도 봐다줬다.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낡은 집 한 채라도 있는 자신이 고마웠다.전화벨이 울린다. "왜 다른 아줌마가 오느냐"는 할머니의 투정(?)이 수화기를 넘어온다. 만재 씨가 "몸이 조금 아파서요. 금방 나을 거예
전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모범 수형자 15명이 주성대학 흥덕캠퍼스에 입학했다. 주성대학(총장 정상길)은 지난 4일 청주교도소 대강당에서 박재국 이사장, 대전지방교정청 류종하 청장, 교정위원,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회 흥덕캠퍼스(청주교도소)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생은 전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모범 재소자 가운데 선발됐으며, 모두 인테리어과에 입학했다.이날 입학식에서는 청주교도소 수형자로 구성된 보컬동아리 '라벨라비타그룹'의 축하공연과 '가족의 날' 행사가 이어졌다.주성대는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법무부와 위탁교육 협약을 맺고 청주교도소에 캠퍼스를 개설·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25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2010청주통계연보'(사진)를 발간했다. 작성기준일은 2009년 12월31일.670쪽 분량의 통계연보에는 토지, 인구, 주택, 교통, 환경 등 19개 분야 288개 항목에 대한 각 분야별 현황을 과거자료와 연계해 수록했다.전국통계, 국제통계도 넣어 청주시의 변화상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시는 이를 산하 부서 및 통계청 자료실, 국가기록원, 정부기록보존소 등 유관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청주시 통계정보 홈페이지(http://stat.cjcity.net) 자료실에 접속하면 관련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오는 22일까지 간판 정비대상지를 공모한다.공모는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 조성사업(도로 폭 20m 이상인 간선도로변에 접한 건축물로서 간판정비의 필요성이 있는 곳)과 △테마가 있는 가로환경 정비사업(도로 폭과 관계없이 지역의 특색을 살린 테마가 있는 거리)으로 나뉘어 진행된다.희망 영업주나 건물주는 주민협의체를 구성한 뒤 대표자를 통해 각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 건축디자인과(043-200-2777)로 문의하거나, 청주시청 홈페이지(http://www.cjcity.net)를 참조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일제에 의해 무너져 내린 청주읍성이 100년 만에 다시 숨 쉬려 한다. 관·학이 읍성 파훼 100년을 맞아 본격적인 복원 움직임을 보이고 나선 것이다.청주시는 올해 읍성 발굴조사비(8천만원)를 처음으로 반영했다. 상반기 중 서남쪽 성벽(현재의 중앙공원 서북쪽~청주YMCA 방향 30m, 폭 5m, 면적 150㎡)에 대한 발굴조사를 발주·완료할 계획이다. 청주읍성 총 둘레 1.7㎞(높이 4~5m)로 볼 땐 미미한 수준이지만, 지자체 차원의 첫 발굴조사라는데 의미가 크다.때를 맞춰 청주대 BK사업단(단장 김태영 건축학과 교수)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청주대 본관 세미나실에서 '청주읍성 파훼 100년-역사도시 청주의 정체성'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청주읍성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복원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다.임병무 청주문화의집 관장(충북일보 논설위원), 박상일 충북문화유산연구회장, 김태영 청주대 교수, 예명해 대구대 교수, 이상준 동신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본보가 사전 입수한 발제 자료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청주읍성의 복원을 강조했다.임병무 관장은 "청주는 이천년 역사도시임에도 이를 증명할 역사자산이 부족하다"며 "청주의 대표적
4대강사업저지충북생명평화회의는 3일 충북도청 앞에서 '여성대표 3인 삭발식'을 갖고, 이시종 지사의 4대강사업 전면재검토 공약 이행에 대한 결단을 촉구했다.이들은 "도내 4대강사업 저지와 이시종 지사의 약속이행을 요구하며 지난 22일부터 충북도청에서 도민 릴레이 150만배를 7일째 이어가고 있지만, 충북도와 이시종 지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궁저수지둑높이기사업의 경우 가설도로와 가설창고를 사업인가 하는 등 도내 4대강사업을 변함없이 강행하고 있다"며 "자손들에게 물려줄 금수강산을 마구잡이로 파헤치는 4대강사업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충북생명평화회의 하숙자·진옥경·권은숙 대표가 삭발을 감행하며, 이 지사의 결단을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구(구청장 여주회)는 오는 4월부터 '청주사랑 행복대학'을 운영키로 하고, 18일까지 노인 수강생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참여 대상은 65세 이상 79세 이하로, 희망자는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나 구청 주민복지과(043-200-8523)로 신청하면 된다.프로그램은 △만성질환 관리법 △수건체조 △역사로 이야기하는 회상요법 등 노후 여가생활 위주로 구성됐다. 수강료는 무료./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