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은 이달 말까지 예술의전당 가로등과 전시관조명, 샹데리아 조명 등을 고효율 에너지절전형 LED램프로 교체한다. LED램프는 현재 설치돼 있는 메탈할라이트, 할로겐, 크립톤전구에 비해 소비전력은 낮지만 빛의 밝기는 비슷해 에너지 절전형 램프로 알려져 있다. 시는 연간 7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남상우(한나라) 전 청주시장 등에게 의회 증인 불출석 과태료 부과를 의뢰한 청주시의회의 요구에 묵묵부답인 것을 놓고 청주시의회 윤송현(민주) 의원이 발끈했다.윤 의원은 지난 13일 열린 302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청주시의회가 행정사무조사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증인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의결하고, 그 집행을 집행부에 의뢰했다"며 "집행부에서 청주시의회의 의결을 존중한다면 집행부는 마땅히 과태료 부과를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이를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며 포문을 열었다.이어 "청주시의회에서 의결한 청주시예산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과태료 부과 의뢰에 대해 그동안 조치한 내역을 밝혀 달라"고 다그쳤다.답변에 나선 한범덕 청주시장은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과태료 부과는 좀 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같은 사례가 있는 충북도, 강원도, 서울시, 인천시 등 타 자치단체의 사례를 수집하고 있으며 '행정절차법' '질서위반행위규제법' 등 관련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관련법에는 국민의 구체적인 권리 또는 의무에 직접적인 변동을 초래하는 행정처분의 기준은 사전에 구체적으로 설정·공표함으로써 모
청주시는 시민들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운영과정 상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등 '청주시건축조례'를 대폭 개정했다.먼저 35m 대로변 미관지구 지정으로 민원인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으나, 12m 미만의 이면도로상에 접한 대지에 건축을 할 때는 미관지구라도 건축심의 대상에서 전면 제외시켰다.단순한 소규모 건축물의 건축심의에 대해서는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관련성 있는 전문위원 10명 범위내에서 참석해 심의 처리할 수 있도록 수정 보완했다.민원 불편해소 차원에서 2006년 5월9일 이전에 사용승인을 받은 건축물은 현행 규정을 적용치 않고도 용도변경이 가능토록 했다.서민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정부정책으로 마련된 도시형생활주택(150세대 미만 85㎡이하)에 대해서는 주택건설 장려 차원에서 건축물의 동간 거리를 일반공동주택의 1배에서 0.5배로 완화했다.또 간선도로변의 토지이용도를 높이고 건축물의 연속성과 도심미관 유지를 위해 인접 필지 간 상호 협의해 동시 건축시는 맞벽 건축이 가능토록 했다.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됐던 재해복구용 건축물, 농수축산물 직거래용 가설 점포, 공사용 가설건축물, 공장에 설치하는 천막, 꽃재배용 비닐하우스 등은 건축사 의무 설계대상에서 제외했다
분했다. 중학교의 벽은 역시 높았다.지난달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전국 회장기 장사씨름대회. 초등학교 전국 모래판을 호령했던 김성식(14·청주동중 1학년·-75㎏ 용장급)은 8강에서 떨어졌다. 3학년 형에게 졌다. 32강과 16강에선 각각 3학년, 2학년을 눌렀다. 하지만 8강에선 별 힘을 못썼다. 자세를 제대로 못 잡은 게 패인이었다. 단판이라 더 분했다.충북일보 나눔의 행복 4회(4월11일자 3면)에 소개된 김성식을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 손가락 마디마디 물집이 잡혀 있었다. 14살 소년의 '식스팩'은 더 빨래판 같아졌다.김성식은 아직도 그날 시합을 잊지 못했다. "어떻게 할 겨를이 없었어요. 기우뚱 하면서 일어났는데 심판이 곧바로 시작하더라고요. '밀어치기'로 넘어갔죠."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복수'와 '우승'이다. 올해 안에 3학년 형들을 모두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포부다.실력은 충분하다. 지난해 음성 대소초등학교 6학년 시절 이미 씨름판을 호령했던 그다.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1위, 7회 학산 김성률배 전국장사씨름대회 1위, 47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1위, 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위. 김성식이 1년 동안 따낸 타이틀이다.초등학교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하나로 묶는 '14회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지난 15일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일원에서 열렸다.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과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청주교구이사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념미사와 개회식, 어울림행사 순으로 진행됐다.1부 개회식에서는 장애인 권익증진 유공자 2명에게 충북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장인산 청주교구 총대리 신부는 장애학생 10명에게 1인당 30만원의 장학금을, 김태영 성 벤첸시오 아바오로회 청주교구이사회 회장은 저소득가정 4가구에 각각 5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2부 어울림 행사에서는 댄스팀과 트로트 가수의 초청공연이 열렸다. 단체줄넘기, 물동이 머리위로 옮기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화합의 체육대회도 성황리에 펼쳐졌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용암·영운·금천동 지역의 유관기관들이 모여 만든 '해피아이 네트워크'는 지난 14일 주민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영운천 걷기대회를 개최했다.해피아이 네트워크는 용암초, 청운중, 원봉중, 영운어린이집,용암종합사회복지관, 청주사회복지관, 해피마인드아동발달센터, 행복한그림 미술심리센터가 지역 아동과 가족에게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구성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다.이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환기시키고, 더불어 사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최근 조성된 영운천 생태하천에서 축제를 열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영운천변을 걸으며 실종유괴 예방 캠페인, 페이스 페인팅, 먹을거리, 행복한 종이배 띄우기 등 10개 테마 부스를 이용했다.한 주부는 "아이와 함께 리본도 묶고 종이배도 띄워보며 어릴 때 추억에 잠겼다"고 기쁨을 표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개방형 감사관에 이학열(55·사진) 현 감사관이 선정됐다.시는 개방형 직위인 감사관에 현재 청주시 감사관으로 근무중인 이학열 과장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이학열 개방형 감사관 예정자는 지난 1977년 지방공무원에 입문한 뒤 1998년 청주시 감사담당관실 조사담당과 2000년기획감사과 감사담당을 거쳐 지난해부터 감사관으로 근무 중이다. 감사 관련 업무에만 5년7개월을 근무했다.이 감사관은 오는 7월1일부터 2년 간 청주시 개방형감사관을 맡아 감사종합계획 수립, 비위사실 조사와 처리, 공직기강 확립, 진정민원에 관한 조사 등 청주시 자체감사업무를 총괄하게 된다.개방형감사관 제도는 자체감사 기능 강화, 공공감사의 효율성 제고, 부정부패에 대한 효율적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2010년 3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시행하게 됐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내로 유입되는 차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건설 중인 청주 3차 우회도로 중 오동동∼내수읍 구간이 15일 개통됐다.청주 3차 우회도로는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8천197억원을 들여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흥덕구 휴암동∼상당구 오동동∼내수읍 구성리∼청원군 효촌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42.35㎞의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다.시는 이번 오동∼구성간 4.2㎞가 개통됨에 따라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충주와 증평 방면으로 출퇴근 때 청주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우회함으로써 차량운행시간이 줄어들고, 성모병원에서 청주공항 교차로간 극심한 교통체증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최빈곤층 노인의 생계수단인 '폐지 줍기'. 청주지역에는 폐지를 줍는 노인들이 몇 명이나 될까.처음으로 그 숫자가 나왔다. 최소 338명이다.청주시는 최근 한범덕 시장의 지시에 따라 폐지 줍는 노인의 실태를 파악했다. 각 동주민센터 직원과 통장들이 고물상을 돌며 일일이 조사했다.그 결과, 폐지수집 노인은 338명(흥덕구 234명, 상당구 104명)으로 청주시 노인인구 5만3천63명의 0.64%를 차지했다. 연령대도 높았다. 60세~70세 89명, 71세~80세 192명, 81세~90세 55명, 91세 이상 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탑대성동 한 할머니는 무려 103세였다.338명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69명이었다. 독거노인 142명, 부부거주 124명, 자녀동거 72명으로 나타났다.폐지 수집활동은 주로 낮에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40명은 낮과 밤 하루 종일 폐지를 찾으러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운반 수단도 변변치 않았다. 리어카라도 있는 노인은 101명에 불과했다. 작은 유모차로 폐지를 실어 나르는 노인이 1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자전거 45명, 손수레 9명, 차량 및 이륜전동차 4명이 뒤를 이었다. 손으로 주워 나르는 노인도 3명 있었다.동별로는
청주시는 12일과 13일 상당구 내덕동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1층 로비에서 장애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전시회를 개최한다.22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각, 지체·뇌병변, 청각·언어 분야 등 60여종의 보조기기가 선보인다.독서확대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특수키보드 및 특수마우스, 점자 디스플레이 등 장애인들의 정보통신 활동을 돕기 위한 도구들이다.등록 장애인과 상이유공자는 다음달 13일까지 각 동주민센터에 보조기구 구입 신청을 하면, 심사를 거쳐 제품가격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임장규기자
올 1분기 청주지역 수출규모는 14억7천700만 달러로 충북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수입은 7억300만 달러로 충북 전체의 3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69.4%, 수입은 219.5% 늘었다.청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주경제 따라잡기' 2호를 12일 발간했다.시는 이 자료를 통해 대내외적인 경제여건과 환경 변화에 대응한 경기변동을 예측, 내수기반 강화와 경제정책 수립 등 지역 경제활동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책자에 따르면 올 3월 청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20.7(2005년=100)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에 비해 4.7% 상승했다.2010년 12월 기준 청주시 고용률은 55.0%로 충북도내 시 지역 평균(54.7%) 보다 다소 높고, 군지역 평균(56.7%) 보다는 1.7%포인트 낮았다.금융기관 여수신(2011년 1월) 잔액은 전년 대비 최고 10.2% 증가했고, 어음부도율(2011년 3월)은 0.99%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높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2011년 3월)는 24만7천742대로 전월보다 0.5%, 전년 동월보다 4.7% 각각 늘었다.건축허가면적(2011년 3월)은 6만899㎡로 전월보다 0.1% 줄
청주시는 12억원을 들여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개선 사업을 벌인다.청북유치원, 샛별유치원 등 유치원 2곳과 청주YWCA, 아이세상 어린이집 등 어린이집 8곳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 사업에 착공, 9월 말 완료할 계획이다.이들 지역에는 보도신설, 컬러 포장, 미끄럼방지 포장, 과속방지 시설, 보행자 방호울타리 등 도로안전시설과 신호기, 횡단보도, 노면표시, 통합표시판 등 교통 환경 개선 시설이 설치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지역 국내 입양이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양자 관계를 다시 끊는 파양은 도리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국내 입양 아동은 2006년 64명에서 2007년 48명, 2008년 16명, 2009년 21명, 2010년 11명으로 줄었다. 올해는 5월 현재 7명이다. 전국적으로 해마다 1천300~1천400건의 국내 입양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 때 상당히 초라한 실적이다.장애아동은 더 꺼린다. 2007년 24명으로 일시적 증가세를 보였지만, 2008년과 2009년에는 한 명도 없었다. 2010년 6명으로 다시 늘었다가 올해는 1명으로 주춤하고 있다.입양 자체가 준다면 양자 관계를 다시 끊는 파양(罷養) 역시 줄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도리어 꾸준하다.지난해 청주지방법원 등 충북지역에서 이뤄진 입양 및 파양에 관한 재판은 57건. 이 중 십수여건이 파양에 관한 건으로 알려졌다.전국적으로는 843명이 양부모에게 버려졌다. 친부모에 이어 '두 번' 버림받은 셈이다.입양 기관 관계자들은 '준비되지 않은 성급한 입양'을 주된 원인으로 꼽고 있다. 양부모가 이혼을 하거나 부부갈등을 겪게 되는 것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정책적
이원종 전 충북도지사가 11일 모처럼 청주를 찾았다. 공직자 선배로서의 경험을 후배 공무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였다.이 전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청주시민회관에서 청주시 직원 800명을 대상으로 '국토의 중심 청주'란 주제로 명사초청 특강을 했다.이 자리에서 이 전 지사는 시대적 변화에 따른 공무원의 가치관, 녹색수도 청주 구현을 위한 공직자의 자세를 강조했다.그는 "대한민국 공무원은 국가를 경영하는 주체"라며 "가치관의 변화를 바탕으로 능동적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지방자치는 오케스트라와 같다"며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지도자를 중심으로 각자의 에너지를 통합하라"며 "미래는 생각한 대로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 전 지사는 현재 성균관대 석좌교수와 한국지방세연구원 이사장직을 맡고 있으며, 저서로는 '생명 속의 생명'과 '공공정책과 기업가형 리더십' 등이 있다. /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10회 책 읽는 청주 대표 도서로 김난도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선정했다.'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된 시민투표와 도서선정위원회의 심도 있는 토론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시는 11일 상당도서관 강당에서 한범덕 청주시장과 연철흠 청주시의회 의장, 이수철 청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지역인사들과 책읽는청주 북클럽 회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회 책읽는 청주 선정도서 선포식을 갖고, 대대적인 책읽기 운동에 들어갔다.시는 이날 책읽는 청주 선포식을 시작으로 선정도서를 함께 읽고, 토론하며 선정도서와 관련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먼저 다음달 16일 김난도 작가 초청 북(Book)콘서트를 비롯해 신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하는 토론회 등 다양한 토론회, 멀티테라피 전시, 청춘불패 이야기 공모전 등을 다채롭게 진행할 예정이다.곽동철 책읽는청주 추진위원장은 "책읽는청주에 대한 시민의 사랑이 한층 커졌으며, 스스로 사업을 이끌어 갈만한 시민사회의 역량이 한층 성숙된 것 같다"며 "청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 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회가 전통시장 상인과 영세 상인을 지키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를 실질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현실적 법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청주시의회 박상돈 의원은 "갈수록 불균형이 심화되는 유통체제를 바로잡고 전통시장 상인과 영세상인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재벌유통업체 영업시간 단축과 의무휴일제 촉구 결의안'을 지난 6일 대표 발의했다.결의안은 대형 유통업체의 1일 영업시간을 12시간 이하로 하고, 월 3회 이상 휴업토록 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일제 적용, 영업품목 제한 등을 명시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박 의원은 "우리나라 헌법은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 조화를 통한 경제 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통시장과 영세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재벌유통업체의 '싹쓸이식' 영업형태에 대한 규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결의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제출된 결의안은 오는 16
청주시 흥덕구청이 색소폰 소리로 가득 찼다. 지난달 구청 직원 15명이 결성한 '청주사랑 색소폰앙상블'의 연주소리다.회원들은 근무가 끝나기만 하면 강당에 모여 색소폰을 입에 문다. 아직은 소음(?)에 가깝지만 열정하나만은 대단하다. 정확히 1년 후 거리공연을 한다는 포부다.일단 스승은 잘 만났다. 여주회 구청장이다. 여 구청장의 색소폰 실력은 이미 시청 내에서 유명하다.동호회장 박귀영 총무과장은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문화예술도시 청주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며 "불우이웃돕기 공연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사흘간 충북지방에 최고 140㎜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다.11일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충주 159㎜, 영동 136㎜, 보은 130㎜, 추풍령 89㎜, 청주 91㎜ 등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고립과 낙석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11일 오전 1시20분께 괴산군 연풍면 분지리에서 하천 임시도로를 운행하던 차량이 불어난 물에 고립돼 차량에 타고 있던 A(55)씨 등 4명이 소방구조대에 의해 1시간 만에 구조됐다.또 청주 무심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이날 오전 7시 무심천 하상도로 청주대교~방서교 구간이 통제됐다.앞서 10일 오전 8시30분께 단양군 가곡면 575번 지방도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낙석과 토사 250㎥가 도로로 쏟아져 내려 8시간 만에 복구됐다.이날 오전 6시30분께에는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 영동천 하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20대가 불어난 물에 침수되기도 했다.기상대 관계자는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도내 6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낙석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