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주·청원산림조합 등은 8일 청주시청 접견실에서 생명수 1004만그루 나무심기 일환으로 '1사1공원 가꾸기 협약'을 했다.협약에 참여한 곳은 청주·청원산림조합(조합장 최낙선), ㈜SMG(대표 김병찬), 참조은유치원·리라어린이집(원장 정종식), 한라건설(현장소장 임종규), 청우건축사사무소(회장 정철영), 충북지역개발회(회장 이상훈), 충북생명의숲국민운동(상임대표 신영섭)이다.이들은 이날 생명수 1004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추진해 녹색수도 청주를 만드는 동반자가 되기로 하고, 협약서에 상호 교환서명한 뒤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청주·청원산림조합은 기념식수운동(내나무 갖기운동)의 일환으로 1계좌당 한그루의 나무를 시민의 이름으로 청주시에 기증하고, 기념표찰제작과 2012년부터 3년간 1004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으로 개설된 통장 잔액의 2%를 헌수대금으로 매년 식목일에 청주시에 기탁키로 했다. 상당구 내덕동 일원에 1사1공원도 조성키로 했다.시는 헌수받은 나무를 심을 공간을 지정하고 시민과 함께 관리하며, 1계좌당 1그루 나무심기 내용을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키로 했다.㈜SMG는 10억7천만원을 들여 옥상녹화 3곳과 시민광장 1곳을 조성, 시민들에게 개방키
청주시 가경터미널시장과 복대가경시장, 운천시장의 주차장이 완공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시는 사업비 56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한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공사를 마무리 짓고 8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조성된 주차장은 가경터미널시장 40면, 복대가경시장 31면, 운천시장 33면 등 총 104면이다./ 임장규기자
하얀 날개를 가르며 미호천에 사뿐히 착륙한다. 긴 부리로 피라미 한 마리를 낚아채더니, 다시 수직 비행을 한다.맑은 고을 청주(淸州)가 그리도 좋았을까. 아니면, 미호천 물고기 맛이 그리도 좋았을까.지난해 중부 내륙권 최대 규모의 백로무리 집단 서식지로 발견된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한 야산. 조류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조차 1천여마리의 개체 수에 혀를 내둘렀던 곳.놀라웠다. 인근 4대강 공사로 올해 개체 수 감소가 우려됐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어쩌면 그 이상의 무리가 2011년 6월의 송절동 하늘을 수놓고 있었다.지난해 발견 당시 윤 명예교수는 왜가리·중대백로·쇠백로 각 200여마리, 중백로 350여마리, 해오라기 100여마리로 추산했다. 경남 통영 다음으로 큰 백로 서식지이자 중부 내륙권 최대 서식지로 평가했다.원인은 안타까웠다. 인근 4대강 공사 때문이었다.여름철새 백로의 본 도래지인 미호천 작천보와 주변 둔치가 그해 4월부터 파헤쳐졌고, 주변 환경 영향을 크게 받는 백로 무리가 직선거리로 500m 떨어진 송절동 야산으로 모여든 것으로 학계는 추정했다.그러면서 2011년 여름을 걱정했다. 작천보가 30~50㎝ 높아
"전 종목 최고의 기량을 발휘, 종합 우승 및 대회 4연패를 반드시 달성하겠습니다."임원 143명이 포함된 446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50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청주시선수단 이화준(사진) 총감독은 대회 4연패를 통해 67만 청주시민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이 총감독은 "최우수 기량을 갖춘 일반부 25개 종목 257명과 학생부 4종목 4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며 "지난 5월28일부터 6월8일까지 12일간 강화훈련을 실시, 최정상 기량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이어 "청주시의 효자종목인 육상, 축구, 테니스, 정구, 탁구, 검도, 태권도 등 강세 종목을 중심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덧붙였다.청주시 선수단은 앞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범덕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가졌다./ 최대만기자
7일 충북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영상 30도를 돌파했다. 이번 여름 '찜통더위'의 서막을 알린 셈이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충북지역 낮 최고기온은 영동 가곡 31.0도, 청주 30도, 옥천 29.0도, 단양 28.9도 등 영상 30도를 넘나들었다.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무더운 공기덩어리 영향을 받았다.본격적인 더위는 이제부터. 올 여름은 사상 초유의 폭염으로 각종 날씨 기록을 갈아치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더울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하고 있다. 고대 불의 신 염제(炎帝)의 귀환이다.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폭염 분위기는 이미 감지됐다. 5월부터 청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평년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5월9일 28.5도(평년 23.5도), 19일 29.0도(〃24.6도), 29일 29.8도(〃26.3도)를 각각 기록하더니, 6월7일 오후 2시56분 30.0도를 찍었다. 이날 평년값은 27.6도.무더위는 9일 새벽부터 내리는 비(예상 강우량 5~10㎜)로 살짝 꺾이다가 다시 기세를 회복하겠다. 최소 지난해 수준이거나 그 이상으로다.◇지난해 여름 어땠기에?정말 미쳤었다. 더워도 너무 더웠다. 동서고압대의 기압배치와 평년보다 발달된 북태평양고기압, 라니뇨 등 각
도심의 천덕꾸러기나 다름없었던 청주 서문시장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삼겹살 골목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서문시장 점포주들은 "침체한 시장의 부활을 위해서는 음식특화거리로의 변신을 서둘러야 한다"는 시의 최근 제안을 수용, 가칭 '삼겹살 골목 조성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돈)'를 구성했다. 서문시장은 과거 청주 최고상권으로 명성을 누렸지만, 고속버스터미널 외곽 이전과 대형할인점 입점, 도심공동화 현상에 시설 노후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손님이 끊기면서 지금은 50개 안팎의 점포 대부분 폐업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추진위는 전체 건물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시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고사위기에 몰린 전통시장을 살리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도 구축하기 위해 춘천의 닭갈비골목을 본떠 삼겹살 골목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청주의 대표 음식인 삼겹살을 관광자원화하자는 취지에서다.이 지역 토박이들은 삼겹살을 연탄불 석쇠 위에 얹어 왕소금을 뿌려 구워먹거나 간장에 찍어 익혀먹던 소금구이(일명 시오야키)와 함께 파채, 파무침, 파절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파절이가 청주에서 유래했거나 유행한 것으로 믿고 있다.청주
'6·14 세계헌혈자의 날'을 앞두고 충북지역 단체 2곳과 도민 2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에 선정됐다.단체는 충북대와 공군 제19전투비행단, 개인은 충북대 직원 나기철(51)씨와 만수초 교감 장병호(58)씨다.충북대는 지난 1998년 학내 헌혈의집 장소를 대한적십자사에 무상 제공하는 등 헌혈운동에 적극 협조, 13년간 학생 10만여명이 헌혈에 참여하게끔 유도한 공이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은 지난 3년 간 부대원 5천여명이 헌혈에 동참했다.나기철씨는 총 221회 헌혈을 실시했으며 장병호씨는 본인 235회를 포함, 가족 합쳐 총 310회 헌혈했다./ 임장규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이 청원군과의 통합에 대비, 여러 분야에서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갖추라고 지시했다.한 시장은 7일 오전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지난주 청원군과 교통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원군과의 통합에 대비한 노력을 여러 분야에서 하고 있다"며 "교통분야 협약을 계기로 청주와 청원 통합에 대비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본격적인 농번기와 관련해서는 "농민들이 눈 코 뜰새없이 바쁜 농번기가 돌아왔지만, 일손부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일손돕기는 물론, 적기 영농지도 등을 통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는 '2011년도 적십자회비'로 올해 목표액인 15억원의 98.5%에 해당하는 14억7천750만원을 모금했다고 7일 밝혔다.지역별로는 △청주 상당구 1억9천137만원 △청주 흥덕구 3억1천131만원 △충주 2억765만원 △제천 1억5천49만원 △청원 1억3천286만원 △보은 5천62만원 △옥천 5천505만원 △영동 6천757만원 △증평 3천246만원 △진천 7천500만원 △괴산 5천212만원 △음성 1억386만원 △단양 4천709만원이다.참여자 유형으로는 △개인세대주 16만6천152명 △개인사업자 6천453곳 △영리법인 3천53곳 △비영리법인 782곳 △기타 357곳 등 모두 17만6천797명이 회비 모금에 참여했다.김영회 회장은 "올 한 해도 적십자회비를 납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정확하고 투명한 집행으로 도민들의 정성이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충북적십자사는 지난 1월10일부터 5월까지 모두 3차례 모금운동을 펼쳤으며, 올 하반기에는 정기후원인 모집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보호대상자 발굴과 보호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시는 지난달 23일부터 '복지사각지대 보호대상자 일제조사 추진단(단장 곽임근 부시장)'을 가동, 지난 6일까지 131명의 보호대상자를 새롭게 발굴했다.이 가운데 84명은 직권조사를 통해 발굴했고, 26명은 시민 신고로 찾았다. 21명은 본인 스스로 신고했다.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 69명, 40∼59세 52명, 40세 이하 10명으로 독거노인들이 많았다.시는 131명 중 41명은 긴급복지와 민간후원을 통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기초생활보장 적합여부 조사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보호 방법을 찾을 계획이다.복지소외계층 발견 시 청주시 주민복지과(043-200-2527)나 구청 주민복지과(043-200-3311, 043-200-8522), 각 동 주민센터로 연락해달라고 시는 전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구는 6억2천만원을 들여 7월 말까지 원평어린이공원 등 어린이놀이터 62곳을 정비한다고 밝혔다.불합격시설은 철거하고 새롭고 안전한 조합놀이대, 그네 등 5종 15점과 놀이터사용 안전수칙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가경동 퉁수어린이공원 등 6곳엔 부드럽고 깨끗한 새 모래를 깐다.흥덕구는 앞서 3천200만원을 들여 106곳의 어린이공원 등의자 등 47종 253점을 정비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흥덕보건소와 청원군보건소가 함께하는 '구강보건의 달' 행사가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청주 성안동 철당간 광장에서 열린다.유치원, 어린이집 아동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이날 행사에서는 구강건강 캠페인 및 구강용품 전시, 불소도포, 구강 교육, 구강관련 인형극 등이 진행된다.구강보건협회 충북지부, 충청북도 치과의사회, 충북치과위생사협회, 청주대학교와 충청대학 치위생과 학생 등이 주민들에게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올바른 지식과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조기 습관이 중요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불소겔도포, 잇솔질 교육, 치아관련 스티커부착,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구강관련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임장규기자
시설보수공사로 문을 닫았던 청주실내수영장이 오는 20일께 재개장된다.청주시시설관리공단은 재개장과 함께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여성만 이용하던 여성전용시간을 폐지, 남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시설관리공단은 지난 4월부터 7억여원을 들여 천장 마감재 교체 등 보수공사를 벌여왔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가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2011년 먹는 물 분야 측정 숙련도 평가'에서 환산점수 100점 만점에 100점을 획득했다.이번 평가에서는 중금속(납, 수은, 비소)과 농약(파라티온, 다이아지논), 이온성물질(불소, 황산이온) 등 정규항목 12개 항목과 예비항목 5개 등 모두 17개 항목의 측정 숙련도가 평가됐다.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17개 전 항목에서 -0.56~0.40범위의 오차를 나타내 완벽한 분석능력을 과시하며 만점을 획득했다.특히 평가항목 중 질산성질소, 염소이온, 벤젠, 카드뮴은 표준값에 대한 측정값이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동일한 결과치를 제출, 오차율 0%의 완벽한 검사결과를 보였다고 시상수도사업본부는 전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정하동∼오근장역 구간 도로 폭이 넓어진다.시는 사업비 11억6천700만원을 들여 상당구 정하동∼오근장역까지 '공여구역' 도로 3.6㎞를 현재 폭 4.5m에서 8m로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착공, 내년 6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현재 정하동에서 오근장역까지 도로는 오창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차량으로 1차로인 도로의 교통체증이 극심하고, 도로 폭이 좁아 차량 교행에 어려움을 겪는 곳이다.한편 '공여구역'은 한국과 미국간 상호 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한국에서 미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 제2조의 규정에 따라 우리나라가 주한 미군을 위해 제공한 시설과 구역을 말한다./ 임장규기자
'가로기를 걸지 않고, 관공서·가정·상가 등에는 조기(弔旗)를 건다'.현충일 국기 게양법이 정부와 지자체의 홍보 부족으로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서 현충일 추모 분위기가 퇴색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기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현충일엔 '깃봉에서 기의 한 폭만큼 내려서 다는' 조기를 게양해야 한다. 단 가로기는 걸지 않는다. 정부가 지난 2001년부터 관련 지침을 바꿨기 때문이다.경사스러운 날, 즉 국경일이 아닌 현충일(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한 공휴일)을 축제 기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그런데 역효과가 발생했다. 없어진 가로기와 함께 현충일 추모 분위기도 덩달아 사라졌다. 조기는커녕 태극기를 내건 가정·상가도 눈에 띄게 줄었다.올해는 더 했다. 현충일을 '황금연휴'로만 인식하는 분위기가 청주도심을 감쌌다. 주말이 겹친 탓이다. 간혹 눈에 띈 태극기도 대부분 조기가 아니었다.청주시 직원들은 관련 부서원 몇몇을 빼놓곤 이날 가로기를 내린 이유조차 몰랐다. 조기 게양법 홍보가 제대로 됐을 리 만무했다.최근 몇 년 사이 대폭 수그러든 현충일 분위기. 이를 되살리기 위해서라도 가로기 게양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보훈단체를 중심으로
민주당 충북도당이 한나라당 소속 김성규 청주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한데 이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한나라당 충북도당을 압박하고 나섰다.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4일 '한나라당 충북도당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내고 "한나라당은 병든 소로 해장국을 만들어 시민에게 판매한 시의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고 물었다.충북참여연대는 "문제는 불법도축장을 차려놓고 죽거나 죽기 직전의 한우나 육우 수백여 마리를 헐값에 구입한 뒤 불법 도축한 고기와 뼈를 공급받아 해장국을 만들어 판매한 사람이 한나라당 소속 청주시의원의 부인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은 선거 당시 자신의 경력사항에 OOO 해장국집 운영이라는 사실을 적극 홍보까지 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당사자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참여연대는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자신들이 직접 검증해 공천한 의원이 돈벌이를 위해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병든 소를 납품받아 판매해 온 사실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 것이냐"며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번 사건의 실질적인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자당 소속 의원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구(구청장 강대운)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맑은고을 청춘대학'이 인기를 끌고 있다.노인 건강과 건전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여가선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면서 확대운영을 희망하는 목소리도 높다.지난 4월1일 개강한 청춘대학은 당초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대거 몰리면서 부득이 120여 명으로 정원을 늘려 운영 중이다.청춘대학에서는 '아름답고 건강한 노년'을 주제로 자원봉사, 만다라, 치료 레크리에이션, 건강 체조, 댄스 등 다양한 과정을 매주 출석률 98% 이상을 유지하며 진행하고 있다.5월 가정의 달과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각각에 맞는 프로그램도 운영, 최근에는 국가 번영과 가족의 안녕을 위한 솟대만들기 수업을 통해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이처럼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면서 교육에 참여한 노인들의 호응은 물론, 교육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한 교육생은 "집과 경로당을 오가며 무료한 일상을 보냈으나,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청춘대학에 오면서부터 삶이 확 달라졌다"며 "이런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자동차세를 선납할 경우 전체 세액의 일정 비율을 감면해주는 자동차세 '연납제' 이용 주민이 급증했다.6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세 연납 차량은 5만9천714건으로 지난해 4만5천209건 보다 1만4천505건(39%) 늘었다.연납액도 지난해 120억2천만원에서 올해 167억5천만원으로 47억3천만원(24.3%) 증가했다.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한 푼이라도 가계 부담을 줄이려는 차량 소유주들이 연납제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했다.한편, 시는 이달 1일 기준 1기분 자동차세 22만9천15건, 336억8천만원을 부과했다. 납기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다./ 임장규기자
청주의 한 유명 해장국집이 불법 밀도축한 병든 소를 사용,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 해장국집과 연관 있는 김성규 청주시의원이 2일 청주시민들에게 사죄했다.김 의원은 이날 '청주시민들께 드리는 글'이란 제목의 자료를 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 밀도축된 소고기 유통과정에서 저의 인척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가족경영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 있게 믿고 맡겼던 제 판단착오였다"며 "사법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통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또 "이 사태와 체인점을 경영하는 다른 분들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제 가족이 아닌 체인점을 경영하는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그러나 "공인으로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앞으로 철저히 관리할 것을 약속드리고 청주시민 여러분께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며 민주당의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한편, 이번 사건의 핵심 체인점인 청주 '봉명점'은 지난달 26일 흥덕구청에 폐업신고를 제출, 27일 폐업 처리됐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2일 '녹색수도 청주' 조성의 구체적 밑그림을 그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민선 5기 소프트웨어와 수요자 중심의 시정철학이 반영된 녹색수도 비전을 제시하고, 녹색수도 발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용역이다. 앞으로 4개월 동안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게 된다.주요 연구 과제는 청주시 현황과 녹색수도 조성 여건 분석, 국내외 녹색도시 사례 분석, 녹색수도 조성 기본구상과 실행계획, 녹색수도 조성 정책과제 사업화 및 거버넌스 실행 방안 등이다.책임연구원 반영운 충북대 교수는 "경제, 사회, 환경 부분을 자연에 담긴 순환, 공생, 균형의 원리에 맞게 전환토록 하는데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