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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도 '炎帝의 귀환'

충북 첫 30도 돌파…청주·영동 '찜통'
7월 집중호우 후 8월 기록적 폭염 예상

  • 웹출고시간2011.06.07 20:47: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7일 충북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영상 30도를 돌파했다. 이번 여름 '찜통더위'의 서막을 알린 셈이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충북지역 낮 최고기온은 영동 가곡 31.0도, 청주 30도, 옥천 29.0도, 단양 28.9도 등 영상 30도를 넘나들었다. 중국 상해부근에서 동진하는 무더운 공기덩어리 영향을 받았다.

본격적인 더위는 이제부터. 올 여름은 사상 초유의 폭염으로 각종 날씨 기록을 갈아치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더울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하고 있다. 고대 불의 신 염제(炎帝)의 귀환이다.

청주 올여름 예상 최고기온

◇벌써부터 심상치 않다

폭염 분위기는 이미 감지됐다. 5월부터 청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평년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5월9일 28.5도(평년 23.5도), 19일 29.0도(〃24.6도), 29일 29.8도(〃26.3도)를 각각 기록하더니, 6월7일 오후 2시56분 30.0도를 찍었다. 이날 평년값은 27.6도.

무더위는 9일 새벽부터 내리는 비(예상 강우량 5~10㎜)로 살짝 꺾이다가 다시 기세를 회복하겠다. 최소 지난해 수준이거나 그 이상으로다.

◇지난해 여름 어땠기에?

정말 미쳤었다. 더워도 너무 더웠다. 동서고압대의 기압배치와 평년보다 발달된 북태평양고기압, 라니뇨 등 각종 이상기후 현상이 겹쳤다.

그해 6월~8월 청주지역 평균 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은 1967년 충북지역 기상관측 이래 2번째로 높았다. 각각 26.2도 30.8도를 기록했다. 이 기간 평균 최저기온은 22.5도로 역대 최고치였다.

달궈진 불가마는 밤까지 지속됐다. 열대야 현상(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상)이 27일이나 나타났다. 청주기상대가 열대야를 공식 집계한 2000년 이래 가장 많았다. 이 기간 평년값은 5.3일이었다.

◇올해 폭염 재현… 비·태풍도

기억하기도 싫은 지난해 무더위. 불행히도 살인 폭염은 올해 재현될 조짐이다. 아니, 그 이상일수도 있다. 북태평양고기압은 올해도 크게 발달될 전망이다.

6월과 7월 낮 최고기온은 평년값인 27.9도, 29.8도에서 ±0.5도를 보이겠다. 문제는 8월이다. 평년 30.5도보다 최소 0.5도 이상 오를 전망이다. 열대야 일수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보고 있다.

7월엔 집중호우가 예보됐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평년(283~374㎜)보다 20%p 가량 많을 듯하다.

6월~8월 동안 태풍은 11~12개 발생하겠다. 이중 1~2개가 한반도를 덮칠 것으로 보인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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