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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서문시장 '삼겹살 골목'으로 특화

시, 음식특화거리 제안…점포주들 추진위 구성

  • 웹출고시간2011.06.07 20:33: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심의 천덕꾸러기나 다름없었던 청주 서문시장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삼겹살 골목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서문시장 점포주들은 "침체한 시장의 부활을 위해서는 음식특화거리로의 변신을 서둘러야 한다"는 시의 최근 제안을 수용, 가칭 '삼겹살 골목 조성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돈)'를 구성했다.

서문시장은 과거 청주 최고상권으로 명성을 누렸지만, 고속버스터미널 외곽 이전과 대형할인점 입점, 도심공동화 현상에 시설 노후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손님이 끊기면서 지금은 50개 안팎의 점포 대부분 폐업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추진위는 전체 건물주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한편, 시와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고사위기에 몰린 전통시장을 살리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도 구축하기 위해 춘천의 닭갈비골목을 본떠 삼겹살 골목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청주의 대표 음식인 삼겹살을 관광자원화하자는 취지에서다.

이 지역 토박이들은 삼겹살을 연탄불 석쇠 위에 얹어 왕소금을 뿌려 구워먹거나 간장에 찍어 익혀먹던 소금구이(일명 시오야키)와 함께 파채, 파무침, 파절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파절이가 청주에서 유래했거나 유행한 것으로 믿고 있다.

청주는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편에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치던 곳으로 기록돼 있다.

시는 삼겹살골목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조형물과 기반시설을 설치해 주고,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김상돈 추진위원장은 "점포주 대부분 연로한 만큼 리모델링 후 삼겹살식당 운영 세입자를 모으는 방향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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