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아침 출근길이 마비됐다. 청주권 외곽 국도에서다. 관측도 되지 않을 정도의 약한 눈발이 운전자들의 발목을 잡았다.이날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21일 낮부터 내리던 빗방울이 22일 오전 1시~3시 눈으로 바뀌어 휘날렸다. 약한 기압골과 동반된 눈구름대가 진천, 청원, 증평, 괴산 쪽으로 돌아나갔다.공식 관측 적설량은 0.0㎝. '밀리미터(㎜)' 단위로 재는 비와 달리, 눈은 일반적으로 1㎝를 넘지 않으면 측정되지 않는다. 이날 역시 관측 장소가 있는 청주, 충주, 추풍령과 자동 관측소가 있는 제천, 음성, 증평, 보은, 영동에서 모두 측정되지 않았다.하지만 기온이 변수였다. 이날 새벽 영하 5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약한 눈발이 도로 위에 얼어붙었다.내수 방향 36번 국도, 진천 방향 17번 국도 등이 심각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보은 방향 미원 부근도 거북이걸음을 했다.특히 36번 국도가 심했다. 평소 10분 거리인 내덕칠거리~청원 구성초 구간을 지나는데 1시간20분이 소요됐다. 구성초~주성대 입구 구간에 빙판길이 형성된 탓에 청주 내덕동까지 차량이 꼬리를 물었다.시민들은 청주시 등 행정기관에 항의했다. 염화칼슘 1천997t, 제설용 소금 3천681t, 제설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청주시는 청주 청원 통합시민협의회를 즉각 구성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청원군민협의회는 지난 9월부터 주민 주도의 통합을 위해 군민협의회와 협의할 수 있는 통합시민협의회 구성을 촉구했지만, 청주시는 우리의 제안을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청주시가 통합에 대해 이렇게 미온적이고 주민의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통합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위원회는 "청주청원 통합은 주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대화와 타협으로 진행돼야 시민과 군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통합이 될 수 있다"며 "청주시는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통합시민협의회를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대중교통 개선시민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 대중교통계획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는 충북발전연구원 오상진 박사의 '대중교통 현황과 문제점' 발표와 이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청주시 대중교통계획에는 2012∼2016년을 목표로 △대중교통의 현황 및 문제점 △대중교통시설의 개선 및 확충 △대중교통 운영체계 개선 방안 등 대중교통 전반을 담았다.오 박사는 Point-to-Point 방식의 장거리 노선, 중복노선 과다, 공동배차제에 따른 노선인지도 부족, 차고지 및 CNG 충전소 등의 대중교통 시설이 열악한 것을 청주시 대중교통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개선 방안으로 노선관리는 공공부문이, 운영은 민간부문이 담당하는 준공영제 도입을 제시했다.또 굴곡 노선을 직선화하고 중복노선을 통폐합해 버스 운행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간선-지선 등 노선 등급제를 바탕으로 한 노선개편을 제안했다./ 임장규기자
한국 BBS 충북도연맹 등 13개 단체(업체)가 청주시의 생명수 1004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했다.22일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한국 BBS 충북연맹, 서남교회, 영운어린이집, 충청투데이 충북본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 김영한씨, 김홍복씨, 김효천씨, 유성훈씨, 조용현씨, 청주농원 신현옥씨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탄소를 줄이고 산소배출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생명수 1004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을 추진, 녹색수도 청주를 만드는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 임장규기자
내년부터 배기량 50cc 미만 이륜자동차도 의무보험 가입과 사용신고가 의무화된다.2012년 1월1일 이전 구매한 이륜자동차는 내년 6월30일까지 사용신고를 마쳐야 한다. 1월1일 이후 신규 구매한 이륜자동차는 운행 즉시 신고해야 한다.신고 대상은 최고 속도 25㎞/h 이상의 이륜자동차다. 도로 운행에 적합하지 않은 전동휠체어, 레저용 미니바이크, 모터보드 등은 제외된다. 기간 내 신고를 하지 않으면 5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차량등록사업소 등록2담당(043-200-4829)으로 문의하면 된다. / 임장규기자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에 대한 충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가 완료됐다.도는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산업입지, 도시계획, 환경, 건축, 교통, 도시(설계, 환경, 계획), 재해, 에너지, 산지 등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했다.그 결과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계획부지에서 제척된 부분은 청주시에서 계획적 관리방안을 수립,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조건으로 의결됐다.각 심의위원이 지적한 사항 중 이행 가능한 부분(학교주변 가로공원조성, 상업용지 내 주차장 용적률 재검토, 경관계획 실시계획에 반영 등)은 수정 반영하라는 조건도 달았다.㈜청주테크노폴리스는 충북도 조건부 권고사항(무심천변 공동주택배치, 대로 선형변경, 단지 내 우수처리 등)을 제출, 내년 1월 중 실시계획 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지방병무청은 오는 26일부터 내년도 징병검사 대상자(1993년생)에 대한 검사일자와 장소선택을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를 통해 접수한다.충북병무청의 2012년도 징병검사 일정은 내년 2월8일부터 5월10일까지, 대전충남지방병무청은 5월16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토요일과 일요일 등 공휴일은 제외된다.주소지와 거주지가 다른 학생(고등학교·대학교), 직장인, 학원 수강생 등은 거주지를 담당하는 지방병무청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징병검사 본인선택을 위해서는 본인 확인을 위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징병검사 통지서는 본인이 입력한 E-mail로 받을 수 있다./ 임장규기자
'망년회'란 표현이 더 낯익었다. 남한에선 '송년회'란 표현을 더 많이 쓴다는 것은 얼마 전 알았다.북의 망년회는 이름뿐이었다. 직장별로 모여 기껏해야 국수, 두부를 먹는 정도였다. 배터지게 먹고, 흐트러지게 술을 마시는 남한의 송년회가 신기했다.청주권 새터민(탈북자)들이 남한의 송년회를 경험했다. 21일 저녁 청주 드림플러스 한 뷔페 식당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송년의 밤'을 통해서다.행사는 적십자사 충북하나센터가 마련했다. 청주, 청원, 진천에 거주하는 새터민 60여명이 모였다.남한에서의 송년회는 충북적십자사 김동진 사무처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김 처장은 "여러분들의 곁에는 항상 적십자 봉사원들과 남한 이웃들이 있다"며 "용기를 잃지 말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했다."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 캐럴이 흘러나왔다. 한 할머니가 기자에게 "이 노래가 뭐냐"고 물었다. 2년 전 함경남도(북한의 양강도) 혜산에서 탈북했다는 백모(74·여·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씨는 남한에 와서 '성탄절'이란 말을 처음 들었다고 했다. 북한의 철저한 종교 통제 탓이었다."나도 못 들어봤어. 크리스마스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그게 예수랑 관련된 건지, 언제인지는 몰
충북도를 비롯해 도내 자치단체 시·군 공무원들의 징계현황 중 음주운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북경실련은 도내 13개 지자체와 충북도교육청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지난 10월까지 '비위공무원 징계 현황' 및 '공직비위 근절 대책'에 대한 정보공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 지자체와 도교육청의 징계건수는 모두 944건으로 2008년 150건에 달했던 징계건수가 2009년 228건, 2010년 202건으로 크게 증가했다.도교육청을 제외한 지역별 징계현황은 청주시(98건)가 가장 많았다. 제천시(88건), 충주시(81건), 청원군(75건), 진천군(74건), 충북도(69건), 옥천군(66건), 증평군(42건), 음성군(41건), 영동군(30건), 보은군(29건), 괴산군(25건), 단양군(17건)이 뒤를 이었다.징계별로 중징계에 해당되는 '파면·해임·정직'은 139건으로 전체 15%에 불과했다. 경징계의 감봉·견책, 경고·훈계 등은 각각 65%, 20%를 차지했다.비위 유형별로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경우는 523건(55.4%), '성실의무' 위반 294건(31.1%) 등 전체 86.5%를 차
동 주민센터의 동장과 담당급에 대한 희망보직제를 도입하고, 주민센터 대회의실 등에 공립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영근 의원은 21일 열린 306회 청주시의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김 의원은 "동 주민센터의 동장과 담당급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주민과의 소통에 있어서도 원활하지 못한 문제가 있어 주민센터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승진보다는 스트레스 덜 받는 곳에서 보람 있게 공직을 마무리하고 싶어 하는 본청 직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도가 마련되면 그동안 마음은 있었지만 망설이고 있던 공무원들이 당당하게 주민센터 보직을 희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청주시의 공공도서관은 아직까지는 서비스 소외지역이 훨씬 많다"며 "공공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예산과 인력이 투입돼야 하지만, 각 동 주민센터의 대회의실을 활용하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지역 곳곳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보건소는 21일 흥덕문화의 집에서 '모유수유' 특강을 했다.임신·수유부들을 대상으로 모유수유의 장점과 중요성, 모유수유에 대한 올바른 지식, 수유자세 등을 교육했다.모유수유는 △질병으로부터 아기보호 △다이어트 및 산후회복 △자연피임효과 △아기의 두뇌발달 등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21일 오후 2시 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시 산하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 예산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올해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2013년부터 성인지 예·결산서 작성이 의무화됨에 따라 정책형성과 집행과정에 관련된 공무원들의 성인지 관점 형성과 성별영향평가에 대한 이해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강사로 나선 정진주 사회건강연구소장은 지역사회발전과 성평등정책, 성별영향평가의 필요성, 사례소개, 내년부터 작성해야 하는 성인지 예산제도 소개, 성별영향평가 과제분석 등을 교육했다.성별 영향평가는 정책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차이 등의 요인들을 분석·평가함으로써 양성이 평등한 정책을 개발, 집행되도록 하는 제도다.성인지 예산은 공공지출로부터 남녀가 균등한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 성별영향분석 결과를 반영, 예산 지출에서 양성평등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예산과정을 개선하는 것이다./ 임장규기자
올해 청주시 상당구 지역 부동산거래가 지난해보다 24.9% 증가했다.상당구는 2011년도 부동산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부동산거래 신고 6천589필, 부동산 검인 2천164필지 등 총 8천753필지가 거래됐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 부동산거래 신고 6천167필, 부동산 검인 840필지보다 1천746필지(24.9%) 증가한 수치다. 율량동 택지개발지구 분양과 전매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내년 1월1일자 승진 인사를 21일 발표했다.5급 사무관엔 기획예산과 이상률 기획담당을 승진 내정했다. 6급 6명과 7급 이하 4명, 기능직 4명 등 모두 15명이 승진했다.건설사업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에 따른 전보는 업무에 대한 전문성, 경력 등을 고려해 조직안정에 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승진내정에 따른 전보인사는 오는 27일 단행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신청을 받은 결과 192명 모집에 2천69명이 신청, 평균 1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도청 근무학생은 32명 모집에 254명(7.9대 1), 시청 특례자는 70명 모집에 423명(6.1대 1)이 신청했다. 시청 일반은 90명 모집에 1천392명이 접수해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동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대상자를 추첨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청주시청 홈페이지(www.cjcity.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선발된 학생은 도청, 청주시 본청과 사업소, 상당·흥덕구청,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돼 1단계는 다음 달 3일부터 2월2일까지, 2단계는 1월31일부터 2월28일까지 4주간씩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하루 3만6천640원, 월 91만6천원이다./ 임장규기자
◇5급 승진 △이상률 기획예산과◇6급 승진△이범석 자치행정과 △김성란 녹색수도추진단 △장종일 문화관광과 △오흥균 주민복지과 △성기명 수질관리과 △최인섭 위생안전과
청주시가 추진한 사회 취약계층 주택 개·보수 사업이 완료됐다.시는 올해 5억1천600만원을 들여 사회 취약계층 86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9월부터 지붕개량, 방수, 싱크대 교체, 도배, 장판, 보일러, 창호교체, 전기시설 개·보수 등을 실시했다.올해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사업 시행자로 선정, 거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실시됐다.주택 개·보수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취약계층 주택 개·보수사업은 월수입이 최저생계비 이하인 기초생활 수급자 소유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가구당 600만원 상당의 개·보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7천800만원을 들여 취약계층 13가구의 주택을 개·보수했다.시는 2012년에도 6억원을 들여 100가구의 주택을 개·보수해 줄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지난 20일 유엔자문위원 한비야(53·여)씨를 세계시민학교장으로 임명했다.한씨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세계시민학교의 최종목표는 전 국민을 세계 시민화시키는 것"이라며 "전 국민이 세계시민으로서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꿈"이라고 말했다. 또 "월드비전에서 일할 때 국내 비정부기구(NGO)로는 최초로 세계시민이란 단어를 쓰고 세계시민교육도 추진했다"며 "선두주자로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3년간 세계시민학교장으로 일하며 세계시민교육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씨는 2001년 국내 최초로 긴급구호팀장을 맡은 뒤 2009년 6월까지 국제구호현장에서 일하며 전문구호활동가로 성장했다.이후 한씨는 2009년 말 미국 유학을 떠나 터프츠대 플래쳐스쿨에서 '인도적 지원' 부문 석사과정을 마쳤고 올해 UN CERF(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뉴시스
청주시 연초 인사가 다소 싱거울 전망이다. 사무관(5급) 이상 승진요소가 달랑 한 자리밖에 없기 때문이다.20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1일자 승진인사는 5급(행정) 1명, 6급 6명(행정 5, 보건 1)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5급 승진요인은 김수현 오근동장의 연말 공로연수로 발생했다. 지난 19일 충북도 소청심사위원회를 통해 당초 해임에서 6급으로 강등 처분된 A과장과 명퇴설이 흘러나오는 B과장은 아직 절차가 남아있어 이번 인사에서 배제될 예정이다. 때문에 현재 공석으로 있는 서울연락사무소장(5급) 자리도 당분간 채워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전보 규모도 소폭으로 관측된다. 승진요인이 어느 때보다 많은 내년 하반기에 대규모 전보가 예상된다.내년 하반기 승진은 서기관만 4명(행정 2, 기술 2)이다. 사무관도 많다. 명퇴 신청 등 변수가 없다는 가정 하에 행정 5명, 토목 2명 등에 자리가 난다. 대부분 직원들의 관심이 내년 하반기 인사에 쏠리는 이유다.하지만 행정직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차지하는 토목직들은 이번 인사가 관심사다. 그들이 대거 근무하는 부서가 통·폐합되기 때문이다.시는 최근 도시관리국(한시기구)과 건설교통국을 통·폐합, 도시교통국을 개설했다.
불황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서민들이 많지만 연말연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겨울 한파를 녹이고 있다.20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희망 2012나눔 캠페인'의 현재까지 모금액은 19억6천500여 만원으로 목표액의 46.8%를 달성했다.'나눔! 행복으로 되돌아옵니다'란 슬로건으로 힘차게 출발한 행사는 19일까지 도내 9개 시·군·구에서 진행됐다.현장모금에는 저금통을 들고 나온 어린이부터 백발노인까지 동참하는 등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모금회는 13개 시·군·구 현장모금과 ARS 기부전화(060-700-1212),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현장모금이 끝난 뒤에도 사랑의 계좌(예금주 충북공동모금회) 농협(313-01-122113), 신한은행(100-013-376628), 우체국(300038-01-004702), 기업은행(365-1004-1004)을 통해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지난 8일 희망찬 종소리를 울리고 모금에 들어간 구세군 자선냄비도 뜨겁다.구세군 충북지방 본영이 도내 19곳에 마련한 자선냄비에는 19일 현재 7천200만원이 채워졌다.
"요즘 시민들은 정치인과 공직자에 대해 존경과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모두가 자처한 일이다."20일 열린 306회 청주시의회 3차 본회의에서 시의원과 공무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박상인 의원은 이날 "요즘 시민들은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에 대해 존경과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모두가 자처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시민들의 소리와 욕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시민들께서 주신 권한을 바르게 행사하지 않고 우리 편한 대로 해석하고 집행한 결과"라고 반성했다.또 "보여주기식 행정, 밀실에서의 야합, 시민들을 위하기보다 시민들이 준 권위로 그들을 누르고 계도하고 계몽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한 적은 없는지 우리 모두 반성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자성을 촉구했다.그러면서 해법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먼저 솔선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 우리가 먼저 법을 준수해야 한다. 이것이 청주시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기본이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는 비겁해지면 안 된다. 우리에게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세상이 잘못되지 않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다"며 "우리 공
청주 율량2택지개발지구의 선광로즈웰 아파트가 평당(3.3㎡) 750만원에 공급된다.시는 20일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선광로즈웰 321가구의 평당 분양가를 750만원 이하로 수정 의결, 선광토건에 통보했다. 이 업체가 승인 요청한 액수(765만원)에서 15만원을 깎은 것이다.선광토건은 분양가심사위의 결정을 수용, 전용면적 103㎡ 단일형인 선광로즈웰을 조만간 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시 관계자는 "선광로즈웰은 전용면적 85㎡ 이상의 부가가치세 적용 대상임에도 같은 지구의 대원 칸타빌 2차분(평당 평균 740만원)과 비슷한 수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며 "업체의 애초 요구액이 지나치지 않았지만 입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정 의결했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설립 추진하는 청주시복지재단의 정치적 중립성과 재정 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청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최충진 의원은 20일 열린 시정질문에서 "청주시복지재단이 재정적으로 독립적이지 못하면 시에서 출연한 산하기관으로 전락하게 되고, 그 명분을 유지하기 위해 중복사업과 직접사업에 관여하게 된다"며 "이럴 경우 관리기관이 하나 더 생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 의원은 "사회복지의 양적 확대와 질적 향상을 위한 수용과 대응의 효율적 복지전달체계로서 복지재단은 정치성도 배제하고, 중립적 민관 허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재정, 인사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답변에 나선 한범덕 시장은 "정치적 중립성은 조례에 분명하게 명시했으며,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절차 이행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어 "청주시복지재단은 내년에 50억원의 출연금을 시작으로 100억원의 기본재산을 목표로 매년 출연금을 확보해 안정적인 복지재단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