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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공직자부터 반성하자"

박상인 청주시의원 쓴소리

  • 웹출고시간2011.12.20 17:38: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요즘 시민들은 정치인과 공직자에 대해 존경과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모두가 자처한 일이다."

20일 열린 306회 청주시의회 3차 본회의에서 시의원과 공무원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박상인 의원은 이날 "요즘 시민들은 정치인들과 공직자들에 대해 존경과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모두가 자처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시민들의 소리와 욕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시민들께서 주신 권한을 바르게 행사하지 않고 우리 편한 대로 해석하고 집행한 결과"라고 반성했다.

또 "보여주기식 행정, 밀실에서의 야합, 시민들을 위하기보다 시민들이 준 권위로 그들을 누르고 계도하고 계몽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한 적은 없는지 우리 모두 반성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자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해법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우리가 먼저 솔선하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 우리가 먼저 법을 준수해야 한다. 이것이 청주시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기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비겁해지면 안 된다. 우리에게 용기가 필요하다. 그래야 세상이 잘못되지 않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다"며 "우리 공직자들이 먼저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 우리 모두 세상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용기를 내자. 정치인들이 잘못하면 '안 된다'고 용기 있게 말하자"고 했다.

그는 끝으로 "생각만 해서는 안 된다. 이제는 실천해야 한다. 그래야 세상에 정의를 바르게 세울 수 있다. 그래야 사랑하는 청주시민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 그래야 공직자에 대한 존경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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