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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거운' 청주시 연초 인사?

5급 승진 1명에 그쳐…부서 통·페합 토목직 직원들 '좌불안석'

  • 웹출고시간2011.12.20 21:20: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연초 인사가 다소 싱거울 전망이다. 사무관(5급) 이상 승진요소가 달랑 한 자리밖에 없기 때문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 1월1일자 승진인사는 5급(행정) 1명, 6급 6명(행정 5, 보건 1)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5급 승진요인은 김수현 오근동장의 연말 공로연수로 발생했다.

지난 19일 충북도 소청심사위원회를 통해 당초 해임에서 6급으로 강등 처분된 A과장과 명퇴설이 흘러나오는 B과장은 아직 절차가 남아있어 이번 인사에서 배제될 예정이다. 때문에 현재 공석으로 있는 서울연락사무소장(5급) 자리도 당분간 채워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전보 규모도 소폭으로 관측된다. 승진요인이 어느 때보다 많은 내년 하반기에 대규모 전보가 예상된다.

내년 하반기 승진은 서기관만 4명(행정 2, 기술 2)이다. 사무관도 많다. 명퇴 신청 등 변수가 없다는 가정 하에 행정 5명, 토목 2명 등에 자리가 난다. 대부분 직원들의 관심이 내년 하반기 인사에 쏠리는 이유다.

하지만 행정직 다음으로 많은 인원을 차지하는 토목직들은 이번 인사가 관심사다. 그들이 대거 근무하는 부서가 통·폐합되기 때문이다.

시는 최근 도시관리국(한시기구)과 건설교통국을 통·폐합, 도시교통국을 개설했다. 대신 4급 사업소인 건설사업본부를 신설했다. 모두 내년 1월1일자로 출범한다.

도시교통국엔 종전의 도시계획과, 교통행정과, 건축디자인과, 공원녹지과, 수질관리과가 포함됐다. 건설사업본부는 도로시설과(종전 도로과), 재난관리과, 단지조성과(종전 도시개발과+도시재생과), 생활기동대 TF팀(신설)으로 꾸려진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이 사실상 명칭만 바뀐 것으로 보고, 종전 부서와 직원이 같이 이동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대규모 전보는 토목직 승진 요인이 발생하는 내년 하반기 때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건설사업본부로 분리된 부서의 토목직들은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가 달갑지 않은 모양새다. 같은 4급 직제라 하더라도 본청 국(局)보단 사업소가 하위 직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6급 이하 직원들의 속앓이도 여기서 나온다. 사실상 사업소로 가게 되면 승진에 뒤처지지 않겠느냐는 우려다.

한범덕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근무평정 등 인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토목직 달래기에 나섰지만, 직원들의 불안은 현재 진행형이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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