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1일. KTX 경부선 열차가 오송역에 정차했다. 전국 유일의 경부·호남고속철도 분기역으로서 첫 발을 디딘 역사적 날이었다.세월은 KTX 속도만큼 빨랐다. 벌써 1년하고도 70일이 지났다. 그동안 어떤 성과를 냈을까. 외형상으론 꽤 괜찮은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오송역 수입은 135억원. 목표액 150억원에는 약간 못 미쳤다.승차객은 61만3천명, 하차객은 58만6천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3천655명. 최고는 4천780명으로 집계됐다. 수치상으론 개통 당시 2천780명보다 크게 늘었다. 오송역 측과 충북도가 안도하고 있는 이유다.하지만 '이용객' 입장은 정반대다. 승객 숫자만 늘었지, 운영 상 나아진 게 없다는 지적이다. 정차횟수가 줄어 대기시간만 늘어났다는 불만도 끊이지 않고 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현재 오송역 1일 상·하행 정차횟수는 경부선(서울~부산) 27~30회, 호남선(서울~목포)과 경전선(서울~마산) 각 6회다. 모두 합쳐 최대 42회로 개통 당시보다 4회 이상 줄었다.지난해 10월5일 개통한 전라선(용산~목포)은 아예 서질 않는다. 타는 사람이 적단 이유에서다.알려졌다시피 오송역의 주 이용객은 세종시 및
"임진년, 흑룡처럼 비상하자."충북일보 임직원들이 올 한해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지난 6일 청주 우암어린이회관에 모인 임직원 40여명은 눈에 덮인 상당산성을 함께 올랐다. 딱딱한 사무실을 벗어난 시무행사였다.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하얀 눈길 속에 덮었다. 저 멀리 떠오른 임진년 태양은 직원들의 앞길에 희망을 비췄다.산행 후 산성 한옥마을 한 식당에 모였다. 변근원 대표이사는 "지난 한해 전 직원들의 화합과 노력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올 한해는 더욱 비상해 충북 최고의 신문사로 거듭나자"고 말했다.임직원들은 독자의, 독자에 의한, 독자를 위한 신문을 만들기로 결의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흥덕구가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방역활동을 강화한다.흥덕구는 두 상황실을 연계, 비상방역체계를 일제 점검하고 임상예찰 활동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이에 따라 각 농가에 방역 관련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고, 예방 팸플릿을 전달할 계획이다.흥덕구 관계자는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 즉시 상황실(043-200-8376)이나 가축방역 대표번호(1588-4060)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흥덕구 지역에는 우제류 156농가 5만1천904두(소 110호/2천5두, 돼지5호/692두, 산양·사슴 28호/1천23두), 조류 13호/4만8천184수가 사육되고 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의 지난해 말 인구가 66만8천19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8일 시에 따르면 2011년 말 청주시 인구는 외국인 6천253명을 포함해 25만1천174세대, 66만8천199명으로 조사됐다. 전년 24만7천916세대, 66만1천793명에 비해 3천258세대, 6천406명 증가했다.상당구는 전년 대비 33명 증가한 9만1천521세대 24만4천266명으로 청주시 인구의 36.6%를, 흥덕구는 6천373명 증가한 15만9천653세대 42만3천933명으로 63.4%를 각각 차지했다.출생아 수는 2010년 6천963명에서 2011년 7천239명으로 1.1% 증가했다. 전국 평균 0.95%, 충북 평균 0.96%보다 높은 수치다./ 임장규기자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이달 중 천체관측실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까지 무료 개방한다. 1월 밤하늘에는 밝고 다양한 여섯 개의 겨울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각 별자리의 밝은 별 6개를 연결하면 커다란 육각형이 나타나는데, 이를 '겨울철의 다이아몬드'라 부른다. 다양한 산개성단(별 무리)과 오리온성운도 관측할 수 있다. 남쪽 밤하늘에는 밝은 별처럼 보이는 태양계 최대 행성 목성이 있으며, 망원경으로 네 개의 위성과 목성의 줄무늬까지 볼 수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 2명이 숨지고 돼지 1천400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지난 6일 오후 6시40분께 옥천군 안내면 현리 A(48·여·지적장애 3급)씨의 집 부엌 바닥에서 A씨가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아들(27)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아들은 경찰에서 "외출 후 저녁에 돌아왔는데 부엌에 있던 엄마 몸에서 연기가 나 바가지로 물을 뿌린 뒤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부엌 바닥에 타다 남은 연탄이 깨져 있는 것으로 미뤄 A씨 옷에 연탄불이 옮겨 붙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같은 날 오후 4시5분께는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B(74·여)씨의 단층 주택에서 불이 나 방안에 있던 외손녀(2)가 숨졌다. 불은 주택 내부 50.6㎡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여분 만에 진화됐다.7일 오전 3시10분께는 충주시 주덕읍 C(45)의 집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건물 88㎡와 가재도구 등을 태웠다. 소방서 추산 2천8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50여분 만에 꺼졌다.축사 화재도 발생했다. 6일 오후 7시30분께 보은군 장안면 D(50)씨의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축사 2동
갖가지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은닉한 청주지역 기업들이 상당수 적발됐다. 연이은 불경기 탓에 세금폭탄이 호환마마보다 두려운 서민들로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소식이다.청주시는 지난해 520개 법인과 비과세·감면 수혜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탈루·은닉 1천952건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추징금만 27억6천300만원. 전년보다 2억여원 늘었다. 부과된 세금을 내지 않는 탈세와 달리, 탈루·은닉은 과세의 기준이 되는 세원(수입)을 적게 신고하거나 숨기는 행위다. 대개 '장부 조작'처럼 의도적이고 적극적 행위로 이뤄진다.대상별로는 법인(주식회사, 합자회사, 의료법인 등)이 127건으로 가장 많았다. 모두 2억3천500만원이 추징됐다.비상장법인의 주식 지분이 50%를 초과한 과점주주는 78건 적발됐다. 새로 발생한 취득세를 신고하지 않았다.아파트 및 대규모 건축물을 신축하는 기업 4곳은 건설자금 이자나 컨설팅 용역비를 과세표준에서 제외하거나, 월별 종업원이 50인을 초과하는 경우 급여총액의 0.5%를 지방소득세로 납부해야 함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세목별 추징액은 취득세 12억1천500만원, 등록세 2억3천200만원, 지방소득세 10억4천600만원 등. 이 중
충북일보가 지난해 연중 캠페인으로 전개한 '나눔의 행복'이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도내 이웃들을 발굴·보도, 독자들의 후원을 이끌어내고자 한다.올해 후원대상은 '아동'이다. 이런저런 사유로 자신의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자는 취지다. 그래서 '희망의 날개'라 명명했다.충북일보와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5일 충북일보 대표이사실에서 '나눔의 행복 시즌2-희망의 날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충북일보는 도내 빈곤 아동과 환아의 가슴 아픈 사연을 격주로 소개하게 된다.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아동 사례발굴과 후원집행을 담당한다.충북일보 변근원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아동이 가난으로 꿈을 잃지 않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어린이재단 한전복 본부장은 "지난해 충북일보 '나눔의 행복'이 도내 기부문화 정착의 초석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시즌2-행복의 날개'를 통해 기부문화가 더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올해 3천70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시는 올해 정부예산에 시 직접 시행사업 2천325억원과 청주권 국가시행사업 1천382억원 등 모두 3천707억원의 국비를 확보,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시 직접 시행사업 국비확보액은 2011년 2천196억원에 비해 129억원(6%) 증가했다.특히 예산확보 문제로 난항을 겪던 '(가칭)국립미술품 수장·보존센터' 용역비 23억원이 추가 확보됨에 따라 용도폐지된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문화예술시설로 재창조돼 수장 미술품의 상시적 전시·대여·수복을 통한 미술품 향유기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청주시 수곡동 옛 법원·검찰청 터에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과 충북대 평생교육원이 들어섬에 따라 위축된 이 일대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밖에 산림청지원 무심천변 모델숲 조성 사업(10억원), 흥덕보건지소 건립비(8억9천만원), 금속활자 주조전수관 건립사업비 13억원 등이 추가 증액됐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지난해 520개 법인과 비과세·감면 수혜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여 모두 1천952건을 적발, 27억6천300만원의 탈루·은닉 세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법인조사에서 2억3천500만원을 추징했고, 대형건축물 신축, 과점주주, 상속부동산 미신고 등 취약분야 테마별 기획조사에서 25억2천800만원을 각각 추징했다. 세목별로는 취득세 12억1천500만원, 지방소득세 10억4천600만원, 등록세 2억3천200만원, 기타 재산세와 주민세 등 2억7천만원이다.유병근 세무조사담당은 "고의적인 탈루보다는 장부상 착오나 지방세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신고를 누락한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는 유사한 사례로 추징되는 일이 없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가 4급 장기교육 파견에 따른 인사를 6일자로 단행했다.4급 서기관 승진자로는 이철희(사진) 교통행정과장을, 사무관 승진 내정자로는 총무과 이영식 총무담당을 분평동장 직무대리로, 주민복지과 김종권 복지기획담당을 서울사무소장으로 각각 임명했다.서기관으로 승진한 이철희 과장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장기교육(고급리더과정)을, 반재홍 고인쇄박물관장은 통일교육원에서 장기교육(통일미래지도자과정)을 2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44주간 받는다.장기교육에서 복귀한 이충근 서기관은 고인쇄박물관장으로 보임됐다. 공석이 된 교통행정과장에는 박철완 분평동장을 전보 발령했다./ 임장규기자
◇4급 승진△이철희 총무과(지방행정연수원 장기교육) ◇4급 전보△반재홍 총무과(통일교육원 장기교육) △이충근 고인쇄박물관장 ◇5급 승진△이영식 분평동장 △김종권 서울사무소장◇5급 전보△박철완 교통행정과장
4일 충북지방이 '하얀'과 '검정', 두 가지 색깔로 나뉘었다.밤사이 함박눈을 뒤집어쓴 임야와 건물은 하얀 옷을 갈아입은 반면, 큰 도로는 본래의 검은색 아스팔트를 훤히 드러냈다. 제설 작업이 그려 낸 인공적인 겨울 색채였다.청주기상대에 따르면 3일 오후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충북지방에 산발적 눈이 내렸다. 4일 새벽엔 찬 대륙고기압 확장으로 발달한 눈구름이 들어왔다. 오전 3~5시 사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제천 4.5㎝, 옥천 3.4㎝, 추풍령 3.1㎝, 청주 2㎝ 등 도내 전역이 1~4㎝가량의 적설량을 기록했다.'실패'는 약이 됐다. 지난달 22일 청주권 외곽 국도에서 빚어진 출근길 교통대란은 재현되지 않았다. 당시 공식 적설량 0.0㎝의 약한 눈은 빙판길로 변하면서 36번 국도와 17번 국도 등을 마비시켰다. 하지만 4일 새벽엔 달랐다. 국도관리사무소를 비롯, 도내 12개 시·군 제설장비가 총동원됐다. 오전까지 도내 183개 노선에 인력 538명과 제설장비 253대를 투입했다. 염화칼슘 169t, 소금 518t, 모래 530㎥를 뿌렸다.눈은 쌓일 틈이 없었다. 염화칼슘으로 도배된 도로에 내려앉기 무섭게 녹아내렸다. 빙판길도 형성되지 않았다. 도내 전역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4일 "지방자치 정신을 훼손하고 신규 복지사업을 통제하는 '사회보장기본법전부개정법률안'을 즉각 개정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표 발의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회복지기본법전부개정법률안'과 관련, "(박근혜 복지법은)중앙·지방정부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변경할 때 보건복지부 장관과 반드시 사전에 협의하도록 해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정책을 복지부가 마음대로 통제할 길을 열어 놓았다"며 "이는 지자체 복지시책 발굴을 억제하는 반 자치적인 독소조항"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서민의 삶의 질과 관계된 사회보장제도 확대는 지자체의 고유 업무"라며 "지방정부 신규복지사업에 대한 사전 협의 및 통제는 빈부격차 심화로 지자체의 복지수요가 급증하는 현 시대정신에 맞지 않으며, 분권과 자치권의 본질을 침해하는 위헌적인 조항"이라고 비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4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시민사회 신년인사회 및 9회 동범상 시상식'을 열고 '2012 충북시민사회운동'을 선언했다.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임진년 흑룡의 해에도 우리는 시민이 주인되는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권력과 자본에 대한 감시와 비판, 대안제시 등의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이어 "정치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총선과 대선에서 유권자의 참여와 시민정치 활성화를 통해 그릇된 대의정치를 바로잡고 민주진보개혁정권이 탄생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에선 9회 동범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희 충북민언련 사무국장(올해의 시민운동가 부문)과 김진우 제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시민자원활동가 부문)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 임장규기자
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에 '(가칭)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미술품 수장·보존센터'가 들어선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과 청주시는 미술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 국비 23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오는 2014년까지 국비 396억원을 투입, 지방에는 처음으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건립한다고 4일 밝혔다.국립현대미술관은 옛 청주연초제조창 내 건물 중 남측 동 2만㎡(옛 6천평)을 리모델링해 미술품의 수장, 보존, 전시센터인 국내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 '샤울라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독일어인 샤울라거(schaulager)는 '보는 창고' 또는 '보는 전시형 수장고'란 뜻이다.시는 앞서 지난해 7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유치하기 위해 배순훈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을 수차례 만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특히 한범덕 시장은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을 영국의 데이트모던미술관과 같은 세계적 문화산업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건립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건립비용을 전액 국비로 따내는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임장규기자
행동하는 복지연합은 오는 11일 오전 10시30분 충북대 후문 '춤추는 북카페'에서 '손으로 만든 수제 목도리&손으로 만든 마음의 선물' 행사를 연다.참여자들은 어려운 이웃 100명에게 전달할 목도리를 직접 만들거나 비용 후원으로 사랑의 마음을 나눌 수 있다.참여 희망자는 행복연 행복사회디자인연구실(043-273-0703)이나 화엄지역아동센터(043-223-9995)로 문의하면 된다. 접수는 6일까지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구정 연휴를 앞두고 다중이용시설 전기 안전점검을 한다.시는 오는 20일까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백화점, 대형매장, 전통시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28곳을 집중 점검한다.점검 내용은 △누전 및 개폐기 정상 작동 여부 △인입선 및 각종 전기배선의 열화로 인한 절연불량 △비상연락체계 구축운영 여부 등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립도서관이 충청권에서 처음으로 '도서관 모바일 홈페이지(m.cjcil.com)'를 구축, 4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도서검색과 예약대출 등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자원봉사신청, 영화예약, 문화프로그램 신청 등도 가능하다.시립도서관은 도서관 행사를 트위터 및 페이스북과 연계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한범덕 청주시장은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동계 아르바이트 대학생 143명을 대상으로 '시대의 흐름과 녹색수도 청주'란 주제의 특강을 했다.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 시대의 패러다임 변화는 양에서 질로, 즉 공급위주가 아닌 수요관리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 변화에 맞춰 시민 삶의 질과 공간의 질을 높이는 풍요로운 도시, 살기 좋은 도시 녹색수도 청주를 건설하는데 대학생 여러분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시장은 이들에게 생명수 1004만 그루 나무심기, 손바닥 공원 1천개 만들기, 대중교통 및 자전거 타기, 아름다운 간판 만들기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시청 26명, 시 산하 사업소 33명, 구청 25명, 주민센터 59명씩 배치된 아르바이트 대학생은 오는 2월2일까지 4주간 행정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급여는 하루 3만6천640원, 월 91만6천원이다./ 임장규기자
아이앤에스(대표이사 차태환)는 3일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결식아동 후원금 300만원을 기탁했다.차 대표이사는 "지역주민과 고객들의 많은 사랑 덕분에 지난해 경영목표를 달성했다"며 "이제는 지역 결식아동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 싶어 후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청원군 옥산면에 소재한 아이앤에스는 가구용원단, 가방용원단, 인테리어원단, 친환경매트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는 올해 보건사업 분야에 121억5400만원을 투입한다.시는 2억4천500만원으로 정신보건센터를 설치해 정신질환 예방, 조기발견, 상담, 치료, 재활 및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과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또 3억9천만원을 들여 A형 간염 예방접종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각종 빈혈 검사, 간 기능 검사, 총콜레스테롤 검사, 신장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 등 41개 항목의 검사를 실시한다.3억4천800만원으로는 금연클리닉센터와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할 계획이다.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출산장려에는 65억8천300만원을 투자한다. 영·유아 기초건강 확보를 위한 소아마비 등 10종의 예방접종에는 17억9천500만원을 들인다.또 소득기준이 가구별 최저생계비 200% 미만의 영유아, 임산부 중 영양위험요인을 가진 600여명에게 3억9천900만을 들여 일정 기간 식품공급과 영양 교육 및 상담 등 영양개선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시는 밝혔다./ 임장규기자
가뜩이나 팍팍한 살림살이에 시달리는 서민들이 공공기관의 각종 규정을 몰라 내지 않아도 될 돈을 내고 있다.공공요금 감경 신청을 하지 않아 혜택을 못 받는가하면, 각종 신고기한을 넘겨 과태료를 납부하는 등 이른바 '모르는 게 죄'인 서민들의 지갑이 시도 때도 없이 열리고 있다.특히 '한 푼'이 아쉬운 저소득층의 억울함은 극에 달한다. 이들을 위한 공공요금 감경제도가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공공기관의 홍보부족이 원인이다. 지원 목록은 도시가스, 전기, 전화, 수도요금 등.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독립유공자, 차상위 계층이다.도시가스요금은 1㎥ 당 123.5원(차상위는 42.5원), 전기요금은 월 8천원(차상위 2천원)씩 감경된다. 수도요금은 지자체에 따라 약간 다르다. 청주시는 기초수급세대에 월 4천200원씩 감경해주고 있다.하지만 혜택을 받는 세대는 절반도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제도 자체를 모른다.11월 말 기준 청주시의 기초수급세대는 9천554가구(1만6천926명), 차상위 계층은 7천833가구(1만2천933명), 1~3급 장애인은 1만1천488명이다. 유공자
청주 무심천 썰매장이 3일 개장한다.무심천 수영교 아래 1만4천㎡(200m×70m) 규모로 조성된 썰매장은 다음 달 초까지 운영된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800개의 썰매는 모두 무상 대여된다. 시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요원 8명 등을 배치했다.지난해 1월2일부터 2월4일까지 35일간 운영된 무심천 썰매장에는 모두 6만6천여명이 다녀갔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