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북도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책임을 교묘히 회피하고 있다. 스스로 "인력 배분과 청사 위치는 충북도가 결정한다"는 입장을 밝혀놓고, 갈등의 불씨가 커지자 이제 와서 "우리의 입장이 확대 해석됐다"는 면피성 발언을 늘어놓고 있다. '조삼모사(朝三暮四)'식 잔꾀를 통해 어떻게든 책임론에서 벗어나보겠다는 셈법이 아닐 수 없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밥그릇 싸움은 지난 4일 충북경제자유구역이 본지정 되자마자 시작됐다. 당시 충북도는 행안부에 총 88명 규모의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신설안을 제출했고, 청원군과 충주시 노조를 중심으로 "충북도가 자체 정원만으로 경자구역청 조직을 채우려 한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됐다.오송바이오밸리, 충주에코폴리스 등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청원군과 충주시는 "(경자구역 본지정에) 같이 노력했으면 공을 나눠 가져야 한다"며 "경자구역은 도청 직원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유치한 게 아니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두 지자체의 반발의 거세지자 도는 지난 7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조직 설치 관련 도의 입장'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시·군의 경제자유구역청 정원 배분 주장은 법적인 내용과
'충북인의 신문' 충북일보의 창간 1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1일 저녁 청주 한마음웨딩홀에서 열렸다. 독자권익위원들을 비롯한 애독자와 충북일보 임직원 80여명이 충북일보의 10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변근원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지난 10년 간 참 많은 고난을 거쳐 왔지만, 독자들의 사랑에 힘입어 이제는 충북의 대표 신문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정론 직필의 자세로 독자를 먼저 생각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언론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남철(충북교총 회장) 독자권익위원장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도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론지가 돼 달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행사는 충북일보 10년 발자취 동영상 감상, 충북일보 공로자 및 우수 사원 표창, 기념 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 후 임직원들은 만찬을 즐기며 미래의 100년 도약을 다짐했다. / 임장규기자
도내 여성의 권익 신장을 도모하는 충북여성포럼 15차 정기총회가 지난 22일 충북발전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총회에는 충북여성포럼 신영희 대표와 운영위원, 일반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2012년도 사업 및 결산 보고와 임원·운영위원 선출, 2013년도 사업 및 예산(안) 승인 등으로 진행됐다.총회에 참석한 이시종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여성포럼은 여성리더의 공론의 장이자 명실상부한 민·관 협력 여성정책기구로서 여성계의 위상을 높이는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며 "2015년까지 여성들의 공동연구·토론·교육 및 친목의 장이 될 '여성중심복합공간'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충북 공직사회가 새로 신설될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을 놓고 볼썽사나울 정도의 '핌피' 행태를 보이고 있다.핌피는 'Please in my front yard(제발 내 집 앞에)'의 약자로서 수익성 있는 사업을 내 집 앞에 유치하겠다는 지역 이기주의를 일컫는다. 일각에선 "(경자구역청을)우리 지역이 아닌 다른 곳에 설치하면 우리의 실망감이 어떤 형태로 표출될 지 모르겠다"는 식의 협박성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제 밥그릇 챙기기' 싸움은 지난 4일 경제자유구역이 본지정 되자마자 시작됐다. 충북도가 경제자유구역청을 도 자체 정원으로 채우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자구역에 포함된 청원군, 충주시의 공무원들이 반기를 들었다.두 지역 노조는 "같이 노력했으면 공을 나눠 가져야 한다"며 "지역 안배 차원에서 해당 지자체에도 경자구역청 인원을 배분하라"고 요구했다.하지만 충북도는 이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도는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법 상 경자구역청의 조직과 정원은 충북도에 두는 행정기구고, 정원 역시 충북도지방공무원 정원으로 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청원군과 충주시의 인력을 쓰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 셈이다.청원군과 충주시는 즉각 반발했다.
정월 대보름엔 새해 들어 가장 큰 달이 뜬다. 대보름 달빛은 어둠과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이다. 달을 보며 부럼을 깨물면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된다고 한다.음력 1월15일인 24일 충북지방에선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달빛과 구름이 만나 한 폭의 동양화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방에선 오후 4시55분에 달이 떠서 밤 11시40분께 가장 높은 하늘에 걸리겠다. 정월 대보름과 작별하는 시각은 오전 5시43분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6도로 예상된다.정월 대보름 전인 22일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과 오전 사이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강수확률은 60%,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23일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다. / 임장규기자
진필경(57·사진) 제천 쌀연구회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5대 충북도 쌀연구회장으로 취임했다.진 회장은 21일 충북도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과 충북 쌀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지역별 우량품종 확산, 경쟁력 있는 쌀 브랜드 육성, 친환경 쌀 확대생산, 노동력 절감을 위한 생력재배 실천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제천에서 27년간 4만7천㎡ 규모의 벼농사를 지어온 진 회장은 제천 친환경농축산물유통 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제천 광역친환경 영농조합법인 대표, 제천시 친환경연합회장, 한국 쌀 전업농 중앙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쌀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오는 2017년까지 도내 모든 경로당에 태양광발전시설을 보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두표 미래산업과장은 "지난해 경로당 100곳에 이 시설을 설치했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올해 500곳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017년까지 3000여 개 모든 경로당에 보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도가 보급할 발전시설은 3㎾급이고, 연간 3672㎾h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시설이 보급되면 경로당 한 곳당 연간 70만원 가량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도는 경로당 태양광보급사업이 마무리되면 게이트볼장과 마을공동회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도소방본부는 24일 정월대보름과 25일 18대 대통령 취임식을 맞아 23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도소방본부는 정월대보름 당일 달집 태우기와 쥐불놀이로 인해 산불 같은 화재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시·군 소방공무원과 의요소방대원에게 예방 순찰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이번 경계근무에는 소방공무원 1천400여명과 의용소방대원 5천여명, 소방장비 370대가 동원된다./ 임장규기자
통합 청주시 청사 활용방안에 대해 청주시민은 '현재 청사 활용'을, 청원군민은 '청원지역 신축 이전'을 각각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두 지역 의견을 더한 조사에선 '현재 청사 활용'이 최상의 방안으로 도출됐다.본보와 충청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가 지난 12일 19세 이상 청주·청원주민 5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두 지역 주민들은 극명하게 엇갈린 의견을 표출했다. 먼저 청주시민(조사표본 420명)의 37.8%(159명)은 현재 청사활용을 최상의 방안으로 꼽았다. 이어 청주시내 다른 지역 신축 이전 22.3%(94명), 용역결과 입지지역 수용 13.4%(56명), 청원지역 신축 이전 12.4%(52명)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14.1%(59명)를 차지했다.반면 청원군민(조사표본 102명)들의 의견은 완전히 달랐다. 청주시민들에게서 가장 적은 지지를 받은 청원지역 신축 이전이 41.1%(42명)로 가장 많았다. 현재 청사활용은 16.7%(17명)로 크게 낮았다. 다른 의견으론 청주시내 다른 지역 신축 이전 15.4%(16명), 용역결과 입지지역 수용 13.6%(14명), 잘 모르겠다 13.2%(14명) 순으로 응답했다.두 지역 의견을 더한 결과
내년 7월이면 통합 청주시 시대가 열린다. 1946년 미군정 아래서 청주부와 청원군으로 이별한 뒤 68년 만의 만남이다.두 지역은 1994년 첫 통합 시도 이후 많은 갈등과 반목을 거쳤다. 이제는 3전4기만에 통합을 이룬 만큼 하나로 뭉쳐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부터 해야 할까. 두 지역 주민들은 '주민 간 갈등 해소'를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본보와 충청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청주시민(조사표본 420명)의 34.1%(143명), 청원군민(조사표본 102명)의 36%(37명)가 '두 지역 주민 간 갈등 해소'를 통합 청주시의 최대 해결과제로 응답했다.통합추진위원회가 협의한 상생발전방안의 성실한 이행도 중요하다고 두 지역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각각 청주시민 18%(76명)와 청원군민 17.4%(18명)가 답했다.이어 '구청(區廳) 구역 및 청사 위치 결정'이 뒤를 이었다. 청주시민 14.3%(60명), 청원군민 14.9%(15명)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통합 시청사 입지 결정'은 구청보다 관심도가 적었다. 통합 시청사보단 청원지역에 신설될 2개 구청이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통합 시청사를 제1과제로 꼽은 주민
'보이차'는 적은 찻잎으로도 여러 번 우려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찻잎이 오래될수록 떫은맛이 사라지며, 향기도 오래 갑니다. 늘 곁에 두고 싶고, 오랜만에 만난 옛 벗에게 내어주고 싶은 그런 차입니다.독자 여러분, 충북일보는 보이차 같은 신문이고 싶습니다. 오래될수록 진한 맛과 향기가 나는, 그래서 늘 곁에 두고픈 신문이고 싶습니다.독자 여러분, 보이차는 담는 찻잔에 따라 빛깔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충북일보도 그런 찻잔이 되고자 합니다. 도민들의 웃음과 눈물을 오색 찻잔에 담아내고자 합니다.독자 여러분, 충북일보가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늘 독자 곁에 있고 싶은 마음, 보이차 한 잔에 담아 올립니다. 21일 아침, 충북일보와 함께 따뜻한 보이차 한 잔 어떨까요?청주 선다원의 한영선씨가 전남 보성에서 생산된 보이차를 정성껏 끓여 주셨습니다.글 / 임장규기자
오는 25일 밤 11시부터 진천~청주 심야버스가 운행된다.충북도는 매일 오후 10시 음성군 금왕읍 무극터미널을 출발,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청주로 향하던 시외버스의 노선을 진천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고속㈜은 25일부터 음성군 삼성면(밤 10시20분)-음성군 대소면(밤 10시30분)-진천읍 터미널(밤 11시)-북청주터미널(밤 11시30분)-청주시외버스터미널(밤 11시50분) 코스를 운행할 예정이다.이 노선을 달리는 차량은 도가 지난해 2월6일부터 음성지역 산업체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투입한 출퇴근 심야버스다./ 임장규기자
지난 13일 경기도 포천에서 소방 구급대원이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사고와 관련, 충북도소방본부가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긴급회의를 열었다.도소방본부는 20일 청주동부소방서에서 이강일 도소방본부장과 도내 9개 소방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활동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소방서장 회의'를 했다.이강일 본부장은 "지난 13일 순직한 소방공무원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현장 안전사고 방지 및 진압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장규기자
그리도 사람이 좋을까. 눈덩이가 금세를 참지 못하고 또 지상으로 탈출했다고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연통(連通)을 해왔다. 21일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충북에 도달할 거란 소식이다. 다만 하늘을 탈출한 양이 적어 예상 강수량은 잡히지 않았다.눈은 잠깐 동안 지상 구경을 하고 사라지겠다. 낮부턴 서해상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하 8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5도로 전날보다 조금 높겠다. / 임장규기자
충북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도의원, 도정 정책자문단, 분야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비전 선포 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도는 민선 5기 출범 당시 생명산업인 바이오밸리와 태양광산업인 솔라밸리, 지역·계층·산업 간 균형발전, 청주 국제공항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3+1 프로젝트'를 제시했었다.이시종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세종시가 출범해 중앙부처가 이전하는 등 국가의 중심축이 수도권에서 충청권으로 이전해 신(新) 수도권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청원·청주 통합,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통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실현이 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도는 추진상황 보고에서 바이오밸리에 60개 첨단 바이오기업이 입주하는 등 오송을 중심으로 바이오클러스터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또 솔라밸리사업을 통해 1조3천억원 규모의 민자 유치, 전국 최초 경로당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임장규기자
충북도가 내년 중 대청댐이나 충주댐에 전국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한다.도는 2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충청지역본부와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대청댐이나 충주댐 일원에 단일 규모로는 전국 최대인 3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내년까지 설치키로 했다. 사업비론 13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발전소는 연간 4천10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4인 가족 1천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7천 배럴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2천663t의 탄소 감축효과도 기대된다./ 임장규기자
충청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가 올해를 신(新)수도권 원년의 해로 삼아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김화진 사무총장은 20일 도청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종시 출범과 정부 부처 이전을 계기로 충청권을 국가 신성장 동력을 선도하는 과학기술의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위원회는 오는 7월 신행정수도권 발전전략 구상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충청권 5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해 충청권의 장기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또 기초자치단체 상생포럼 개최, 유관기관 협의회 운영, 광역 정책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충청권 상생협력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위원회는 관광지 관련 정보를 지역·테마별로 볼 수 있도록 지난해 개발한 '충청권 통합문화관광 애플리케이션'에 마케팅 기능과 외국어 서비스를 보강하고, 충청권 시내버스 환승 시스템에 대한 연구도 벌일 방침이다.충청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충북도, 충남도, 대전시가 협력사업 발굴 등을 위해 2009년 9월 발족한 기구다. 지난해에는 세종시도 참여했다./ 임장규기자
오는 25일 밤 11시부터 진천~청주 심야버스가 운행된다.충북도는 매일 오후 10시 음성군 금왕읍 무극터미널을 출발, 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청주로 향하던 시외버스의 노선을 진천을 경유하는 방식으로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서울고속㈜은 25일부터 음성군 삼성면(밤 10시20분)-음성군 대소면(밤 10시30분)-진천읍 터미널(밤 11시)-북청주터미널(밤 11시30분)-청주시외버스터미널(밤 11시50분) 코스를 운행할 예정이다.이 노선을 달리는 차량은 도가 지난해 2월6일부터 음성지역 산업체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투입한 출퇴근 심야버스다./ 임장규기자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킬 65기 공군사관생도가 19일 정식 생도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생도 대표인 성경진(20) 생도를 비롯한 172명의 65기 공군사관생도는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이날 입학식을 치렀다. 태국과 베트남, 몽골, 알제리 등 4명의 외국군 생도도 입학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입학식에선 공군 최신예 전투기 F-15K를 비롯해 F-16, F-4E, F-5E/F, T-50 등 공군 주력 전투기가 공중분열을 펼치며 사관생도의 입학을 축하했다.공사 김영민 교장은 "낯선 환경과 혹한 속에서 이뤄진 기초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이 자리에 선 신입생 여러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입학을 축하했다./ 임장규기자
아무리 포근한들 무엇하랴. 바람이 센 것을. 19일 날씨는 이랬다.하지만 20일엔 정반대다. 칼바람이 새벽부터 위력을 잃는 대신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예보다. 언제까지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 하는지 답답할 따름이다.이날 충북지방은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에서 영하 8도까지 내려가겠다. 낮 최고기온도 1도~2도에 머물 것으로 보여 전날보다 두툼하게 챙겨 입는 게 좋겠다. / 임장규기자
충청권 4개 시·도의회가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과 이준우 충남도의회의장, 곽영교 대전시의회의장, 유환준 세종시의회의장은 19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시·도의회 의장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는 "세종시 출범과 과학벨트 조성 등으로 충청권의 제2 도약기를 맞아 4개 시·도의회의 공조를 통해 상생발전을 이루고자 한다"고 모임 배경을 밝혔다.협의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사항 이행을 촉구하고 국책사업 유치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구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세종시 특별법 개정, 청주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지원 등 각 지역 주요현안에 대해 공동대응 하겠다"고 밝혔다.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의 세종시 설치,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 등도 촉구했다.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은 "충청권 시·도의장협의회를 매개로 500만 충청인의 지혜와 저력을 하나로 모아 상생과 공동번영의 길을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임장규기자
지난해 도내에서 폐기물을 배출하거나 처리하는 150여개 업체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는 지난 한 해 폐기물 배출·처리사업장 3천65곳을 점검, 이 중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159개 사업장에 영업정지(12건)와 고발(28건), 과태료 부과(114건), 시정명령(5건) 등을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폐기물을 불법매립했거나 지정처리시설 외의 장소에 불법처리한 경우(처리기준 위반),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받지 않고 영업을 했거나 폐기물을 부적정하게 보관한 경우(보관기준 위반)는 각각 26건이었다.소각처분업·매립처분업·재활용업 등을 하는 폐기물처리사업장의 관련법규 위반율은 5.7%로 폐기물배출사업장(제조업체·건설사업장 등)의 위반율 4.9%보다 높았다. 폐기물처리사업장 중 소각전문사업장과 매립처분사업장의 위반율은 25%나 됐고, 병·의원 등 의료기관 위반율은 1%로 가장 낮았다./ 임장규기자
생활개선 충북연합회 10대 회장에 최차순(여·59·사진) 청원군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이 취임했다.최 희장은 19일 충북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학습단체인 생활개선회를 통해 익힌 기술과 정보를 널리 공유하고, 여성 특유의 감성으로 다문화가족 등 함께 손잡고 가야할 이웃들을 도와 지역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힐링 생활개선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경기도 출신의 최 회장은 결혼 후 남편 고향인 청원군에 정착, 37년 간 3만여㎡ 경지에서 벼와 포도를 직접 재배해 온 전문 농업인이다.가족으로는 청원군 향교 유림인 임헌홍씨와 1남3녀가 있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